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NH투자증권 “POSCO, 물적분할로 지주회사 전환 예상"

NH투자증권은 9일 “POSCO는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가치에 중립적이며, POSCO 지주회사의 가치는 철강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POSCO는 오는 10일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에 관한 안건이 상정 및 의결되면 다음 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POSCO의 지주회사 전환은 POSCO 영업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POSCO 지주회사를 상장하고, 영업 자회사는 비상장으로 두는 물적분할 방식이 될 것”이라며 “지주회사와 영업 자회사를 모두 상장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지주회사가 영업 자회사의 지분 30%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추가 조치가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변 연구원은 “POSCO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지배구조가 바뀌고, 영업 자회사가 비상장 상태가 되는 소식 자체는 기업가치에 중립적”이라며 “POSCO는 이미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었고,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POSCO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4%, 74%에 이르며 국내외 철강 자회사들까지 고려하면 철강 부문의 기여도는 절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POSCO 지주회사의 가치는 철강기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주회사는 자체 사업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리튬과 니켈, 수소 등 신성장사업을 자체사업으로 삼을텐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투자자금 조달 계획과 사업 로드맵 등에 대한 공개가 필요하며 계열사들과의 신사업 관련 역할 배분도 관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영업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IPO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이라며 “다만, 이는 지주회사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POSCO 측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09:00 이은혜 기자

현대차증권 “넷마블,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해 재무부담 낮추고 공격적 투자 가능”

(사진=넷마블)현대차증권은 9일 “넷마블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처분함으로써 스핀엑스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신작 개발과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5만6000원을 제시했다.넷마블은 전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10일 600만주(4302억원), 8월 25일 162만주(1331억원)에 이어 3차례에 걸친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은 완료되며, 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계산된다.현대차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넷마블이 지난 2016년 카카오뱅크에 투자했을 때 당시 원금은 917억원으로, 이번 지분 처분으로 총 매각차익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로써 소셜카지노 기업 스핀엑스 인수에 들었던 2조5000억원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신작 개발과 메타버스, NFT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4분기 투자포인트는 스핀엑스 연결편입에 따른 이익 수준 상승 및 대형 신작 모멘텀이 개시되는 점”이라며 “스핀엑스는 올해 4분기부터 분기 평균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과 300억~40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하겠고, 4분기 ‘세븐나이츠2’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내년 상반기 기대작품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사전등록을 개시하며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넷마블은 그 동안 카카오뱅크, 하이브, 코웨이 등에 대한 선제적인 지분투자를 통해 게임산업 밖으로의 외연확장을 시도하면서 조 단위 투자 차익을 기록 중”이라며 “게다가 최근에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보유하고 있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특히, CJ그룹 및 하이브엔터테인먼트와는 전략적인 협업 관계가 가능한 관계로 동사의 장기적인 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며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6000원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08:46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美 연준, 내년 5월부터 기준금리 인상 가능”

하나금융투자는 9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종료 시점을 앞당기고,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점도표 수치는 상향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9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1회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2023년 2회 인상 가능성을 암시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미선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6.2%를 기록해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11월 물가도 6.7~6.9%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물가 전망과 기준금리 점도표 수치도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연준의 자산매입 종료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2~3개월 앞당겨져 내년 3~4월 종료될 것”이라며 “올해 12월까지는 현행대로 월 150억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이고, 내년 1월부터 300억달러씩 줄일 경우 내년 3월이면 자산 매입이 종료된다”고 말했다.그는 “내년 3월 매입 종료 시 내년 연준의 유동성 공급규모는 2700억 달러로 올해 대비 19% 줄고, 4월에 종료할 경우 내년 매입 규모는 올해 대비 28%로 줄어든다”며 “내년 4월 FOMC 회의는 없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5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하고, 일반적으로 경제전망과 점도표가 발표되는 시점에서 통화정책 변화가 있었음을 고려했을 때 6월에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점도표 상 내년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1회에서 2회로, 2023년 인상 횟수는 2회에서 3회로 각각 상향될 전망”이라며 “이 경로대로 기준금리가 인상된다면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에, 2023년에는 1.50%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현재 미국의 스왑 금리에는 향후 2년 동안 1.50%까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내재되어 있어 점도표 상향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23년까지 미 기준금리가 1.50%까지 오르더라도 물가를 감안한 실질 기준금리는 여전히 -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이 정도 속도의 금리인상이 미국의 경기회복을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08:30 이은혜 기자

[비바100] 워런 버핏 말고, 우먼 버핏…주식투자 성공 비결은?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주식 열풍에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여성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수익률 또한 남성을 압도하면서 ‘우먼 버핏’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우먼 버핏은 여성들과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을 합성한 신조어인데, 하나은행과 함께 여성 투자자가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비결에 대해 살펴보겠다.◇국내 여성 주식투자자 수, 4년 만에 2배 증가지난 2021년 3월 25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국내 주식 투자자는 총 9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487만명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주식 시장을 강타한 동학 개미 열풍을 증명해 보였다.그 중에서도 특히 여성 투자자 수의 증가 폭이 눈길을 끌었다. 2020년 12월 기준, 여성 투자자 수는 388만명으로, 2016년 194만명에 비해 4년 만에 무려 100%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투자자 수는 293만명에서 521만명으로 약 77.8%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큰 걸 확인할 수 있다. 전체 투자자 중 여성 비율도 2016년 39.8%에서 2020년 42.7%로 확대됐다. 여성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한 여성 매거진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 같다는 기대감과 장기화되고 있는 저금리 상황이 여성들을 주식 시장으로 이끌었다고 보았다. 이외에도 증권사 관계자들은 과거에 비해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한 주식 정보 접근이 쉬워져 투자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 또한 여성 투자자 수 증가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짐작했다.◇여성 주식투자자 수익률 측면서도 남성 앞질러여성 주식 투자자들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남성 투자자들 보다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자본시장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서 10월 주식 계좌를 개설한 22만7000명을 분석한 결과 1억원 이상을 투자한 여성의 평균 수익률은 24.2%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 평균 수익률은 14.4%에 그쳤다. 투자 금액이 3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는데, 여성 투자자들은 평균 4.6%의 수익률을 달성한 데 반해 남성 투자자들은 마이너스 1.3% 수익률을 거뒀다.사실 여성 주식 투자자들의 높은 투자 성과는 비단 최근의 일이 아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연구 결과 1991년과 1997년 사이에 여성 주식 투자자들이 남성 투자자 보다 연간 1.4% 높은 수익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국내 한 증권사에서 2만여명을 대상으로 10주간 실시한 주식 투자 대회에서도 여성 투자자들이 남성 투자자들 보다 1.63배 높은 수익률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안전한 우량주, 장기투자로 쏠쏠한 수익률 거둬여성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여성들의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이끌어내는 비결이라고 입을 모은다.한 투자증권회사의 분석 결과, 남성 투자자들이 여성 투자자들보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로 높은 회전율을 꼽았는데, 실제로 주식 거래 회전율은 수익률과 반비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 투자자들의 평균 회전율은 709%로 여성 투자자들의 평균 회전율 325%의 두 배를 웃돌았고, 평균 수익률은 여성 투자자들이 2.9%, 남성 투자자들이 0.7%를 각각 기록했다.남성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주식을 거래할 동안, 여성 투자자들은 한 번 산 주식은 장기간 보유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걸로 나타났다. 여성 투자자들은 투자 종목 또한 리스크가 큰 업종에 베팅하기 보다는 시장 대표 주식과 국내 대기업 등 우량주 위주의 안전한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보수적인 투자 성향이 오히려 쏠쏠한 수익률을 거두는 데 도움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여성들의 높은 주식 수익률이 ‘우먼 버핏’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듯 동학 개미 운동은 각종 주식 관련 신조어를 낳았다. 20대 남성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하루에 세 번 주식을 거래한다는 ‘주식세끼’라는 말이 유행한다고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활발히 거래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때론 ‘우먼 버핏’처럼 묵묵히 기다리는 게 이득일 수도 있다는 것도 참고하면 좋겠다.출처=하나은행 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9 07:00 이은혜 기자

“1월부터 역대 최대 IPO”…LG에너지솔루션, 코스피 3위 노린다

오창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전경 (제공=LG에너지솔루션)‘70조’ 규모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윤곽이 드러났다. 내년 1월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시가총액 3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잠시 주춤한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모회사인 LG화학의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역대 최대 규모의 IPO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 종목의 주주들에게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5만7000~30만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10조9225억~12조7500억원으로 기존 유가증권시장 공모금액 최고치였던 삼성생명(4조8881억원)의 2배 이상이다. 액면가는 주당 500원이다. 공모가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0조1380억~70조2000억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3~4위에 오를 수 있다.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4250만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하고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중 850만주(약 4.25%)를 구주매출로 내놓는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의 구주매출로 확보할 수 있는 재원은 2조2000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공모주식수 중 우리사주조합 물량 20%를 제외하고 기관투자자에게 55~75%, 일반 청약자에게 25~30%가 각각 배정된다. 신주 발행 후 상장 후 주식은 총 2억3400만주가 된다.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기간은 다음 달 11~12일이며, 일반 청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18~19일에 받은 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모건스탠리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골드만삭스, 메릴린치인터내셔날,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등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자금을 국내 오창공장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자금,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아울러 리튬이온전지 및 차세대전지 등 연구개발, 제품 품질 향상과 공정 개선을 위한 운영자금 목적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IPO를 계기로 성장 기대감이 큰 2차전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배터리 연구개발을 이어감으로써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2차전지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역대급 규모의 IPO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이 거는 기대감도 크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IPO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의 IPO 규모는 시총 2~3위권에 시총 비중 3%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역대 IPO 1~3위(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크래프톤)의 상장 첫 날 시총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기존 종목 주주들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이 예상하는 규모로 상장하는 데 성공하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 종목의 매도 규모 역시 커져야 할 것”이라며 “기존 종목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에게는 불편한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DB금융투자 이승우 연구원도 “이달 IPO 시장은 지난달의 양호한 분위기가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급적으로는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금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11:04 이은혜 기자

[특징주] 엔씨소프트, ‘리니지W’ 흥행에 2%대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의 흥행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2%대 강세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2.23%) 오른 7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74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는 출시 초기 일주일 간 일평균 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뒤 최근까지도 동접자 수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이는 기존 과거의 게임과는 다른 패턴이며, 매출 하향 속도도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이라며 “108개로 시작한 서버 수도 최근 180대까지 늘어남에 따라 리니지W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을 5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보다 5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7%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일부 자기잠식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각각 14%, 12%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4분기에 이어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도 121%에 달할 것”이라며 “최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 5위 내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4개를 차지 할 정도로 기존 게임의 이익 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한다”며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에 불과하고, 지난 8월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실패 이후 발생한 주가 할인과 ‘리니지W’ 출시 이후 기존 게임들의 자기잠식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오히려 엔씨소프트의 역대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W’ 성과로 실적 상향 요인이 더욱 크다”며 “플레이투언(P2E) 관련 신작 기대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10:32 이은혜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3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회복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13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을 회복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51포인트(0.99%) 오른 3021.23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6.21포인트(0.88%) 오른 3017.93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94억원, 기관이 12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4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635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19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를 완화시키는 소식들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3% 올랐다.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성장,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3000선을 웃돌 것”이라며 “원화 강세, 외국인 수급 개선, 반도체 및 자동차 업황 개선 기대감, 중국 경기 불안 완화 등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1.23%), NAVER(2.05%), 삼성바이오로직스(3.19%), 카카오(1.66%), LG화학(2.11%), 삼성SDI(2.75%), 현대차(0.96%), 기아(0.48%)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카카오뱅크(-0.15%)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27%) 오른 1009.27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97p(1.00%) 오른 1006.61에서 출발해 1%대의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억원, 기관이 3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29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105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8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74%), 에코프로비엠(5.40%), 펄어비스(2.29%), 엘앤에프(3.96%), 카카오게임즈(3.44%)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77.2원에서 출발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09:46 이은혜 기자

KB증권 “기업별 M&A 전문가 전면 배치…내년, M&A 종목 주목"

KB증권은 8일 “각 기업마다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이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며 “내년은 인수합병(MA)과 전략적 제휴 투자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유동성 홍수 속에 기업마다 충분한 현금이 준비돼있는데, 이러한 ‘기술의 시대’에 투자는 인프라·설비투자가 아니라 MA의 형태로 나타난다”며 “따라서 ‘기술의 시대’에는 증시 버블과 MA 열풍이 같이 나타나지만, 최근 유동성 홍수로 증시 버블은 커진 반면 MA는 실사가 거의 불가능해지면서 오히려 줄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따라서 경기재개는 MA에도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연말 들어 이어지고 있는 각 기업의 인사와 조직개편에서도 MA의 전운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에서는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SK하이닉스에서는 MA 전문가 노종원 사장이 승진했다. 네이버에서는 앞서 법무법인 율촌에서 MA 업무를 담당한 바 있는 최수연 글로벌사업지원 책임리더가 차기 CEO에 내정됐다.이 외에도 연말을 앞두고 LG전자, 카카오페이, 신세계그룹,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CJ그룹, 롯데그룹, 삼양그룹에서 MA 관련 인사들이 배치되거나 조직이 꾸려진 모습이다.그는 “각 기업마다 ‘젊은 사장’이란 이름으로 MA 전문가들이 전면에 배치되고 있고, MA 관련 조직들도 확대 개편되고 있다”며 “내년 주식시장 투자의 기회도 MA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09:37 이은혜 기자

DB금융투자 “국민연금, 탈석탄 연구 시행…주식 BM 조정 가능”

DB금융투자는 8일 “국민연금은 석탄 채굴 및 발전 산업 배제 전략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른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적겠으나, 현재 주식 벤치마크(BM) 지수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국민연금은 지난 3일 열렸던 2021년도 제9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석탄 채굴 및 발전 산업 배제 전략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연구의 주요 내용은 △석탄 채굴 및 발전 산업 투자제한 전략의 사례조사 △투자 제한 대상 산업과 기업의 범위 및 선택 기준 △투자제한 방식 등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연구를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탈석탄 관련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DB금융투자 강대승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구체적인 탈석탄 전략 수립 후 현재의 주식 BM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일찍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해 배제 전략을 도입하고 있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기준지수 구성 종목 중 배제가 결정된 기업들을 제외한 조정 지수를 주식 BM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내년 배제전략 발표로 인한 국내 시장에서 수급상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한국이 아직 석탄발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당장은 노르웨이 국부펀드보다 강한 제한 규정을 정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석탄 채굴 및 발전 산업 기업 중 매출의 30% 이상이 석탄으로부터 나오는 기업, 2000만톤 이상의 석탄을 채굴하는 기업, 1만MW 이상의 석탄발전용량을 가진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하고 있다”며 “올해 9월 기준 해당 항목으로 총 85개 기업이 배제 대상이 됐고, 그 중 한국 기업은 한국전력이 유일하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한국은 2050년 탄소 중립 경제를 약속한 바 있고 투자에 있어서도 탈석탄 관련 요구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투자대상 제외 기준 변화를 지속해서 찾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09:35 이은혜 기자

[특징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긍정적 평가…장 초반 상승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전날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 초반 강보합권 공방이 진행중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5%) 오른 7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7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전날 기존 김기남(디바이스솔루션·DS)·김현석(소비자가전·CE)·고동진(모바일·IM)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교체했다. 한종희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CE와 IM 부문장을 맡았고,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에 새롭게 임명돼 ‘투톱 체제’가 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을 이끌게 됐다.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은 디램(DRAM) 사업 관련 ‘지속할 수 있는’ 이익 기반 강화를 고려하겠다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겠단 뜻”이라며 “해당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디램 시장 수요의 성격이 바뀌고 있어 업황의 변동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세트 사업에서는 양 부문을 통합하는 리더십 체제가 시작됐는데, 이는 중장기적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관점에서 삼성전자 사업부의 방향성을 세트와 부품으로 나누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하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부문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09:33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비메모리 반도체 주가 영향 커질 것”

왼쪽부터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SET(통합) 부문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 (사진=삼성전자)하나금융투자는 8일 “삼성전자의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을 봤을 때,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에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출 성장과 마진 향상에 미칠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전날 기존 김기남(디바이스솔루션·DS)·김현석(소비자가전·CE)·고동진(모바일·IM)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교체했다. 한종희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CE와 IM 부문장을 맡았고,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에 새롭게 임명돼 ‘투톱 체제’가 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을 이끌게 됐다.앞서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특히 디램(DRAM) 사업과 관련해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의 기반 강화를 계속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은 이를 유지하겠단 뜻”이라며 “해당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디램 시장 수요의 성격이 바뀌고 있어 업황의 변동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수요 측면에서 전방 산업의 응용처가 다양해졌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 이전에 한 자릿수였던 디램 매출 비중이 10%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아울러, 디램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응용처가 전통적인 환경에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세트 사업에서는 양 부문을 통합하는 리더십 체제가 시작됐다”며 “이러한 흐름은 중장기적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관점에서 삼성전자 사업부의 방향성을 세트와 부품으로 나누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민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미루어 봤을 때 삼성전자는 디램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지속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한다는 것과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사업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방향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부문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8 08:55 이은혜 기자

금융위, 증권사 업무 영역 확대 시 인가 절차 간소화…등록제 전환

금융위원회가 증권사가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인가 절차를 간소화 해 증권사들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7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발표했던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대책과 기업공시제도 개선방안의 후속 조치들을 포함한 시행령과 하위법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령에는 투자매매와 중개업자가 같은 금융투자업 범위 내에서 유사한 업무를 추가하는 경우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증권사가 기존에 인가받았던 업무와 유사한 업무에 추가하려고 해도 사업계획 타당성 요건과 대주주 적격 요건을 심사받아야 했다.또, 외국계 금융투자업자가 ‘현지법인’에서 ‘지점’으로 단순 조직 형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인가 심사 시 사업계획 타당성, 인적·전산·물적 설비 요건, 대주주 요건 적용을 면제하거나 완화하기로 했다.다만, 현지법인이 외국 모회사의 완전자회사인 경우에만 이 같은 심사 간소화를 적용한다.공시제도 개선 사항 관련해서는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무(5%) 공시의무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공시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과징금 부과의 기준이 되는 시총 기준을 1000억원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분기보고서에는 재무 사항, 사업내용 등 필수항목만 기재하되 그 외 항목은 달라진 경우만 기재하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덜고, 기업이 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할 시 주요 사항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여기에 증권사의 파산 및 인가취소 등으로 투자자예탁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증권사가 아닌 예치기관이 고객에게 직접 투자자예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금융투자업자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과정에서는 기존 금융투자업자와 마찬가지로 건전한 재무 상태와 사회적 신용요건 충족 여부 등을 심사하기로 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7 13:48 이은혜 기자

항공株,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기지개…화물수숭 “반사이익 가능”

(제공=한국거래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완화되면서 국내 항공주들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의 경우 화물 운임 증가로 오히려 코로나19 재확산의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0.69%) 오른 2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2만99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한항공 외에도 아시아나항공(2.56%), 제주항공(0.88%), 티웨이항공(1.47%), 진에어(2.06%), 에어부산(1.14%) 등 항공주 대부분이 반등 중이다.이날 항공주들의 반등은 오미크론 바이러스 우려가 일부 해소된 덕분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6일(미국 시간)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남아프리카에서 강한 전염성을 갖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우려할 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에 미국 뉴욕증시에서도 여행 및 항공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38달러(8.32%) 급등한 주당 43.9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델타 에어라인스는 2.16달러(6.00%) 오른 38.14에 종가를 형성했다.항공주는 지난달 말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가 출입국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하자 잠시 주춤했다. 우리나라는 내외국인과 백신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입국 시 10일간 의무적으로 격리해야 한다.그러나 이달 들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완화되고, 방역체계와 소비심리에 내성이 생기면서 재차 반등 중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공포가 처음 국내 증시를 덮쳤던 지난달 29일부터 이 시각 현재까지 대한항공의 주가는 10.55%, 아시아나항공은 9.59% 올랐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2.39%), 티웨이항공(5.08%), 진에어(5.79%), 에어부산(3.26%) 등의 주가도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오히려 항공주의 바닥에 대한 판단이 편해졌다”고 분석했다.그 중에서도 대한항공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밝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피해보다 반사이익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지난 10~11월 국제선 여객 수는 2019년의 6%에 불과한 반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물류대란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화물의 운임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여객 매출액은 기존 예상보다 240억원 감소했으나 화물에서는 7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결과적으로 대한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31% 증가한 55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한항공의 국내외 경쟁사와의 재무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다”며 “경기 재개 초기 해외여행 이연수요가 폭발할 때 대한항공은 가장 효과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7 13:40 이은혜 기자

KB증권 “中 지준율 인하, 韓 증시에 나비효과…경기민감주·소비재 주목”

KB증권은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하는 한국 증시에 나비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이와 관련이 깊은 업종은 경기민감주와 소비재”라고 밝혔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중국 금융권의 평균 지준율은 기존 8.9%에서 8.4%로 낮아진다. 이번 지준율 인하를 통해 약 1조2000억위안의 장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지급준비율은 은행들이 가진 돈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맡겨야 하는 자금(지급준비금)의 비율을 의미한다. 비율을 낮추는 만큼 은행들이 중앙은행에 돈을 예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동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KB증권 이은택 연구원은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시차를 두고 한국 증시에 나비효과를 일으킨다”며 “지준율을 인하하면 1~2개 분기 이후 중국에서 유동성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이어 시차를 두고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끌어올린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확장되면 위안화도 강세 전환을 준비하며, 위안화가 강세 전환했던 2017년과 2020년은 과거 10년 중 한국 증시가 상승했던 2년의 시기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투자자들이 마냥 비관할 때가 아니다”라며 “중국 지준율과 관계가 깊은 업종은 경기민감주와 소비재”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7 10:36 이은혜 기자

하이투자증권 “국내 주식 관망구간…비관도 낙관도 경계"

(사진=하이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촉발된 공포심리는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과도한 비관도 낙관도 경계해야 한다”며 “미국 장기금리의 추가 하락보다 반등이 글로벌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단기적 불안 심리를 자극했던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리스크와 가상화폐 급락 여파가 6일 국내 금융시장에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엇갈린 등락을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2.9원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우려보다는 차분한 흐름을 유지했다. 중국 본토 주식시장과 외환시장도 우려보다 동요가 크지 않았다. 다만, 홍콩 증시는 헝다의 주가가 전 주말 대비 20% 하락하고 홍콩H지수가 2.14% 하락하는 등 충격이 일부 가시화된 모습이다.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위험자산 회피 현상을 대변하는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세가 주춤해진 것도 공포감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줬다”며 “가상화폐 시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속도 가속화에 움찔한 것은 분명하지만, 향후 흐름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가상화폐 가격의 추가 하락보다 관망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이러한 분위기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강한 순매수세를 보여왔던 외국인이 잇따른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6일 소폭의 순매도에 그쳤는데, 이 사실이 반가운 이유는 각종 불확실성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매도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그는 “올해 각종 대내외 악재가 부각될 때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규모가 확대된 것과 다른 추세”라며 “외국인의 국내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한 뚜렷한 답을 내놓기 어렵지만 국내 증시와 경기에 영향을 주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 긴축 리스크, 반도체 업황 조정 리스크, 국내 금리인상 리스크 등 각종 악재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박 연구원은 “국내 금융시장이 예상외로 선방한 것은 분명하고, 공포심리가 진정되는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과도한 비관도 낙관도 경계해야 할 관망 구간”이라며 “헝다그룹 사태 관련 중국 정부의 대응 조치를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으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대변하는 가상화폐 가격의 반등 여부도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국내 순매수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은 무엇보다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그는 “향후 불확실성 혹은 공포감 완화와 관련해 미국 장기 금리, 10년 금리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미 연준의 긴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0년 국채 금리가 급락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은 인플레이션 리스크보다 경기침체 리스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장기 금리의 추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미국, 더 나아가 글로벌 경기의 또 다른 침체 리스크를 반영하는 신호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미국 장기금리의 추가 하락보다 반등이 글로벌 주식시장 등 위험자산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7 09:26 이은혜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 회장 승진…“첫 전문경영인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신임 회장미래에셋증권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이 6일 회장으로 승진했다고 이날 밝혔다.미래에셋은 그룹의 창업멤버인 최 신임 회장이 증권, 운용, 생명, 생명, 캐피탈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해오며 25년간 미래에셋그룹이 독립 투자전문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투자업계에서 최초로 전문경영인 회장에 올랐다고 설명했다.또, 이번 승진 인사는 전문 경영인들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문화를 갖춘 미래에셋을 만들어 가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최 회장은 2016년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통합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미래에셋은 향후 다른 계열사들도 전문경영인 출신 회장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 경영을 강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으로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6 17:41 이은혜 기자

찬 바람 부는 IPO 시장, 볼만한 종목은?…LG엔솔 증권신고서 제출하나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 (사진=툴젠)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한 풀 꺾인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툴젠과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첫 거래를 시작한다. 약 75조~80조원의 몸값이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신고서도 이르면 이번 주 제출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코스닥시장에서는 툴젠이 각각 10일부터 거래를 개시한다. 코넥스시장의 대장주로 주목받았던 제약·바이오 기업 툴젠이 4번의 도전만에 마침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다만 공모가는 희망 범위(10만~12만원)의 하단에 못 미치는 7만원에 설정됐다.툴젠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29.54대 1로 올해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주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도 164.13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는 약 1조4361억원이 모였다. 다만,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자들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환매청구권은 발행사의 일반 공모 참여자가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는 권리다.툴젠의 주요 사업 모델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교정 원천기술 ‘유전자가위’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툴젠의 사업 모델은 크게 2가지로, 특정 기업 및 연구소 등에 유전자가위에 대한 라이센스만 부여하는 특허 수익화 사업모델과 원천기술을 이용해 직접 치료제 및 종자 개발을 한 뒤 기술을 수출하는 사업모델”이라고 설명했다.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전경 (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올해 마지막 상장 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국내 첫 호텔 리츠로 주목받았다. 공모가는 5000원이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64.84대 1,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151.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는 3조396억원이 모였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인천 내 복합 쇼핑몰인 ‘스퀘어몰’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의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에 투자할 계획이다. 5년간 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6.25%며, 상장 후 첫 13개월 간 약 8%를 배당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이 외에도 1세대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가 이날부터 7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에측에서는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5800~7200원)의 하단인 5800원에 확정됐다. 자동차에 필요한 생활제품을 판매하는 오토엔은 8~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200~4800원이다.한편,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증권신고서가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몸값이 코스피 시가총액 약 3위에 해당되는 약 75조~80조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80조원대의 IPO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2~3위권에 시총 비중 3% 이상으로 역대 IPO 1~3위(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크래프톤)의 상장 첫 날 시총을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예상대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다면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존 종목의 매도 규모가 커진다”며 “기존 종목의 주주들에게는 불편한 상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6 13:08 이은혜 기자

유안타증권 “한국 증시, 펀더멘털·매크로·수급 모두 불편한 상황”

유안타증권은 6일 “한국 증시는 당분간 펀더멘털, 매크로, 수급 모두 불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이 방어하기 유리하다”고 밝혔다.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내증시에서 수급의 주체로 활약한 것은 개인투자자였으나, 지난 10월부터 흐름이 달라지면서 개인의 거래비중은 60% 아래로 하락했고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며 “외국인이 지난달 2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현재의 환율 환경은 외국인에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외국인에게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조성되려면 환율 하락이 추세로 확인되어야 하는데, 환율의 고점이 내년 1~2분기로 예상되기 때문에 변곡점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수치로는 저평가 영역에 있으나 한국 증시 특유의 ‘더블 카운팅(두 기업 이상의 가치가 중복 계산)’과 신규 상장이 야기하는 왜곡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주당순이익(EPS) 증감률 열위에 있는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는 “한국 증시는 펀더멘털, 매크로, 수급 모두 불편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되겠으며, 내년 상반기는 방어가 우선시 돼야 한다”며 “금리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되며 최근 나타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 감소와 수급 변화를 고려한다면 외국인 거래비중이 높은 종목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진단했다.이어 “내년에는 증시 전체 이익증감률이 둔화되기 때문에 성장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져 ‘성장’을 판단하는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며 “변수가 많은 이익보다 매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겠으며 반도체 업종 대비 이익증감률과 매출액 증감률이 모두 높은 정유, 건설, 항공, 소매·유통, 호텔·레저, 화장품, 인터넷·게임, 미디어·엔터 등에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들 업종은 상반기 중으로 업황의 회복이나 추가 성장이 확인된다면 하반기에는 공격적인 투자의 대상으로 삼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12-06 09:27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