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 시장서 '조용한 흥행세'

한영훈 기자
입력일 2017-07-18 08:51 수정일 2017-07-18 15:05 발행일 2017-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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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2017년형 인버터 에어컨 신제품 1
동부대우전자 2017년형 인버터 에어컨 신제품(모델명 DOZ-SF06GM).(사진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벽걸이 에어컨 시장에서 조용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에어컨 누적 판매량이 지난 주말 10만대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에어컨 신제품 판매를 시작한지 4달 만에 만든 성과다. 한 시간에 31대씩, 2분에 1대 이상 에어컨을 판매한 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에어컨의 기본 기능인 냉방과 제습에 충실하고 제품 가격을 낮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 차별화 전략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벽걸이형 2개 모델만으로 시장 점유율 두자리수를 넘어선 상황이다. 추후 인버터 벽걸이행 2개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15%대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신제품은 실내기 본체뿐만 아니라 리모컨 내부에도 온도센서를 적용, 사용자 주변 온도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밀도 세척필터(HD Filter)를 장착, 먼지와 미세입자를 90%이상 제거할 수 있게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올해에는 고온현상과 함께 마른 장마로 에어컨 판매량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앞세워 벽걸이 에어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