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영업이익 224억원 … 전년 比 6.91%↓(종합)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1 18:14 수정일 2016-04-21 18:14 발행일 2016-04-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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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 가량 떨어졌다. 하지만 유럽 및 중동지역에서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총이익은 10% 늘었다.

제일기획은 1분기 영업이익이 224억1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40억8100만원) 대비 6.91% 감소한 수치다.

반면 매출액은 6593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5751억9900만원)와 비교해 14.63% 증가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원인은 지역별 경제환경 불안 등으로 인해 CIS, 아프리카 그리고 북미 등 일부 지역 영업총이익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영업총이익은 전년 동기(2056억원)와 비교해 10%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CIS, 아프리카의 실적은 하락한 반면 유럽과 중동 지역은 실적 개선됐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현재 해외사업 비중이 76%다.

올 1분기 영업총이익은 본사에서 551억원, 중국과 동남아 등 연결 자회사에서 1710억원으로 총 226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번 분기 잠정실적에선 삼성 그룹 외 광고주 비중과 디지털 사업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외 비중은 지난해 35%였으나 올 1분기 37%로 집계됐다. 디지털 사업 비중은 지난해 28%에서 올 1분기 29%다.

한편 제일기획 측은 “M&A를 포함해 연간 10% 이상의 영업총이익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향후 지역 전략으로 인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지속 투자를 하고, 사업 전략으론 B2B(기업간 거래) 마케팅 등 비전통채널 중심의 성장을 추구한단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최근 영국 B2B 전문 마케팅 회사 파운디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