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3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 회복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08 09:46 수정일 2022-05-24 11:16 발행일 2021-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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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13거래일 만에 장중 3000선을 회복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51포인트(0.99%) 오른 3021.23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26.21포인트(0.88%) 오른 3017.93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294억원, 기관이 124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41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635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19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를 완화시키는 소식들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3% 올랐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등 효과에 힘입어 성장,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3000선을 웃돌 것”이라며 “원화 강세, 외국인 수급 개선, 반도체 및 자동차 업황 개선 기대감, 중국 경기 불안 완화 등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1.23%), NAVER(2.05%), 삼성바이오로직스(3.19%), 카카오(1.66%), LG화학(2.11%), 삼성SDI(2.75%), 현대차(0.96%), 기아(0.48%)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카카오뱅크(-0.15%)의 주가는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3포인트(1.27%) 오른 1009.27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9.97p(1.00%) 오른 1006.61에서 출발해 1%대의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0억원, 기관이 30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고, 개인은 296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1054개 종목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281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74%), 에코프로비엠(5.40%), 펄어비스(2.29%), 엘앤에프(3.96%), 카카오게임즈(3.44%)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원 내린 1177.2원에서 출발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