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 런칭…제품군 4가지로 세분화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6-28 11:00 수정일 2017-06-28 15:32 발행일 2017-06-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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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보도자료]_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_ISOCELL-Bright(EN)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브랜드 아이소셀(ISOCELL) 영문 로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브랜드 ‘ISOCELL(아이소셀)’을 런칭하며 이미지센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브랜드 런칭은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기술 명칭이었던 아이소셀을 브랜드화해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고 소비자들의 인식시키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28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MWC Shanghai 2017(MWC 상하이)’에 참가해 아이소셀 브랜드를 공개하고 4가지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이소셀은 기존 CMOS 이미지센서의 구조를 변화시켜 성능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로, 이미지센서를 구성하는 픽셀과 픽셀 사이에 절연부를 형성해 픽셀로 들어온 빛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각 픽셀에 들어온 빛이 주변 픽셀에 영향을 주는 간섭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작은 픽셀로 고품질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2013년 해당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미 다양한 자사 이미지센서 제품에 적용해왔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IT업체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이미지센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소셀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첨단 이미지센서를 인지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춰 이미지센서 제품군도 ‘Bright(브라이트)’, ‘Fast(패스트)’, ‘Slim(슬림)’, ‘Dual(듀얼)’ 등 4가지로 세분화했다. 아이소셀 브라이트는 저조도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표현력은 높이고 노이즈는 최소화한 제품이며, 패스트는 어두운 곳에서도 움직이는 물체에 초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수 있도록 오토포커스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슬림은 작고 슬림한 기기에, 듀얼은 듀얼카메라 채용 트렌드에 각각 최적화됐다.

삼성전자 System LSI 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허국 상무는 “‘ISOCELL’ 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픽셀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최첨단 이미지센서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처에서 뛰어난 화질과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30일까지 진행되는 MWC상하이 2017에서 아이소셀 이미지센서 제품을 비롯해 모바일, VR, 웨어러블 등 다양한 분야의 자사 시스템반도체 솔루션도 선보인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