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 국내 출시

한국후지필름이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한국후지필름 제공)한국후지필름이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을 국내 공식 런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은 인스탁스 최초로 실리콘 세미커버와 스탠드를 활용해 미니언의 모습을 형상화한 제품으로, 영화 ‘슈퍼배드 3’ 개봉을 기념해 제작됐다.해당 제품은 ‘미니언즈 무비 미니필름’과 ‘미니언즈 오리지널 미니필름’과 함께 시즌 한정으로 판매된다.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 제품의 가격은 12만3000원이며, 미니필름은 각각 1만4000원이다.‘인스탁스 미니8’은 간단한 조작법과 슬림한 사이즈가 특징인 제품으로, 화사하고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하이-키(High-Key)’ 모드도 탑재돼 있다.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슈퍼배드 3’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미니언즈 콜라보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인스탁스 미니8 미니언’은 선 런칭 기간 동안 준비된 물량 500대가 순식간에 완판되는 등의 화제를 모은 만큼 공식 런칭에도 미니언즈 매니아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후지필름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한국후지필름 공식 계정을 통해 ‘캐릭터 이름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자에게는 ‘슈퍼배드 3’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20 18:04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LGD 협력을 둘러싼 오해…삼성디스플레이, "대형 패널은 여전히 LCD중심"

“중소형 패널은 OLED, 대형 패널은 LCD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이다.”삼성전자가 하반기부터 자사 TV에 탑재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운데 일부를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는다. 양사의 협력을 두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앞세운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이 실패했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실상은 시장의 물량 부족과 샤프의 LCD 공급 중단 사태가 맞물리면서 발생한 문제에 가깝다는 지적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TV용 패널이 포함된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중심으로 강화해나간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BOE, CSOT와 같은 중국 업체들의 본격적인 진출이 예고된 만큼 초대형, 커브드 등 프리미엄 LCD 패널의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는 게 삼성디스플레이의 구체적인 시장대응 전략이다.앞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력이 공식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략에 대해 문제삼는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기술인 OLED에 투자를 집중하고 상대적으로 LCD 생산을 소홀히 하면서 삼성전자의 LCD TV용 패널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7세대 LCD 생산라인인 L7-1을 폐쇄하고 이를 올 3분기부터 OLED 패널 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는 점이 주요한 근거로 회자되기도 했다.그러나 주요한 원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아닌 지난해 ‘샤프’에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그간 TV용 LCD 패널 일부를 공급받아온 샤프로부터 갑작스럽게 공급 중단 통보를 받았다.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되지 않았으나 당시 샤프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이 TV생산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샤프 브랜드의 재건을 목표로 했던 만큼 경쟁업체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의도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맡게 된 삼성전자의 LCD 패널 물량은 그간 샤프가 공급하던 물량과 유사한 규모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현재 LCD 패널 시장은 무조건적으로 물량을 늘리기엔 어려움이 많다. 삼성, LG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물론 대만과 중국 패널 업체들 모두 지난해부터 사실상 ‘풀가동’ 상태이지만 공급을 뛰어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형 LCD 시장이 사실상 ‘레드오션’이라는 점도 문제다. 당장은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지만 중국 패널 업체들이 시장에 상당수 진입한 데다 10세대, 10.5세대 신규 LCD라인 가동도 예정된 상황이다. 지난 5월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발표에 따르면 중국 LCD패널 업체들의 올해 32인치 이상 대형 패널 출하량은 3200만개로 지난해 대비 33% 늘어날 전망이다.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증설 혹은 신규 투자 소식이 많은 OLED 분야가 주목도가 높은 것일 뿐 LCD 역시 함께 키워나가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존 제품 대비 베젤이나 두께가 얇거나 해상도가 높거나 하는 등의 프리미엄 기술을 통해 대형 LCD 패널 시장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20 16:39 김지희 기자

LG 시그니처, 美 아티스트 ‘조나단 애들러’와 맞손…프리미엄 마케팅 강화

미국 뉴욕에 있는 모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나단 애들러’의 쇼룸에서 고객들이 ‘LG 시그니처’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초(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미국 유명 아티스트 ‘조나단 애들러’와 손을 맞잡았다고 20일 밝혔다. 도예가이자 유명 디자이너인 ‘조나단 애들러’는 모던 라이프 스타일의 브랜드 매장인 ‘조나단 애들러’를 운영하고 있다. ‘섹스 앤 더 시티’, ‘월그레이스’ 등 유명 TV 시리즈의 세트 디자인은 물론 TV쇼 ‘톱 디자인’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달라스, 애틀란타, 마이애미 등에 있는 조나단 애들러 매장 10여 곳에 ‘LG 시그니처’ 제품 공간을 마련한다. 올레드 TV, 세탁기, 냉장고,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과 조나단 애들러가 제작한 가구, 조명 등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들을 함께 연출해 프리미엄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조나단 애들러는 “스타일과 혁신의 결합체인 ‘LG 시그니처’ 제품들을 보자마자 집에 있는 가전을 모두 다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데이비드 반더월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과정제된 디자인을 모두 갖춘 ‘LG 시그니처’가 조나단 애들러의 제품들과 완벽한 조화를 이뤄 프리미엄 고객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20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 정수기·제습기,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서 대상 수상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휘센 제습기, 트롬 건조기가 20일 열린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3개의 대상을 수상했다.LG전자는 20일 서울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열린 ‘제20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대상 3개와 에너지위너상 2개 등 수상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총 5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제품은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트롬 건조기 등이며, 에너지위너상에는 디오스 냉장고,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슈퍼5’ 등이 이름을 올렸다.이번 수상 제품은 모두 LG전자의 인버터 기술을 탑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인버터는 가전제품을 작동시키는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가 필요한 만큼만 작동하도록 운동 속도를 조절해주는 기술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인덕션 히팅 기술을 탑재해 빠른 시간 안에 40℃, 75℃, 85℃ 등 3단계 맞춤형 온도로 물을 데워 전력 소모량을 낮췄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휘센 제습기는 실내 습도에 따라 컴프레서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트롬 건조기 역시 인버터 기술에 냉매가 순환하며 발생한 열을 건조에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방식이 결합된 전기식 제품이다.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디오스 냉장고는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 등이 강점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탑재됐으며, 멀티브이 슈퍼5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스크롤 인버터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실내기와 실외기에 각각 온도센서와 습도센서가 적용됐다.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친환경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20 09:49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올해의 에너지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20일 열린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시상식에서 에너지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최고 영예인 에너지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삼성전자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제20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시상식에서 자사 무풍에어컨이 에너지 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가 에너지 기술상,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가 에너지 위너상을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에너지 대상을 받은 무풍에어컨은 쾌속냉방과 절전냉방은 물론 차가운 냉기가 직접 닿지 않는 쾌적냉방 등 ‘무풍냉방’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에어컨이다. 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신형 열교환기 기술과 초절전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사용면적 58.5㎡급을 기준으로 국내 최고 에너지소비효율을 달성했다.이에 일반 정속형 에어컨 대비 전기요금을 80% 이상 절감시켰으며, 제습 운전 시에도 무풍제습 기능을 도입해 일반제습 운전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40%까지 절감했다는 설명이다.이밖에도 ‘에너지 기술상’을 수상한 시스템 에어컨 ‘360 카세트’는 세계 최초로 블레이드가 없는 기류 제어 기술을 적용된 제품으로 천정형 냉난방기 제품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이 강점이다. ‘셰프컬렉션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냉장실의 냉각 효율을 기존 대비 45% 개선시켰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6세대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 등을 탑재해 동급 모델 대비 최저 소비전력량 29.8kWh/月을 달성한 제품이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49% 향상시켰으며, 한국, 미국, 유럽 등 총 11개 국가의 환경마크와 글로벌 규격 기관들의 친환경 인증을 취득하는 등 제품의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20 09:24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디자인의 심장 ‘우면동 디자인센터’에 가다

삼성전자 서울 RnD 캠퍼스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그간 베일에 감춰져 있던 삼성전자의 우면동 연구개발(RD)센터가 19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우면동 RD센터는 삼성전자의 디자인경영센터와 각 사업부에 소속된 인력 1500여명이 모여 있는 대표적인 디자인 RD허브로 꼽힌다.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여러 차례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디자인센터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 상당했으나, 보안상의 이유로 매번 공개가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올 여름 메가히트를 기록 중인 ‘무풍에어컨’의 디자인 경쟁력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어렵사리 첫 공개가 성사됐다.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는 약 5만3000제곱미터의 부지에 6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2개 동을 디자인 조직이 활용하고 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 전무는 “이곳에서 디자인센터와 각 사업부 디자인 조직 간의 유기적인 교류를 통해 삼성만의 디자인 철학과 독창적 디자인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런던 등 6개 국가에 글로벌 디자인 거점을 마련해 각 지역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 컨셉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서울 Ramp;D캠퍼스 내에 위치한 사운드 랩에서 사운드 디자이너들이 제품에 적용 되는 음향을 디자인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디자인 동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일반적인 디자인 공간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별한 공간이 대거 마련돼 있다는 점이다. 제품 음향 디자인을 담당하는 ‘사운드랩’이 대표적인 예다. 일반 가수들의 녹음 공간을 연상시키는 이곳에서는 ‘무풍에어컨’을 비롯해, ‘갤럭시S8’·‘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 탑재된 소리에 대한 디자인이 이뤄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보이스’ 음성녹음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가정집과 동일한 형태를 구현해 고객을 관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홈 익스페리언스(Home Experience)랩’ △소재와 컬러를 연구하는 ‘CMF(Color, Material, Finish)랩’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송현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같은 디자인 전략이 잘 표현된 대표적인 제품이 ‘무풍에어컨’”이라며 “이 제품은 실제 시원함과 시각적 시원함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리얼 메탈을 적용해 냉기를 오래 머금고 있는 메탈 소재의 특성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출시 첫해 자사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량의 70%를 차지하며, 주력 상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벽걸이형까지 출시돼 2016년 1월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무풍에어컨만으로 누적 55만대를 판매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는 무풍에어컨 전체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결과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19 17:05 한영훈 기자

삼성, '영원한 라이벌' 애플에 OLED·반도체 공급…협력 관계 높아지나

전자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애플의 협력 수위가 높아질 조짐이다. 애플의 매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폰 제품에 삼성의 OLED 패널을 비롯해 반도체의 탑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19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내년부터 삼성전자가 애플에 차세대 모바일 AP칩을 공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 ‘아이폰 8’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으며, 최근에는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에 탑재될 3D 낸드플래시의 추가 공급까지 삼성전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양사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외신들은 AP칩 공급 가능성에 대한 근거로 지난달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애플 본사를 방문한 이후 삼성전자가 차세대 7나노 공정에 활용하겠다고 예고한 EUV(극자외선 리소그래피) 장비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지난 5월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파운드리 부문을 분리독립시킨 삼성전자는 그 직후 미국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2018년까지 EUV장비를 첫 적용한 7나노 공정개발을 완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올 연말 8나노 칩 양산을 목표로 공정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7나노 공정을 위한 EUV 설비 구축에 나섰다는 점은 예상보다 빠른 행보라는 분석이다.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삼성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삼성전자를 대체할 만한 업체가 많지 않은 탓이다. 애플은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아이폰을 통해 과거의 아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산 규모나 기술력 측면에서 앞선 삼성전자를 외면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현재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비중을 낮추고 ‘증강현실(AR) 글래스’ 등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갖고 있으나 당장은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없는 상황이다.특히 중소형 디스플레이와 메모리반도체 부문은 삼성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중소형 OLED 패널 시장에서 9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LCD 패널을 고수해왔던 애플이 올해 신제품부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외에 애플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업체는 사실상 전무하다. 올 하반기까지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공급할 OLED 패널은 약 7000만장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애플은 최근 3D 낸드 수급난에 대비하기 위해 삼성전자에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애플은 당초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 도시바 등에서 해당 제품 수요를 채워왔으나 타 업체들로부터의 공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이다. 부족분은 아이폰8에 탑재될 3D 낸드의 30%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에 대한 애플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삼성에도 매출 증대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여전히 선도 업체인 만큼 이러한 추세는 삼성과 애플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9 15:45 김지희 기자

LG전자, '2017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 개최…기술·개발 노하우 공유

LG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LG전자는 1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2017 LG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날(SEED)’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CTO(최고기술책임자) 부문과 각 사업본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50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비롯해 개발 단계에서 효율적으로 협업하는 방법, 다수 개발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폭넓게 공유했다. 또 창의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요리, 건강관리 등 자유로운 주제로 개발자들의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LG전자 CTO부문 소프트웨어센터장 박일평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마음껏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축제”라며 “개발자들 간의 자유롭고 활발한 교류는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전자는 △거시적 관점에서 소프트웨어를 설계하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코딩 능력이 탁월한 ‘코딩 전문가’ △개발 단계에서 테스트와 품질을 책임지는 ‘SDET 전문가’ 등 사내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9 10:49 김지희 기자

LG전자, 스켈레톤에 이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LG전자가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며 동계 스포츠 종목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LG전자는 향후 1년 동안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을 각각 후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아이스하키는 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종목 가운데 하나다. 특히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등록선수가 200여명에 불과한 열악한 상황에서 지난 4월 열린 세계선수권 2부 리그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외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LG전자는 아이스하키 후원에 앞서 2015년부터 스켈레톤 국가대표팀과 윤성빈 선수를 각각 후원해 오고 있다. 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의 메인 스폰서로서 국내외 전지훈련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차준환 선수도 후원하고 있다.이밖에도 LG전자는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차준환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할 계획이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최고를 향해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9 10:17 김지희 기자

코웨이 코디 11명, '워터소믈리에' 자격 취득

워터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한 코웨이 코디들이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코웨이 제공)코웨이는 자사 코디(CODY) 11명이 C-워터소믈리에 교육 과정을 통해 ‘워터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워터소믈리에는 물의 종류와 성분, 특성과 맛을 구분해 건강한 물을 추천해주는 물맛 전문가를 의미한다.C-워터소믈리에 교육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주관하에 코웨이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고객을 직접 대면하는 서비스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는 게 코웨이의 설명이다. 코웨이는 지난 6월부터 우수 코디를 포함한 현장 인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해당 교육을 시행해왔다.이번 교육을 통해 워터소믈리에 자격을 획득한 코웨이 인원은 총 47명이며 이 가운데 코디는 11명이다. 이들은 향후 고객들에게 △건강하게 물 마시는 법 △음식에 따른 물의 조화 △생활 속 물 활용법 등의 다양한 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코웨이는 C-워터소믈리에 교육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물 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대한민국 대표 물기업으로서 고객에게 깨끗하고 맛있는 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에 의뢰해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디를 포함한 현장 인력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9 10:15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샵' 개최…근로환경 점검·개선 박차

삼성전자가 1·2차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환경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샵’을 개최했다.18일 수원 광교의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삼성전자 협력사의 환경안전 개선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2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에서는 △협력사 환경안전 지원 정책과 점검결과 공유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 발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강연 △향후 개선을 위한 협력사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삼성전자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이에 따라 올해 총 500여개의 1·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차 31개사, 2차 84개사, 3차 22개사 등 총137개 협력사에 대해 점검 및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이번 워크샵에서는 현재까지의 점검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로는 대덕전자와 자화전자 사례가 소개됐다. 제조특성상 화학물질을 사용해 작업장 내 누액, 소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덕전자는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와 함께 9개월간 문제점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제조 설비 매뉴얼 재정비 등을 통해 냄새와 소음은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켰다.자화전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2차 협력사 10개사와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환경·유해물질, 안전, 소방 분야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업체별로 화학물질 보관소 설치, 환기시설 설치 등 작업환경을 개선을 이뤘다.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컨설팅과 시설 개선 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협력사들도 환경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부터 철저히 준수할 수 있는 안전 의식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현장 안전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협력사의 환경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반도체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8 13:00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초고성능 '8GB HBM2 D램' 공급 확대…'프리미엄 D램' 시장 선도

삼성전자 8GB HBM2 D램.(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8GB(기가바이트) HBM2(고대역폭 메모리) D램’ 양산 규모를 빠르게 늘리며, 슈퍼컴퓨터(HPC) 시장뿐 아니라 네트워크, 그래픽카드 시장까지 공급을 본격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제품은 기존 그래픽 D램(8Gb GDDR5)의 전송 속도(초당 32GB)보다 8배 빠른 초당 256GB 속도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는 초고화질(UHD) 영화 1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속도다,제품 구조는 1개의 버퍼 칩 위에 8Gb(기가비트) HBM2 D램 칩(20나노 공정 기반) 8개를 적층한 형태를 띈다. 각 칩에 5000개 이상의 미세한 구멍을 뚫고 총 4만개 이상의 ‘TSV(실리콘관통전극) 접합볼’로 수직 연결한 ‘초고집적 TSV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특히 대용량 정보를 처리할 때 일부 TSV에서 데이터 전달이 지연될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TSV로 경로를 전환시켜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삼성전자는 고속 동작시 칩의 특정 영역이 제한 온도 이상으로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 ‘발열 제어 기술’도 개발해 적용했다. 이외에도 850여 건의 핵심 특허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의 차세대 시스템에 고용량, 초고속, 초절전 등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8GB HBM2 D램 공급 확대로 고객들이 차세대 시스템을 적기에 출시하는 데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차세대 HBM2 D램 라인업 출시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과 사업 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글로벌 IT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HBM2 제품군 중 8GB HBM2 제품의 양산 규모를 확대해 내년 상반기에는 그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 프리미엄 D램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18 10:58 한영훈 기자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 3개월 새 10만대 판매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가 최근 3개월 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출수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왼쪽)와 출수구가 좌우로 움직이는 퓨리케어 슬림 스윙 정수기.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최근 3개월 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제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0만대 가량인 점을 고려할 때, 매년 직수관을 무상 교체해주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3월부터 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성장세가 주목할 만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LG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달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올해 1월과 비교하면 2배 늘었다. 해당 제품은 LG전자가 올해 판매한 정수기 가운데 90% 이상을 차지하며, 그 덕에 올해 LG전자의 정수기 판매량은 2009년 정수기 사업 진출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LG전자는 올해 3월 말 신규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을 선보이며 국내 직수형 정수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탈케어 1.2.3 서비스는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자동·수동 2단계의 ‘UV-LED’ 코크 살균 △3개월 주기 방문 및 살균 케어 등 밀착형 고객 관리가 특징이다.LG전자는 이달부터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렌탈료 최대 6개월 무료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정수기의 최우선 고객 가치는 위생”이라며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등 차원이 다른 유지관리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8 10:00 김지희 기자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 시장서 '조용한 흥행세'

동부대우전자 2017년형 인버터 에어컨 신제품(모델명 DOZ-SF06GM).(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동부대우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시장에서 조용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지난 주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에어컨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4달 만에 만든 성과다. 한 시간에 31대씩, 2분에 1대 이상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동부대우전자는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과 제습에 충실하고 제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차별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동부대우전자는 현재 벽걸이형 2개 모델만으로 시장 점유율 두자리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추후 인버터 벽걸이행 2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15%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신제품은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게 했다.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온현상과 함께 마른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18 08:51 한영훈 기자

"카메라모듈 시장, 휴대폰 정체에도 2020년 58조 규모로 확대 예상"

그동안 가장 큰 수요시장이었던 휴대폰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모듈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시장은 연평균 17%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에는 58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IRS글로벌은 17일 발표한 ‘카메라(모듈)과 수요시장의 비즈니스 실태 및 향후 전망’ 보고서(Market-Report)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최근에는 ADAS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지향하는 자동차 산업이 휴대폰 시장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고공 촬영과 배송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드론, 카메라 탑재가 증가하고 있는 스마트홈 분야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적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하지만 아직 시장의 중심은 휴대폰 분야로,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듀얼 카메라 탑재 확산과 30%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VR·AR 시장 성장으로 인한 3D카메라 채용이 예상되면서 카메라 모듈 시장 성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휴대폰 시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차로 가기 위한 최첨단 ADAS 시스템(자동주차지원, 충돌예방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 운전자상태감시 등) 구현을 위해서는 필수적 요소이다. 이미 자동차 1대당 12개 이상의 카메라가 장착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카메라 센서가 ADAS용 센서 중 69%를 점유하게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또한 최근 민수용으로 확산되고 있는 드론(무인기)도 카메라 모듈의 수요시장 중 빼놓을 수 없는 분야이다.이미 일반화된 방송용 항공 촬영 이외에도, 카메라, 센서, 통신모듈 등을 탑재, 적용하여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드론의 충돌, 추락 방지를 위하여 회피 관련 Sensing 카메라 수요 증가도 예측된다. 하지만 드론용 카메라는 기술 사양이 까다롭다. 고공에서 고속 촬영을 해야 하며 이를 지상에 전달할 통신 네트워크 기술도 접목돼야 하고 소형화·정밀화·경량화 기술도 요구되고 있다. 이어 최근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홈 분야도 스마트 가전에 카메라를 탑재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압도적으로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스마트가전 분야를 향후 주력할 카메라 모듈의 신규 시장으로 지목한 바 있다.영상보안(CCTV) 및 영상회의 분야도 중요한 시장이다. 전 세계적으로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보안과 공공의 안전이 대두되면서 CCTV 시장은 연평균 20.6%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영상보안 분야 이미지 센서 수요량도 연간 1억4000만개에 이르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서는 내시경 같은 영상장비 시장 이외에 모바일 의료기기와 원격진료 등의 움직임도 카메라(모듈) 시장의 호재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카메라 업체들의 의료기기 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외에도 산업용, 군사용, 항공우주산업 등에서도 특수 카메라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7-17 20:10 박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