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삼성증권 “삼성SDI, 올해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 11% 내린 80만원”

삼성증권은 17일 “삼성SDI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내린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삼성SDI의 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은 긍정적이므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297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보다 낮을 것”이라며 “이는 삼성 주요 계열사에 지급된 특별상여금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점이 크고, 4분기 주요 전방 시장인 유럽 전기차 판매 증가율이 전년 분기 성장률에 비해 더딘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자동차전지 부문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하향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장 연구원은 “또,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판매 차질도 있었지만, 탄소배출량을 맞춰야 하는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상반기에 전기차 판매를 밀면서 하반기에 판매 부담이 줄었던 점도 원인”이라고 추정했다.그는 “삼성SDI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7조원,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6% 하향 조정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 성장이 예상보다 낮았던 부분을 반영해 올해 자동차 부문의 전지 매출을 6조5000억원에서 6조원 규모로 낮춘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비수기에 실적 모멘텀이 없어 주가는 전고점이던 지난해 3분기 대비 22% 조정받았으나, LG에너지솔루션의 신규 상장 이후 배터리 비중이 높은 삼성SDI의 가치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7 09:34 이은혜 기자

한국거래소 “LG생활건강, 4Q 실적 증권사에 미리 알렸나…공정공시 의무위반 확인 중”

한국거래소가 LG생활건강이 일부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4분기 실적 내용을 미리 전달하는 등 공정공시 의무를 위반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부 증권사는 지난 10일 장 개시 전 LG생활건강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고, 이날 LG생활건강의 주가는 전날보다 13% 넘게 하락하면서 100만원 아래로 내려갔다.상장사들은 실적을 발표하기 전에 ‘결산실적 공시예고’ 등 안내공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손익, 당기순손익 등에 대한 전망 또는 예측은 그 사실과 내용을 거래소에 먼저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의 제재를 받는다.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이 일부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4분기 실적 내용을 미리 전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거래소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이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알렸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공정공시 대상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 규정 위반이라고 할 수 없으나 반대라면 위반”이라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7 09:28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한국은행 매파 기조,'빚투'자제… 중형주보다 대형주가 유리”

한국투자증권은 17일 “한국은행의 매파적 태도 변화로 개인투자자들이 예전처럼 빚 내서 주식에 투자하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거래대금의 감소나 조달비용의 변화 등을 감안하면 중소형보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1.00%에서 1.25%로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실물경제 상황에 비해 여전히 완화적이라고 판단했다. 기준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갔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다.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한은이 매파적으로 전환하면서 향후 유동성 환경도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주식투자자 입장에선 레버리지를 사용하는데 제약이 발생할 수 있어 부담스러워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이는 그동안 시장 거래대금 변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지난해 8월 기준금리가 인상되는 시점부터 거래대금은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이유는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조달 비용이 오른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개인 자금과 관계가 있는 마이너스 대출금리는 작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올랐다”고 설명했다.그는 “개인들이 예전처럼 신용융자를 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최근 유가증권시장 신용융자잔고는 서서히 줄고 있다”며 “문제는 기준금리 상승이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현재 28개 증권사의 16~30일 기간 평균 신용금리는 7.0%인데, 추가 상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이 전개될 경우 수급 측면에서 신용융자 노출도가 큰 주식이 충격을 받게 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코스피 상장사를 시가총액 구분으로 나눈다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유동성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최근 시가총액 규모별로 신용거래 공여율을 살펴보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신용거래가 많았던 게 확인되는데, 이는 역으로 신용이 빠져나갈 때 해당 주식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유동성 환경은 분명 이전보다 유리하지 않기 때문에 수급 측면의 변화도 전략을 짜는데 있어 중요하게 고려할 부분”이라며 “현재 거래대금의 감소나 조달비용의 변화 등을 감안하면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어 포트폴리오에서 대형주의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7 08:57 이은혜 기자

동학개미, 크래프톤·네이버·카카오 상승 넘보나…빚투 23조5천억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말 감소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들의 ‘빚투’ 신용융자자금이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크래프톤, 네이버, 카카오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3일까지 신용융자잔고는 하루 평균 23조5524억원으로 전월보다 5570원(2.4%) 늘었다. 지난 7일에는 23조810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 10일(23조8575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신용융자잔고는 개인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금액을 의미하며, 통상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5조3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크게 늘었으나 하반기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커지면서 10월에는 23조6000억원으로 감소한 뒤 연말 주식 양도세 부과를 위한 대주주 확정 등의 이유로 개인이 주식 거래를 줄이자 지난달 22조원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올 들어 개인의 주식 거래가 재차 늘면서 신용융자잔고도 다시 늘고있다.종목별로는 크래프톤의 신용융자잔고가 지난 12일 현재 831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2.5% 늘면서 올해 가장 크게 증가했다.이 외에도 카카오(281억원), 네이버(261억원), 카카오뱅크(211억원) 등도 신용융자잔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정책에 크게 하락한 종목들이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 테마주 안랩의 신용융자잔고는 지난 12일 현재 46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03.5% 늘었다.전문가들은 빚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투자자의 예상과 달리 주가 하락으로 신용거래 담보금 유지 비율이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강제로 청산되는 ‘반대매매’가 일어나는데, 이 매도금액에서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국내 증시는 연준의 긴축 우려와 배당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세,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등을 이유로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코스피는 1.87%, 코스닥지수는 6.05% 하락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그러면서 증거금만으로 주식을 결제하는 미수거래 계좌의 반대매매 규모가 이달 하루 평균 208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8월(230억원) 이후 최대를 기록 중이다. 미수거래는 결제일인 2거래일 안에 나머지 금액을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발생한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6 12:41 이은혜 기자

BNK부산은행, “2025년까지 총 자산 100조원 달성하겠다”

(사진=연합뉴스)“2025년도까지 총 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겠다”BNK부산은행은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중장기 목표로 ‘독보적 중견 은행으로 도약’을 제시하고 올해 핵심 경쟁력, 수익 창출력, 건전선 관리 강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이어 올해부터 기업금융(IB)을 확대하고 소매금융 영업의 전면 비대면화로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해 올해는 85조원, 2025년 100조원의 총자산을 달성해 중견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또, 미래 생존을 위한 조직 혁신과 고객기반 확대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경영전략 회의에는 경영진과 부실점장 260여명이 참석해 본점, 영업점, 해외영업점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안감찬 부산은행장은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지난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새로운 부산은행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그는 “올해는 BNK부산은행이 동남권 메가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3대 핵심과제인 △ 디지털 혁신 △ 업무 혁신 △ 기업금융 확대와 함께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해 양적 성장은 물론 건전성·수익성 관리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6 12:38 이은혜 기자

[2021 공시실적] 코스닥, 자사주 공시 48%↓ 왜?

(제공=한국거래소)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수 변동성이 저하되면서 자사주 취득 공시가 48%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방역용품 등 대규모 수주계약이 체결됐다가 해지·철회되는 건수가 늘면서 불성실공시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주 관련(취득 및 처분 포함) 공시는 전년보다 266건(26.5%) 줄었다. 그 중에서도 자사주 취득 공시는 369건(47.7%) 감소했다. 거래소는 “지난 2020년 변동성 확대로 자사주 취득 공시가 증가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는 지수 변동성이 저하되면서 자사주 취득 공시가 줄었다”고 설명했다.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99건으로 전년보다 전반적으로는 22건(-18.2%) 줄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방역용품 등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후 해지·철회로 인한 불성실공시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지난해 발생한 불성실공시 내용 중 단일판매·공급계약 23건 가운데 15건이 코로나19 관련 수주 계약 공시건”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수시공시는 1만9558건으로 전년보다 2.4% 늘었다. 회계처리기준위반 공시가 전년보다 66.7% 증가한 가운데 시설투자(41.0%), 종속회사 공시사항(22.3%), 유형자산취득·처분(20.3%), 증자·감자(12.1%), 영업양수도·분할·합병(9.7%), 손익구조 변경(8.6%), 주식관련사채 발행(6.6%) 등이 늘었고 기업존립 관련사항(-22.3%), 횡령·배임(-18.1%) 등은 줄었다.거래소는 “혁신기업 상장 활성화 기조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상장사가 확대됨에 따라 수시공시 건수도 늘었다”며 “기업실적이 개선되고 코스닥지수가 회복되면서 유상증자 유인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이어 “사채발행 시 주가변동에 따른 발행주식 수 증감분을 반영하는 ‘리픽싱’ 규제가 강화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채 발행도 급증했다”고 덧붙였다.공정공시는 전년보다 3.3% 늘었다. 소액주주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한 자발적인 정보제공 노력으로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가 17.6% 늘었고,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IR활동이 강화되면서 잠정 영업실적(2.1%) 공시와, 영업실적 전망 및 예측공시(8.3%)도 소폭 늘었다.조회공시는 27.5% 줄었다. 시장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35.6% 줄었고, 풍문 및 보도 관련 조회공시도 3.1% 감소한 영향이다.자율공시 중에서는 기업의 자금조달 증가로 증자 및 사채 청약·발행결과 공시가 14.7% 늘었고, 감사보고서 등 제출 지연 관련 공시가 줄면서 기타경영사항 공시는 19.4% 감소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6 12:35 이은혜 기자

[2021 공시실적] 코스피, 주주 입김에 ESG·영문공시 2배↑

(제공=한국거래소)지난해 코스피에서는 주주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해명공시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두 배 늘었다. 한국거래소의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지원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영문공시 건수도 두 배 증가했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풍문·보도에 대한 해명공시는 192건으로 전년보다 110건(134.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96건으로 전년보다 48건(100%) 늘었다. 해명공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포한한 자율공시 건수는 전년보다 555건(47.6%) 증가했다.거래소는 “풍문·보도의 사실여부 및 주주들의 ESG에 대한 높은 관심에 상장사들이 적극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영문공시는 1600건으로 전년보다 830건(107.8%), 제출 법인수는 113개사로 31개사(37.8%) 늘었다. 영문공시 유형별로는 자율공시(590.5%)가 약 7배 증가한 가운데 수시공시(111%), 공정공시(56.5%) 등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거래소는 “영문공시 활성화를 위한 거래소의 상장법인 지원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공시건수와 제출 법인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국문공시에 대한 영문번역 지원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1차(2020년 9월~2021년 9월)에는 상장사 56개사가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2차(2021년 10월~2022년 12월)에는 74개사가 선정됐다.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8945건으로 전년보다 2606건(16%),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약 23건으로 전년보다 2.6건(12.7%) 늘었다.유형별로는 수시공시가 1만5246건으로 전년보다 1891건(14.2%) 증가했다.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을 포함한 포괄공시는 특허권 취득 관련 공시가 49.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공시가 514.3% 폭증함에 따라 7.9% 늘었다.수시공시 중에서는 종속회사 공시가 85.4%로 가장 크게 늘었는데, 종속회사의 유상증자 결정, 종속회사의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결정이 약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에도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가 30.7% 증가했고, 투자활동 관련해서는 타법인 주식 취득·처분(39.0%), 유형자산 취득·처분(24.8%) 공시와 기업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와 각각 관련된 채무보증·담보제공(39.3%), 최대주주변경(40.7%) 공시도 증가했다.최대주주변경(40.7%), 채무보증·담보제공(39.3%), 타법인주식 취득·처분(39.0%), 단일판매·공급계약(30.7%), 유형자산 취득·처분(24.8%) 등이 늘었고 조회공시 답변(-28.2%), 자기주식(신탁포함·-19.4%) 등의 공시건수는 줄었다.공정공시는 전년보다 10.7% 늘었다. 기업의 IR활동 강화 및 실적 개선으로 영업잠정실적 공시가 8.9%, 매출액 등에 관한 전망·예측공시가 16.9% 증가한 가운데 상장사의 적극적 정보제공 의지 등에 힘입어 수시공시의무 관련사항 공시도 24.1% 늘었고, 향후 사업추진에 대한 장래 사업계획 및 경영계획 관련 공시도 95% 증가했다.조회공시는 전년보다 35.5% 줄었다. 횡령·배임, 최대주주 변경 등에 관한 보도로 조회공시가 33.3% 늘었으나 주가급락에 따른 조회공시가 없었던데다 거래량변동 공시가 71.9%, 주가급등 공시가 11.1% 각각 감소함에 따라 전반적인 조회공시 건수도 줄었다.한편,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8개사로 전년(15개사)보다 소폭 늘었다. 공시불이행이 전년보다 6건, 공시변경이 3건 각각 증가한 가운데 공시번복 건수는 6건 감소했다.사유별로는 기업의 발행증권 관련 지정건수는 5건 줄었으나, 영업·생산활동과 투자활동 관련 지정건수는 각각 1건씩 늘었다. 공정공시 및 포괄공시 위반으로 인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사례도 3건 발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6 12:35 이은혜 기자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LG엔솔 청약 끝나면 개미 자금 유입 기대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 주(17~21일) 국내 증시는 2900~30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긴축 전망이 강화되는 점은 우려요소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끝나면 올 들어 위축됐던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32.97포인트(-1.12%) 하락한 2921.92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이 통화 긴축 제도를 강조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1.2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위축됐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방압력은 제한됐다.연준의 주요 위원들의 기준금리 인상 지지 공개 발언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 코스피 상단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3일(미국 시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금리인상 시작과 연내 3~4회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같은 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올해 2~4회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우려라는 대외 악재의 주식시장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반면, 올 들어 주식시장을 짓눌렀던 수급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대형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던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 일정이 오는 19일 마무리된다. 김 연구원은 “공모주 청약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다른 주식을 미리 매도해 현금을 쌓아 두면서 청약에 대비하기 때문에 대어급 기업공개(IPO) 직전까지 예탁금이 증가하고, 청약 일정 이후에는 이 중 일부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다시 유입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주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 매물 출회가 일단락됐고, 이번 주 개인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준비금을 모아두는 시기가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대내적인 수급 여건은 개선 중”이라며 “할인율 부담의 영향을 다른 종목들보다 덜 받는 경기민감주인 반도체, 자동차 중심의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는 단기적으로 대형주 중심의 수급 공백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이재선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액티브 펀드들의 대기자금 유입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펀드들의 자금 매입 수요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이번 주 주요 일정은 ▲17일 미국 휴장, 중국 4분기 GDP 발표 ▲18~19일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20일 한국 12월 PPI 발표 등이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6 12:35 이은혜 기자

차기 저축중앙은행장 누가될까…민·관 대결구도 형성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제공=한국거래소)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임기가 오는 20일 종료되면서 차기 회장 후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관료 출신인 이해선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과 민간 출신인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출마 의사를 밝혀 민·관 경쟁구도가 형성됐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20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21일 후보 모집 공고를 낸 뒤 1~3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다음달 17일 열릴 임시총회에서 79개 저축은행이 1사1표 방식으로 투표해 결정한다.관료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행정고시 29기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금융감독원 기업재무재선지원단 국장,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국장), 15대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낸 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을 지냈던 지난 2012~2014년에는 저축은행을 담당한 바 있다.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제공=하나저축은행)오 대표는 서울증권, HSBC은행을 거친 뒤 지난 2012년 2월부터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 2016년 11월부터는 아주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쳤다. 이후 2018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맡고 있다.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게는 예보료 인하와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양극화 해소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예보료는 예금을 받아 운용하는 금융회사들이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호하기 위해 예보에 납부하는 보험료인데, 저축은행의 예보료율은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시중 은행의 5배에 달한다.또, 수도권 중심의 대형저축은행의 성장성,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지방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지역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영업에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불만과 함께 서울 소재 저축은행의 인수·합병(MA)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6 11:23 이은혜 기자

금융당국,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주식 거래 정밀 조사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강서구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사진=연합뉴스)금융당국이 22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을 일으킨 전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씨의 주식 거래에 문제가 있는지 정밀 분석에 나섰다.13일 금융권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자금을 횡령해 동진쎄미켐의 주식을 산 것으로 알려진 이 씨의 주식거래에서 이상 거래가 없는 지 살피고 있다.이 씨는 지난해 10월 동진쎄미켐의 주식 391만7431주(7.62%)를 주당 3만6492원에 매수한 뒤 11~12월 336만7431주를 주당 3만1000~3만4000원대에서 팔아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또, 지난해 11월에는 엔씨소프트의 주식을 70만주 매수한 뒤 21만주를 팔아치운 정황도 확인됐다.이 씨가 회삿돈을 주식에 넣었다가 손해를 본 금액은 75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이 씨가 횡령금으로 주식 투자에 나섰다가 크게 손실을 입으면서 원상복구가 어려워지자 주식을 매도해 금괴와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쓴 것으로 보고 있다.거래소는 지난해 11월 11일 “개인이 정규시장 운영 시간에 특정 계좌에서 순매수한 수량이 상장주식 수 대비 2% 이상”이라며 투자 주의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 씨가 엔씨소프트 대량 거래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이 씨의 매매 행위 자체는 위법행위는 아니지만 횡령한 사실은 확인됐기 때문에 불공정거래 혐의가 추가되면 자본시장법 위반과 함께 처벌이 가중될 전망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16:41 이은혜 기자

금투협 “지난해 펀드시장에 66조원 자금 순유입”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펀드시장에 66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펀드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상품 유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국내 펀드에 66조695억원이 순유입됐다.지난해 말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831조9000억원, 설정액은 788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111조7000억원(15.5%), 93조8000억원(13.5%) 늘었다.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말보다 37조4000억원(13.6%) 증가한 312조1000억원, 사모펀드는 74조3000억원(16.7%) 늘어난 5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공모펀드에서는 혼합자산(104.1%)과 혼합채권형(42.5%)의 순자산 증가율이 두드러졌고, 사모펀드에서는 혼합채권형(56.8%)과 단기금융(35.7%) 펀드의 순자산 증가율이 높았다.전체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에서 해외주식형 펀드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 대비 20조1000억원(22.1%) 증가한 1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국내주식형 펀드는 전년대비 8조원(12.7%) 증가한 71조원으로 마감했다.금투협은 “연초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상반기에는 순자산이 늘었으나, 하반기에는 변동성 장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뒤 다시 늘었다”며 “최근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펀드로 확산되며 해외주식형 펀드가 국내주식형보다 인기가 좋았다”고 분석했다.채권형 순자산 총액은 전년말보다 11조9000억원(10.1%) 늘어난 12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금투협은 “상반기에는 기관투자자 및 법인의 자금 집행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성장세가 주춤했다”고 진단했다.혼합채권형에서는 공모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순자산 총액은 23조8000억원으로 세부 유형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46.8%를 기록했다.파생상품형에서는 고난도 제도가 도입되면서 유일하게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순자산 총액은 50조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6% 늘어났다.부동산 및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전년 말 대비 각각 20조9000억원(18.5%), 12조4000억원(11.7%) 조원 증가한 134조원, 119조2000억원에 마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11:30 이은혜 기자

[2022 증권사 biz열전 ②] 마이데이터 춘추전국시대…내 깐부는 어디?

증권사들의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업)’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난 5일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발 빠르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중이다. 다만, 아직 시장에서는 증권사를 포함한 금융사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대부분 비슷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반응과 정보유출 등이 우려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후속대책도 요구된다.13일 금융투자업게에 따르면 지난 7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등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KB증권은 다음 달 중 선보일 계획이며,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3일 서비스 본허가를 획득했다. 신한금융투자와 교보증권은 예비허가 단계를 밟고 있어 마무리되는대로 합류할 예정이다.올해 금융업권의 가장 큰 화두인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 곳에 모아주는 서비스다. 금융사는 당국으로부터 별도의 인허가를 받으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금융상품 및 투자자문, 대출중개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이다(moida)’의 출시를 알렸다. ‘모이다’는 ‘일상 속의 투자’를 주제로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해 추천 종목을 제안하고, 실물 상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기업의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주요 글로벌 기업인 코카콜라·애플·구글 등의 이력과 업종별 투자 안내 등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장 먼저 사업권을 획득한 미래에셋증권은 ‘올인원 투자진단보고서’라는 이름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인원 투자진단보고서’는 다른 증권사에 흩어진 종목들을 한 눈에 확인하고, 투자유형과 성과를 비교하고 분석해준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점수 가점 항목을 찾아내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사용자환경(UI) 경험을 혁신적으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전체 금융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산 현황’과 금융 이벤트 알림을 제공하는 ‘금융 알리미’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5일부터는 ‘투자성과리포트’ 서비스를 개설해 고객이 보유한 펀드를 자체 평가 모델을 기준으로 성과를 분석한 뒤 펀드를 추천하고 있으며, ‘나의 소비’에서는 은행 및 카드부문에서 수입과 지출 내역을 분석해 현금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키움증권의 ‘MY자산’은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에 탑재돼있다. ‘MY자산’은 투자성향이 동일한 투자고수와의 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투자자산 분석 리포트와 고객이 보유한 펀드의 점수를 매겨 투자 유형과 진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로, 비슷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 고객들에게 신용 관리를 조언해 금융비용을 낮추기도 한다.하나금융투자도 MTS ‘원큐프로’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합’을 개설했다. ‘하나합’은 하나금융그룹의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금융사 고객이 제공한 정보를 취합해 하나금융투자만의 자산관리, 투자방법, 은퇴준비, 배당투자 정보 등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일각에선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그러나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서비스 도입 초기 단게인 만큼 차별화를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자가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을 갖고있어 향후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부담이 커 보안성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기존 ‘스크래핑(출력화면 긁어오기)’이 아닌 ‘시스템 직접 접속(API 기반)’이기 때문에 한층 강화된 보안성을 제공하는데다 광범위한 정보 수집이 제한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선택해 전송을 요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에 훨씬 유리하다는 입장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11:05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카지노·여행 비중확대 추천…강원랜드·파라다이스·하나투어”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카지노와 여행 업종의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한다”며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등을 추천했다.신한금융투자 지인해 연구원은 “카지노는 ‘저점매수’, 여행은 ‘시장재편’이 투자포인트”라며 “우선 카지노는 중국의 반부패 정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하늘길 차단으로 불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현재 주가는 바닥이라는 확신과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분석했다.지 연구원은 “카지노의 매출은 산업 특성상 대외변수만 정상화된다면 즉각 회복이 가능한데, 이를 대면 경제가 먼저 풀린 미국 지역 카지노가 완벽하게 증명했다”며 “미국 카지노 시장규모는 방문객 회복과 인당 베팅금액이 폭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어 주가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그는 “홍콩 마카오 카지노의 변화도 고무적”이라며 “마카오는 디지털 위안화 도입, 교통 편리성 증진을 통해 규모를 키우고 있는데, 그럴수록 북경과 상해에 근접한 한국 카지노의 낙수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일본은 중국과 달리 제재가 없어 열심히 영업할수록 신규 카지노 수요 창출이 자유롭다”며 “마카오와 같은 이유로 지리적인 장점 덕분에 일본인 VIP 시장이 형성된 한국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카지노 업종은 저점매수의 기본이 되는 수급, 실적 밸류에이션도 저점이기 때문에 대외변수가 변해도 더 악화될 숫자가 없다”며 “올해부터 분기 손익은 낮아진 손익분기점(BEP)과 비용통제가 맞물려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지 연구원은 여행 업종에 대해서는 “일본 여행 업종의 시장 침체는 사업자 폐업, 상위 사업자 중심의 점유율 확대와 이익 가속화로 이어졌다”며 “시장 회복 시 항공권과 숙박 등을 원활하게 공급받아 급증하는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여행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는 앞으로 한국 여행업이 걷게 될 길”이라며 “특히 이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싸도 안전한 대형사가 좋다’는 인식이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행 수요의 증가, 가격 상승, 구조조정 및 비용통제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10:30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SK하이닉스,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목표가 16만원으로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겠으나, 올해 상반기 메모리 가격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올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한국투자증권 이원식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은 1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조9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국내 주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특별 성과급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디램(DRAM)의 현물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현물가격과 고정가격의 괴리율은 작년 8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현물가가 앞서기 시작했다”며 “현물가격 강세가 유지되면서 고정가격과의 괴리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중국 정부의 시안지역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디램과 낸드(NAND) 모두 공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세트 생산 개선으로 PC, 서버 세트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는 줄어 수요 전망이 오르고 있다”며 “따라서 1분기 메모리 가격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상반기 메모리 가격 전망에 대한 눈높이가 상향 조정되고, 인텔 낸드 사업부 실적의 연결 반영으로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조6000억원에서 16조6000억원으로 올린다”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09:51 이은혜 기자

삼성증권 “크래프톤,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에 4Q 영업익 전망 하회…목표가↓”

삼성증권은 13일 “크래프톤은 신작 ‘뉴스테이트’의 성과 부진과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5만원으로 26.2% 내렸다.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뉴스테이트는 출시 이후 초기에는 주요 국가 다운로드 순위는 상위를 기록했으나 매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며 “크래프톤은 성장형 무기 판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이달 주요 국가 매출 순위는 200위권 아래로 하락해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5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내리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28% 조정한다”고 밝혔다.오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뉴스테이트의 성과 부진으로 크래프톤의 실적 반등과 밸류에이션 상승은 차기작의 흥행에 달려있다”며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에 인수했던 언노운윌즈의 미공개 신작을 2분기에 출시하고, 산하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 비링엄을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직 신작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된 만큼 올해 신작 발표가 향후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신작 흥행 실패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이 예상되나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신작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09:33 이은혜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서 꿈의 금액 ‘1경원’ 모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경(京)원 이상을 모으면서 역대 기업공개(IPO)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서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수는 1700여 곳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대부분 신청 가능한 최대 수량을 주문하고 희망 공모가 범위(25만7000~30만원)의 최상단인 30만원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른 주문 금액은 1경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실제로 낸 돈은 아니지만 IPO 역대 최고 주문금액이다. 종전 기관 수요예측 최대 주문금액은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의 2585조원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는 30만원에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70조2000억원으로 상장과 동시에 코스피 시총 3위 기업이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8~19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27일 첫 거래를 시작한다.일반투자자들은 주관사인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와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그 중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청약 당일에 계좌를 개설해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지만 대신증권,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7일까지 계좌를 미리 개설해야 한다.일반투자자들에게는 전체 공모주식수의 25~30%에 해당하는 1062만5000~1275만주가 배정된다. 모집 주식 수의 50%는 균등 방식, 50%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균등 방식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같은 물량을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고, 비례 방식은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에 비례해 물량을 나눠주는 방식이다.공모가가 30만원으로 확정되면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 청약 증거금율 50%)은 150만원이 필요하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08:54 이은혜 기자

[비바100] 연말 갈수록 달러강세 압박… 봄에 사두세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달러는 연중 언제 사는 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까.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말~2분기 초 순환적인 원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해당 시기를 달러 매수의 적기로 판단한다.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무역수지 적자는 봄으로 갈수록 회복될 것이다. 연말을 제외하면 1분기 말~2분기 초는 계절적으로 수출금액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특히 겨울철 에너지 수입 증가와 맞물려 줄어든 무역수지 흑자폭도 회복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 긴축 소식에도 달러의 추가 강세는 제한되고 있다. 시장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익숙해진 모습이다.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등 다른 아시아 신흥국 통화와 비교했을 때 원화의 약세 폭이 두드러졌다는 점은 현재의 약세 흐름이 일부 과도하다는 가능성을 지지한다.원화는 주요 신흥국 통화 중 내재변동성이 큰 편이다. 지난해에도 여타 아시아 신흥국과 비교해 통화가치 변동성이 컸는데, 이는 대외자산 취득에 따른 달러화 수급과 연관이 깊다. 다만 지난해 원화의 나홀로 약세 이후, 원화 강세 속도 역시 여타국보다 빨랐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무역수지 적자는 계절적 요인, 봄이면 해소될 것다른 신흥국들과 비교해 유독 원화 약세가 두드러졌던 이유는 달러 순공급 상의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12월 한국 무역수지가 6억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했다.우리나라 수출의 경우, 선진국의 소비 시즌에 따른 수요 개선을 반영해 연말로 갈수록 수출금액이 증가하는 계절성이 뚜렷하게 관찰된다.무역수지는 겨울철 에너지 수입 증가에 따라 흑자 폭이 줄어든다. 1월까지는 에너지 수입증가로 무역수지 흑자 폭 축소 압력이 이어질 것이나 기조적인 요인이 아닌 계절적인 요인이라 판단한다. 4~5월로 갈수록 대내 달러 순공급 상황도 회복되며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지난해말부터 3차례 금리 인상 전망이 익숙했던 시장원달러 환율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인도, 중국 및 대만 등 아시아 신흥국 통화 성과는 양호하고, 달러화 지수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이는 연준의 긴축 재료가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2021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이미 올해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도표로 드러난 바 있다. 12월 FOMC에서 예상된 올해 말 예상 최저 기준금리와 최고 기준금리의 괴리는 3차례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올해 3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해 온 상황에서,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 여부는 3월 FOMC 즈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한다. 연준 입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발발 이후의 경제 상황과 이를 반영한 1~2월의 경제 지표 확인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원·달러 환율, 더 많이 움직인다지난해 1월과 7월 신흥국 통화 약세 국면에서 원화의 변동성은 주요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물론 체코 코루나, 호주 달러 등과 비교해도 크게 나타났다. 다만 3월 이후 나타난 달러화 약세 국면에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즉 원화 강세 속도도 다른 신흥국 보다 빨랐다.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에 이어 아시아 신흥국 중 환율의 내재변동성이 가장 높다. 즉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가 제도적으로 상하단이 막혀있는 것과 달리 원화의 경우, 아시아 신흥국 통화의 대리인(Proxy) 성격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 환율 변동성 확대와 관련이 깊다고 판단한다.◇길게 보면 수급 상황은 원화 약세 지지한편 한국의 경상수지가 안정적임을 고려하면, 결국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투자수지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국제수지 내 금융계정은 직접투자, 포트폴리오투자, 파생금융상품 및 기타투자, 준비자산으로 나뉘는데, 직접투자의 경우, 2006년부터 직접투자수지가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내국인의 해외자산 취득’이 ‘외국인의 국내 자산 취득’ 보다 더욱 많다는 의미이자 달러 유동성 측면에서는 유출 요인이다.포트폴리오 투자의 경우에도 지난 2013년부터 내국인의 해외자산 취득이 더욱 많은 상황이다. 한국 무역수지는 12개월 합계로 보면 지난해 고점을 통과하고 하락하는 모양새다. 계절적 요인으로 월별로는 수출 금액이 증가하겠지만, 모멘텀 자체가 지난해만큼 기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경상수지에 내국인의 해외투자, 외국인의 대내 투자를 모두 고려해 전체 달러 순공급을 계산해보면 역시 고점을 통과했다. 여전히 해외자산 취득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수급은 기조적으로 유출될 것으로 판단한다. 즉 길게 보면 원달러 환율의 상향 요인이자 변동폭 확대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1분기 말~2분기 초 순환적 원화 강세 시 달러 매수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출처= NH투자증권 권아민 연구원정리=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3 07:00 이은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에 19% 폭락

내부 구조물도 일부 붕괴 (사진=연합뉴스)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벌어진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에 19% 급락 마감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4900원(-19.03%) 급락한 2만8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주가는 장중 2만60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52주 최저가(2만450원)에 근접한 값이다. 전날 85만5978주에 그쳤던 거래량은 이날 1110만9197주까지 치솟았다.주가 급락은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일원에 짓고 있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장에서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 투자심리가 급랭한 때문으로 풀이된다.해당 단지는 올해 11월 준공 및 입주 예정이었으며,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로 구성된 총 8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사고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붕괴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이날 사고 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피해를 보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하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인 만큼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이 협조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광주시는 이날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 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2-01-12 16:06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