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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영등포구, 어르신들끼리 밥상 나누며 온정 나눔

자조모임인 ‘늘봄밥상’을 통해 식사하고 있는 어르신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구가 어르신 자조모임인 ‘늘봄밥상’이 소외된 이웃과 밥상을 나누며 지역사회에 사랑의 온정을 베풀고 있다고 밝혔다.‘늘봄밥상’은 어르신들이 어르신을 돌보며 상호돌봄 관계망을 형성하는 ‘행복마중’의 자조모임 중 하나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함께 요리를 만들며 대화를 나누고, 친목을 다진다.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늘봄밥상’은 상호돌봄을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을 펼치고 있다. 조손, 장애인, 치매 가족 등 어려운 이웃이나 돌봄 종사자들과 밥상을 매개로 소통하며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늘봄밥상’에 초대된 한 독거 어르신은 “항상 가족의 밥상을 차리기만 했지 받아 본 적은 처음이다. 오늘만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최근 ‘늘봄밥상’ 어르신들이 정년을 앞둔 생활지원사를 위한 따뜻한 밥상을 차려 화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독거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도와드리는 생활지원사에게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훈훈한 위로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구는 이러한 나눔 역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주도와 참여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늘봄밥상’ 외에도 배움을 실천하는 ‘골목학교’, 재능기부를 펼치는 ‘마을지기’, 나들이를 다니는 ‘힐링투어’, 보드게임 모임인 ‘누리박스’ 등 다양한 자조모임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구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망이자 노노케어인 ‘행복마중’을 통해 고령화 시대에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비하고,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늘봄밥상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자조모임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며 “어르신들의 사회 고립 예방과 행복한 노년을 위해 노인복지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전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1-04 14:04 정철균 명예기자

[비바100] 두개의 심장이 뛴다… 도로 위 'HEV 전성시대'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사진제공=기아)국내 자동차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탄소중립 기조에 전동화를 서두르던 완성차업계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HEV는 내연기관인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자동차다. 내연기관차 보다 우수한 연료 효율성과 전기차의 정숙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기차의 불편함을 꼽히는 충전의 불편함이 없다. 전기차의 비싼 판매가격으로 인한 부담도 HEV의 인기에 한몫했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에 신차등록된 승용차 중 HEV는 28만 3365대로 전체 20.3% 비율을 보이고 있다. HEV 점유율은 이미 경유차 비율을 넘어서 휘발유차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12월까지 집계되면 HEV 신차등록대수는 30만대를 쉽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연간 HEV 30만대 등록은 역대 최대치다. 지난 2013년 2만9060대에 그쳤던 HEV는 10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6.1% 증가한 수치다. 아직 지난해 12월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HEV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경유차를 앞섰다는 전망이 나온다.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사진제공=현대차)◇완성차업체, 인기 차종 대부분 HEV 모델 포함돼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완성차업체들도 HEV 모델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인기차종에는 대부분 HEV 모델이 존재한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HEV는 현대자동차 그랜저다. 그랜저는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신차등록 된 인기차종이다. 그랜저 10만7589대 중 5만6555대(52.6%)가 HEV 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그랜저 2대중 1대가 HEV인 셈이다.국내 판매량 2위 기아 쏘렌토도 HEV의 인기가 돋보인다. 같은 기간 국내에 신차등록 된 쏘렌토는 7만7795대로 이 중 5만1556대(66.3%)가 HEV 모델이다. HEV 모델이 쏘렌토의 인기몰이의 주역인 셈이다. 준중형 SUV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 다양한 차급의 HEV은 소비자들의 주된 선택을 받고 있다.올해도 HEV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우선 국내 미니밴의 강자 카니발의 HEV 모델 출고가 본격화 된다. 카니발 1.6 터보 HEV 모델은 54kW급 고성능 모터를 탑재해 지금까지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HEV 중 가장 높은 시스템 합산 최고 출력을 지녔다. 카니발 HEV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 245마력(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37.4kg.m(엔진 최대토크 27.0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복합연비 13.5km/ℓ의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갖췄다.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사진제공=기아)◇HEV 신차, 국내 기술력이 뒷받침 됐다현대차·기아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쏘나타/K5 하이브리드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만 해도 도요타와 GM 등이 ‘직병렬형(복합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내놓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었다. 과거 도요타 역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해 보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했었다.기계공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기아는 경쟁사가 가지고 있던 특허를 피하면서도 구동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첫 하이브리드 시스템 양산 이후에도 현대차·기아는 꾸준히 성능개선과 효율 증대를 도모해 왔다.또한, 다양한 차급으로 확대 적용을 위해 크고 작은 배기량의 엔진과 결합시켰으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DCT 변속기를 장착하기도 했다. 특히 2020년에는 180마력을 자랑하는 1.6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여기에 또한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첨단 소재 기술을 활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중량을 저감하는 한편, 회생제동 개입 수준을 조절하는 패들 시프트를 적용하기도 했다.더욱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직접 개발했다. 지난 8월 출시한 싼타페 하이브리드에는 현대차그룹이 직접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가 처음으로 탑재됐다.현대차·기아는 10년 이상 꾸준히 발전시켜 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당분간 이어질 글로벌 친환경차 경쟁에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현대차·기아는 당분간 지속될 HEV 성장세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효율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고성능 엔진과 결합될 예정이며, 연비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프리우스 하이브리드.(사진제공=도요타)◇신차·중고차 시장, 올해도 HEV인기 지속될 전망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 전환의 과도기 과정을 겪으면서 HEV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HEV 시장은 올해 19.2% 성장한 2718억달러(약 360조5400억원) 규모로 점쳐진다. 이 업체는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7.3%로 4439억1000만달러(약 589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결국 수년 이내에 불어올 전동화 전환의 흐름을 막을 수 없겠지만, 그전까지 HEV 시장의 성장세는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을 위해서도 HEV 시장이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고차 업계도 올해 중고 HEV의 판매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지난해 전체 판매 비중은 가솔린, 디젤차가 상당 부분 차지하지만, 올해 HEV 판매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매물 대수 또한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도 HEV 중고차 수요는 계속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엔카를 통해 거래된 HEV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29% 판매대수가 증가했다.HEV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 간 HEV 신차 경쟁도 뜨겁다. 최근 도요타는 5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였으며, BMW와 렉서스 등도 하이브리드 신규 모델을 추가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르노코리아는 올해를 HEV 대중화의 해로 선언했다. 그 일환으로 XM3 E-테크 HEV의 판매시작가격을 400만원 인하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가격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또한, 올해 중형 HEV SUV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차는 볼보에 사용되는 중국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동화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급증하고 있는 HEV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운전 경험과 친환경 차량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하기 위해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기술 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2024-01-03 07:00 김태준 기자

[비바100] "반도체·교육도시 우뚝… 갑진년, 값진 '용인의 해'로"

민선 8기 2년차를 맞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024년 갑진년을 ‘값진 용인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올해로 민선 8기 취임 2년 차를 맞았다. 발로 뛰며 적극 시정을 펼친 이 시장은 “시민의 생각에 시정의 답이 있다”며 “계속 시민들과 소통해 해답을 찾아 용인특례시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용인시민들도 이런 이 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 10명 중 6명이 그의 시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 10명 중 8명은 용인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특례시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을 들어 보았다.- 민선 8기가 출범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소회가 어떤가.“시정의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용인 르네상스’로 정하고 열심히 뛰었다. 우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구축의 틀을 굳게 다졌다. 이동·남사읍 일대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용인시가 담당할 것이다. 포곡읍 경안천 주변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 용인시 재투자 등 해묵은 난제들도 속속 해결하고 있다.교육환경 향상을 위한 투자도 크게 늘었고 문화·예술·체육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며, 용인미디어센터는 이미 가동 중이다. 우상혁·박세리 등 세계적 스타들과 협력해 시의 이미지도 크게 향상시켰다. 이 엄청난 성과를 돈 보다는 상상력과 시의 역량을 끌어내 이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용인의 성공이 대한민국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청년들에게 넉넉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기에 시정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민선 8기의 목표는 무엇인가. 그리고 지난 1년간 시정을 추진하며 이룬 주요 성과를 소개해 달라. “시를 바꾸는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함께 만드는 미래-용인르네상스’라는 시정비전에 함축돼 있다. 2022년 이행 예정 사업은 모두 완료했고,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212개 공약사업의 90% 이상이 정상 추진되었다. 100% 완료된 것이 47개다. 전체 공약의 평균 이행률은 50%에 달한다.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초대형 성과도 너무 많다.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의 기초를 확고히 다진 것이다. 경강선 등 도시철도 연장은 용인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기에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려 적극 뛰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도시철도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작년 말에 국토교통부는 처은구 이동읍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동 신도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는 용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고급 인재가 일터와 가까운 쾌적한 도시에 살면서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케 해주자는 ‘직주락(Work·Live·Play) 하이테크(High-Tech)시티’이 기본 구상이다. 상업과 문화, 교육 기능을 강화해 충분한 생활인프라를 갖추려 한다. 특히 교통과 안전, 생활, 환경 등 모든 분야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반도체 특화도시’로 만들려 한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만 8만 3000여 개 일자리와 120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기대가 더 크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반도체고등학교와 특성화 대학원이 신설된다고 들었다. ‘L자형 반도체 벨트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도 들었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적극 협력해 줘 2026년께 개교가 예상된다. 교육부 주관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명지대가 선정됐고, 경희대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반도체 융합학과를 개설한다. 특히 울산 UNIST와 협력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장 전문인력부터 고급인력까지 모두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L자형 반도체 벨트는 플랫폼시티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세메스 기흥미래도시첨단산단,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다. 반도체 분야 3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젊은 인구들이 대거 유입돼 시의 역동성도 더욱 커질 것이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로망까지 구축되고 교육부문 투자도 대폭 늘어나면, 규모와 내용 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중심도시가 될 것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어떤 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보육과 돌봄을 강화해 ‘아이가 편한 육아도시’를 만들려 한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 확대,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을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 관리동 내 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확충했고, 2023년까지 6개 국공립어린이집을 새로 연 데 이어 2024년에 7곳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123억 원을 확보해 27곳을 친환경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바꿨다. 40개 어린이집에 보조교사 62명을 추가 배치했고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을 위해 아파트 내 유휴공간에서 운영한다. 18곳을 설치·운영 중인데 3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동 맞춤형 급식 제공을 위해 남사읍 어린이 식당에서는 1식 2000원으로 학기에는 석식, 방학에는 중·석식을 제공하게 된다”- 경력보유여성(경력단절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떤 것이 있나.“경력보유 여성채용 기업에 월 40만 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임금을 지원해 적극 채용을 독려하고 있다. 다양한 직업 교육 훈련 과정과 취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직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새일여성인턴십은 일 경험을 제공해 현장 적응력과 자신감을 고취시켜준다는 평을 듣는다. 시 자체적으로도 시간제 공공일자리 제공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4년에는 8개 사업에서 1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반도체 관련 기업이 대거 유입될 예정인 만큼, 여성의 참여 기회도 대폭 늘어날 것이다. 기업 눈높이에 맞는 여성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과 협업해 기업이 책임지고 교육생들을 채용하는 방식도 강구하려 한다.”- 최근 용인특례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어떤 정책으로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는지 궁금하다.“시민 주도의 여성친화도시를 구현하려 다양한 협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을 모집해 시 정책이 평등하게 이뤄지는지 모니터링하고, 직접 시민의 정책 욕구를 발굴하거나 이슈화할 문제에 캠페인을 진행한다. 경력단절 시민들을 심층 인터뷰해 여성 일자리 정책 제안서를 제작했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유치가 그 결과다. 2023년에는 MZ 양성평등 서포터즈를 발족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켰다. 여성정책 결정위원회 위촉위원의 여성 비율을 지난 5년간 31%에서 42%까지 끌어올렸다. ‘돌봄’을 일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양성평등기금을 활용한 돌봄 노동자 성범죄 피해 예방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 스토킹 데이트 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 ‘WITH YOU’ 사업을 진행하는 등 ‘파수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1-02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액티브 시니어]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노인이 존경받는 서울 만들 것"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22일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업무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고광선(앞쪽 가운데) 서울시연합회장과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 내빈들과 지회장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22일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2023년도 업무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고광선 서울시연합회장,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조미숙 복지기획관, 조희연 교육감, 우현찬 의회의장, 강석주 보건복지 위원장, 자문위원, 지회장, 노인대학장, 수상자 가족 등 500명이 참석했다.임세규 시 연합회 사무처장 사회로 국민의례, 노인강령 낭독, 고광선 대한노인회 시연합회장 인사, 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표창 수여, 업무성과 보고 순으로 진행했다.성과보고에 앞서 노인회 지회 발전 유공자에 대한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 10명,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10명,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표창 4명이 수상한데 이어 경로당 활성화에 앞장선 지회에 최우수상(송파) 우수상(광진, 노원, 성동, 강동) 장려상(종로, 도봉, 구로, 양천)을 시상했다. 또한 모범경로당 3곳, 모범사회공헌클럽 6명, 환경봉사 부문 3명, 경로당 정보화에 앞장선 6명에 대해 서울시연합회장 시상을 했다.임세규 사무처장은 11개 분야로 나누어 봉사활동, 노인 건강 증진, 경로 효친, 어르신 문화, 어르신 지도자 육성, 시니어 디지털 대학,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노인생애체험센터,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취업지원센터, 노인 일자리 등 업무성과를 보고했다.고광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헌신과 봉사로 일구어 놓은 사회에서 존경받으며 어려움 없이 노년을 건강하기 보낼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며 “노인을 하늘처럼 섬기고 돌보는 사회, 노인이 존경받는 수도 서울로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김호일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수상자 명단▲서울시장 표창 이영복(영등포) 정영일(중구) 신학진(강북) 이덕수(동작) 임한식(중랑) 이상희(송파) 황상연(양천) 박재홍(노원) 이교범(서초)  박영규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서병욱, 박금희, 최기출, 권오기, 백영오, 신순화, 강용구, 윤병도, 나부희, 강채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 표창 : 안동오 이정민 김지선 육순길 ▲경로당 활성화 표창 : 최우수상(송파지회) 우수상(광진지회, 노원지회, 성동지회, 강동지회) 장려상(종로지회, 도봉지회, 구로지회, 양천지회)▲모범경로당 : 장광익(구로) 전숙녀(광진) 조경득(도봉) ▲모범사회공헌클럽 : 김춘자(마포) 황영이(금빛 인형극단) 김경호(성동) 김준영(성북) 최정자(도봉) 김귀연(금천)  ▲환경 봉사 : 전영일(동대문) 박준용(구로) 정수부(관악) ▲경로당 정보화 : 김철순(노원) 한순천(연합회) 최명복(연합회) 백복현(시니어디지털대학) 김대온(동대문) 이강국(광진). 정운일 명예기자

2023-12-28 13:10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조선시대 선비처럼… 임진강 물길따라 유유자적

파주 임진강의 명물 황포돛배.역사문화탐방 여행 회원들이 지난 19일 임진강 나루터에서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적벽과 김신조 침투로였던 멀리 호로고루성 등을 바라보며 선상여행 즐겼다.선상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를 타고 임진강 두지리에서 자장리까지 약 45분간 임진강 적벽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두지선착장을 출발해 원당리적벽, 호로고루성, 고랑포여울목 등 수십 년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임진강의 아름다운 경치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다.감악산출렁다리는 설마리 골짜기 산에서 산으로 연결되어 있는 150m 길이의 출렁다리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율곡수목원은 21개의 주제별로 식물 주제원이 있는 곳이며 7백여 종의 무려 8만여 정도그루의 나무들이 있으며 5백 여종의 22만 포기의 초본류의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수목원으로 알려지고 있다.자연풍광을 그대로 조성한 탐방로와 1300여 종 이상의 식물자원이 전시된 다양한 주제원(침엽수원, 암석원, 유실수원, 단풍나무원 등)이 있는 파주의 힐링 명소이다.율곡수목원에도 율곡이이와 같은 충효와 정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게 구도장원길이 조성이 되어서 나도밤나무길, 자경문길, 격몽요결길, 십만양병길,삼현수간길로 총 2700m의 거리의 둘레길 로 율곡 이이의 가르침과 기운을 느껴볼 수 있는 길이다.최성일 명예기자

2023-12-28 13:09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공수래공수거 인생

손현석 명예기자‘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재물에 큰 욕심을 부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그런데 이 말을 달리 해석한 사람이 있다. 얼마 전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다.그는 자기 자서전인 ‘정도(正道)’에서 ‘공수래공수거’란 뜻에 대해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을 채운 다음 돌아갈 때는 다시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라고 말했다.이종환 명예회장은 사업가로 크게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대한민국이 일류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1등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02년에 관정 이종환교육재단을 세워 자기가 번 돈을 전부 장학금으로 기부한다.그가 인재 양성을 위해 평생 장학재단에 기부한 돈이 총 1조 7000억 원에 이른다고 하니, 그는 자신이 말한 공수래공수거의 참 의미를 실천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이종환 명예회장 말고도 공수래공수거의 참 의미를 실천한 사람이 또 있다. 그는 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배우 신영균 씨다. 그는 영화배우로서도 명성을 떨쳤지만, 사업가로도 크게 성공한 인물이다.그는 자기가 번 돈을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수십억 원씩 기부했으며, 자기 모교인 서울대와 명예박사 학위를 준 서강대에도 수십억 원을 기부했다고 한다.그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500억 원대에 달하는 명보극장과 사재 100억 원을 털어 제주도에 영화박물관을 지어 기증했으며, 얼마 전에는 정부가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짓겠다고 밝히자 고덕동 한강 변에 있는 자기 땅 1만 3200㎡(4000평)을 선뜻 내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는 “내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에는 성경책 한 권만 있으면 족하다”면서 “내가 번 돈을 다시 돌려주는 기쁨이 매우 크므로 죽는 날까지 기부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사람은 누구나 평생 일하면서 돈을 번다. 사람이 돈을 버는 이유는 사는 동안 쓸 곳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엄청나게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아무리 큰 집을 사서 살아도 내가 잠잘 수 있는 곳은 방 한 칸뿐이고, 아무리 좋은 차를 여러 대 사서 진열해 놓고 있어도 내가 탈 수 있는 차는 한 대뿐이다. 값비싼 명품 옷과 가방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외출할 때는 한 개씩밖에 필요하지 않다.이러한 이치를 아는 사람은 헛된 일에 돈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기가 열심히 번 돈을 자기처럼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한다. 이런 삶이 바로 공수래공수거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인생이 가장 추악해지는 것은 돈은 많지만, 그 돈을 가치 있게 쓰지 못하고 허랑방탕하게 낭비하며 살다가 죽을 때 아까워서 억울해하며 죽는 것이다. 만일 이런 사람들이 이종환 명예회장이 말한 ‘공수래공수거’의 참 의미를 알았더라면 이처럼 억울하고, 불쌍한 인생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손현석 명예기자

2023-12-28 13:08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으샤으샤 스트레칭 따라하며 치매 예방

영등포구가 치매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신체활동과 두뇌훈련을 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홈런'을 운영한다. 사진은 담당자가 어르신의 참여율과 건강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영등포구)영등포구가 치매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이 가정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신체활동과 두뇌훈련을 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홈런(Home-Learn)’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구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치매 발병률도 매년 늘고 있다. 이에 구는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거나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집안에서도 치매예방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홈스쿨링 홈런’을 마련했다.‘홈스쿨링 홈런’은 주 5일 학습 계획표에 따라 1교시 운동교실, 2교시 학습지 활동, 3교시 뇌 훈련 퀴즈로 진행된다. 운동교실에서 어르신들은 유튜브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 채널에 올라온 ‘으샤으샤 스트레칭’ 영상을 보며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조를 따라 한다. 이어 치매안심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인지 학습지를 가지고 연산, 색칠하기 등 인지활동을 하며 기억력,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높인다. 뇌 훈련 퀴즈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카카오톡 채널 ‘영등포구 치매안심센터-슬기로운 두뇌교실’에 매일 출제되는 치매예방 퀴즈를 풀며 뇌를 건강하게 한다. 아울러 담당자가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주기적으로 참여율과 학습 진도를 확인하며, 어르신들의 건강도 돌보고 있다. 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까지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써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12-28 13:06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끼많은 어르신들 갈고 닦은 노래실력 뽐냈다

관악구 ‘스마트경로당 어르신 온라인 노래경연’.(사진제공=관악구)관악구는 ‘스마트경로당 어르신 온라인 노래경연’을 최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노래경연은 박준희 구청장,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스마트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온라인 영상을 통해 다른 경로당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어르신들은 평소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인 ‘화상 노래교실’을 통해 갈고 닦은 노래 실력을 뽐내고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구에 따르면 직접 만나지 않아도 모두가 흥겨운 노래자랑도 할 수 있고 영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구는 지난 2월 서울시 최초로 ‘스마트경로당’ 10개소를 구축, 어르신들에게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3가지 서비스로 ‘지능형 건강관리(스마트헬스케어)’, ‘화상플랫폼 활용 여가복지프로그램’, ‘키오스크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이와 별도로 구는 낙성대 공원에서 ‘로봇과 함께하는 문화해설 투어’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로봇과 함께하는 문화해설 투어’는 자율주행 실외로봇과 인공지능(AI) 실내로봇인 ‘리쿠’를 활용한다.자율주행 실외로봇은 지난해 관악구 서림동 주택가 도심지에서 안전 사각지대를 순찰하는 안전지킴이로 활동한 바 있다. 올해는 문화해설 기능이 추가되며 방범순찰은 물론 문화해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실내로봇 리쿠는 지난 2021년부터 복지관과 어린이집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등에 활용되며 인기를 끌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구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도시 사업을 발굴, 운영하며 스마트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12-28 13:02 윤상도 명예기자

[비바100] “경력보유여성 적극지원 ‘여성친화도시 광명시’ 만들려 노력”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구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구 및 세대별 지원 정책과 취약계층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며 정주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광명시박승원 광명시장이 민선 8기 2년차를 맞아 지난 7월 시민 500명과 만났다. 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민은 어느 도시보다 시정에 관심이 높고 적극 참여하는 으뜸 시민”이라며 “민선7기 4년에 민선8기 1년 등 지난 5년간 성장한 시민력으로 시 곳곳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민들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와 탄소중립 실천 사업 등을 ‘잘한 정책’으로 꼽으며 화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을 만나, 앞으로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지 이야기를 나눠 봤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고 있는지 궁금하다.“저출생 문제는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시는 인구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구와 세대별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정주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광명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과 지속발전을 위한 조례’와 ‘광명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제도와 영유아 양육 부모가 전용차량으로 편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아이조아 붕붕카’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정부와 협력해 난임 가구 시술비와 한방 난임치료, 신혼부부 건강검진, 임산부 건강교실 운영, 출산축하금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시립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국공립 어린이집 및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설치 등 공보육 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아이들이 편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영유아 체험센터를 설치하고 부모교육과 정보제공 홍보사업을 도입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7곳을 설치했으며,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 강화 기반 마련을 위해 2022년 12월에는 ‘광명시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저출생 고령화에 대비한 가족친화 문화 확산을 위해 저출생대응 정책 위원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초·중·고 청소년과 일반 시민 대상 인구교육도 실시 중이다. 시민의 의견을 상시 수렴해 저출생 해결을 위한 시정 역량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경력보유여성이 다시 일할 수 있는 정책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달라.“일은 하고 싶지만 취업의욕은 상실되고 자신감도 결여돼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분들을 위해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보유여성 취업 상담과 구인·구직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구직 개별상담을 위한 취업상담센터를 운영해 올해 1409명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여성이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무중심의 업무역량을 키워 재취업하거나 더 나은 직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 4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경력보유여성이나 결혼이민여성이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일 경험 기회의 제공을 위한 새일여성인턴 사업을 하고 있다. 취업의욕 고취 및 구직기술 향상을 위해 생애설계·자신감 향상·이미지 메이킹 등을 통한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생계형 일자리가 필요한 40~60대 중장년 여성을 위한 취업 단기특강을 운영해 신속한 취업알선 및 일자리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실질적인 취·창업을 위해 직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학습모임, 전문가 지도, 숙련 및 실전경험 제공 등을 지원하는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도 운영 중이다. 현재 10개 동아리에서 90명이 활동 중이며, 6개소 창업과 60명의 취업 성과를 거두었다.강사 활동경험이 있는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맞춤형 강사경력 이음사업과 여성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수료생을 대상으로 교육 내용에 대한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직훈생 실습체험 시간제일자리 사업도 운영 중이다. 사후관리 지원사업에도 힘써 취업 여성의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여성 인력의 지속적인 고용유지에도 노력하고 있다.경력보유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진행해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광명시는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하다.“‘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한 시민에게 포인트를 드린다. 연 최대 10만 원(10만 포인트)까지다. 탄소중립 시민 실천분야 5개 부문 11개 실천 분야로는 기후의병 활동 다짐, 기후위기 1인 피켓 캠페인, 재활용품 무인수거함으로 배출, 안 쓰는 물품기부,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 플리마켓 판매자 참여, 자전거 이용, 101010 소등 캠페인 이용, 광명시 공정무역 가게 이용, 내 그릇으로 음식 담아오기, 줍킹 참여,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 환경교육 참여 등이 있다.지난 3월부터 시행한 포인트 사업은 12월 15일 현재 회원 수가 5197명이며,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건수는 9만 6737건으로 모두 1억 4972만 2000 포인트가 지급되는 등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는 게 가장 큰 변화다. 시민이 실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방안을 스스로 생각하고 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천하안신림선 및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광명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생활 SOC와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4900세대의 하안2지구, 7만 세대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11만 세대가 넘는 대규모 인구가 유입된다. 광역교통수요 증가에 미리 대응하고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수요자 중심의 핵심 축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설의 필요성에 공감한 경기도와 광명시, 시흥시, 서울시, 금천구, 관악구가 협약을 체결하고 신천~하안~신림선 광역철도를 공동 추진 중이다. 시흥시 신천역에서부터 광명시 하안동, 금천구 독산동을 거쳐 관악구 신림역을 지나는 노선이다.지난해 12월부터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진행해 올해 용역 종료 후 최적노선을 바탕으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등 상위 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광명~시흥선, 시흥시 월곶에서 성남시 판교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 2026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학온역과 광명역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박 시장은 ‘사통팔달 광명’, ‘정원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광명시- ‘사람을 위한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정원도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나.“지난해부터 ‘정원문화도시’로 가꾸려 경기도 마을정원 2곳, 광명시 마을정원 7곳, 수직정원 3곳, 꽃길정원 13곳을 조성했다. 올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는 작가정원과 마을정원, 시민정원 등 30곳을 조성했다. 매년 유휴지를 찾아 관목과 초화류를 심어, 어디서나 문을 열면 정원이 보이는 도시를 만들려 한다. 연구용역을 기초로 정원도시 조성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인구유입을 늘리고 상권을 활성화하려 한다. 관련 일자리도 창출하고, 건물의 수직적 녹지확보도 장려해 명실상부 ‘정원도시’를 만들겠다.소하동 군사시설 이전 부지에 자연체험 및 야외생태 교육공간이 있는 소하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가학산 근린공원에 생태교육공간인 수목원을 조성해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하려 한다. 훼손되고 방치된 노온사 저수지를 친환경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새빛공원 수목 식재 공사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기반을 마련하고, 한내근린공원 개선공사를 통해 시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사계초화원을 조성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3-12-26 07:05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랑구, 어르신 건강리더 간담회 개최

중랑구 어르신 건강리더 간담회에서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랑구 제공)서울 중랑구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어르신 건강리더’ 간담회를 진행했다.어르신 건강리더는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 하나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돼 동네별로 활동하며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해 활동하는 어르신들을 말한다. 걷기 활동 등을 함께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방문간호사와 영양사 등과 함께 어르신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는 역할을 한다.지난 7일 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어르신 건강리더 40여 명이 함께해 올 한해 건강리더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활동 소감을 나눴다. 그리고 사업 결과 보고 내용과 건강리더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내년도 사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현재 구에서 활동 중인 어르신 건강리더는 총 71명으로 면목본동, 면목2동, 면목3·8동, 면목4동, 중화2동, 묵1동, 망우본동, 신내1동에서 활동하고 있다.구는 내년부터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 운영 지역을 12개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확대되는 지역은 면목7동, 상봉1동, 망우3동, 신내2동이며 어르신 건강리더를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 건강리더들의 열정적인 활동 덕분에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중랑구가 되어가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인 건강 돌봄망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더욱더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12-21 13:35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2023년 업무 성과보고회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는 지난 15일 천호동 만나하우스에서 2023년 업무 성과보고회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관내 경로당 회장과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성과보고회, 2부 일자리 사업 수요처 간담회, 환담으로 진행했다.이날 이재국씨가 지역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로당 활성화에 노력한 김일순, 유하실, 박경자, 김범, 서선례씨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의 표창장을 받았다. 경로당 회원 간 화합과 친목에 힘쓴 신현호씨, 경로당 등에 김장 김치를 후원한 강동구사회복지회 김성태 회장에게 대한노인회 강동구 지회장의 감사장을 수여했다.엄기순 강동지회장은 “그동안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 발전을 위해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이수희 구청장께서 일자리에 관심이 많아 더 많은 일자리를 주셔서 행복하다”고 인사했다.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오늘 성과보고회를 보니 1년 동안 많은 일 하셨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일자리의 질과 양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년 업무추진 실적 보고는 최광필 사무국장이 경로당 시설관리, 경로당 운영지원으로 나누어 영상자료를 보면서 자세히 설명했다2부 일자리 사업 수요처 간담회는 엄기순 지회장이 진행으로 올해 실시하고 있는 일자리에 관해 개선할 점이나 좋은 점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참석한 한 경로당 회장은 “일자리의 만족도 조사 내용에 대한 의견 나누기, 미담 사례 발표 등 일자리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 청취로 2024년도 일자리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간담회였습니다”라고 말했다.정철균 명예기자

2023-12-21 13:34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감사하는 삶

임병량 명예기자‘ONE WORD 100일 한 말씀 필사와 묵상’은 올초 23년 희망찬 봄 3월 1일부터 시작했다. 지난해도 이런 행사가 있었다. 믿음이 약한 성도는 필사와 묵상 접근에 어려움을 느낀다. 본인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주일마다 반복된 똑같은 공지내용은 내 마음 한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런 행사가 아니면 언제 나만의 묵상 훈련을 해보겠는가?글쓰기는 나이가 들수록 반드시 해야 할 일상이라고 생각한다. 장수 시대에 치매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는 뇌 활동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말씀을 글로 쓰고 묵상하면 마음이 정화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다.2005년 정년퇴직하고 조용한 시간을 갖기 위해 성경 쓰기를 시작해서 완성한 경험이 있다. 그때는 도서관으로 출근하면서 오직 글쓰기에만 매달렸다. 말씀의 뜻보다 빨리 써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그런 점이 아쉬워 재도전해 보고 싶지만, 실천이 따라주지 않는다.그런 마음에서 ONE WORD 100일 한 말씀 필사와 묵상은 가뭄 속에 단비를 만났다.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는 말씀은 믿음 안에서 겸손한 사람에게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일상생활이 감사와 함께 하면 삶의 질이 저절로 높아진다. 지난 4월, 어느 워크숍에 참가해서 족구 경기를 하다가 오른발 종아리 근육파열로 힘들었다. 두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도 정상인과는 거리가 멀다. 한동안 깁스를 하고 생활해 보니 장애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알았다. 불평은 교만에서 나온 말이다. 근육파열에 그쳤으니 감사하다. 걱정과 문젯거리가 해결되어야만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착각이다. 희로애락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반복된 생활이다. 주어진 일상을 즐기고 현실에 감사 거리를 찾아야 행복이 저절로 따라온다. 하나님은 오늘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신다. 감사는 생각에서 온다. 생각만 바꾸면 감사하지 못할 것이 없다. 어떤 사람은 당연한 일인데 그 속에서 감사할 내용을 찾아 감사 표시를 하고, 누구는 당연히 감사해야 할 일도 그냥 지나쳐 버린다. 나는 어느 부류에 해당하는가? 믿음 생활은 감사와 비례한다.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사람의 일이다. 모든 것은 주의 성령이 이끌어 주셔야 한다. 세상은 자신의 의지나 신념, 능력이나 노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욱 절실히 깨닫게 된 일이 믿음 생활이다.감사 없는 삶은 사나 마나 한 인생이다. 내가 지금 건강한 것을 당연하다고 여긴다. 주위에는 당연함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것에 감사하면 할수록 고마운 마음이 커지고 더 큰 감사의 열매가 맺어진다는 것을 필사와 묵념에서 배웠다.임병량 명예기자

2023-12-21 13:3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도심 속 왕릉 품은 비밀의숲 걸으며 '마음 치유'

천장산 하늘길은 140m의 높이와 1.76km의 짧은 구간의 데크길로 2020년 초에 개방한 숲길이다. 홍릉수목원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천장산 하늘길 입구가 나올 만큼 홍릉수목원과의 위치가 가깝다.역사문화탐방 회원들이 서울 주변의 의릉과 천장산 하늘길, 국가산림문화자산 홍릉숲길 탐방 걷기를 했다. 도심에 있는 숲들이지만 각각의 이유로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던 곳들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 숲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곳이다.의릉은 장희빈의 아들인 경종과 그의 왕후가 묻힌 왕릉으로 중앙정보부의 건물이 오랫동안 능역 안을 차지하고 있었던 사유로 금지되었다가 풀린 곳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잦아졌다.의릉은 왕과 왕비의 능을 한 언덕 위, 아래에 배치해 경종의 능이 위에 있고 선의왕후의 능이 아래에 있다. 왕과 왕비의 능을 같은 언덕에 조성할 때 나란히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의릉의 경우는 능이 위치한 폭이 좁기 때문에 두 능을 위 아래에 두어 좋은 기운이 흐르는 맥을 벗어나지 않게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다음 코스로 천장산 하늘 길을 걸었다. 이곳은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었던 사유로 각각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풀린 곳이다.‘하늘이 숨겨 놓은 곳’ 인 해발 140 미터, 1.76㎞ 길이의 천장산 숲길을 35분정도 걸었다.홍릉시험림에 들렀다. 이곳은 원래 구한말 명성황후 민 씨가 을미사변의 참극을 겪은 후 천장산 산줄기 아래에 22년간 묻혔다가 고종의 사후 금곡의 홍유릉으로 이장된 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조성된 히스토리가 있는 유서 깊은 숲이다.최성일 명예기자

2023-12-21 13:27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중구, 목욕탕 갖춘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개관

중구 신당동 '어르신 헬스케어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김길성(왼쪽 네번째) 구청장 등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구청 제공)서울 중구는 최근 신당동에 목욕탕과 건강증진실을 함께 갖춘 ‘어르신 헬스케어센터’를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센터는 신당동 청구로8길22에 총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에 1층엔 남성 목욕탕, 2층 여성 목욕탕, 3층 스마트 헬스 기구가 설치된 건강 증진실을 갖췄다.구에서는 신당동 일대엔 공중목욕탕이 없는데다 노후주택가 일부 가정에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없는 점도 고려해 사업을 추진했다. 센터 운영은 어르신 목욕탕 운영 경험과 노인복지 사업에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법인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 맡는다. 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시범운영 기간인 이달 한 달간은 무료 운영하며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료는 목욕탕은 1일 1000원이고 건강증진실은 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1만5000원이다. 목욕탕은 하루 4회로 나눠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되며, 목욕 시간 90분 등 총 2시간 이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각 회차당 이용 가능한 인원은 12명이다. 건강 증진실에서는 체육지도사가 어르신들의 근력과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운동을 지도한다. 스마트 헬스 기구를 통해 맞춤형으로 관리하며 그룹별 12명씩 1일 5회 운영된다.구는 목욕탕 설계와 운영에서 어르신들은 목욕 전 반드시 혈압을 잰 후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피부질환이 있으면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목욕 도중 몸에 이상이 오는 경우를 대비해 욕탕의 모든 자리마다 비상벨을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앉거나 서서 손이 닿는 위치뿐만 아니라 바닥에도 비상벨을 설치해 혹시나 쓰러져도 바닥 가까이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된다. 안전요원도 상시 대기한다.김길성 구청장은 “누구나 깨끗하게 씻을 권리와 건강한 노년을 보낸 권리가 있다”며 “중구 어르신 헬스케어센터가 단순히 목욕시설이 아니라 건강을 돌보고 담소까지 나눌 수 있는 지역의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3-12-21 13:26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