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한화L&C 호주 디자인빌드 참가로 호주시장 공략 가속화

한화LC(가 지난 3일부터(현지시간) 5일까지 사흘간 호주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센터(ICC)’에서 열린 ‘Design BUILD(이하 디자인빌드)’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 및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호주 내 최대 규모의 건축·설계 디자인 전시회인 ‘디자인빌드’는 건축가, 바이어, 홀세일러, 리테일러 등 업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올해에는 새롭게 오픈한 ‘국제 컨벤션 센터(ICC)’에서 개최됐다.지난해 호주 시장에서 화이트, 라이트 베이지 및 라이트 그레이 계열의 인기를 확인한 한화LC는 은은한 긴흐름무늬 패턴의 대표주자인 ‘수페라멘토(Superamento) 컬렉션’의 ‘트랜퀼리티(Tranquility)’와 ‘스트라토(Strato)’ 패턴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페라멘토 컬렉션’은 롱베인(긴흐름무늬) 패턴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천연석과 매우 흡사한 마블패턴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한화LC 관계자는 “호주는 엔지니어드 스톤 기준 단일 시장 규모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인데, 지난해 ‘칸스톤’의 디자인과 품질력을 인정받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전시에서 시장 조사를 위해 테스트로 선보인 천연석 ‘스타투아리오(Statuario)’를 표방한 ‘칸스톤’ 신규 패턴(prototype)이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긍정적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 설계사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호주 시장 내 top-tier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화LC는 호주에 이어 중국 상해 주방욕실 박람회 및 독일 등에서 개최되는 해외 전시박람회에 참가해 트렌드를 앞서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해외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2017-05-07 09:25 유현희 기자

KCC, 북유럽스타일 PVC 바닥재 출시

KCC가 가정용 바닥재 신규 디자인인 ‘KCC 숲 옥’과 ‘KCC숲 블루’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공=KCC)KCC가 가정용 PVC(폴리염화비닐) 바닥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두께 2.2mm의 ‘KCC 숲 옥’과 2.0mm의 ’KCC숲 블루’ 제품이다. 총 22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이번 디자인엔 기존 우드타입 패턴 외에 북유럽 스타일의 ‘텍스타일’, ‘콘크리트’, ‘헤링본’ 디자인이 추가됐다.텍스타일은 자연스러운 모던 회색 색감과 직조된 패브릭 질감 패턴을 연출했고, 콘크리트는 무채색의 차가움과 함께 거친 느낌을 준다. 헤링본은 여성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한다.꾸준히 사랑 받던 우드 패턴 디자인도 패턴의 변화뿐 아니라 화이트계열 컬러들을 기술적으로 개선해 변화를 시도했다.또한 ‘KCC 숲’ 시리즈 전 제품 표면엔 편백오일이 첨가돼 집먼지 진드기 번식 억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 감소, 세균번식 차단, 악취 제거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KCC 관계자는 “나무 패턴이 많던 기존 시트 바닥재와 달리 최근 독특하고 과감한 인테리어 패턴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기능성 및 친환경 성능을 갖춘 바닥재 제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정우 기자 windows85@viva100.com

2017-03-09 11:24 최정우 기자

LG하우시스,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 가속화

LG하우시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17’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LG하우시스 직원이 관람객들에게 LG하우시스 인조대리석 샘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제공=LG하우시스)LG하우시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Bath Industry Show) 2017’에 참가해 엔지니어드 스톤과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LG하우시스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 조지아주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함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며 현지 생산 제품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이번 전시회에서 LG하우시스는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를 적용한 주방, 샤워실, 세탁실까지 다양한 주거공간 모습으로 전시관을 꾸몄다.현재 LG하우시스는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약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30%대의 1위 듀폰을 바짝 뒤쫓고 있다. 캄브리아, 씨저스톤, 코센티노가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LG하우시스 김주원 미국법인장은 “지난해 하반기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현지 생산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북미 지역에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에 이어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선두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7-01-12 14:50 이혜미 기자

코오롱, 美 조지아공대와 미래기술 개발 협력…‘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 조지아공대에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고 27일 전했다. 사진은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가운데)의 모습 (연합)코오롱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27일 초연결시대 미래기술 선점과 차세대 성장전략 마련을 위해 조지아공대와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를 열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CLI는 코오롱이 외국대학과 추진하는 첫 RD(연구개발) 협력으로 자동차·차세대 디스플레이·화학소재 등 현 사업과제는 물론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융합소재 등 차세대 성장을 견인할 미래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는다.이웅열 회장은 “KCLI는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성공을 잇는 혁신기술과 미래 먹거리 발굴의 북미 RD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동문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세대 기술 선점과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RD로 북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와 조지아공대는 KCLI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350만 달러(약 40억 원)를 기금화한다. 미국 공대계열 순위 3위의 조지아공대는 산업공학과 컴퓨터·고분자 소재·항공·기계 등에 특화돼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과 공동과제 및 위탁연구 등을 함께해왔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베트남·멕시코 등에서도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CPI(투명 폴리이미드), 고부가 스펀본드 등의 설비투자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갔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박종민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부원장, 버드 피터슨 조지아공대 총장, 개리 메이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6-10-27 14:32 이혜미 기자

도레이BSF, 모바일·전기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 준공

도레이BSF(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이 12일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신규 생산라인 5·6호기를 준공했다.(연합)도레이BSF(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이 12일 구미국가4산업단지에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신규 생산라인 5·6호기를 준공했다.도레이BSF는 분리막 설비 5·6호기 증설에 1100억원을 투자했다. 분리막 생산능력은 기존 1∼4호기의 연간 4000만㎡에서 6000만㎡ 이상으로 증가한다.도레이BSF한국은 일본 도레이BSF가 100% 투자한 외국인기업으로 도레이의 손자회사에 해당한다.이번 증설은 한국·아시아 지역에서 증가하는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용 전지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전기차·스마트폰 배터리 등에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위치해 폭발 등 이상 작동을 막는 역할을 하며 전지 안정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다.도레이BSF한국은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수입대체·수출증대 효과 1000억원, 신규 직접고용 200명 이상 등 경제적 효과를 냈다.준공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노우에 오사무 도레이BSF㈜ 사장, 하기와라 사토루 도레이 상무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남유진 구미시장은 “도레이BSF한국은 일본 소재부품을 잘 이용해 세계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한 성공사례”라며 “구미공장 추가 준공을 계기로 첨단 소재부품 외투기업이 구미를 새로운 투자지로 인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6-10-12 16:10 이혜미 기자

[종합]이노션, 상반기 매출총이익 1845억원…"안정적 성장세 지속할 것"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이 1·2분기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노션은 27일 매출 2368억원, 매출총이익 957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매출총이익은 30.3%,영업이익은 34.3%, 당기순이익은 45.1%가 각각 증가했다.상반기 매출총이익은 1845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1431억원 이었던 2015년 상반기 실적보다 28.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8.7%에서 올해 9.1%로 상승했다.이노션 관계자는 “올해 1·2분기에 걸쳐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에서 신규 광고주를 개발했고, 이와 동시에 기존 주요 사업이 성장했기에 수익률 상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노션의 상반기 실적 상승은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이노션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2분기 흑자 전환, 신규 비계열 광고주 영입 등으로 미주·유럽·중국·신흥시장(러시아, 터키, 인도, 호주, 중동) 지역이 모두 두 자리 수 매출총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시장은 제네시스 EQ900, K7 등 고급차와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 신규모델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신차 효과 확대, 유로 2016 마케팅 대행 등으로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이노션 해외지역별 2분기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미주법인 58.4%, 유럽법인 18.9%, 중국법인 29.2%, 신흥시장 지역 34.4% 등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미주 59.7%, 유럽 15.0%, 중국 14.2%, 신흥시장 23.4% 등을 나타냈다.이노션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성장세는 2월 슈퍼볼, 6월 유로 2016, 8월 리우 올림픽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안정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노션은 2016년 하반기 성장 전략으로 △고급차 및 친환경차 브랜드 성장 모멘텀 글로벌 확대 △캔버스 월드와이드 사업 활성화 △브라질 리우 올림픽 마케팅 전개 △디지털 분야 대행 확대 △해외 비계열 광고주적극 영입 등을 손꼽았다.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

2016-07-27 14:31 이해린 기자

코오롱패션머티리얼, 양궁 국가대표 경기복 제작

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서 개발한 친환경 골프 국가대표 경기복.(사진=코오롱패션머티리얼 제공)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국과 골프 국가대표팀의 경기복을 제공한다.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오는 8월 ‘제31회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양궁과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원단 ‘모스락(MOS-LOCK)‘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양궁,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복을 제작 지원하는 헤드와 엘로드는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 ‘모스락(MOS-LOCK)’으로 제작한 경기복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제공한다.코오롱패션머티리얼에 따르면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원단 ‘모스락‘은 원단 표면에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천연 살충 성분 피레트린(Pyrethrin)을 캡슐 처리해 모기, 벼룩 등 유해한 해충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특수 가공된 기능성 원단이다.특히 독일 국제 표준 모기 테스트업체 바이오젠트(Biogents)사로부터 ‘모스락’의 모기 기피율이 70% 이상임을 검증 받았다.코오롱패션머티리얼 선종현 개발팀장은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한국 양궁, 골프 선수들이 모기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모스락을 개발했다.”라고 밝혔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6-07-04 10:26 박종준 기자

LG하우시스, 6·25 해외 참전용사 지원 사업 시작

LG하우시스가 국가보훈처와 함께 6·25전쟁 해외 참전용사 가운데 매년 5명을 선정해 LG하우시스의 자재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6·25 해외 참전국 용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첫번째 대상자로 선정된 인도 참전용사 앙가드 싱의 뉴델리 소재 자택에서 신영호 LG하우시스 인도법인장(왼쪽 두번째부터), 앙가드 싱, 김철환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개보수공사를 마친 후 기념 촬영 하는 모습이다.(사진제공=LG하우시스)LG하우시스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6·25 해외 참전국 용사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최근 LG하우시스는 6·25 당시 인도군 장교로 참전한 앙가드 싱(82)씨를 선정해 창호와 바닥재, 벽지를 지원해 인도 뉴델리에 있는 집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그는 20세에 참전해 포로관리 장교로 활동했다. 인도는 6·25 당시 중립국을 표방해 전투부대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의료지원단과 포로감시 임무 부대를 파견했다.그는 “60년 이상이 지난 지금까지도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주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LG하우시스 관계자는 “현장 점검과 자재 공급, 시공 등 공사 전반을 인도 법인에서 직접 진행해 신속하게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LG하우시스는 보훈처와 협력해 인도와 터키, 필리핀 등 6·25 참전국에서 매년 5명을 선정, 주거환경 개선을 도와줄 계획이다.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6-06-21 15:59 이혜미 기자

이노션, '유로2016' 열기 타고 '화려한 날갯짓'

이노션은 ‘유로2016’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광고 ‘유로2016이 시작된다(Euro 2016 is coming)’를 제작했다. (사진=유튜브화면 캡쳐)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종합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이 유럽최대 스포츠축제 ‘유로 2016’의 열기를 타고 화려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유로2016’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차의 광고를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이노션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현대·기아차의 유로2016 광고를 대행하며 1분기 호실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0일 개막에 맞춰 현대·기아차의 광고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유로2016이 시작된다(Euro 2016 is coming)’는 제목의 광고를 대회 개막 전에 미리 공개해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이와 관련 이노션은 “유로 2016 관람을 위해 심부름을 하며 용돈을 모았지만 경기에 갈 수 없는 아이가 대신 대규모 길거리 응원전 ‘현대 팬파크’에서 유로 2016을 보다 생생하게 즐긴다는 내용의 광고”라고 전했다.실제 현대자동차의 차량을 소개하는 광고들도 이노션은 제작했다. 한 예로 ‘소녀팬(A Girl Fan)’이란 제목의 TV광고를 제작해 현대차 투싼을 소개했다.특히 기아자동차의 온라인 참여형 광고 ‘기아 오피셜 매치 볼 커리어(Kia Official Match Ball Carrier)’는 총 1억 6000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이는 경기 시작 전 경기용 공(매치볼)을 전달하는 어린이를 선발하는 이벤트다.이런 광고 집행은 향후 현대·기아차 뿐 아니라 이노션의 실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유로 2016은 유럽지역 24개국이 참여해 대항전을 치르는 유럽 최대 스포츠 행사로 TV 시청자만 6억명에 달해 직·간접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실제 ‘대형 스포츠 특수’는 광고주와 광고 대행사 모두에게 가시적인 실적 성과를 가져다 준다. 지난 2월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 ‘슈퍼볼’에서 이노션이 현대자동차 광고를 집행해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당시 이윤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이 제작한 제네시스 광고가 슈퍼볼 광고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이후 미국에서 기존 제네시스 모델(DH)의 판매량이 급증했다”며 “제네시스의 두 번째 모델인 G80이 3분기 미국에서 출시되면 이노션 브랜드 모멘텀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이와 관련 광고업계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행사는 마케팅 효과가 커 기업들이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며 “올림픽의 경우 삼성전자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6-14 17:20 전경진 기자

이노션, 6년 연속 '칸 국제광제' 심사위원 배출

올해 63회 칸 국제광고제에서 티타늄 및 통합(Titanium Integrated) 부문의 심사를 맡을 예정인 제레미 크레이건 이노션 부사장.(사진제공=이노션)이노션이 6년 연속으로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을 배출하게 됐다.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라이언즈 국제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 3명의 심사위원을 배출했다 14일 밝혔다.제레미 크레이건 글로벌 CCO(Chief Creative Officer) 부사장, 김종필 서울 본사 넥스트솔루션본부장 이사, 데이브 킹 호주법인(IWAu) 제작전문임원이 그 대상이다.제레미 크레이건 부사장은 티타늄 및 통합(Titanium Integrated) 부문의 심사를 맡을 예정이며, 김종필 이사와 데이브 킹은 사이버(Cyber) 부문과 다이렉트(Direct) 부문 심사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특히 제레미 크레이건 부사장이 심사를 받게 될 티타늄 및 통합 부문은 칸 국제광고제에서 가장 주목 받는 부문이다. 국내 광고대행사 임직원이 이 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티타늄 및 통합 부문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방법론에 있어 업계의 판도를 바꿀만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된 광고 출품작을 평가한다.영국 출신의 크레이건 부사장은 30년 이상의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광고 무대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이건 부사장은 칸 국제광고제에서 두 개의 그랑프리를 포함해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1000여건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제레미 크레이건 부사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과 빠른 트렌드 변화에 따라 광고 아이디어와 실행 기법 또한 매우 대담해졌다”며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 경험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친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을 평가하는 티타늄 및 통합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어 그 어느 때 보다 기대된다”고 밝혔다.이노션 관계자는 “창사 이래 1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에 6년 연속으로 심사위원을 배출한 것은 이노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해 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며 “올해도 2012년부터 5년 연속 이어온 칸 국제광고제 오프닝 및 클로징 갈라 단독 후원사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올해로 63회를 맞는 칸 국제광고제는 지난 4월 21일 출품작 모집을 마치고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국, 1만 여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관계자들이 참가해 총 3만 7000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광고제에선 이를 2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6-14 10:02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매각 협상 결렬, 왜?

제일기획 매각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제일기획은 14일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됐으며 현재 진행 중인 사항도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월스트리트저널(WJS)도 퍼블리시스 측 발표를 인용해 이번 협상이 종료됐다고 밝혔다.제일기획은 이날 금융감독원 자율공시를 통해 “주요 주주와 글로벌 에이전시와의 기존 다각적 협력방안 논의는 구체적인 결론 없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또 “현재 당사 주요 주주는 다각적 협력 및 성장방안과 관련해 제3자와 특별히 진행하고 있는 사항이 없다”고 밝혀 제3자와의 추가 논의도 당분간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제일기획 대주주는 삼성물산 12.64%, 삼성전자 12.60% 등 삼성 계열사들이 28.44%를 보유하고 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3위 퍼블리시스와 제일기획 매각 문제를 논의해왔으나 제일기획 산하의 스포츠단과 삼성그룹 광고 물량의 보전 문제 등에 이견을 보여 협상의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퍼블리시스는 협상 결렬을 인정하면서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과의 전략적 관계는 여전히 견고하며, 우리는 삼성 및 제일기획과 계속 함께 일해나가며 이 브랜드를 더욱 성공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뉴스부

2016-06-14 08:40 온라인뉴스부 기자

제일기획, 중동 네트워크 확대… 중동 진출 기업들 잡는다

제일기획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제일 KSA’ 지점을 설립, 4번째 중동 거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와 함께 진행한 ‘삼성 칼리마록’ 캠페인으로 중동 최대 광고제 최고상을 받는 등 그 역량을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사진은 ‘삼성 칼리마록’ 캠페인 자료. (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이 4번째 중동 거점을 확보하며 제 2의 중동붐 기대 속에 신규 진출을 선언한 국내 기업들 잡기에 본격 나섰다. 제일기획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제일 KSA(Kingdom of Saudi Arabia)’지점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일기획의 52번째 해외거점(43개국)이며, 중동지역에서만 UAE, 터키, 요르단에 이은 네 번째 거점이다.제일기획이 중동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 것은 이 지역 광고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미디어 대행사 제니스옵티미디어에 따르며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지칭하는 메나(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6억달러(한화 약 5조5천억원)였다. 또 인구만 5억명 이상이며 최근 TV·인터넷·모바일 등 매체 보급률 또한 급증하고 있다. 중동국가 대부분이 같은 이슬람 문화권에 속하고 아랍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는 점도 이 지역에서 광고 사업 집행 시 장점이다.특히 최근 국내에서 제 2의 중동붐이 불고 있단 점도 호재다. 화장품, 제약, 전자, 자동차용품 등 국내기업들은 지난달 중동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향후 제일기획은 이 지역 신규 진출을 꾀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최적의 파트너로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기획의 경우 현지에서 광고 대행, 리테일 매장의 구축·운영, 전시·박람회 개최 등을 할 수 있는 통합 마케팅 서비스 역량 역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2003년 UAE에 거점을 설립하며 중동에 진출한 제일기획은 글로벌 광고회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대형 광고주들을 속속 영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엔 UAE 양대 통신사 중 하나인 ‘du(두)’를 광고주로 영입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중동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에티하드 항공’을 영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올 초엔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삼성 칼리마 록(Kalima Lock)’ 캠페인이 2월 중동 최대 광고제 두바이 링스(Dubai Linx)에서 그랑프리(부문별 최고상) 포함 2개 상을 받기도 했다.이와 관련 김기수 제일기획 중동총괄 상무는 “26개국 출신의 글로벌 인재들을 확보했으며, 매년 트렌드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현지 사회·문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며 “새롭게 열린 이란 시장 진출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6-08 14:01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독점사용 '디지털PPL기술'이 무서운 이유

제일기획이 확보한 디지털PPL 기술은 이미 제작된 영상의 PPL상품을 사후에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화면의 상점의 브랜드를 정교하게 바꾼 모습.(사진출처=광고회사 ‘미리애드’ 홈페이지)지난 4월 종영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흥행가도를 달렸다.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해 주인공 유시진 역의 배우 송중기는 한류 스타 대열에 오르기도 했다. 단지 드라마 성공만이 아니다.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 상품들 역시 연일 화제가 됐다. 특히 드라마 배경 중 하나인 카페 ‘달콤커피’는 드라마 방영 후 국내외 관광객들 방문이 늘어 최근 100호 매장을 오픈 하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VOD 서비스 등을 통해 태양의 후예를 다시 보게 되는 시청자들은 달콤커피가 아닌 다른 카페에서 주인공들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이 ‘디지털PPL’ 기술을 활용한 PPL 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PPL이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가 제작 완료돼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특정 업체의 상품을 간접광고로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원래 PPL 상품은 영상 제작 과정에서만 배치할 수 있었다. 이 기술로 ‘사후 PPL 광고’ 시장이 새롭게 창출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광고대행사 중엔 제일기획만 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영국계 광고회사 ‘미리애드’와 계약을 맺고 국내와 중국에서의 디지털PPL 기술 독점 사용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제일기획 관계자는 “미리애드와 독점 사용권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다른 국내 광고회사가 디지털PPL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미리애드 외에 다른 업체를 찾아 기술 계약을 맺어야 한다”며 “하지만 이 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세계에서 손에 꼽히고, 특히 미리애드만한 기술력을 가진 회사는 더욱 드물다”고 밝혔다.실제 제일기획은 이미 사후PPL 사업을 진행, 앞서 나가고 있다.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치이닷컴(iQiyi.com)’이 최근 태양의 후예를 VOD 서비스로 공급하고 있는데 여기에 태양의 후예 드라마 원본엔 없던 국내 모 제약회사의 상품을 새롭게 삽입한 것이다.더욱이 지난 3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와 디지털 PPL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사후PPL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개별 제작사나 방송사를 따로 만나 PPL 계약을 맺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된 것이다. 협회엔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작한 tvN 등이 소속돼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정체된 국내 광고 시장에서 살아남고자 모든 광고회사들이 신규 사업을 모색 중인데 제일기획은 광고회사들이 그동안 잘 해오던 PPL 영역에서 디지털PPL 기술을 확보해 새 시장을 열었다”며 “PPL시장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 없이 손쉽게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6-02 17:24 전경진 기자

이노션 “칼퇴라고 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

이노션은 사내 설문조사를 통해 ‘~해요, ~마요 10계명’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이노션)이노션이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해요, ~마요 10계명’을 만들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좋은 회사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두 달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마요, 해요 10계명’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이 10계명은 더 좋은 이노션을 만들기 위해 사내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 10가지를 추린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선 “칼퇴라고하지 마요. 정시퇴근이라고 해요”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지난 4월 초 사내 익명게시판을통해 “~마요. ~해요”의 형식으로 임직원들의 아이디어 94개를 접수, 46개를 간추린 후 온라인 투표를 실행한 결과다. 이번 설문은 아이디어 제안부터 최종 결정까지 모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 속에 진행됐다.이노션에 따르면 10계명을 포함해 상위 20위에 포함된 20계명을 엽서 형태로 제작, 전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임직원 책상에 부착하도록 독려했다. 앞으로 이 20계명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온라인 진단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노션만의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화한다는 방침이다.나머지 10계명으론 “휴가 쓸 때 눈치주거나 강요하지 마요. 자유롭게 계획해서 마음 편히 가도록 해요”, “클라이언트라고 무리한 요구 다 받아주지 마요. 아닐 땐 아니라고도 해요”, “우리 때는 말이야~, 나 때는 안 그랬는데~ 하면서 얘기하지 마요.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어요” 등이 뒤를 이었다.“불필요한 회의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요. 회의는 굵고 짧게, 효율적으로! 업무에 집중해요”, “가정을 뒤로 미뤄두지 마요. 내 가족을 소중히 해요”, “우리끼리 소모적인 경쟁하지 마요.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협력해요”, “불필요한 문서작업 하지 마요. 스마트하게 일해요”, “월요일 보고 잡지 마요. 주말근무 금지해요”,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마요. 내가 먼저 솔선수범해요” 등도 포함됐다.이노션 관계자는 “사내에 존재하는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고, ‘더 좋은 이노션’을 만들기 위해 구성원들 간 약속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양식을 정비하고자 했다”며 “직원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아 이노션 직원으로서의 만족도와 자부심, 애사심 등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6-01 11:00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본격적인 '디지털 PPL' 사업 추진

제일기획은 31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디지털 'PPL 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왼쪽)과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이 ‘디지털 PPL’ 사업을 확대한다. 디지털 PPL은 완성된 동영상에서도 PPL 추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일기획은 3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함께 ‘유료방송 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PPL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디지털 PPL 활성화 공동캠페인 △디지털 PPL 프로그램의 글로벌 유통 기반 구축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조성 등에 나선다.디지털 PPL은 이미 제작된 프로그램에 시간적·물리적 제약 없이 PPL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이에 광고주는 보다 시청자를 세분화해 선택적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또 방송사는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효율적인 광고상품을 만들어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은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품과 브랜드를 배치·노출시켜야 했다.제일기획은 이번 협약으로 케이블 TV 회원사들에게 자사의 디지털 PPL 광고 서비스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일기획은 지난해 글로벌 디지털 광고회사 미리애드(Mirriad)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PPL솔루션 독점 사용권을 보유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DIVA(Digital In-Video Advertising)’라는 이름의 서비스를 론칭,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광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31 10:48 전경진 기자

오리콤도 두산 면세점사업 지원사격 나섰다

오리콤은 두타면세점 광고를 제작하며 배우 송중기를 공식 모델로 낙점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두타면세점 인쇄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배우 송중기(왼쪽)와 박서원 두산그룹 전무 겸 오리콤 부사장. (사진출처= 박서원 전무 페이스북)“부사장님은 보통 동대문 두타에 계십니다. 면세점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오리콤)엔 오후 5시 이후 출근하시는 편입니다.”두산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의 한 관계자는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의 근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부사장은 현재 오리콤 부사장보다 두산그룹 전무로서 활동에 좀 더 집중하고 있다. 올해 두산그룹 주력인 두산타워(두타) 면세점 사업 성공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단 이야기다. 두산그룹은 올해 두타 면세점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두산그룹이 역점을 두고 있는 면세점 사업을 박서원 전무가 진두지휘하며 두산 계열 광고회사 오리콤도 협조에 나섰다. 두산은 오리콤의 공식 광고주이기도 하다. 박 부사장에게 하는 업무보고에서부터 효율성을 높였다. 간단한 업무보고는 이메일이나 모바일SNS를 활용하고 있다. 오리콤이 위치한 강남구 논현동과 박 부사장이 주로 머무르는 동대문 두타사이에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이런 보고방식은 면세점 사업 시작 전부터 시행되어 온 것이지만 최근 활용이 더 빈번해졌다. 또 대면 보고가 필요한 경우엔 직접 부장들이 두타를 방문해 박 부사장을 만나고 있다. 오리콤은 두타 면세점의 광고도 제작했다. 배우 송중기를 두타 면세점 공식 홍보모델로 해 인쇄광고를 기획했다. 이는 면세점 오픈 시점에 맞춘 홍보물 제작이다. 오리콤은 “두타를 방문하는 쇼핑객의 대부분은 중국인인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송중기에 대한 중국인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상태”라며 모델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 중구 동대문 두타면세점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이 면세점은 동대문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심야에도 운영한다. (연합)특히 면세점 사업의 핵심인 매장 관리 업무에도 오리콤은 참여하고 있다. 쇼핑객들이 쇼핑몰 매장을 방문했을 때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품을 고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진열부터 조명, 실내 인테리어까지 기획·설치하는 일을 하고있다. 이는 광고회사들이 신규 비즈니스 차원에서 많이 진출한 리테일 사업으로, 현재 LG그룹 계열 광고회사 HS애드가 이 분야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두타면세점의 경우엔 두산그룹이 주도하고 있어 실제 광고회사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리테일 사업과 오리콤이 현재 면세점에서 하고 있는 일은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 오리콤 측은 “면세점 사업은 실제적으로 두산 그룹이 주도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오리콤은 보조적 역할을 맡는다”며 “현재 본부장, 팀장, 실무 직원 2명으로 구성된 프로모션마케팅 팀이 파견돼 있다”고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30 15:23 전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