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크래프톤,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에 4Q 영업익 전망 하회…목표가↓”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2-01-13 09:33 수정일 2022-01-13 09:33 발행일 2022-01-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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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3일 “크래프톤은 신작 ‘뉴스테이트’의 성과 부진과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1만원에서 45만원으로 26.2% 내렸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뉴스테이트는 출시 이후 초기에는 주요 국가 다운로드 순위는 상위를 기록했으나 매출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다”며 “크래프톤은 성장형 무기 판매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나 이달 주요 국가 매출 순위는 200위권 아래로 하락해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5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내리며,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28% 조정한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뉴스테이트의 성과 부진으로 크래프톤의 실적 반등과 밸류에이션 상승은 차기작의 흥행에 달려있다”며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에 인수했던 언노운윌즈의 미공개 신작을 2분기에 출시하고, 산하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프로젝트 비링엄을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신작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으로 공개된 만큼 올해 신작 발표가 향후 투자심리를 좌우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신작 흥행 실패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조정이 예상되나 순차적으로 출시되는 신작들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