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베트남 총리와 양국 교류강화 방안 논의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4-21 11:02 수정일 2016-04-21 17:06 발행일 2016-04-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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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응웬 쑤언 푹 신임 총리 환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각) 오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신임 총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총리공관에서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신임 총리와 만나 취임 축하인사를 전하고 양국간 교류 활성화 및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눴다.

특히 푹 총리가 이달 7일 공식 취임 후 접견하는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박삼구 회장을 선정할 만큼, 두 사람의 친분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박삼구 회장은 베트남에서 활발한 민간외교활동과 양국의 경제발전등 상호 우호증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베트남 정부도 이 같은 역할과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삼구 회장은 “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금호아시아나는 양국 수교 이래 현재까지 23년간 베트남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내년도 타이어 증설을 포함해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양국의 교류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푹 총리는 “금호아시아나는 현재 하고 있는 사업들을 다 잘하고 있다. 항공, 건설, 타이어, 고속 등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베트남에서 활발한 투자활동 및 문화교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와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한 박삼구 회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14년 3월 베트남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으며 한국기업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특히 훈장 수여식에는 전례 없이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베트남 당시 국가주석이 박삼구 회장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한국의 다른 어떤 기업보다 베트남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베트남 내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왔다”고 강조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