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전자, ‘아이스 판타지아' 개최…겨울스포츠 스타 총집합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연합)LG전자가 지난달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겨울스포츠 스타들을 한자리에 초청한다.LG전자는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인공지능 LG 씽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행사의 주제는 ‘빙판 위의 환상곡’이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를 비롯해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등 국내외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다.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와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황대헌 선수도 참가해 관람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이번 행사의 연출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피겨스케이팅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맡는다. 오서는 “케이팝(K-POP)의 경쾌한 리듬과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 동작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공연장 입구에 ‘LG 씽큐 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인공지능 제품들을 살펴보도록 할 계획이다. LG 씽큐는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 인공지능 브랜드다. 공연티켓은 28일부터 옥션에서 구입 가능하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가슴벅찬 겨울스포츠의 감동을 고객들에게 다시 한 번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7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출시…상업용 시장 정조준

LG전자가 158제곱미터(m2) 공간의 실내 공기를 청정할 수 있는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10평대 공간을 위한 소형 제품부터 40평대 대형 제품까지 공기청정기 풀 라인업을 갖췄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청정면적을 키워 상업용 시장을 정조준한다. LG전자는 오는 28일 한국공기청정협회 ‘CA(Clean Air) 인증’을 받은 제품 중 청정면적이 가장 넓은 대용량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모델명: AS488BWA)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10평대 공간을 위한 소형 제품부터 40평대 대형 제품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신제품은 158㎡ 공간의 실내 공기를 청정할 수 있어 학교, 사무실, 병원, 식당, 카페 등 공공·상업시설에서 사용하기 좋다. ‘쾌속청정’ 모드로 작동하면 강력한 기류가 깨끗해진 공기를 먼 곳까지 전달해 최대 175㎡까지 공기를 청정할 수 있다.이 제품은 흡입구, 토출구, 필터 교체 부분 등이 모두 제품 전면에 위치해 벽에 밀착하거나 빌트인 가전처럼 벽에 매립해 설치할 수 있다. 제품 후면이나 측면에 여유 공간을 별도로 확보할 필요가 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6단계 토탈 케어 플러스’ 시스템은 큰 먼지는 물론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새집증후군 물질인 톨루엔과 포름알데이드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생활냄새까지 제거한다. 이 제품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영국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인증도 획득했다.또 PM1.0센서가 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까지 감지해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제품 전면 디스플레이에 숫자로 보여준다. ‘청정표시등’은 실내 공기 상태를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빨강(매우 나쁨) - 주황(나쁨) - 초록(보통) - 파랑(좋음) 등 4단계로 표시해 해준다.신제품은 고성능의 대형 제품이면서 소음도 적어 조용한 교실, 도서관 등에서도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정음청정’ 모드는 27dB(데시벨) 수준으로 귀에 속삭일 때(30dB)보다 조용하다. 평균 소음 수준도 47dB로 조용한 사무실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무선인터넷(Wi-Fi)이 가능해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제품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필터를 교체할 시기가 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준다.LG전자는 고객이 일시불과 렌탈 가운데 구매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렌탈 고객에게는 헬스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필터 무상 교체, 먼지센서 점검, 클리닝 서비스 등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기청정기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10평대부터 40평대까지 다양한 공간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7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생활가전 ‘고공행진’…비결은 ‘모터’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한 LG 드럼세탁기.(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는 데는 ‘1등 DNA’를 장착한 모터·컴프레서(압축기) 등 핵심 부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부품들은 가전제품의 성능 및 수명과 직결되는 만큼, 제품 구매를 결정짓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26일 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 HA 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 4조9650억원, 영업이익 5280억원 수준을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률도 10% 안팎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유진투자증권은 HA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고, KTB 투자증권도 10.0%라는 높은 전망치를 내놨다. 이는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회사의 영업이익률(6% 안팎)을 압도하는 수준이다.여기에는 부품 사업의 확고한 경쟁력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생활가전 사업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점한 비결은 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를 100% 내재화한 데에 있다”며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부터 완제품을 생산하는 것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가능해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LG전자 인버터 DD모터.(사진제공=LG전자)실제로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해 상용화한 ‘인버터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누적 생산량은 최근 7000만대를 넘어섰다. 인버터 DD모터에 감겨있는 전선을 모두 이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22번 왕복하고도 남는 길이다. 이 제품은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 경우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도 올라간다. 상황에 따라 모터가 작동하는 속도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세탁코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인버터 DD모터는 최근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22년 수명을 인증 받았다. 최근 국내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한 무선청소기에도 세탁기의 DD모터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가 탑재됐다. 이 모터는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해 효율과 성능이 뛰어나고 수명이 10년을 웃돈다. 냉장고에는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해 내구성이 뛰어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뛰어나고 소음이 적다. 에어컨은 컴프레서 두 개를 배치해 소음과 진동이 대폭 감소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가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현재 LG전자는 HA사업본부 안에 부품솔루션사업부를 두고 있다. 모터와 인버터 제어 관련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 중이다. 인력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당장 내달 1일까지 가전 모터개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LG전자 관계자는 “모터와 컴프레서는 가전제품 성능의 60% 이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며 “향후에도 가전제품에 고성능 프리미엄 핵심부품을 탑재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6 15:54 한영훈 기자

삼성 스마트TV, 명품 다큐멘터리 UHD 화질로 즐긴다

삼성전자 모델이 이 달부터 새롭게 추가된 ‘BBC Earth UHD 2’ 채널을 통해 ‘블루 플래닛2(Blue Planet2)’ UHD 화질 다큐멘터리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BBC·디스커버리·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제작사들과 제휴를 맺고, UHD(초고화질) 다큐멘터리 영상 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삼성 스마트 TV 2016년형 이후 모델 사용자는 ‘TV플러스’를 통해 36편의 유명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U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다큐멘터리 전용 채널 3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TV플러스는 삼성 스마트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예능, 드라마, 영화, 음악,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가상 채널 서비스다.삼성전자는 작년 7월부터 서비스 중인 BBC의 명작 ‘살아있는 지구2’와 별개로 이달부터 ‘BBC Earth UHD 2’ 채널을 새롭게 추가해 ‘블루 플래닛2’ 등 자연과 동물을 주제로 한 유명 다큐멘터리 12편을 UHD 영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다음 달 중에 추가되는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아프리카 야생의 비밀’,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인류의 미래’ 등 동물과 우주, 미래 과학 등을 주제로 더욱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기존보다 4배 이상 선명한 UHD 화질로 명품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더 선명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 스마트 TV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제휴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6 10:58 한영훈 기자

LG 세탁기의 상징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량 7000만 대 돌파

LG전자 인버터 DD모터.//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자사가 세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해 상용화한 ‘인버터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누적 생산량이 7000만 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세탁기용 인버터 DD모터를 처음으로 생산한 1998년 이후 20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경남 창원에서 생산됐다. LG전자는 경남 창원, 중국 남경 등에 있는 모터 생산라인에서 세탁기용 인버터 DD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연간 생산량 100만 대를 넘어선 이후, 빠르게 늘어나 작년 한 해 생산량은 800만 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인버터 DD모터 1대에 감겨있는 전선의 길이는 약 240m다. LG전자가 지금까지 생산한 인버터 DD모터에 감겨있는 전선의 길이를 모두 이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22번 왕복하고도 남는다.인버터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이 구조적으로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도 올라간다. 상황에 따라 모터가 작동하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세탁코스를 구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흔들기, 꼭꼭 짜기, 풀어주기 등 섬세한 손빨래 동작을 구현하는 ‘6모션’ 기능도 탁월한 인버터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LG전자는 지난 20년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인버터 DD모터를 4세대까지 진화시켜 왔다. 4세대 모터는 1998년 출시한 1세대와 비교하면 효율은 높아지면서도 모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인버터 DD모터는 최근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로부터 22년 수명을 인증 받았다. 또 각국의 소비자잡지들은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한 LG 세탁기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김광호 LG전자 HA사업본부 부품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가전 제품에 고성능 프리미엄 핵심부품을 탑재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6 09:58 한영훈 기자

TV·가전 '실적 든든'…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1조원' 넘어서나

LG전자가 올해 1분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생활가전’과 ‘TV’의 판매 확대 및 제품 프리미엄화가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요인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의 1분기 실적 전망치 평균을 매출액 15조2055억원, 영업이익 8295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영업이익 9215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그러나 최근에는 증권사들이 이 회사의 실적 전망치를 올려 잡으며,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점치는 전망까지 나온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2분기가 마지막이다. 현재까지 1조원 돌파를 전망한 증권사는 DB금융투자증권(1조190억원)과 키움증권(1조115억원) 2곳이다. 이외 현대차투자증권(9400억원), 하이투자증권(9330억원), 유진투자증권(9270억원), 미래에셋대우증권(9229억원) 등도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둬들일 거란 관측을 내놨다.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마케팅 비용 등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가전부분이 56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완연히 회복할 전망”이라며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로 홈엔터테인먼트(HE)의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27.0% 증가한 487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HA(생활가전) 부문과 HE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월풀,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6% 안팎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각각 HA 10.8%, HE 10.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미세먼지 여파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신시장으로 분류되는 스타일러, 건조기서 견조한 성장세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올 들어 LG전자의 창원공장에서 생산한 스타일러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HE부문의 성장은 올레드(OLED) TV가 주도한다. 1분기 LG전자 OLED TV 출하량은 30만3000대로, 매출비중은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전년 대비 각각 6.69%, 27.12% 증가한 매출액 65조5051억원, 영업이익 3조1380억원 수준이다.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핵심 수익원은 생활가전과 TV이며, 향후에는 VC(전장)사업부가 성장엔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며 “VC와 HA 사업부 핵심 경쟁력의 공통 분모가 모터, 컴프레서, 인터버 등 부품 내재화라는 점에서 두 사업부 의 향후 전망은 더욱 낙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5 16:12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이화여대, OLED '청색' 소자 수명저하 원인 찾았다

블루인광 열화과정.(자료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이화여대 연구진이 그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던 올레드(OLED) 청색 소자의 수명저하 이유를 밝혀내는데 성공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수명을 수십배 늘리는 방법도 제시했다.25일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에는 이들이 최초로 증명한 올레드 블루 인광 소재의 수명 저하를 촉진시키는 열화 메커니즘이 공개됐다.올레드는 자체 발광이 되는 유기 화합물로,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우수한 동시에 소비 전력도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고효율 인광 소재가 상용화된 적색, 녹색과 달리 청색 인광은 짧은 수명 때문에 상용화되지 못해 형광 소재를 쓰고 있다. 따라서 수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연구진은 청색 인광의 소재 분해 경로를 분석하던 중, 인광 구성 요소 간의 전자 전이 과정에서 형성된 전하 분리종(상태 변이종)이 열화를 가속시킨다는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이는 청색 인광 소재가 적색, 녹색보다 왜 그렇게 빨리 수명이 단축되는지를 최초로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다.연구진은 나아가 전하 분리종 소멸 속도에 따라 최대 수십 배까지 수명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전하 분리종을 최대한 빨리 소멸시켜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소재 결합 구조도 제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현재 적·녹·청 발광 3원색 중 청색만 인광이 아닌 형광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올레드의 수명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된다.이번 공동 연구에 참여한 종합기술원 인수강 전문연구원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열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청색 인광 소재를 찾고 이를 실제 시스템까지 적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화여대 유영민 교수는 “청색 올레드 소자 수명이 짧은 원인을 설명하는 새로운 화학 메커니즘을 제시한 데에 의의가 있다“며” 이 메커니즘은 나아가 유기 트랜지스터 등 다른 전자 소자의 수명을 이해하는 데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5 09:3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데이코, 美 ‘ADDS 2018’ 참가…프리미엄 빌트인 영향력 키운다

업계 관계자들이 삼성전자 부스에서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와 데이코는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맨하튼 ‘피어92 94’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ADDS 2018‘에 참가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 전시회는 미국 유명 건축 디자인 매거진 ‘AD’와 ‘뉴욕타임즈’가 주관하며 전 세계 4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행사다. 삼성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프리미엄 빌트인 ‘셰프컬렉션’과 데이코의 럭셔리 빌트인 ‘모더니스트 컬렉션’이다.셰프컬렉션은 세계적인 셰프들로 구성된 ‘삼성 클럽드셰프’의 통찰력을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 빌트인 라인업이다. 월오븐·가스쿡탑·프로페셔널 레인지·콤비오븐 등 조리기기 4개 제품은 CES 2018에서 가전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구현되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커넥티드 리빙존’도 운영했다.모더니스트 컬렉션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미국 건축·디자인잡지 AD의 ‘그레이트 디자인 어워드 2017’,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18’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특히, 데이코는 이 행사의 공식 스폰서로서 참가해 ‘데이코 스테이지’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자인·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주방 역할의 변화와 디자인 트렌드 관련 열띤 토론을 펼쳤다.김성은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와 데이코는 스마트한 기술과 고품격 디자인을 바탕으로 주방 문화를 선도하고 ‘셰프컬렉션’ 과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5 09:23 한영훈 기자

[종합] 삼성전자 주총, 50대1 액면분할 승인…이재용 불참

3월 2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23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소재 삼성 서초사옥서 열린 삼성전자의 ‘제 49기 정기주주총회’에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5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해 공간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간 삼성전자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국의 반도체 굴기 및 중국 내 스마트폰시장의 부진, 프리미엄 TV시장에 대한 우려감 등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부정적 이슈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뱉어냈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부회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주총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의 승인, 액면 분할 및 정관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이상훈 삼성전자 전 경영지원실장(사장),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즈) 부문장 사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 사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사장 등 4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은 이상훈 전 사장이 맡는다.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며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했다.사외 이사에는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가 새롭게 선임됐다. 김종훈 회장은 미국 벨연구소 최연소 사장 출신이며, 김선욱 교수는 노무현 정부 당시 여성 최초 법제처장을 지낸 바 있다.50대 1의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현재 250만원대 주식 가격은 5만원까지 낮아진다. 삼성전자 주식은 보통주 1억2838만 6494주, 우선주 1807만 2580주에서 보통주 64억 1932만 4700주, 우선주 9억 362만 9000주로 늘어난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4일이다. 이에 대해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코스피 상장사 평균 주가가 5만원 선인 점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주총서는 민감한 사안에 대한 질문도 쏟아졌다.한 주주는 ”최근 반도체 업계서 중국의 공격적 투자 기조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느냐“며 날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기남 사장은 ”중국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및 전 반도체 부문에 진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 장벽이 굉장히 높은 만큼 기술격차의 벽이 쉽게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 평택 반도체공장서 발생한 정전 사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지난 35년간 완성도 높은 망을 구성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발생하고 있다”며“이에 대해 반성하고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답했다.요 근래 중국서 프리미엄 폰의 입지가 지속적으로 좁아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고동진 사장은 “그간 쌓여있던 문제를 하나 하나 정리하고 고치는 중“이라며 ”지난 1년 사이 중국 내 조직 책임자를 다 교체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3단계로 나눠져 있던 현지 영업조직에서 1단계를 없앴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럭시 S9 시리즈 등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들은 거의 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에 근접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덧붙였다.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삼성의 주력 프리미엄 TV 제품인 ‘QLED’가 경쟁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밀린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김현석 사장이 “일부 데이터에 의해 산출된 결과일 뿐”이라며 “자사가 참고하는 데이터 상으로는 확고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3 12:53 한영훈 기자

고동진 IM부문장 "올해 스마트폰 시장 업체 간 경쟁 심화될 것"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둔화에 따른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가 경쟁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최근 출시한 갤럭시 S9 시리즈 중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영향력을 더욱 곤고히 한다. 아울러 B2B(기업간 거래)와 온라인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한 매출 확대에 나선다. 미래를 선도할 신사업과 서비스 사업의 기반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요 근래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선 “그간 쌓여있던 문제를 하나 하나 정리하고 고치는 중“이라며 ”지난 1년 사이 중국 내 조직 책임자를 다 교체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3단계로 나눠져 있던 현지 영업조직에서 1단계를 없앴다“고 설명했다.이어 ”중국 시장은 내수시장처럼 봐서는 안 되는 복잡한 시장“이라며 ”현지의 유통이나 관습을 놓치고 간과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차근차근 접근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갤럭시 S9 시리즈 등 최근 출시된 플래그십 모델들은 거의 시장점유율이 두자릿수에 근접하고 있다”며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스피치 전문지난해 IM 부문은 매출 107조원, 영업이익 11조8천억원을 달성했다.스마트폰은 갤럭시 S8과 노트8에서 의미있는 혁신을 지속하며 1위 기업의 위상을 이어갔다.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시장 성장 둔화에 따른 업체간 경쟁이 심화돼 시장 환경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나,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가 경쟁에 대응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첫째, 주력 사업의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S9과 S9+가 견조한 판매 성과를 거둬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해성장시장 대응력도 강화하고 있다.둘째, 육성 사업 성과를 가시화할 예정이다. B2B와 온라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액세사리 등은 제품 차별화로 실적에 기여할 계획이다.셋째, 미래를 선도할 신사업과 서비스 사업의 기반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빅스비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향하고, IoT 시대에 대응해 타사 기기와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지능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넷째, 제품 경쟁력의 기본인 품질 혁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설계·검증·검출 능력을 더욱 지능화 고도화해 관리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켜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다섯째, 극한의 사업 환경에서도 성장 가능한 경영 체질을 갖추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효율성 제고와 리소스 최적화로 기존 분야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 재원 투입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네트워크 사업은 지난해 견실한 실적을 달성했고, 주요 선진 시장을 대상으로 5G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주력 사업자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5G 분야 리더십을 선점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한영훈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3 10:24 한영훈 기자

김현석 CE 부문장 "QLED TV 중심 초대형 시장 선도"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서 “올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세밀하게 연구하고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TV 사업의 경우, QLED TV를 중심으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과 8K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를 꾀한다. 생활가전의 경우,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삼성의 주력 프리미엄 TV 제품인 ‘QLED’가 경쟁사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밀린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일부 데이터에 의해 산출된 결과일 뿐”이라며 “자사가 참고하는 데이터 상으로는 확고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1500달러, 2500달러 이상 제품을 프리미엄이라고 하는데 그 데이터에서 40% 이상 점유율 확보하는 중“이라며 ”올해는 더 좋은 제품 대형 제품, 8k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리더십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스피치 전문지난해 CE 부문은 매출 45조원, 영업이익 1조7천억원을 기록했고 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 속에서도 TV·냉장고 등 대표 제품들은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올해 CE부문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세밀하게 연구하고 유망 기술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1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기록한 TV 사업의 경우, QLED TV를 중심으로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과 8K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질개선뿐 아니라 디자인·콘텐츠 서비스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을 이뤘고, 빅스비 적용으로 TV 자체 기능 강화는 물론 가정 내 모든 기기를 연결해 스마트홈의 완성도를 높였다.더불어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 세계 최초로 원하는 크기의 TV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모듈형 TV ‘더 월(The Wall)을 하반기에 출시하는 등 차세대 TV 기술 개발에도 매진한다는 계획이다.지속 성장하고 있는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사업들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극장·경기장·대형마트 등 적용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신개념 디지털 화이트보드 ‘삼성플립(Flip)’과 같은 새로운 시장에도 진입한다.냉장고는 6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 미국 가전 2년 연속 1위 차지 등을 통해 업계 리더십을 입증한 생활가전의 경우,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이를 위해 업계 최초 IoT 적용 ‘패밀리 허브’ 냉장고,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퀵드라이브’ 세탁기 등과 같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지속 선도하고, 럭셔리 주방을 구현해 주는 ‘키친 패키지’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북미 건축업자와의 제휴 확대, 구주 빌트인 시장과 시스템 에어컨 시장 판매 강화로 B2B 부문에서의 리더십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한영훈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3 10:06 한영훈 기자

김기남 DS 부문장 "中 반도체 기술격차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

김기남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서 “메모리 사업은 고수익 차별화 제품으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업계최초 EUV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7나노 공정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중국의 반도체 궐기에 대해서는 “중국업체들이 메모리 반도체 및 전 반도체 부문에 진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반도체 산업은 기술 장벽이 굉장히 높은 만큼, 기술격차의 벽이 쉽게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만하지 않고 기술개발 가속화해서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평택 반도체공장의 최근 정전 사태와 관련해서는 “완전히 복구된 상태”라며 “직접적인 손해 구모는 500억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5년간 완성도 높은 망을 구성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발생하고 있다”며“이에 대해 반성하고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아래는 스피치 전문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부품 부문은 매출 108조원, 영업이익 4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D램, 낸드플래시, DDI, OLED 분야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메모리 사업은 고수익 차별화 제품으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달성했고, 파운드리 사업은 업계최초 EUV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7나노 공정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LSI 사업은 SoC, 이미지센서, DDI 등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거뒀다.디스플레이 사업은 플렉서플 OLED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고부가 LCD 제품 판매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부품 시장은 5G, IoT, 전장 등 새로운 응용처 확대와 고용량,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메모리 사업은 2세대 10나노급 D램, 5세대 V낸드 등 고부가 제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차별화 제품으로 경쟁사와 기술격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파운드리 사업은 내년 세계 최초로 7나노 EUV 적용 제품 양산을 위해 공정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고, 파운드리 에코시스템 구축과 고객 다변화로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시스템LSI 사업은 미래 핵심 기술을 적기에 개발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SoC, 이미지센서 등 차세대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의 경우 스마트폰 업체들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기술 차별화와 신규 응용처에 대한 기술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LCD는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 비중도 확대해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한영훈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3 09:52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정기 주총…"주주가치 제고·주주와의 소통 강화"

삼성전자가 23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회장, 신종균 대표이사 부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주주총회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발행주식 액면분할과 정관변경이 다뤄졌다.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회장은 “지난 한 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주주 여러분의 성원과 임직원의 헌신으로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15위, 보스턴 컨설팅 그룹 선정 최고혁신기업 5위, 인터브랜드사 발표 브랜드가치 6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이러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변화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 회장은 주주환원 정책에 “2017년 총 9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고 기존에 보유하던 자사주의 절반도 소각했으며 2017년 총 배당은 5조8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주주환원 정책은 배당에 중점을 둬 대방이 대폭 증가될 예정이며, 50대1의 액면분할을 승인받아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 권 회장은 “주주중시 정책을 공고히 하기 위해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했고,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사항은 심의를 거쳐 주주여러분들과 소통하겠다”며 “이사회 중심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이사회의 독립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 회장은 “올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회사의 경영 여건은 여전히 불활실성이 클 것”이라며 “IT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는 회사에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끝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 철저한 준비와 도전을 통해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주 여러분과의 소통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영훈기자 han005@viva100.com

2018-03-23 09:29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