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노션, 상반기 매출총이익 1845억원…"안정적 성장세 지속할 것"

이해린 기자
입력일 2016-07-27 14:31 수정일 2016-07-27 14:33 발행일 2016-07-27 99면
인쇄아이콘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올해 상반기 누계 실적이 1·2분기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션은 27일 매출 2368억원, 매출총이익 957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235억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1%, 매출총이익은 30.3%,영업이익은 34.3%, 당기순이익은 45.1%가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1845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1431억원 이었던 2015년 상반기 실적보다 28.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8.7%에서 올해 9.1%로 상승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올해 1·2분기에 걸쳐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인도에서 신규 광고주를 개발했고, 이와 동시에 기존 주요 사업이 성장했기에 수익률 상승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노션의 상반기 실적 상승은 국내 및 해외 전체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노션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2분기 흑자 전환, 신규 비계열 광고주 영입 등으로 미주·유럽·중국·신흥시장(러시아, 터키, 인도, 호주, 중동) 지역이 모두 두 자리 수 매출총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시장은 제네시스 EQ900, K7 등 고급차와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 신규모델 출시 및 글로벌 시장 신차 효과 확대, 유로 2016 마케팅 대행 등으로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노션 해외지역별 2분기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미주법인 58.4%, 유럽법인 18.9%, 중국법인 29.2%, 신흥시장 지역 34.4% 등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총이익 증가율은 미주 59.7%, 유럽 15.0%, 중국 14.2%, 신흥시장 23.4% 등을 나타냈다.

이노션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성장세는 2월 슈퍼볼, 6월 유로 2016, 8월 리우 올림픽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효과, 캔버스 월드와이드의 안정적인 성장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노션은 2016년 하반기 성장 전략으로 △고급차 및 친환경차 브랜드 성장 모멘텀 글로벌 확대 △캔버스 월드와이드 사업 활성화 △브라질 리우 올림픽 마케팅 전개 △디지털 분야 대행 확대 △해외 비계열 광고주적극 영입 등을 손꼽았다.

이해린 기자 le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