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원티드랩, 코스닥 상장 첫 날 장중 ‘따상’ 달성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8-11 10:20 수정일 2021-08-11 17:02 발행일 2021-08-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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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원티드랩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 장중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 설정된 뒤 상한가)’에 성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원티드랩은 시초가 대비 1만8500원(26.43%) 급등한 8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3만5000원) 대비 152.86% 높은 가격이다.

원티드랩은 이날 오전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7만원에 설정된 뒤 장중 상한가인 9만1000원까지 치솟았다가 이 시각 현재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채용 인공지능(AI) 매칭 플랫폼 업체다. 채용 시장의 구도가 급변하면서 대규모 광고보다 채용 당 과금이 가능한 매칭 서비스가 떠오르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키움증권 김상표 연구원은 “수시채용 및 경력직 이직 증가로 인해 매칭 시장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원티드랩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원티드랩은 채용 사업을 기반으로 3년 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변동비를 넘어서는 공헌이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영업레버리지를 통한 가파른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