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전자, 전장(VC)사업부 연내 흑자전환 이뤄내나

LG전자 VC(자동차전장) 사업부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독일 벤츠사에 자율주행 카메라 공급을 확정지으며 3~4년 후 실적전망에도 청신호를 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VC사업부는 지난해 2조77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1조8324억원) 대비 51.3%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 흩어져 있던 자동차 부품 관련 조직을 통합한 뒤, 매년 3000억~400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하며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직원 수 증가폭 역시 전체 부서 중 가장 빠르다.올해 1분기에는 14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직까진 적자를 기록 중이지만, 업계에서는 빠르면 4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LG전자가 핵심부품 11개를 공급 중인 GM의 순수 전기차 ‘볼트’ 판매 호조와 중국, 독일 및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꾸준한 수주 증가 등이 긍정 요인이다. GM 볼트EV의 북미 지역 판매량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952대를 시작으로 3월 978대, 4월 1292대, 5월 1566대 등을 기록했다. 볼트EV를 국내 시장에 수입·판매하는 한국 지엠 역시 내년 배당 물량을 올해(600대)보다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은 하반기에 다수의 볼트급 전기차 프로젝트가 시작되며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VC 사업부는 오는 4분기부터 흑자전환한 뒤, 내년에는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4분기에는 VC사업부 영업이익 비중이 현재 5%에서 12%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향후 전망도 밝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벤츠의 ‘차세대 아다스(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해당 업체의 차세대 모델들에 탑재할 전방 모노 카메라 모듈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아다스 전방 모노 카메라는 차량 전방의 교통 정보를 수집해 운전자가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차선 자동 유지 △장거리 주행 시 앞 차와 일정한 거리 유지 △교통 표지판 자동 인식 △상향등 자동 제어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은 수주를 하게 되면 3~4년 정도 이후부터 실적에 반영되는 만큼,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9 12:00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미국서 ‘QLED&HDR10; 서밋’ 개최…프리미엄 TV 시장 지배력 강화

관람객들이 삼성 QLED TV의 컬러 볼륨에 대해 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쉐라톤 유니버설 호텔에서 ‘QLEDHDR10 서밋’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미국의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인사이트 미디어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삼성전자는 QLED TV의 HDR10(하이 다이나믹 레인지 10) 기술을 시연하는 등 프리미엄 TV의 기술력을 뽐냈다. 발광형 광색역(WCG) 기술을 탑재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QLED TV는 HDR 기술인 ‘HDR10 플러스’를 지원해 더욱 풍부한 색과 깊어진 명암비로 최고의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행사 참석자들은 영화의 특정 장면이 원작자의 의도보다 더 어둡게 보이지 않도록 각 장면에 맞는 선명한 색채감을 표현하는 QLED TV의 HDR10 플러스 기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밖에 △신소재 메탈 퀀텀닷 기술을 적용해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 QLED TV의 입체감 있는 풍부한 색 표현력 △1500~2000 니트(nits)를 구현하는 자연에 가까운 밝은 빛으로 미세한 컬러 차이까지 세밀하게 재현하는 우수한 화질 등도 긍정 평가했다.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퀀텀닷 소재 업체인 나노코(Nanoco)와 화질 측정 소프트웨어 1위 업체 스펙트라칼(SpectraCal)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등장해 QLED TV의 HDR10 플러스,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측정 기준(Metrology) 등의 기술과 업계 동향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HDR은 UHD 시대에 따른 초고화질 시청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 QLED TV에 탑재된 HDR10 플러스와 발광형 WCG 기술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9 10:58 한영훈 기자

LG전자,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에 '자율주행 카메라' 공급

ADAS(지능형 주행 보조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 개념도. (LG전자 제공)LG전자는 최근 한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의 ‘차세대 아다스(ADAS)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해당 업체의 차세대 모델들에 탑재할 전방 모노 카메라 모듈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아다스 전방 모노 카메라는 차량 전방의 교통 정보를 수집해 운전자가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제공한다. △차선 자동 유지 △장거리 주행 시 앞 차와 일정한 거리 유지 △교통 표지판 자동 인식 △상향등 자동 제어 등이다.아다스 전방 모노 카메라는 앞으로 본격화되는 자율주행차 부품을 개발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반 기술로 꼽힌다. 카메라 시스템이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이번에 공급하는 아다스 전방 모노 카메라는 LG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 축적해 온 카메라 및 영상 인식 기술을 대거 적용, 기존보다 더욱 향상된 기능과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제품이다.LG전자는 유수의 글로벌 티어1(1차 공급자) 업체들과의 경쟁 끝에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서 최고 수준의 차량용 카메라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수주는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LG전자 차량용 카메라 시스템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9 09:58 한영훈 기자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올 1분기 급성장…삼성, 올해도 1위

글로벌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올해 1분기 역대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29일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분기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130억 3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인 96억 4600만 달러보다 35% 급증한 수치이며,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통상적으로 1분기는 디스플레이 분야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이례적인 기록이다.부문별로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매출이 전체 중소형 시장의 76.2%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올해 1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은 99억 3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인 70억 4600만달러 대비 약 41% 늘었다.이 가운데 플렉시블 OLED 시장 매출은 작년 동기(4억 9500만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11억 1000만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등이 플렉시블 OLED 시장의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또 전체 OLED 시장 기준으로 플렉시블 제품의 비중은 1분기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며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다.한편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 기간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35억 4700만 달러(점유율 27.2%)로 조사됐다. 재팬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각각 23억 2400만달러(점유율 17.8%), 15억 9100만달러(12.2%)를 기록해 2,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플렉시블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94.6%에 달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29 09:42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생활가전 생산거점' 구축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생활가전 생산거점을 구축한다. 사진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 카운티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 공장 부지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에 생활가전 공장을 건설한다. 투자규모는 약 3억 8000만 달러로 고용규모는 약 950명 수준이며 내년 초부터 세탁기 생산라인을 가동해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28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윌라드 호텔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가전)부문 대표이사와 헨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참석해 가전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장 설립에 대한 협상을 진행했다. 뉴베리카운티가 △지역 내 숙련된 인재 △발달된 공급망 △운송망 인프라 △지역사회와 기업간의 원활한 파트너십 부분에서 최적의 지역으로 결정됐다.삼성전자는 이번 가전 공장 설립을 계기로 미국 가전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트랙라인(Traqline)’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7.3%로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9월 북미의 대표적인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를 인수하면서 주택·건축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하는 빌트인 가전 생산거점(미국 캘리포니아 인더스트리 소재)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부근 삼성전자 대표는 “삼성전자는 40여 년간 미국에서 가전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플렉스워시 세탁기, 플렉스워시 건조기 등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적인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로 미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미국에서의 사업확장은 물론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국 소비자, 기술자, 혁신 기업들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8 22:30 한영훈 기자

코웨이,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획득

코웨이가 2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코웨이 제공)코웨이는 28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6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로 매년 평가를 통해 4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으로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155개 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지수를 평가했으며 25개사만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코웨이는 △공정거래 가이드라인 운용 △협력사 경영안정 기반 강화 △협력사 성장인프라 지원 △협력사 만족도 관리 △협력사 소통체계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코웨이는 지난해 ‘상생펀드’ 운영을 통해 협력업체의 재무 안정성 향상을 지원했으며 ‘착한믿음협의회 2.0’ 활동으로 협력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상생펀드는 금융기관과 연계해 200억의 자금을 조성했으며 협력사가 자금이 필요할 경우 저리로 대출해주는 금융 지원 제도다. 또 협력사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트러스트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최영진 코웨이 SCM 부문장은 “코웨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실효성 중심의 동반성장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협력사가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8 14:56 한영훈 기자

도시바, 한미일 연합과 최종계약 결국 연기…"일부 구성원과 협상 진행 중"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 부문 자회사 도시바메모리의 최종 매각 계약이 연기됐다. 당초 도시바는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도시바메모리를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구성원들과의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2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성명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에 속한 일부 당사자들과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최종 계약 체결이 예정보다 늦춰지게 됐다는 사실을 공식화했다.지난 21일 도시바메모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에는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와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 한국 SK하이닉스 등 다수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계약서의 구체적인 사항을 조정하는 데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일각에서는 정식 계약 체결일이 29일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제기된다.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28일 주총에서 도시바메모리 매각 절차에 제동을 걸고 있는 미국 웨스턴디지털을 향해 날을 세웠다. 사토시 사장은 “웨스턴디지털이 정당한 근거도 없이 소송과 중재 요청을 통해 반도체사업 매각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도시바와 반도체 주력라인인 욧카이치 공장을 공동 운영하는 웨스턴디지털은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국제중재재판소와 미국 법원에 각각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중단을 요청한 상태다. 최종 계약 체결이 예정된 주총을 하루 앞두고 돌연 미국 사모펀드 KKR과 함께 이번 인수전에 재입찰하겠다며 도시바에 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한편 사토시 사장은 한미일 연합과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합의를 이루고 기존 목표대로 내년 3월까지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28 13:08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 런칭…제품군 4가지로 세분화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ISOCELL) 영문 로고.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을 런칭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브랜드 런칭은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기술 명칭이었던 아이소셀을 브랜드화해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의 인식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MWC Shanghai 2017(MWC 상하이)’에 참가해 아이소셀 브랜드를 공개하고 4가지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선보였다.아이소셀은 기존 CMOS 이미지센서의 구조를 변화시켜 성능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이미지센서를 구성하는 픽셀과 픽셀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해 픽셀로 들어온 빛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각 픽셀에 들어온 빛이 주변 픽셀에 영향을 주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작은 픽셀로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해당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미 다양한 자사 이미지센서 제품에 적용해왔다.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IT업체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이미지센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소셀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첨단 이미지센서를 인지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춰 이미지센서 제품군도 ‘Bright(브라이트)’, ‘Fast(패스트)’, ‘Slim(슬림)’, ‘Dual(듀얼)’ 등 4가지로 세분화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는 저조도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표현력은 높이고 노이즈는 최소화한 제품이며, 패스트는 어두운 곳에서도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도록 오토포커스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슬림은 작고 슬림한 기기에, 듀얼은 듀얼카메라 채용 트렌드에 각각 최적화됐다.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ISOCELL’ 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픽셀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최첨단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서 뛰어난 화질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는 30일까지 진행되는 MWC상하이 2017에서 아이소셀 이미지센서 제품을 비롯해 모바일, VR,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사 시스템반도체 솔루션도 선보인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28 11:00 김지희 기자

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LG디스플레이 CI.(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최우수 등급 획득 후,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LG디스플레는 협력사 대상의 실용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우선 하도급 협력사 대금 지급을 기존 월 1회에서 월 3회 마감으로 확대함으로써 협력사의 자금 회수율을 높였다.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한 대금 지급으로 2,3차 협력사까지 대기업의 신용으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대금 조기 지급도 꾸준히 시행 중이다. 금융기관과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 펀드, 네트워크론, 상생보증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재정난 해소에도 앞장서왔다.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상생기술협력자금’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이는 총 400억원 규모로 업체당 최대 1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협력사들은 초기 비용이 큰 설비투자에도 해당 자금을 적극 활용해 기술력 확보가 용이해졌다.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폐열회수 시스템을 개발해 전력 절감활동을 지원하고 폐수 재이용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연간 약 40억원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상무는 “LG디스플레이가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와 함께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동반성장의 발전적 관계를 정착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8 10:51 한영훈 기자

LG전자, 동반성장지수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브릿지경제 DBLG전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2015년 최우수 등급 획득 후, 3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해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LG전자는 협력사 대상의 실용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무이자 대출 △무상 교육 지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등이 대표 사례다.LG전자는 협력회사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시설 확장, 해외 진출, 첨단기술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2004년 현재까지 총 2704억 원을 무이자로 지원했다.또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개설해 금형, 사출 등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지난해에만 총 347개 협력회사 임직원 2520명이 이 과정을 수강했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품질, 생산성 등 각 분야별 사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협력회사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95개 협력회사가 컨설팅을 받아 생산성 높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차세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LG전자는 연구개발(RD) 역량이 뛰어난 협력회사를 발굴해 육성하는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에 600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LG전자 관계자는 “오랫동안 상생을 위해 노력한 활동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협력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8 10:35 한영훈 기자

[르포] LG전자, B2B사업 핵심 ‘칠러’…1등 브랜드로 키운다

LG전자는 칠러를 생산하는 공정에서 가장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용접 공정에 지난 3월부터 ‘로봇 자동 용접’을 도입했다. 로봇 도입을 위해 LG전자는 평택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과 협력해 개발했다.(사진제공=LG전자)최근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국제신용평가기관들은 LG전자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며 주요 원인으로 B2B(기업간거래) 사업 비중 확대를 꼽았다. LG전자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B2B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다. B2B 사업 중에도 공조 사업부에 포함된 칠러는 LG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칠러는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대형 건물 등에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현재 미국 4대 업체인 요크, 캐리어, 멕퀘이, 트레인 등이 글로벌 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고 있지만, 기술 경쟁력만큼은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영수 LG전자 칠러사업담당 상무는 “현재 글로벌 시장서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1,2차 공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칠러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LG전자가 (칠러시장서) 40% 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 연간매출은 3500억규모이며, 영업이익률은 5% 이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방문한 경기도 평택시 소재 LG전자 칠러 공장은 주로 대형 상가, 오피스 시설, 발전소 등에 들어가는 냉난방기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주요 생산 품목은 △터보 냉동기 △흡수식 냉온수기 △스크류 냉동기 △공조기 등이다. LG전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전북 전주에 있었던 칠러 공장을 지난 해 11월 현재 위치인 평택으로 옮겼다. 14만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대지 위에 들어선 사업장은 전주에 있던 공장에 비해 약 2.5배 넓다. 박영수 상무는 “공장 이전 과정에서 단 한명의 인력이탈 없이 모두 함께 옮겨왔다”며 “생산현장 작업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에 달하며, 개개인 모두가 달인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 직원들이 27일 평택 칠러 사업장에서 터보 칠러를 생산하고 있다. 대형 크레인이 열교환기와 결합시키기 위해 압축기를 들어 올려 이동시키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공장 내 생산동에 들어서자 조선소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다. 최대 50톤에 육박하는 육중한 무게의 칠러 제품들이 대형 크레인에 들려 허공을 오가고 있었다. 생산동은 축구장 4개 넓이와 비슷하며 5개의 생산 구역으로 구분돼 있다. 각 구역은 가로, 세로가 각각 190m, 30m에 달한다. 생산현장 한쪽에 자리 잡은 로봇공정도 눈길을 끌었다. 칠러 열교환기 직선 및 원주부의 용접 과정서 다관절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를 구현해냈다. 고명해 칠러생산팀장 부장은 “칠러는 100% 주문제작 방식이며, 용접 공정에 세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만큼 LG전자 생산기술원과 협력해 지난 3월 칠러 용접 로봇을 생산현장에 도입했다”고 말했다. 생산동 옆에는 칠러 연구시험동이 자리잡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개발중인 칠러에 적용할 핵심 신기술과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능평가 설비들이 있다. 특히 터보 냉동기에서 냉매를 순환시켜주는 핵심 부품인 ‘임펠러(Impeller)’의 성능을 평가하는 설비는 세계 칠러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LG전자 평택 칠러 공장만 확보하고 있다.박영무 상무는 “전 세계 칠러 시장 규모는 약 140억 달러로, LG전자는 매년 10%대 성장률을 유지해나갈 계획”이라며 “국내서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하남에 공조 솔루션을 일괄 공급한 것은 물론, 중동,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의 발전소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정부청사, 킹칼리드 국제공항 등에도 LG전자의 다양한 공조 제품이 공급되는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6-28 09:57 한영훈 기자

이디, 산업용 3D 프린터 교육센터 설립, ‘10월부터 2000명 모집’

국내 교육기자재 시장 1위 사업자인 이디(033110)가 9월까지 3D프린터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 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총60억 규모의 설비 투자가 단행되며 프로그램 구성에는 각계 전문가와 엔지니어가 참여한다. 회사측은 9월까지 교육센터 설립을 완료하고 10월부터주요 언론 기관 및 공공 기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3D프린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약 20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산업용 3D프린터 교육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교육센터의 설립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첫 사례다. 이디가 설립하는 산업용 3D프린터 전문 교육센터는 수강생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DMLS, SLS 및 Binder Jet 방식의 전문 메탈 3D프린터를 활용해 부품소재의 설계부터 생산까지 다룰 수 있도록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교육 맞춤형 메탈 3D 프린터장비 제작은 국내 1위업체인 센트롤이 담당한다. 회사측은 관련 과정의 국가 공인자격증 인증과 국비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관련 장비 제작을 담당하는 센트롤의 관계자는 “2015년 기준 전 세계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은 약 53억 달러(한화 약6조원)으로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을 지속해 5년 전에 비해 약 5배 이상 성장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진국에서는 이에 민간 대학 및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 교육에 대한 투자가 크게 급증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도 플라스틱 소재 위주의 개인용 3D프린터 교육만 실시하고 있는 현실이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아울러 “몇 년 전부터 국내 시장에서의 산업용 3D프린터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전문가가 크게 부족해 일본과 미국 등에서 관련 인력을 수급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번 이디와센트롤이 공동 설립하게 될 교육센터를 통해 산업용 3D프린터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양성된다면 전 세계적인 수요와 맞물려 청년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디측 관계자 역시 “몇 년 전부터 산업용 3D프린터 교육과정에 대한 문의는 대학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라면서 “국내 1위업체 센트롤과 함께하는 금번 교육센터 설립 후에는1개소 당 년간 만여명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며 동시에 공과 대학을 중심으로 한 관련 학과 신설과 그에 대한 기자재 공급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했다.투자 금액에 대한 재원 조달에 관해서는“만기 전 취득 및 자본 전환을 통해 기존 전환사채 발행 분에 대한 부채가 대부분 해소된데다 매출채권의 회수가 원활히 이루어지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어 투자재원 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이라고 덧붙였다.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2017-06-27 19:15 박민지 기자

WD, 이번에는 KKR과 손잡고 도시바메모리에 재입찰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에 반대하는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이번에는 미국 사모펀드 KKR과 손잡고 재입찰에 나섰다. 지난 21일 SK하이닉스가 속한 한미일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도시바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WD는 KKR과 함께 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입찰 제안서를 도시바에 전달했다. 구체적인 입찰금액과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도시바의 반도체부문 주력공장인 욧카이치 공장을 운영에 협력 중인 WD는 도시바메모리의 제3자 인수를 막기 위해 강경책과 회유책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앞서 WD는 국제중재재판소(ICC)에 도시바 반도체부문의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중재 요청서를 제출하는 한편 수뇌부 회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합의점을 모색해왔다. 우선협상자로 한미일 연합 선정이 유력시된 이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추가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경 모드로 선회한 바 있으나, 이번에 다시 또 입찰을 선언한 상황이다.이번 WD의 재입찰에 대해 도시바는 즉각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WD의 재도전이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일본 정부는 한미일 연합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외신에 따르면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은 도시바가 스스로 최적의 매각처를 선정한 결과”라며 “정부가 개입해 무언가를 결정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도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미일 연합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6-27 17:49 김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