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시스 회장, "제일기획 인수 정체기에 있다"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2 10:12 수정일 2016-04-22 10:49 발행일 2016-04-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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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로고
제일 기획 로고(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 인수에) 부침이 있었는데 현재는 정체기에 있다(we are in a plateau today)”

제일기획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의 모리스 레비 회장이 제일기획과 관련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22일 외신 등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최근 퍼블리시스의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는 대형 인수 또는 다량의 인수 작업이 있을 걸로 예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제일기획은 예외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최근 인수 논의에 대해선 ‘정체기’에 있다고 표현했다.

이에 퍼블리시스의 제일기획 인수·합병(M&A)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또 제일기획과의 전략적 협력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하지만 딜(협상) 성사 여부는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협의가 쉽지 않다. 쉬웠다면 이미 딜이 성사됐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매각과 관련된 제일 기획의 공식 입장은 현재까진 없다. 다만 지난 2월 “주요 주주가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화한 바가 없다”고 공시했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