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씨소프트, ‘리니지W’ 흥행에 2%대 강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08 10:32 수정일 2022-05-24 11:16 발행일 2021-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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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W’의 흥행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에 장중 2%대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1만6000원(2.23%) 오른 73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74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는 출시 초기 일주일 간 일평균 매출 120억원을 기록한 뒤 최근까지도 동접자 수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이는 기존 과거의 게임과는 다른 패턴이며, 매출 하향 속도도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이라며 “108개로 시작한 서버 수도 최근 180대까지 늘어남에 따라 리니지W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을 5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보다 5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7%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일부 자기잠식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판단되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매출도 전분기 대비 각각 14%, 12% 감소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에 이어 내년 영업이익 성장률도 121%에 달할 것”이라며 “최근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상위권 5위 내에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4개를 차지 할 정도로 기존 게임의 이익 기반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한다”며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은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7배에 불과하고, 지난 8월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2’의 흥행 실패 이후 발생한 주가 할인과 ‘리니지W’ 출시 이후 기존 게임들의 자기잠식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엔씨소프트의 역대 게임 중 최고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W’ 성과로 실적 상향 요인이 더욱 크다”며 “플레이투언(P2E) 관련 신작 기대감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절대적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