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 긍정적 평가…장 초반 상승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12-08 09:33 수정일 2022-05-24 11:17 발행일 2021-12-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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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전날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장 초반 강보합권 공방이 진행중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5%) 오른 7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7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기존 김기남(디바이스솔루션·DS)·김현석(소비자가전·CE)·고동진(모바일·IM)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교체했다. 한종희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CE와 IM 부문장을 맡았고,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 부문장에 새롭게 임명돼 ‘투톱 체제’가 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의 종합기술원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이번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 내용은 디램(DRAM) 사업 관련 ‘지속할 수 있는’ 이익 기반 강화를 고려하겠다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겠단 뜻”이라며 “해당 전략을 전개하는 가운데 디램 시장 수요의 성격이 바뀌고 있어 업황의 변동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세트 사업에서는 양 부문을 통합하는 리더십 체제가 시작됐는데, 이는 중장기적으로 외국인투자자의 관점에서 삼성전자 사업부의 방향성을 세트와 부품으로 나누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장단 인사 이후 후속 임원인사를 발표하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부문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