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韓-UAE 대학생과 함께 장애인 도와주는 모바일앱 확대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8-02-26 09:58 수정일 2018-02-26 16:18 발행일 2018-02-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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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에 있는 ‘1971 플라그섬(1971 Flag Island)’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인 ‘코드캠프’를 진행했다. 25일 韓-UAE 대학생들이 경연대회에 참석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의 대학생들과 손잡고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늘리는데 앞장선다.

LG전자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소재 1971 플라그섬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 경연대회인 ‘코드캠프’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1위부터 3위까지 수상작은 각각 △시각장애인이 즐길 수 있도록 입체음향이 적용된 모바일게임 △청각장애인을 위해 강의를 녹음해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앱 △청각장애인이 주변의 알림과 위험 요소를 인지할 수 있도록 주변 소리를 분석해서 알려주는 앱 이다.

LG전자는 수상팀에 스마트폰, 모니터, 프로젝터 등의 상품을 제공했다. 또 오는 8월에는 1위와 2위팀을 한국에 초청해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는 기업 탐방, 보조공학기술 세미나 참석, LG전자 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부터 아랍에미리트 대학생 45명과 한국 대학생 10명을 선정해 서울대학교와 장애인기업지원센터에서 장애인을 위한 모바일앱 개발을 돕는 강의를 진행했다. 한국 대학생 일부는 시각, 지체, 청각 등의 장애를 갖고 있다.

최용근 LG전자 걸프법인장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