유안타증권 “맥스트, 메타버스 산업 최대 수혜 기업될 것”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10 09:47 수정일 2021-08-10 14:31 발행일 2021-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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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10일 “맥스트는 증강현실(AR) 및 메타버스 산업 개화의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엔진 개발 기업이다. 매출은 작년 기준으로 AR솔루션 사업이 80%를, AR개발 플랫폼 사업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혜인 연구원은 “맥스트의 외형성장을 즉각적으로 견인할 사업부문은 AR솔루션 사업이나, 궁극적으로 동사의 기업가치를 증폭시킬 사업은 AR 공간플랫폼 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맥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R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저작도구인 ‘AR SDK’를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기업”이라며 “맥스트는 현실세계 기반의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AR과 인공지능(AI)의 결합기술 ‘VPS’를 개발했고, 해당 기술 기반의 AR 공간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렇듯 맥스트는 AR 원천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향후 민간 및 공공영역에서 메타버스 사업기회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스트는 2016~2019년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약 12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2014년에 선정했던 사외벤처 1호 기업이다. 이혜인 연구원은 “맥스트와 현대자동차는 AR 매뉴얼을 포함한 AR기술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업 중”이라며 “지난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신규 자본 155억원을 확충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맥스트의 AR 기술 기반 사업들의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AR 솔루션 고객사 확대, AR 콘텐츠 제작물량 증가에 따른 플랫폼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턴 AR헤드셋, AR글라스 등 AR 디바이스의 시장 보급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핵심 AR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시장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