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진 기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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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화학·배터리 부문 도전 … 1위 LG화학 아성 깬다

SK이노베이션이 화학·배터리 분야 사업확대를 선언했다.(사진출처=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이 국내 화학·배터리 부문 본격 진출을 선언하며 LG화학 아성에 도전한다.지난 20일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최고경영자(CEO)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주력사업인 정유 및 자원개발사업외에 석유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등에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하지만 규모면에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은 큰 차이를 보인다.지난해 화학업계 1위 LG화학은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 1분기에도 45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성장 중이다.통상 화학업계 순위를 가늠하는 기초원료인 에틸렌 생산규모 역시 LG화학은 연 220만t으로 국내 1위다.반면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부문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연 생산량은 86만t으로 절반이 안 된다.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도 SK이노베이션은 열세다.LG화학은 지난해 중국 난징 공장 준공으로 ‘오창(한국)-홀랜드(미국)-난징(중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제를 가동했다.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8만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준 65만대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상태다.또 LG화학은 현재 GM과 포드, 르노, 아우디, 볼보, 현대기아차, 상하이자동차 등 전 세계 20여개 자동차 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수주량도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은 연간 4만대 규모에 불과하다.이에 화학과 배터리 부문 열세를 극복하고자 SK이노베이션은 MA 등을 통한 추격전에 나설 예정이다.현재 화학의 경우 SK종합화학은 중국 시노펙과의 합작으로 중국 우한에 80만t 규모의 에틸렌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추가투자 및 MA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간다는 계획이다.배터리 부문에선 최근 독일 다임러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Lithium-ion Battery Separator) 분야에서 세계 2위에 올라선 기술력도 SK이노베이션의 추격을 뒷받침한다.한편 현재 시장이 평가한 종합적인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 22일 종가 기준 LG화학이 22조4115억원으로 14조720억원의 SK이노베이션을 앞서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4 11:45 전경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 청년 64만명이 '열정페이' … "구조개혁 등 노력 필요"

전체 청년 임금근로자 중 다섯 명에 한 명꼴로 최저임금 미만의 ‘열정 페이’를 받고 있으며, ‘열정페이 청년’과 ‘비열정페이 청년’간 임금 격차가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구조개혁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2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청년 열정페이의 특징과 시사점’을 통해 15~19세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 미만의 ‘열정페이 청년’이 63만5000명으로 전체 청년 임금근로자의 17%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열정페이 청년이 2009년 14.7%(53.9만명)에서 2011년에 12.3%(44.9만명)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17.0%(63.5만명)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열정페이 청년과 열정페이가 아닌 청년의 임금 격차가 여전히 커, 지난해 2.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간당 임금이 개선되고 있지만 열정페이 청년의 장시간근로 관행도 줄어들면서 1인당 임금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2014~2015년에 최저임금은 각각 11.3%, 7.1% 인상됐다. 이에 2011년 열정페이 청년의 시간당 임금의 경우 비열정페이 청년의 35.9%에 불과했으나 2014~2015년엔 각각 38.6%, 42.0%로 개선된 것이다.현대경제연구원은 △공급 측면에선 저연령층과 대학 재학생 △노동수요 측면에선 서비스업종과 소규모 사업장 △근로형태 측면에선 비정규직과 임시일용직에서 열정페이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공적연금, 고용보험, 장시간근로, 근로계약서 작성 등에서도 열정페이 청년과 비열정페이 청년의 격차가 매우 크고 확대되는 추세라고 했다.교육훈련 등에서 보면 열정페이 청년과 비열정페이 청년의 기회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일자리 상승 사다리’가 약화되는 것으로 판단했다.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정책조사실 연구위원은 “최저임금은 인간다운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임금이자 헌법에 보장된 기본 권리”라며 “최저임금 미만의 저임금 노동이 불법임을 감안하여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가장 근본적인 대책으론 구조개혁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고임금의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하면서 유망서비스업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다.경기 후퇴기에는 영세 기업과 취약 근로자에게 고통이 집중되는 만큼 고용유지 장려금, 근로장려세제 등의 근로여건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도 했다.또 비정규직, 저연령층, 대학 재학생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함으로써 더 좋은 일자리로의 이동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표준근로계약서 관행을 정착하고 필요시 법제화하고 열정페이 근절을 위한 근로감독 및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4 11:00 전경진 기자

LG전자, 올 1분기도 美 세탁기 시장 1위 … 10년째 1위 달성 청신호

LG전자가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 달성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 드럼 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1위 실적을 10년째 이어 갈 전망이다. 올 1분기에도 1위를 기록하면서다.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1위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 26.4%로 1위다. 2위와 격차는 5% 포인트 이상이다.또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34.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부문 2위 업체보다 15% 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특히 LG전자가 지난해 말 출시한 트윈워시가 올해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LG전자 측은 실제로 트윈워시는 당초 목표했던 판매량 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로우스(Lowe’s)와 시어스(Sears) 등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는 트윈워시 전용 판매부스를 마련하는 한편 온라인 사이트에 트윈워시만 별도로 분리해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 사장은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드럼 세탁기 1위 자리를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미국 진출 첫 해인 2003년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를 기반으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진동을 줄인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선보여 미국 세탁기 시장의 주류를 전자동 세탁기에서 드럼세탁기로 바꿔 놓았다.이후 2006년엔 업계 최초로 스팀세탁기를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09년엔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6motion)’ 세탁기, 2012년엔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 세탁기 등을 차례로 선보이기도 했다.한편 LG전자는 트윈워시 기반에 고효율과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Centum SystemTM)’을 더한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세탁기를 상반기 중에미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4 10:14 전경진 기자

KDI, "좀비기업 비중 10%P 줄이면 고용 11만명 증가 가능"

좀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성공하면 고용이 11만명 내외로 증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4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13년 자산규모를 기준으로 15.6%인 좀비기업의 비중을 10% 포인트 떨어뜨리면 정상기업이 고용을 11만명 내외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분석을 발표했다.KDI는 한 산업에서 좀비기업 자산 비중이 10.0%포인트 높아지면 해당 산업의 정상기업 고용 증가율이 0.53%포인트, 투자율 0.18%포인트 정도 하락한다는 분석을 통해 이런 결론을 추산했다. 현재 부실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한정된 시장 수요를 잠식해 노동·자본의 비효율적 배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산업별로 보면 좀비기업이 생존하면 제조업에선 투자, 서비스업에선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제조업에선 좀비기업 자산 비중이 10.0%포인트 높아지면 투자율이 0.52%포인트, 고용 증가율이 0.09%포인트 줄어든다.서비스업의 경우 투자율은 0.12%포인트, 고용증가율이 0.92%포인트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에 KDI는 제때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론 중소기업 보단 대기업 구조조정에 국책은행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기업 규모별로 한계기업의 자산비중은 중소기업은 2010년 3.0%에서 2014년 말 3.3%로 0.3%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대기업은 3.2%에서 6.9로 3.7%포인트나 늘었다.이는 대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노력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데다 대기업에 대한 국책은행의 금융지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KDI는 분석했다.기업의 차입금을 기준으로 볼 때 국책은행의 금융지원을 받은 기업의 총차입금 중 한계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비중은 2010년 4.6%에서 2014년 12.4%로 급증한 것이다.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민간은행들은 기업이 돈을 제대로 갚지 않으면 구조조정을 하려고 하지만 국책은행은 선제 구조조정을 요구하기보다 기업 회생을 낙관적으로 보고 정부 눈치를 보는 측면이 있어 구조조정이 늦다”며 기업 구조조정에서 국책은행이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한편 정 연구위원은 “정부는 구조조정시 나타날 수 있는 대량 실업에 대비할 예산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더 중요한 것은 실업한 사람들이 생산성이 높은 신산업으로 이동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좀비기업은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면서 만기 연장이나 이자 지원 같은 금융지원을 받는 기업이다. 현재 좀비기업 자산 비중은 2010년 전체의 13.0%에서 2013년 15.6%로 2.6%포인트 증가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4 10:14 전경진 기자

한화L&C,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신제품 대거 공개

한명호 한화L&C 대표가 21일 강남구 ‘더라움’에서 열린 ‘2016 칸스톤/하넥스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해 강화천연석 ‘칸스톤’의 신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LC)한화LC가 첫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자사 대표 제품의 2016년 모델을 대거 공개했다.한화LC는 21일 건축자재 업계 관계자와 건설사 및 인테리어 업체 대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더라움’에서 ‘2016 칸스톤/하넥스 콜렉션’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행사는 한화LC의 건자재 신제품을 선보이고 특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돼 열렸다.이날 공개된 신제품은 명품 건축자재란 평가를 받고 있는 강화천연석 ‘칸스톤’, 뛰어난 가공성을 가진 인조대리석 ‘하넥스’, 가구 등에 사용되는 데코시트 제품, 그리고 주방도어 등이다.특히 칸스톤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높은 경도를 가진 석영(Quartz)을 원료로 만들어져 국내외 건자재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한화LC의 대표 건축 마감재다.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강남-서초 일대 최고급 재건축아파트의 주방 및 욕실 마감재로 한화LC의 칸스톤이 채택됐고,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두바이 지하철역사, 미국 애틀란타공항 등 세계 각지에서 고급마감재로 사용되고 있다.한화LC에 따르면 칸스톤은 세균번식이 불가능해 뛰어난 위생성으로 미국, 유럽지역에서 각종 친환경 관련 인증(NSF, CE, Greenguard, SCS 등)을 취득하기도 했다.흐름무늬(Multi-Vein) 패턴 디장인의 경우 북미지역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이에 올해 신제품 8종 수페라멘토(SUPERAMENTO) 컬렉션엔 이를 더 발전시킨 ‘긴 흐름무늬(Long-Vein)’ 패턴을 적용했다.한명호 한화LC 대표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축자재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한화LC의 다양한 신제품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며 “뛰어난 기능성과 우수한 디자인으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2 11:33 전경진 기자

퍼블리시스 회장, "제일기획 인수 정체기에 있다"

제일 기획 로고(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 인수에) 부침이 있었는데 현재는 정체기에 있다(we are in a plateau today)”제일기획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의 모리스 레비 회장이 제일기획과 관련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최근 퍼블리시스의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는 대형 인수 또는 다량의 인수 작업이 있을 걸로 예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일기획은 예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레비 회장은 최근 인수 논의에 대해선 ‘정체기’에 있다고 표현했다.이에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인수·합병(MA)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다우존스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또 제일기획과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딜(협상) 성사 여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레비 회장은 “협의가 쉽지 않다. 쉬웠다면 이미 딜이 성사됐을 것”이라 밝혔다.한편 매각과 관련된 제일 기획의 공식 입장은 현재까진 없다. 다만 지난 2월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가 없다”고 공시했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2 10:12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영업이익 224억원 … 전년 比 6.91%↓(종합)

제일기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유럽 및 중동지역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총이익은 10% 늘었다. 제일기획은 1분기 영업이익이 224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이는 전년 동기(240억8100만원) 대비 6.91% 감소한 수치다.반면 매출액은 6593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5751억9900만원)와 비교해 14.63% 증가했다.제일기획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원인은 지역별 경제환경 불안 등으로 인해 CIS, 아프리카 그리고 북미 등 일부 지역 영업총이익 감소했기 때문이다.반면 영업총이익은 전년 동기(2056억원)와 비교해 10% 성장했다.지역별로는 CIS, 아프리카의 실적은 하락한 반면 유럽과 중동 지역은 실적 개선됐기 때문이다.제일기획은 현재 해외사업 비중이 76%다.올 1분기 영업총이익은 본사에서 551억원, 중국과 동남아 등 연결 자회사에서 1710억원으로 총 226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이번 분기 잠정실적에선 삼성 그룹 외 광고주 비중과 디지털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삼성 외 비중은 지난해 35%였으나 올 1분기 37%로 집계됐다. 디지털 사업 비중은 지난해 28%에서 올 1분기 29%다.한편 제일기획 측은 “MA를 포함해 연간 10% 이상의 영업총이익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향후 지역 전략으로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지속 투자를 하고, 사업 전략으론 B2B(기업간 거래) 마케팅 등 비전통채널 중심의 성장을 추구한단 계획이다.제일기획은 최근 영국 B2B 전문 마케팅 회사 파운디드를 인수하기도 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8:14 전경진 기자

무협,제29대 새회장단에 5인위촉 신산업 분야 CEO도 참여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ICT/IoT분야 선두기업 CEO와 무역유관단체장 등 5인을 제29대 회장단으로 신규 위촉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ICT·IoT 등 미래 유망 사업으로 각광받는 분야의 최고경영자들이 새롭게 구성된 무역협회 회장단에 합류했다. 이는 미래 먹거리산업 성장 등 최근 무역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한국무역협회는 21일 신성장산업인 ICT/IoT 분야 선두기업 CEO와 무역유관단체장 등 5인을 제29대 회장단에 신규 위촉했다고 밝혔다.무협 측은 미래 유망먹거리산업과 관련한 최근 무역트렌드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한편 무역업계의 보다 현장감 있는 의견을 반영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된 인사라고 전했다.이는 ‘ICT 및 IoT 기반의 신산업구조 구축’을 통해 ‘무역 1조 달러 조기 회복을 꾀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하려는 무역협회의 핵심 전략사업 방향과도 일치한다.신임 회장단에는 무선통신장비 제조기업인 ㈜쏠리드의 정준 대표, 산업용로봇 제조기업인 ㈜유진로봇의 신경철 대표, 여성경제인협회의 한무경 회장, 한국수입협회의 신명진 회장, 아주산업의 이태용 부회장이 위촉됐다.이들은 네이버, 수산중공업, 메타바이오메드, 한웰 등 기존 회장단 28인과 함께 향후 무역업계와 산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한편 무역협회 측은 김인호 회장과 신임 회장단은 21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상견례 및 간담회를 갖고 무역업계가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해 개방과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5:58 전경진 기자

코트라, 19개국 해외 M&A 매물 국내 기업에 대거 소개

코트라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지맵(GMAP)과 공동으로 ‘MA 딜소싱 플라자’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코트라)코트라와 세계 3대 기업 인수·합병 자문사인 지맵(GMAP)이 전 세계 19개국 해외 MA 매물을 우리 기업에 대거 소개했다.코트라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세계적 인수합병(MA) 자문사 협회인 지맵(GMAP)과 공동으로 ‘GMAP 연계 MA 딜소싱 플라자’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맵은 34개국 36개 MA 자문사 연합체로 아이맵(IMAP), 앰엔에이인터내셔널(MA International)과 더불어 세계 3대 MA 자문사 협회 중 하나다.이번 행사를 위해 19개국 21개 MA 자문사가 방한해 해외기업 인수에 관심 있는 국내 69개 기업과 상담을 진행했다.우리 기업들은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유럽 소재 매물에, 산업별로는 제약·의료, 자동차 그리고 소비재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해외 MA는 기술, 공급처 등 해외 기업의 경영자원을 단기간에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대기업만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해외 MA에 대한 우리 중소기업의 인식도 개선되어 점차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민간에서는 수익성 부족으로 중소형 매물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 네트워크와 정보가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은 매물 발굴(딜소싱·Deal Sourcing)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고 있다.실제로 글로벌 MA 분석기관인 머저마켓(MergerMarket)에 따르면 2015년 중국과 일본의 해외 MA 거래 규모는 각각 125조 원(1103억 달러), 101조 원(890억 달러)으로 전년대비 85.8%, 67.4% 증가했다.이에 반해 우리는 4조 1000억 원(36억 달러)으로 큰 격차를 보였으며 증가율 역시 14.8%에 그쳤다.거래 건수도 중국과 일본이 각각 330건과 301건인데 비해 47건에 불과했다.김용찬 코트라 글로벌MA지원단장은 “최근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신규 사업 발굴과 신속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 MA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해외 MA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기업들의 해외 MA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코트라는 2013년 1월 글로벌MA지원단 설립 이후 해외 MA 정보 수집, 매수·매물기업 연결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MA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특히, 해외무역관을 통해 자문사, 투자은행 같은 MA 중개기관과 전문 네트워크로부터 중소형 매물 발굴(딜소싱)에 주력하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5:45 전경진 기자

10대 그룹 사내유보금 550조원 … 삼성이 1위

10대 재벌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지난해 550조원으로 1년 전보다 9.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6개 상장 개열사를 가진 삼성 그룹의 경우 전년보다 9.4% 증가한 215조원으로 1위였다. 21일 진보 성향 시민단체 13곳으로 구성된 ‘재벌사내유보금환수운동본부’는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재벌 93개 상장계열사의 2015 회계연도 개별재무제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 분석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10대 재벌 상장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은 총액은 549조6000억원이다.이는 1년 전보다 9.1%(45조7000억원) 증가한 것이다.사내유보금 총액은 16개 상장계열사를 보유한 삼성이 215조3000억원으로 1위였다. 이는 전년보다 9.4%(18조6천억원) 늘어난 수치다.11개 상장계열사가 있는 현대차그룹은 1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10조5000억원) 증가해 2위를 기록했다.SK그룹의 경우 사내유보금 총액은 65조 6000억원으로 3위였다. 하지만 1년간 증가폭이 삼성과 현대차보다 커 23.7%를 기록했다.10대 재벌 사내유보금 증가액만 보면 삼성·현대차·SK 등 3대 재벌이 차지하는 비중이 91.0%(41조6000억원)에 달한다.이어 사내유보금 총액 순위는 LG그룹(12개사)이 44조원(4.1%↑)으로 4위, 롯데그룹(8개사)이 8000억원(2.9%↑)으로 5위였다.한편 30대 재벌로 범위를 확대해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사내유보금은 753조6000억원으로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작년 1분기(710조3000억원) 보다 6.1%(43조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5:04 전경진 기자

이노션, '응답하라' 신원호 PD 특강 진행 … "새롭고 다른 길 찾아라"

21일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작한 신원호 PD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이노션)‘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작한 신원호 PD가 이노션 임직원 등에게 ‘원래 그런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20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를 초청해 ‘응답하라’ 시리즈 성공의 비밀 : 원래 그런 것은 없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예정시간 90분을 넘어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엔 현대차 및 이노션 임직원 약 700명이 참석했다.이번 특강에서 신 PD는 △편견 및 고정관념 타파 △다름과 새로움 추구 △오픈 마인드 함양 등을 강조했다.신 PD는 “늘 같은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은 회로처럼 머리 속에 쌓이게 된다”며 “회로들이 쌓이고 쌓여 오래되면 그것은 고정관념과 편견이 되기 때문에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롭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장면 하나하나, 대사 한줄한줄까지 마라톤 회의를 진행한 적이 많았는데 주위에서 ‘드라마는 그렇게 만드는 게 아니다’고 충고도 했지만 다른 방식을 택한 게 결국 성공을 가져왔다”고 전했다.“천재적 재능을 가진 한 사람에 의해 세상이 바뀌는 시대가 아니다”며 “의견 맞교환을 통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이외에도 신 PD는 성공 DNA의 중요성도 강조했다.신 PD는 “성공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에는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더라도 성공을 맛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사람의 성공 경험은 조직 내에 빠르게 전파돼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하게 하는 자양분이 된다”고 밝힌 것이다.이노션 관계자는 “‘응답하라’ 신드롬을 연이어 일으킨 신원호 PD의 특강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과 자기 개발 등에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의 주요 인사 특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5:03 전경진 기자

KCC, 거동 불편한 장애우 집 방문해 무상 수리

장애우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KCC가 자사의 친환경 건자재를 무상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KCC)KCC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장애우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 장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가정집으로 1990년 교통사고로 척추를 다쳐 거동이 불편한 채 홀로 살고 있는 이모씨의 33.99㎡(12평) 집이다.KCC측은 기존 자재들을 철거한 후 도배, 장판을 새것으로 교체하고 방문 등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집 전체를 수리했다고 전했다.이날 공사에 쓰인 친환경 페인트 ‘숲으로 웰빙’과 친환경 PVC 바닥재 ‘KCC 숲 블루’ 제품은 모두 무상으로 제공됐다.페인트인 숲으로 웰빙은 한국공기청정협회 등에서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바닥재 KCC 숲 블루는 유해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규제 기준치(0.01mg/㎡h) 이하다. 특수 항균처리로 곰팡이 발생 또한 억제한다.두 제품 모두 업계 최초로 대한아토피협회(Korea Atopy Association)로부터 ‘아토피 안심마크’까지 취득했다.이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이씨를 위해 기저귀 등 생필품도 전달됐다.KCC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KCC의 친환경 제품들이 장애우의 쾌적한 주거공간 개선을 위해 쓰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좋은 뜻에는 KCC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CC는 작년부터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마천동 벽화그리기’, ‘한강 살리기’사업 등에 참여해 친환경 페인트 현물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4:16 전경진 기자

SK네트웍스 신입사원, 첫 임무는 장애인 봉사활동

SK네트웍스는 신입사원들이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활동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SK네트웍스)SK네트웍스 신입사원들이 장애인 봉사활동으로 첫 임무를 시작했다.SK네트웍스는 2016년 신입사원들이 고양시 낙농치즈테마체험장을 방문해 한빛맹학교 및 서울맹학교 학생 30명과 함께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활동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또 시각장애아동들과 1대1로 짝을 지어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직접 피자를 만들어 먹는 시간도 가졌다.오후에는 송아지 우유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다양한 야외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함께 했다.SK네트웍스 측은 올 1월 입사한 새내기 직원들이 3개월여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첫 업무를 사회공헌 활동으로 시작한 점이 의미있다고 전했다.정지용 신입사원은 “따뜻한 봄으로 성큼 접어든 만큼, 아이들도 찬란한 봄의 햇살과 기운을 느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 맡게 될 업무뿐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회사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2012년 시작해 11회째 지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SK네트웍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평소 야외 활동이 부족한 시각장애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생생한 야외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한편 SK네트웍스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 이외에도 점자도서 만들기, 임직원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한 오디오 북 제작 지원 등 우리 주변서 소외된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3:43 전경진 기자

"LCC 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 6명 정비사 12명 보유해야"

앞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항공기 1대당 기장·부기장 각 6명과 운항정비사 12명을 보유해야 한다. 또 항공기 10대당 비행훈련장비 1대나 20대당 고성능 모의비행장치 1대를 도입해야 한다.21일 정부는 1월 중순부터 6주간 이뤄진 6개 LCC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해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국토부령인 ‘항공사 운수권 배분규칙’을 개정해 LCC들의 안전관리 노력·성과를 운수권을 나눠줄 때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항공사들이 이런 권고·유도에 얼마나 따랐는지 등을 평가해 운수권 배분 시 반영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LCC 안전운항체계에 대한 심사도 강화된다. 항공사들은 첫 운항을 시작하기 전에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조직·인력·시설 등(안전운항체계)을 갖췄는지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정부로부터 심사받아 운항증명(AOC)을 획득해야 한다.앞으로는 LCC를 포함해 항공사들의 항공기 보유 대수가 20대나 50대 등 일정 규모에 이르면 운항증명을 받을 때처럼 엄격한 안전운항체계 심사를 추진한다.정부는 LCC가 엔진·기체 정비(중정비)는 외부업체에 위탁하더라도 운항 전·후 정비는 스스로 하도록 LCC들의 정비조직 확대·개편을 명령, 권고할 계획이다.현재 모기업과 모기업 계열사에 정비를 위탁하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에 대해서는 정비조직을 각 항공사 위주로 개편하도록 사업개선명령을 내렸다.정부는 중정비를 위탁받은 외국 업체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국적항공사 항공기 정비를 맡으려는 업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토부에서 정비조직인증을 받아야 한다.항공기 정비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확인정비사’는 ‘최근 2년 내 6개월 이상 정비경험’이 있도록 요건을 내년 3월까지 추가하고 정비사에 대한 최신기술교육도 확대한다.정부는 조종사 기량·자질 향상에도 나설 방침이다. LLC가 비행자료분석(FOQA)으로 각 조종사가 지닌 취약점을 파악해 맞춤형 훈련을 하도록 정부가 ‘비행자료분석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조종사 법정훈련 요건도 강화한다. 정부는 현재 17명인 항공안전감독관을 늘리고 외국인 감독관도 채용한다.국토부 관계자는 “안전장애가 급증한 항공사에는 정부 감독관이 상주하여 안전운항 여부를 감시하겠다”면서 “각 항공사 최고경영자가 안전위원회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1:50 전경진 기자

에쓰오일, 올 1분기 영업이익 4914억원…흑자전환 성공

에쓰오일의 울산 공장 부지의 모습.(사진제공=에쓰오일)에쓰오일(S-OIL)이 올 1분기 주력인 정유사업의 수익성이 강화하면서 전년대비 106.3% 늘어난 49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3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1분기 단기순이익은 4326억원으로 전년대비 104.8%, 전 분기대비 무려 1126.1%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에스오일측은 “주요 생산시설의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시설 개선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등의 노력으로 2004년 4분기(14.5%)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4.3%)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매출은 판매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세 지속으로 제품 판매 단가가 낮아져 전년대비 21.6% 감소한 3조4284억원을 기록했다.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정유 72%, 비정유 28%(석유화학 18.5%, 윤활기유 9.5%)로 정유 부문이 크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비정유부문에서 55.3%(석유화학부문 29.3%, 윤활기유부문 26%)를 거뒀다.정유부문은 국·내외 정유사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는 가운데 겨울철 따뜻한 날씨에 따른 계절적 수요 약세로 정제마진이 전분기에 비해 다소 둔화됐으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여전히 배럴당 5.5달러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석유화학부문 역시 2013년 3분기 이후 최대인 1441억원의 영업이익일 실현했다.에쓰오일은 올 2분기에도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회사측은 “2분기 정유부문은 저유가로 수요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권역 내 정유설비의 정기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예상돼 계절적 비성수기 돌입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준의 정제마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석유화학부문 역시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신규 파라자일렌(PX) 설비가 가동과 1분기 완공된 신규 PTA공장의 가동 및 성수기를 앞둔 합성섬유(폴리에스터) 생산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2016-04-21 11:14 전경진 기자

박삼구 회장 베트남 총리와 양국 교류강화 방안 논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각) 오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신임 총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신임 총리와 만나 취임 축하인사를 전하고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특히 푹 총리가 이달 7일 공식 취임 후 접견하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삼구 회장을 선정할 만큼, 두 사람의 친분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박삼구 회장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민간외교활동과 양국의 경제발전등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베트남 정부도 이 같은 역할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한편 이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금호아시아나는 양국 수교 이래 현재까지 23년간 베트남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도 타이어 증설을 포함해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양국의 교류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푹 총리는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하고 있는 사업들을 다 잘하고 있다. 항공, 건설, 타이어, 고속 등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베트남에서 활발한 투자활동 및 문화교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한 박삼구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금호아시아나는 2014년 3월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으며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특히 훈장 수여식에는 전례 없이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당시 국가주석이 박삼구 회장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한국의 다른 어떤 기업보다 베트남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베트남 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4-21 11:02 전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