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전자, 1인 가구용 'TV 모니터' 출시

LG전자가 28일 1인 가구용 TV 겸용 모니터 ‘룸앤 TV’를 출시했다. ‘룸앤 TV’‘는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 및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갖췄다. 가격은 36만9000원이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1인 가구를 겨냥해 디자인을 강조한 TV 겸용 모니터를 28일 출시했다.27형 크기 ‘룸앤 TV(Room TV, 모델명: 27TK600D)’는 ‘내 방과 어울리는 TV 모니터’라는 의미로,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 제품에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앞, 뒤, 옆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부드러운 곡선이 드러나도록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고, 깔끔한 화이트 색상을 입혔다“고 설명했다.공간 효율성도 높다. 이 제품은 TV 튜너를 내장해 TV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룸앤 TV’를 PC와 연결해 사용하면 모니터로 쓸 수 있다. 모니터와 TV를 모두 사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제품 구매 비용도 아낄 수 있다.편의성도 뛰어나다. 음악, 영상, 이미지 등 콘텐츠가 담긴 USB를 ‘룸앤 TV’에 연결하면, PC 등 주변기기 없이도 바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5W(와트) 출력 스피커 2개를 내장해 영화, 음악 등을 감상하기에도 충분하다. 해상도는 풀HD(1920X1080)다. 출하가는 36만9000원이다.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실내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과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룸앤 TV’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8 10:01 한영훈 기자

화웨이, MWC 2018서 메이트북 X 프로, 미디어패드 M5 시리즈 공개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 (HUAWEI MateBook X Pro) (사진제공=화웨이)화웨이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와 태블릿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를 공개했다.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는 화웨이 풀뷰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최초의 노트북이다. 13.9인치 3K 화면 노트북은 완전히 새로운 10포인트 터치스크린을 접목했으며 두께는 14.6㎜이고, 무게는 1.33㎏ 나간다. 8세대 인텔 코어 i7/i5 프로세서가 장착되었으며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카드가 탑재됐다.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는 스페이스 그레이와 미스틱 실버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는 2.5D 글래스 스크린이 장착된 세계 최초의 태블릿으로, 8.4인치, 10.8인치 태블릿이 출시된다. 오디오 브랜드 하만 카돈의 스피커가 M5에는 2개, 10.8인치 M5 프로에는 4개 장착됐으며 시리즈 프로세서로 구동돼 게임, 웹 서핑 또는 전자 메일 등 어떤 종류의 사용에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EMUI 8.0은 사용자 친화적인 모바일 환경을 구현하며, 화웨이 퀵차지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는 지속력이 강화됐다.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는 샴페인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는 “화웨이는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면서 일상적인 컴퓨팅 경험을 보다 특별하게 만드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화웨이 메이트북 X 프로와 화웨이 미디어패드 M5 시리즈는 일상의 모든 측면을 변화시키는 차세대 모바일 컴퓨팅의 선두주자”라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27 13:35 이은지 기자

LG전자, 밀라노 명품가구 거리서 '시그니처 갤러리' 운영 중

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명품가구 매장들이 입점해있는 이태리 밀라노 두리니 거리에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LG 시그니처 갤러리’ 외관은 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최근까지 약 70만 명의 두리니 거리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살펴봤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이태리에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명품가구 매장들이 입점해있는 이태리 밀라노 두리니 거리에 ‘LG 시그니처 갤러리’를 운영 중이라고 27일 밝혔다.‘LG 시그니처 갤러리’는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블랙 앤 화이트’ 인테리어와 조합해 작품으로 연출했다. 갤러리 외관은 투명 유리로 돼 최근까지 약 70만명의 두리니 거리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LG전자는 ‘LG 시그니처 갤러리’에 현지 건축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해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LG 시그니처’를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이에 대한 유럽 유명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건축가 하디 테헤라니는 “좋은 디자인은 실용적이고 편안해야 하는데 ‘LG 시그니처’ 디자인은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애슐리 힉스는 “이상적인 홈 인테리어가 추구하는 요소인 개성, 매력, 편안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갖춘 디자인”이라고 호평했다.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상무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LG 시그니처’의 압도적인 성능과 정제된 디자인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7 09:59 한영훈 기자

[브릿지포토] 영창뮤직, 교회 특화용 커즈와일 디지털피아노 신제품 SP1 론칭 행사개최

영창뮤직(대표이사 현계흥)이 새로운 디지털 피아노 커즈와일 SP1을 출시하는 론칭행사“Gig-Lite, Sit down and Play it” 열고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지난 21일 용산 아이파크백화점 7층 행사장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에는 영창뮤직 대표이사와 전국 유통망 사장단, 음악관계자와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제품소개와 시연 등이 펼쳐졌다.새롭게 출시된 커즈와일 SP1은 교회와 라이브 공연시에 사용하는 스테이지피아노로 출시전인 지난달 미국 유명 매거진 ‘키보드’(KEYBOARDS)지에 먼저 소개되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은 기대작이다. 10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커즈와일 최초의 라이브용 건반악기로 12kg대의 가벼운 무게와 교회와 공연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능을 담았다. 미국 보스턴 연구소에서 국내 교회 음악 전문가들과 프로연주자들의 컨설팅과 2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영창뮤직_교회와 미디특화 신규 디지털피아노 SP1 론칭행사기존에는 교회와 라이브 연주시 여러 음색을 함께 쓰면서 각각 소리의 볼륨을 조절하는데 여러 단계가 필요하였으나 SP1은 음색 카테고리별 별도의 볼륨 노브가 있어 즉각적으로 소리의 음량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또한 소리의 여러 음질을 조절해주는 이펙트 기능도 클릭앤로테이트(Click N Rotate)방식으로 초보자도 매우 쉽게 조작할 수 있다.이와 함께 가정용 컴퓨터 음악 시대에 맞춰 미디(MIDI)기능을 위한 UI를 독립적으로 제품 패널에 구성하여 다른 제품들이 여러 조작을 거쳐 미디를 사용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영창뮤직_교회와 미디특화 신규 디지털피아노 SP1 론칭행사이번 론칭 행사에서는 홈레코딩 전문기업 잼뮤직의 이윤기 대표가 직접 SP1을 시연하였으며. 교육용 어플 기업 테일윈드에서도 기능 연동 등을 함께 설명하였다.영창뮤직은 SP1으로 국내 교회 시장 및 엔트리 라이브건반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였으며, 국내출시와 함께 해외수출도 동시에 시작된다. 영창뮤직의 지난해 국내 프로페셔널용 디지털키보드류 매출은 전년대비 17%나 증가하였다.영창뮤직_교회와 미디특화 신규 디지털피아노 SP1영창뮤직 전자악기개발본부 임양규 소장은 “SP1은 초보자도 쉽게 교회반주와 라이브 효과를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이면서 새로운 제품이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1인 미디어와 교육, 개인맞춤형 장비들로 범위를 확대하여 디지털기반 생활문화기업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양윤모기자yym@viva100.com

2018-02-27 08:49 양윤모 기자

삼성SDI·삼성전기, 올해 본격 '성장궤도' 올라선다

삼성 내 대표 부품 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전기가 올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모두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폰인 ‘갤럭시S9’ 흥행을 비롯해 곳곳에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연간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갤S9의 출시 시점이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앞당겨진 점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SDI가 올해는 연간 매출 7조9000억원~8조원, 영업이익 4000억원 내외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으로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가장 큰 긍정요인은 ‘갤S9’를 등에 업은 소형배터리 부문의 성장이다. 현재 삼성SDI는 ‘갤S9’에 대한 소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추산하는 갤S9의 판매량은 4000만대 이르는 만큼, 소형배터리 부문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낼 거란 의견이다.중대형 배터리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ㆍ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경우, 국내 상업용 시장 매출 증가와 전동공구 시장 확대 등으로 매출 증가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업용 ESS는 올해 안에 설치해야 촉진 요금제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어 올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며 “글로벌 시장서는 호주 외 북미나 유럽 시장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헝가리 공장(생산능력 2GWh, 전기차 4만대 물량)이 본격 양산을 시작하는 3분기 이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기도 올해 대형 IT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삼성전기의 연간 영업이익은 6000~65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기는 갤S9 흥행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1순위 업체’로 꼽힌다. 현재 갤S9의 핵심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초고속카메라, 차세대 메인기판 SLP 수요의 80% 가량을 공급 중이다.올해 전반적인 실적 개선 흐름은 ‘MLCC’ 사업을 담당하는 포함된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이 주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나올 때마다 기기당 MLCC 채용량은 평균 20~30% 증가하고,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만큼, 전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7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기판사업부도 RF 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SLP를 통해 타 PCB업체와 차별성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메인보드 기판은 경쟁구도가 심화되며 매출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SLP가 갤S9 등에 탑재되며 매출액 방어가 가능할 거라는 설명이다. 모듈솔루션 사업은 보급형 스마트폰의 듀얼카메라 채용 증가 등으로 판매확대가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갤S9에는 S시리즈 중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됐고, 싱글카메라 판가가 30달러가 넘는 고사양 부품이 채용됐다”며 “이 같은 수혜를 받은 삼성전기는 올 1분기부터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6 18:47 한영훈 기자

대형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쉬워진다… '자기부상 이동 기술' 개발

박도영 한국기계연구원 (사진=한국기계연구원)자기부상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제조환경 같은 진공상태에서 대형 물품을 분진발생 없이 정밀하게 이송할 수 있는 초정밀 자기부상 시스템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자기부상연구실 박도영 박사 연구팀은 진공챔버 안에서 800kg급 캐리어를 전자석을 이용, 1mm 부상시킨 후, 선형 전동기(Linear Motor)를 이용해 왕복으로 이동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기술은 인천국제공항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기계연이 확보한 자기부상 원천기술을 첨단산업 공정에 적용한 것이다. 책상처럼 디귿자형 구조로 된 프레임에 부착된 전자석을 이용, 동력원이 없는 금속성 캐리어를 부상시키고 직선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핵심이다.이 기술로 OLED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등의 제조공정에서 이 기술로 물체를 이송시키면 바퀴 및 베어링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이 없을 뿐 아니라 정밀제어를 통한 균일한 속도로 이동, 안정적인 증착이 가능해 불량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초정밀 자기부상 물류이송장치 (사진=한국기계연구원)이번에 개발된 초정밀 자기부상 이송을 적용하면 자기부상하여 정지했을 때 1㎜에서 간격 변동이 최대 ±7.65㎛에 불과하다. 머리카락의 지름은 약 70㎛, 미세먼지의 지름은 약 10㎛다. 캐리어가 1㎜ 부상했을 때 움직임을 미세먼지 1개보다도 작은 정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연구팀은 부상 간격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전용 센서도 제작했다. 시중 제품의 5분의 1 가격이다. 동시에 시스템을 모듈화하고 여러 개의 캐리어를 동시에 이동 및 제어할 수 있어 대량생산 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다.박도영 자기부상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고청정 환경에서 정밀한 이송과 부상이 가능한 기술로, 시장 확대가 예측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높은 신뢰도의 자기부상 원천기술 뿐 아니라 응용기술까지 개발한 만큼 생산현장 적용도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26 15:35 이은지 기자

스마트폰용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이제 감정도 읽는다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UNPU(Unified 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 칩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과기정통부)국내 연구팀이 인공지능(AI)을 구현하는 딥러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UNPU·Unified Neural Network Processing Unit)를 개발했다. 유회준 KAIST 교수 연구팀은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스타트업인 유엑스 팩토리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로 가변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용 인공지능 칩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가변 인공신경망은 반도체 내부에서 인공신경망의 무게 정밀도를 조절해 에너지 효율과 정확도를 조절하는 기술이다.AI 반도체는 인식·추론·학습·판단 등 AI 처리 기능을 탑재하고 초지능·초저전력·초신뢰 기반의 최적화된 기술로 구현한 반도체다. 모바일에서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속 연산을 저전력으로 처리해야 하지만, 현재는 연산 속도가 느리고 전력 소모가 큰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AI 가속 프로세서 개발이 필수적이다.유회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UNPU는 하나의 칩으로 회선 신경망(CNN)과 재귀 신경망(RNN)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인식 대상에 따라 에너지효율과 정확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며 “또 세계 최고 수준 모바일용 인공지능 반도체 칩과 비교해 회선신경망과 재귀신경망의 연산 성능이 각각 1.15배, 13.8배 높은 성능을 보였으며 에너지 효율도 4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유회준 교수 연구팀은 UNPU을 활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 행복, 슬픔, 놀람, 공포, 무표정 등 7가지의 감정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마트폰 상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감정인식 시스템도 개발했다. (사진=과기정통부)연구팀은 이 칩을 활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얼굴 표정을 인식해 행복, 슬픔, 놀람, 공포, 무표정 등 7가지의 감정상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마트폰 상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감정인식 시스템도 개발했다. 지난해 8월 IT 회사들이 개발한 반도체 칩을 발표하는 ‘핫칩스’(HotChips) 학회에서 초기 버전을 발표했음에도 구글의 텐서프로세싱유닛(TPU·Tensor Processing Unit)보다 최대 4배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였다. 연구팀은 UNPU를 내년 초까지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회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모바일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저전력으로 가속하는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물체인식, 감정인식, 동작인식, 자동 번역 등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2018-02-26 13:44 이은지 기자

삼성전자, '평창 동계올림픽 캠페인' 성공적 마무리

강릉 올림픽 파크내 위치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에 방문한 각국 선수들이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평창, 강릉, 인천공항 등 총 9개의 지역에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를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갤럭시 노트8’을 비롯한 총 2157개의 삼성전자 최신 제품으로 구성됐다. 개관 이후 지난 25일까지 누적방문자는 4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강릉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서는 ‘가상현실(VR) 우주 미션: 인류의 달 탐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일반인들이 경험하기 어려운 우주 여행을 가상현실로 실현했다. 스켈레톤, 스노보드 등 동계올림픽 종목의 가상현실 체험존 역시 많은 체험객들에게 실제와 같은 스릴과 재미로 큰 호응을 이끌었다. 총 16만명의 쇼케이스 방문객이 VR 플랫폼을 체험했다.삼성전자는 쇼케이스를 방문한 팬들에게 15만 개의 삼성 올림픽 핀을 제공했다. ’2018 평창 삼성 핀 챌린지‘에 핀 컬렉션을 완성한 선착순 10인에게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하기도 했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4000여대의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제공,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올림픽의 감동의 순간을 담아내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 전에 진행된 성화봉송에는 1500명을 선정해 전 세계에 희망과 열정을 전파하기도 했다.아울러 올림픽 경기 기록과 선수 정보, 메달 순위, 올림픽 관련 뉴스 등 경기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2018 평창 공식 앱‘도 공개했다. 이 앱은 전세계 총 128만여명의 올림픽 팬들이 다운로드받았다.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올림픽의 경험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인간을 향한 기술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6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B2B 겨냥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모델이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신제품 블루스카이40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해 벽걸이형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4000’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벽걸이형이다. 제품 설치 공간 확보에 용이하고, 어린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공간에서도 부딪힐 염려 없이 사용 가능하다. 35dB(데시벨) 이하의 저소음으로 운전하는 기능도 탑재돼 교실·독서실 같은 학습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이 제품은 차별화된 청정기능도 갖췄다. ‘6중 청정 시스템’을 통해 각종 유해물질을 빠르게 제거한다. △극세필터로 생활먼지와 반려동물의 털 등 입자가 큰 먼지를 우선 걸러낸 후 △숯 탈취필터로 새집증후군 유발물질과 유해가스, 각종 악취를 제거하고 △미세먼지 집진필터로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전문 계측 장비 원리를 활용한 ‘레이저 PM1.0 센서’가 탑재돼 지름 0.3㎛의 미세먼지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가스 센서로 유해가스 오염도까지 감지해 실내 ‘종합 청정 지수’를 4단계 색상으로 표시해 준다. 와이파이 연결을 기반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폰을 통한 제어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필터의 손쉬운 교체 및 간편한 관리 △리모컨 조작 등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청정면적 99㎡·85㎡ 2개 모델로 출시됐다.인석진 삼성전자 상무는 “실내 공기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공공기관·기업 등에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장 요구에 맞춘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여 B2B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6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韓-UAE 대학생과 함께 장애인 도와주는 모바일앱 확대

LG전자는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있는 ‘1971 플라그섬(1971 Flag Island)’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인 ‘코드캠프’를 진행했다. 25일 韓-UAE 대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석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대학생들과 손잡고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늘리는데 앞장선다.LG전자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소재 1971 플라그섬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인 ‘코드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1위부터 3위까지 수상작은 각각 △시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도록 입체음향이 적용된 모바일게임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의를 녹음해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앱 △청각장애인이 주변의 알림과 위험 요소를 인지할 수 있도록 주변 소리를 분석해서 알려주는 앱 이다.LG전자는 수상팀에 스마트폰, 모니터, 프로젝터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또 오는 8월에는 1위와 2위팀을 한국에 초청해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기업 탐방, 보조공학기술 세미나 참석, LG전자 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부터 아랍에미리트 대학생 45명과 한국 대학생 10명을 선정해 서울대학교와 장애인기업지원센터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을 돕는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 대학생 일부는 시각, 지체, 청각 등의 장애를 갖고 있다.최용근 LG전자 걸프법인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6 09:58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임직원 자녀에 초등학교 입학선물…'가족친화경영'

LG디스플레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1,500여명에게 축하카드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사진은 선물을 받은 임직원 자녀들과 직접 보내온 감사편지.(사진제공=LG디스플레이)“한상범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잘 관리하고 학교 가서도 잘 쓸게요” -정환솔 어린이(남.8세) “상범이 아저씨, 안녕하세요. 편지 감사합니다. 선물도 정말 고마워요!” - 이성은 어린이(여.8세)LG디스플레이는 26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1500여명에게 최고경영자(CEO) 축하카드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물세트는 미술용품, 책, 학용품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됐다. 친근한 격려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받은 자녀들은 직접 ‘한상범 아저씨’에게 감사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LG디스플레이의 가족친화경영 철학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는 생애주기 기반 가족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교육기의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초등학교 입학자녀를 둔 LG디스플레이 정지수 책임은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선물 자랑을 하며 무척 행복해했다”며 “가족들이 아빠회사 최고라고 이야기해, 피곤한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이방수 부사장은 “가정이 행복하면 임직원이 업무에 더 몰입할 수 있어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며 “회사와 임직원, 가정이 함께 행복 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라고 밝혔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임신축하선물부터 가족초청행사, 고입 특강 및 합격기원 수능선물 등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6 09:2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초고속 촬영 지원 이미지센서 'ISOCELL' 출시…'초당 960 프레임'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초고속 촬영 지원 이미지센서 ‘ISOCELL Fast 2L3’ 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초당 960 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 녹화를 지원하는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패스트(ISOCELL Fast) 2L3’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내부에 2Gb(기가비트) D램(LPDDR4)을 적층해 초고속 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이미지 센서와 모바일 프로세서간의 전송 대역폭 제약으로 초당 960프레임 수준의 대량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해당 방식은 초고속 촬영시 발생하는 방대한 프레임 데이터를 내장된 D램으로 먼저 빠르게 저장한 뒤 모바일 프로세서로 처리하기 때문에 센서와 프로세서간 대역폭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ISOCELL Fast 2L3’을 탑재한 스마트기기는 초당 960 프레임의 슈퍼 슬로우 모션은 물론 120분의 1초의 짧은 순간도 촬영 가능하다. 이에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젤로현상(Jello Effect)이나 이미지 왜곡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기 위한 3D 노이즈 감소,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는 실시간 HDR 등 이 가능하다. 또 듀얼 픽셀을 기반으로 한 위상 검출 자동초점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촬영환경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오토포커스가 가능하다.허국 삼성전자 System 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아이소셀 이미지센서는 고품질 이미지와 초고속 오토포커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거듭해 왔다”며 “D램을 내장한 3단 적층센서 2L3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이 더욱 프로페셔널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ISOCELL Fast 2L3은 현재 양산 진행 중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6 09:09 한영훈 기자

중견 가전업계,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잡아라

위닉스 펫 공기청정기.(사진제공=위닉스)중소·중견 가전업계의 주요 키워드로 ‘반려동물’이 자리매김 했다.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는 시장 규모에 맞춰 특화 상품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구조 다각화를 효율적으로 이뤄내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는 계산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5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만 약 1000만 가구 규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특성상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진입이 용이하다”며 “가전 시장 역시 중소 가전업체 중심의 활발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중견 가전업체들의 반려동물 시장 공략 1순위는 ‘공기청정기’다. 위닉스는 올 상반기 내로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 ‘위닉스 펫’ 2018년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강아지코로나바이러스 99.95% △고양이칼리시바이러스 97.2%의 제거 기능을 갖췄다. 조작 방식은 기존 터치식에서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이외 동물 털날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펫 전용 필터’ 등도 탑재됐다.코웨이, 청호나이스 등의 업체들은 자사 공기청정기의 반려동물 관련 성능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코웨이의 AP-1013F는 애완동물의 털, 머리카락 등 비교적 큰 먼지는 물론, 냄새 및 유해가스까지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청호나이스의 ‘휘바람-숨소리 공기청정기’는 프리 필터를 탑재, 애완동물 털·꽃가루 등 공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는 큰 먼지를 제거한다. 탈취필터를 통해 아세트알데히드, 초산 등 생활 속 악취물질도 제거한다.신일산업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반려동물 가전 제품군을 선보였다. △펫 공기 청정 온풍기 △사물인터넷(IoT) 항균 탈취 휘산기 △펫 항균 탈취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펫 가전 브랜드 ‘퍼비’를 론칭하고 반려동물 종합 박람회에서 펫 전용 배변훈련기, 발광다이오드(LED) 브러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유진로봇은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오메가’를 반려동물 특화 제품으로 앞세우고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애완동물의 털이 엉키지 않도록 설계된 V6 블레이드다. 이외에도 털이 많은 카펫, 러그 등을 청소기가 스스로 감지해 흡입력을 높이는 ‘스마트 터보 모드’를 탑재했다. 물걸레 기능으로 바닥 청소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펫팸족 대상으로 ‘아이클레보 서포터즈’를 운영한 바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 추세에 비해 전용 제품 출시가 다소 미비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시장 공략 움직임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출시 제품들도 다방면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5 13:31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화성에 EUV 반도체 라인 착공…6조5000억 규모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EUV라인 조감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 화성캠퍼스에서 ‘삼성전자 화성 극자외선(EUV) 라인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라인은 2019년 하반기에 완공, 시험생산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신규라인은 미세공정 한계 극복에 필수적인 EUV 장비 도입을 통해, 향후 삼성전자가 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반도체 산업은 공정 미세화를 통해 집적도를 높이고 세밀한 회로를 구현하며 반도체의 성능과 전력효율을 향상시켜왔다. 그러나 최근 한 자리 수 나노 단위까지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보다 세밀한 회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기존 ArF(불화아르곤) 광원보다 파장이 짧은 EUV 장비의 도입이 불가피하게 됐다.EUV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반도체의 성능과 전력효율이 향상되는 것은 몰론, 회로 형성을 위한 공정수가 줄어들어, 생산성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는 화성 EUV라인을 통해 향후 모바일·서버·네트워크·HPC 등 고성능과 저전력이 요구되는 첨단 반도체 시장 수요에 적기 대응한다. 또 7나노 이하 파운드리 미세공정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화성 EUV라인의 초기 투자규모는 건설비용 포함 2020년까지 60억달러(약 6조465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라인 가동 이후 시황에 따라 추가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지난 2000년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개발로 시작된 삼성전자와 화성시의 동반성장은 이번 EUV 신규라인 건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첨단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이날 기공식에는 권칠승 국회의원(화성시병),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삼성전자 DS부문장 김기남 사장, 파운드리 사업부장 정은승 사장,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화성 EUV 신규라인 구축을 통해 화성캠퍼스는 기흥ㆍ화성ㆍ평택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것”이며, “삼성전자는 산학연 및 관련 업계와의 다양한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7나노 공정부터 EUV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글로벌 고객과도 7나노 EUV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칩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3 11:06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방수 UV LED로 일본 시장 안착

LG이노텍 직원이 방수 기능을 갖춘 정수기 살균용 UV LED 모듈을 물 속에 넣어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이 완전 방수 기능을 갖춘 살균용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로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LG이노텍은 정수기 물을 살균할 수 있는 UV LED 모듈을 일본 유명 정수기 업체에 1년간 공급하며 불량률 ‘0’의 완벽 품질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품질 기준이 매우 높은 일본 시장에서 5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는 동안 단 한 건의 불량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UV LED는 파장이 200~400나노미터(nm)로 짧은 빛인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세균·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해 물·공기·표면 살균, 헬스케어·의료·바이오, 경화·노광장치 등에 사용된다.LG이노텍의 방수 기능 UV LED 모듈은 정수기 저수조에 담긴 물 속에서 자외선을 방출해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저수조 방식 정수기에 특화된 방수 제품으로 저수조의 안쪽 바닥이나 측면에 장착된다.이 제품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방수 표준 중 최고 등급인 ‘IPX8’을 획득했다. 1미터 수심에서 장시간 작동해도 물이 스며들지 않아 저수조 안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화학 약품이나 중금속 없이 순수하게 자외선 빛으로만 살균해 인체에 무해하다. 기존의 수은 UV 램프와 달리 깨질 걱정이 없다.살균 자외선을 빠르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수은 UV램프는 약 2분 정도 예열이 필요한 반면에 LG이노텍의 UV LED 모듈은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예열이 필요 없다.LG이노텍 관계자는 “주요 경쟁 업체들의 ‘안방’격인 일본은 가장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었다”며 “UV LED 성능과 품질로 정면 승부해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LG이노텍의 방수 기능 UV LED 모듈은 오는 3월 7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10로 LG사이언스파크 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되는 ‘UV LED 포럼’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한편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업계 예상보다 2년이나 앞서 광출력 100mW UV-C LED를 개발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4월에는 ‘정수기 코크 살균용 UV LED 모듈’을 양산한 바 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3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LG화학,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 돕기 위해 맞손

LG소셜캠퍼스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 모집 진행 포스터//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LG화학과 함께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목적이다.양사는 내달 18일까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LG소셜캠퍼스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서류심사, 현장심사, 면접 등을 거쳐 사회적 가치, 지속가능성, 지원 타당성 등을 평가해 4월 말 ‘LG소셜펠로우’가 최종 선발된다.선발된 기업은 △무상 지원 최대 5000만원 △무이자 대출 최대 1억원 △생상성 향상 컨설팅 등 개별 기업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해외 사회적경제기업 탐방 기회 △고려대학교 내 LG소셜캠퍼스의 독립 사무공간 등을 지원받는다.LG소셜캠퍼스는 LG전자와 LG화학이 공익성 및 지속가능성이 높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총 130억 원이 투입됐고 110여 개 기업이 지원을 받고 있다.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사업 내용이 우수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3 10:51 한영훈 기자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 "8월부터 마이크로LED TV 판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삼성전자가 오는 8월부터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TV 판매에 돌입한다. 이를 앞세워 최근 주춤했던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아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의 주력 프리미엄 제품군인 ‘QLED TV’와 투트랙 전략을 펼친다. 요근래 시장서 제기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사업 재개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2일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정기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로LED TV를 내달부터 수주해서 올 8월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LED는 화질과 전력효율, 생산비용 등 대부분의 측면에서 기존 LCD와 올레드를 뛰어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기술은 그간 조명에 사용돼온 LED를 수십 마이크로미터(㎛)까지 소형화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했다. LED 칩 하나하나에 RGB(적·녹·청) 색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채용하면 별도의 광원(백라이트) 없이 각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밝기 및 명암비, 색 재현력, 블랙 표현이 뛰어나다. 내구성,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다만 그만큼 기술 장벽이 높아 언제 상용화가 가능할 지 업계의 이목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최대 LED칩 제조사 싼안광뎬과 제휴를 맺고 이 회사가 생산하는 마이크로 LED를 우선 구매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이크로 LED TV와 관련해 가장 우려가 높은 부분은 ‘가격’이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시장에서 허용할 정도의 수준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열린 ‘CES 2018’ 행사서 주문을 많이 받았다”며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용 가치가 높은 만큼,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OLED 사업 재개설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어 향후 QLED-마이크로 LED TV의 투트랙 전략을 펼칠 거라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가 퀀텀닷(QD)과 OLED를 강점을 조합한 신기술 ‘QD-OLED’(퀀텀닷 올레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서 OLED로 방향을 우회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한편, 한 사장은 이날 KASHI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통해 9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 사장은 “향후 협회에서 글로벌 스마트홈 산업을 선도하도록 회원사 간 상생협력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유관기관과 교류 협력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2 14:0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인도 공조전 'ACREX 2018' 출사표…혁신 공조 솔루션 전시

삼성전자는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인도 벵갈루루서 열리는 인도 공조전(ACREX India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도 공조전은 전 세계 30개국 600여개의 주요 공조 업체가 참가하는 서남아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다.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무풍 냉방 기술을 상업용까지 확대한 ‘무풍 1Way·4Way 카세트(천장형 실내기)’와 ‘시스템에어컨 360’ 등 무풍에어컨 풀 라인업을 인도 시장에 선보인다.올 상반기 인도 시장에 출시할 ‘무풍 4way 카세트’는 기존 제품 대비 블레이드 크기와 스윙 각도를 확대해 바람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이를 통해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해 준다. 또 사람의 위치를 감지해 바람 방향과 운전 모드를 변경하는 인(人)감지 센서(MDS)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킨다.이외에 매년 냉방 전용 시스템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냉방 전용 ‘DVM S 30HP(마력)’ 모델을 포함한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30HP DVM 시리즈’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단일 실외기로도 30HP의 대용량을 구현할 수 있어 설치 면적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30HP DVM S 시리즈는 냉방 전용 모델 외에 동시 냉난방이 가능한 공냉식 ‘DVM S 30HP’와 수냉식 ‘DVM S Water 30HP’로도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들에는 액체 냉매와 가스 냉매를 혼합 주입해 압축하는 고효율 냉매 분사 방식인 ‘플래시 인젝션’ 기술이 적용돼 난방 성능이 한층 강화됐다.삼성전자는 이처럼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로 인도 주요 공공 기관과 대규모 상업 지구 등에 연이은 대형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해 말 인도 뭄바이 공항 근처 NIBR 복합 상업 지구 내 실외기 전체를 냉방 전용 ‘DVM S 30HP’로 교체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 조폐공장에는 ‘시스템 에어컨 360’을 대거 납품했다. 또 델리 인근 구르가온 지역 문잘 대학교에는 외부 기온과 무관하게 고효율을 유지하는 수냉식 ‘DVM S Water’를 공급했다.삼성전자 박찬호 상무는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무풍 냉방 기술을 상업용 제품까지 확대 적용해 거래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혁신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제품과 현지 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2-22 10:56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