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한화큐셀, 고효율 퀀텀 셀 10억장 양산 달성

한화큐셀은 최근 업계 최초로 퍼크(PERC) 기술이 적용된 퀀텀셀(Q.ANTUM CELL) 10억장 양산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퀀텀셀 10억장은 부산과 대구 시민 600만명이 연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 할 수 있는 규모로, 퀀텀셀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전매특허 태양광 셀 기술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 기술에 한화큐셀의 여러 기술력을 접목시켜 차별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한화큐셀의 태양광 셀 연간 생산 능력은 6.8GW로 세계 1위다. 이 중 4.2GW(한국 2.2GW, 말레이시아 2GW)가 퍼크기술을 활용한 셀 생산 능력이며, 이 역시 세계 1위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적용한 Q.PEAK, Q.PLUS 모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제품은 한국을 비롯한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고객들에게 판매 되고 있다.한화큐셀의 퀀텀셀 기술력은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1년 퀀텀셀로 다결정 셀 효율 세계 1위를 달성한데 이어 2015년에는 퀀텀셀이 적용된 다결정 모듈 효율 1위에 올랐다. 한화큐셀은 이러한 고품질 고효율 제품을 바탕으로 지난 해 미국, 한국, 호주, 터키 등의 주요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한화큐셀 남성우 대표이사는 “퀀텀셀 10억장 양산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와 기술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화큐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효율 개선을 통해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7-10 17:25 박종준 기자

반도체 업계 '호실적'에 소재·장비社 기대감↑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14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 3조원 돌파가 유력한 가운데 관련 소재업체에도 ‘반도체 훈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이 확실시되면서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 반도체 소재·장비업체들도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슈퍼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어 3D 낸드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실적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반도체 소재업체인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호황의 최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세정에 사용되는 삼불화질소(NF3)와 반도체 내 레이어 선 연결에 쓰이는 육불화텅스텐(WF6)을 주력 생산하는 업체로, 이 가운데 NF3에 관한 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SK그룹이 반도체 생산 강화를 위해 OCI로부터 인수한 이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SK머티리얼즈는 올 2분기에도 최소 3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전망이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에 따라 기존 NF3 등에 대해서도 증설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SK트리켐을 통해 반도체에 사용되는 프리커서 제품을 추가 생산하는 등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IPS, 테스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원익IPS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늘어 4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스의 경우 전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2.5배 이상 증가한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 4월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공정 부품업체 하나머티리얼즈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과 더불어 올 하반기 삼성전자 평택공장 등 3D 낸드 양산이 본격화되면 반도체 소재·장비 업체들이 내년까지도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0 17:15 김지희 기자

LG TV '백라이트' 결함 논란에 "무상서비스 1년 연장"

LG전자 TV 백라이트 액정 패널에 발생한 ‘화이트 홀’ 현상.(자료출처=네이버 ‘LGTV 백라이트 액정 불량자 피해 모임’)LG전자의 2014~15년 사이 제조된 LED TV 백라이트 액정 패널에 ‘화이트 홀(흰색 구멍)’ 결함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실제 해당 불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네이버 카페 ‘LG TV 백라이트 액정 불량자 피해 모임’ 가입자 수는 10일 현재 700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카페가 개설된 이후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의 피해의심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지난 9일 하루 동안 카페를 방문한 순 접속자수는 3만5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도가 높다.소비자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불량은 백라이트 유닛 불량으로 인한 ‘흰색 반점’ 현상이다. TV 시청 중 화면의 백라이트가 밝게 빛나다가 갑자기 화면이 죽으며 흰색 반점이 발생해, 시간이 지날수록 구멍 개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다.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제품모델명은 42LB5650이 93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49LB5550 18건 △32LB555B 17건 △42LB640R 9건 △50LB5800 8건 △42LB6270 7건△42LB5800 7건 △49LB6250 6건 △50LB5650 5건 △42LB6250 4건 △47LB6500 4건 △49LB6270 4건 △50LB6580 3건 △42LF5600 3건 △47LB5650 2건 △32MB25HM 2건 등으로 확인됐다.불량현상을 보이는 제품의 제작년도는 2014년부터 2015년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품 구입 이후 2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유상 수리만 가능한 TV 특성상, 20만원 이상의 높은 수리비용이 청구된다는 점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특히 높은 상태다. ‘흰색 반점’ 불량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하며 제조 과정의 문제 가능성이 의심되는 상황 속에, 수리비용을 구매자에게 전부 부담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주장이다. (자료 출처=네이버 ‘LGTV 백라이트 액정 불량자 피해 모임’)네이버 피해자 카페에 가입한 A씨는 “지난 5일 저녁 TV를 시청하는 도중 TV 오른쪽 측면에서 흰색 반점 3개가 생기는 불량현상이 발생했다”며 “현재 반점 개수는 7개까지 늘어난 상태며, 부품 교체시 출장비를 제외한 22만원의 수리비를 요구하기에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9개의 빛 번짐이 생겼다는 B씨는 “가전제품은 통상적으로 10년 이상을 사용주기로 잡고 구매하는데 2~3년에 한번씩 패널 교체를 요구받는 것은 불합리한 일”이라며 “이같은 피해건수가 전국적으로 벌써 100건을 넘어선 만큼 전량 리콜도 고려해야 문제”라고 주장했다. 해당 현상의 원인으로는 확산렌즈의 접착불량을 지목하는 시각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발광 다이오드(LED)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열로 인해 접착제의 접착성분이 경화돼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LED TV가 패널에 화면을 뿌리기 위해서는 BLU라는 백라이트 유닛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4년 초창기 LG전자가 기존 엣지방식의 BLU를 원가절감 목적으로 직하방식의 BLU로 바꿨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LG전자는 해당 제품에 대한 무상서비스를 1년 연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불량이 발생한 제품에 대한 무상서비스를 1년 연장키로 했다”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10 15:11 한영훈 기자

코웨이, '2017 국가고객만족도' 정수기 부문 4년 연속 1위 수상

코웨이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한 ‘2017 국가고객만족도’에서 정수기 부문 4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코웨이 제공)코웨이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실시한 ‘2017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 정수기 부문 4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웨이는 2017년 경영지침인 ‘코웨이 트러스트(Coway Trust)’를 바탕으로 정수기 관련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이룬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코웨이는 지난 5월부터 코디 관리 서비스를 강화한 ‘안심 하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안심 하트서비스를 통해 기존의 제품 관리나 점검 외에 ‘코디 온(Cody-On) 서비스’, ‘스페셜 케어 서비스’ 등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코디 온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해 제품 점검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이며, 스페셜 케어 서비스는 정수기 렌탈 사용 고객에 주요 위생 부품을 교체해주는 서비스다.이밖에도 코웨이는 지난달 물, 얼음, 탄산 등 세 가지 강화된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담은 AIS(아이스) 정수기를 선보였다.윤현정 코웨이 전략혁신본부장은 “코웨이는 어떻게 하면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삶에 행복하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 1위 기업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국가고객만족도는 국내외에서 생산해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해 사용 경험이 있는 고객이 품질과 만족도를 직접 평가해 선정한다. 고객만족도 정수기 부문은 2014년 처음 개설된 이래 코웨이가 지속적으로 1위 자리를 점하고 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0 10:44 김지희 기자

"1분에 90장"…엡손, 초고속 양면 네트워크 스캐너 출시

고속양면네트워크 스캐너 DS-780N (한국엡손 제공)한국엡손(대표 시부사와 야스오, 이하 엡손)이 별도의 네트워크 패널 없이도 여러 명이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고속 양면 네트워크 스캐너 DS-780N을 10일 출시한다.이번에 출시하는 DS-780N은 유선 네트워크를 기기 내부에 장착해, 여러 사람이 동시에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연결방식도 USB, 유선랜, 서버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지원돼 사용자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스캔 환경을 제공한다.이 외에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기기 전면에 6.8 센티미터(cm) 컬러 LCD 터치 패널이 탑재돼 PC 없이도 쉽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단면은 1분에 45장, 양면은 1분에 90장의 빠른 스캔 성능을 자랑한다. 27그램(g)부터 413g까지 다양한 두께의 용지는 물론 6m길이의 긴 용지도 스캔이 가능하다.엡손 관계자는 “기존에 여러 사람이 스캐너를 사용하기 위해 네트워크 패널을 따로 구입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내장 패널로 비용 절감은 물론 불필요한 선이 사라져 주변이 깨끗하고 설치 또한 편리해졌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엡손은 ‘신제품 DS-780N 론칭 기념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DS-780N 뿐만 아니라 그 외 스캐너 행사 제품을 구매하고, 구매한 사이트에 상품평을 남긴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엡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2017-07-10 10:43 지봉철 기자

SK하이닉스 시스템IC 공식 출범…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한다

10일 오전 청주 본사에 진행된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에서 김준호 사장(우측 일곱번째)과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좌측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시스템IC)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자회사 출범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시스템반도체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0일 오전 청주에서 진행된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파운드리 사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사업과는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구조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자경영체제로 전환이 요구돼왔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말 이사회에서 100% 출자를 통해 파운드리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빠른 시간 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CEO 김준호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10 10:43 김지희 기자

LG전자 ‘올레드 TV’, 유럽 유력 매체 ‘잇단 호평’

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LG 올레드 TV’가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의 비영리 소비자매거진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의 프리미엄 TV인 ‘올레드 TV’ 성능에 대한 유럽 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10일 스페인 비영리 기관인 ‘오시유(OCU)’에서 발행하는 소비자 매거진 ‘오시유 콤프라 마에스트라(OCU Compra Maestra)’는 TV 성능 평가에서 ‘LG 올레드 TV(모델명:OLED55C7V)’에 77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189개 모델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네덜란드 소비자보호협회가 발간하는 ‘콘수멘텐본드(Consumentenbond)’도 시중에 판매 중인 210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55C7V)’에 10점 만점에 8점을 주며 1위로 올렸다. 스웨덴의 라드앤론(RadRon) 역시 215개 제품을 평가한 결과서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55B7V)’에 최고점인 80점을 부여하며 1위로 선정했다.이밖에 벨기에 ‘테스트안쿱(TestAankoop)’도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55C7V)’에 211개 모델 중 최고점인 77점을 줬으며, 포르투갈의 ‘데코 프로테스테(Deco Proteste)’도 236개 TV 제품 중 ‘LG 올레드 TV(모델명: OLED55B7V)’를 1위로 선정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LG 올레드 TV’는 미국의 유력 소비자 매거진 평가에서도 1위를 포함해 상위 10위 안에 8개를 싹쓸이하고 있다. 호주 초이스(Choice)의 평가 결과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LG전자측은 ‘올레드 TV’가 호평을 받는 근거로 △자발광을 바탕으로 한 차원이 다른 화질 △돌비사의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TM)’ 기술을 적용한 입체적인 사운드 △사용 편의성 △직관적인 스마트 TV 기능 등을 제시했다.올레드 TV는 LCD TV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다.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화질이 선명하다. 또, 얇게 제작하는 것이 가능해 실내 인테리어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상무는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LG 올레드 TV’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10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기 “수동소자 제품 정보 구글서 검색하세요”

삼성전기 로고삼성전기는 수동소자들의 제품 정보를 포털 사이트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10일 밝혔다.MLCC, 칩인덕터, 칩저항 등 수동소자 부품은 전자회로를 구성하는 필수 부품이다. MLCC는 스마트폰, TV, 전기차 등 전자제품 안에서 전자기기가 필요로 하는 양 만큼 전류를 흘려주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에는 800개 이상, 최신 TV에는 2000여개가 탑재돼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기존에는 삼성전기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제품정보 확인이 가능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구글 검색창에 기종번호(파트넘버)만 입력하면 3D 제품 이미지, 크기, 용량, 허용 온도, 오차 등 각종 전기적 특성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온라인 대리점의 재고량 파악, 온라인 견적 산출 및 구매, 샘플 요청, 구입 문의까지도 한 번에 해결하도록 만들었다.이밖에도 삼성전기는 수동소자 제품들의 전기적 특성을 직접 시뮬레이션 해볼 수 있는 시스템‘웹 라이브러리’를 홈페이지서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제품 크기, 특성 등을 선택해 해당되는 제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삼성전기의 웹 라이브러리는 방문하는 제품 설계자들이 월 5000명이 넘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삼성전기 관계자는 “수동소자는 스마트폰 외에도 스마트카,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채용이 늘고 있다”며 “향후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필리핀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생산규모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10 08:52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LCD 강세 탓에 新공장 고민 깊어진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의 신규 생산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에서 OLED로 재편되는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당초 계획대로 OLED 패널에만 투자를 집중할 수 없는 탓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약 10조원을 투자한 파주 P10 신공장에서 LCD와 OLED 가운데 어떤 품목을 생산할지를 두고 여전히 논의 중이다. P10 공장은 2015년 착공 당시 대형 OLED패널 생산이 예고된 바 있으나, 2019년 가동이 가까워질수록 ‘중소형·대형 OLED 생산안’과 ‘LCD, OLED 병행안’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치열한 고민이 계속되는 상황이다.신규 품목은 지난달 LG디스플레이 임시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이달 말 진행되는 정기이사회에서 생산품목을 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지만 이마저도 또 다시 미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P10 관련 사항이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됐는지 여부도 현재는 추측에 불과하다”며 “상정됐다 하더라도 이 자리에서 생산 품목이 발표된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당초 LG디스플레이는 LCD 부문에서 중국 후발업체들의 추격이 예고됨에 따라 초기 투자방향을 대형 OLED 패널쪽으로 설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고민이 이어지는 원인은 세계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여전히 LCD 중심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TV용 패널의 경우 한동안 LCD의 지배력이 유지된다는 전망이 많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TV용 패널 시장에서 LCD 패널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020년까지 98%를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OLED의 점유율은 올해 0.6%에서 2020년 1.8%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며, LCD 패널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여기에 LG디스플레이의 전체 매출 가운데 90% 가량이 LCD에서 비롯된다는 점도 OLED에 투자를 집중하기 부담스러운 요인 중 하나다.다만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과 달리 중소형 시장은 OLED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중소형 OLED패널 역시 P10공장의 또 다른 생산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단 LCD 공정을 도입하면 향후 이를 OLED로 전환하기 위해 장비를 해체하고 OLED용 생산 장비로 바꾸는 복잡한 작업을 거쳐야 하는 만큼 품목 결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09 17:29 김지희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미래 시장 '미얀마 공략' 고삐 죈다

지난 7일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삼성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에서 현지 소비자가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미래 성장 시장 중 하나인 미얀마 공략 움직임에 박차를 가한다. 미얀마는 면적이 한국의 6배 수준이며, 인구도 5600만에 달하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미얀마 제1의 도시 양곤에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프리미엄 서비스 센터는 제품 서비스는 물론 체험,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센터다. 총 면적 310평에 21명 이상의 숙련된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상주한다. 이를 통해 사전 점검, 제품 교육,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휴대폰의 경우 1시간 내 수리를 완료해 주는 특별 서비스를 선사하며, 관련 액세서리도 판매한다.삼성전자는 고객이 대기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폰, 기어VR(가상현실), QLED TV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소비자를 위해 미얀마 현지어뿐만 아니라 한국어와 영어 서비스도 제공한다.삼성전자 측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양곤 신시가지에 위치해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며 “실제 오픈 첫날부터 250여명의 소비자들이 방문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으며, 월 15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삼성전자는 미얀마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인재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달 30일 미얀마 방송사 MNTV를 통해 첫 회가 방송된 ‘삼성 퀴즈쇼’는 학생 3명이 한 팀으로 구성돼 33개 학교가 참여한다. 매회 두 학교가 토너먼트식으로 경쟁을 벌이며, 연말 최종 우승팀을 확정한다.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 1만 달러와 함께 한국 대학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미얀마서 다양한 사회공헌과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3년 미얀마 동남아시안게임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K-POP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갤럭시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 초에는 미얀마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K-POP 오디션 프로그램인 ‘갤럭시 스타’를 운영했다. 최종 탑 10에 선정된 팀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약 한달 간 보컬 트레이닝과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이상철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부사장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를 국민 브랜드로 아껴주는 미얀마에 프리미엄 센터를 오픈하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얀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09 10:49 한영훈 기자

코웨이, '아이스 정수기 체험 프로모션'에 우수고객 초청

코웨이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7월 한 달간 진행하는 ‘AIS(아이스) 체험 프로모션’에 우수고객 40여명을 지난 7일 초청했다. 프로모션 현장에서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 AIS(아이스)로 직접 만든 음료를 우수고객에게 전하고 있다.//사진제공=코웨이코웨이는 지난 7일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실시한 프리미엄 정수기 아이스(AIS) 체험 프로모션에 우수고객 40여명을 초청했다고 9일 밝혔다.프로모션에 초청된 우수고객들은 △아이스로 만든 음료 시음 △아이스 제품 체험 △아이스 홍보 기념품 수령 △영화 ‘박열’ 관람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해서 코웨이 대표는 아이스로 만든 음료를 고객들에게 직접 제공했다.프로모션에 참여한 안혜자씨는 “코웨이가 출시한 새로운 제품 아이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관심 있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코웨이는 7월 한 달 간 메가박스 코엑스점서 아이스 체험 행사를 실시 중이다. 기간 내 더 부티크 라운지에 설치된 아이스 바(AIS BAR)에서 스파클링 워터와 콜드브루 등 8종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09 10:15 한영훈 기자

LG전자, 냉장고 전 제품에 고효율·저성능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확대

LG전자가 프리미엄 냉장고의 핵심 부품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올 연말까지 냉장고 전 모델에 확대 적용한다. 사진은 LG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냉장고 전 모델에 고효율, 고성능, 저소음이 특징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Inverter Linear Compressor)’를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전략을 가속화한다.LG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1도어(door), 업소용 냉장고 등 일부 모델을 제외한 모든 신제품에 탑재한다고 9일 밝혔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일반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이상 뛰어난 부품으로, 가전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LG전자가 냉장고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냉장고는 컴프레서가 냉매를 압축하고 순환시켜 온도를 낮춰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일반 컴프레서의 경우 냉매를 압축하기 위해 모터의 회전 운동을 직선 운동으로 바꿔야 하고, 그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며 별도 장치들이 필요해 부품 구조가 복잡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선형의 모터가 ‘직선 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부품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이 뛰어나며 동력 전달 과정에서의 에너지 손실이 없다.2009년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냉장고 핵심부품에 10년 무상보증 제도를 도입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인버터 리니어 방식의 컴프레서가 내구성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유럽 규격 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에서도 이 같은 내구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LG전자는 2001년 세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개발하고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이를 5세대까지 진화시켰다. 5세대는 1세대 대비 에너지 효율은 55% 높아지고 소음은 15% 줄었으며, 냉장고 내부 온도의 편차를 0.5℃ 이내로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박영일 부사장은 “LG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전 제품에 확대 적용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LG 냉장고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

2017-07-09 10:05 김지희 기자

LG전자, 대전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복지 제공

LG전자는 7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사장, LH공사 박상우 사장, 대전시 권선택 시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대전지역의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태양광 발전 기술을 활용한 복지 제공에 나선다.LG전자는 7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환경운동연합 등과 ‘에너지 취약계층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 권선택 대전시 시장, 박상우 LH공사 사장,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오는 9월부터 대전시 내 에너지 취약계층 130여 세대에게 소형 태양광 발전 설비 및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모노엑스플러스(MonoXplus)’와 미니 태양광 인버터 제품인 ‘LG마이크로인버터’를 무상 제공한다. 이 제품을 베란다 등에 설치하면 월 4000원 이상(3만원 이상 사용 기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모노엑스플러스’는 모듈 최적화 기술로 15.2kg의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고, 단결정 웨이퍼 기반의 셀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250W(와트)급 제품이다.‘LG마이크로인버터’의 효율은 국내 최고인 95.2%로 전력 손실을 최소화했다. ‘LG마이크로인버터’는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직류(DC)를 가정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류(AC)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가정 내 220V 콘센트에 직접 연결할 수 있어 설치 및 사용이 편리하다.이상봉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 사장은 “도움이 절실한 이웃들을 위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09 09:58 한영훈 기자

삼성-LG전자, 2분기 실적 희비 갈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분기 다소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을 타고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갈아치운 반면, LG전자는 가전사업의 선전에도 스마트폰이 발목을 잡으며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에도 효자노릇 ‘톡톡’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0조원과 14조원으로 집계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인 2013년 3분기(10조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4조원 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2분기 실적의 ‘키 플레이어’는 반도체 사업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은 2분기 약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첫 ‘영업이익 7조원’ 돌파를 실현했을 가능성이 확실시된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D램 사업의 경우, 고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반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 3분기까지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35%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낸드플래시도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64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디스플레이 부문도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가격 강세와 중소형 OLED(유가발광다이오드) 패널에 대한 수요 증가가 호조세를 이끌며 2분기 1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IT·모바일(IM) 부문은 상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S8’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3조원 후반~4조원 초반 대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가전(CE) 부문은 에어컨 등 성수기를 맞은 가전제품과 TV효과가 실적 개선세에 힘을 보태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LG전자, 스마트폰 여전히 ‘적자’…가전은 ‘고공행진’LG전자는 같은 날(7일) 지난 2분기 매출액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 상승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0.7%, 영업이익은 27.9% 각각 감소했다.이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간 LG전자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무선휴대폰(MC)사업부는 이번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 및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G6의 안정적인 판매흐름 등이 긍정요인으로 꼽히지만 G6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MC사업부가 2분기 7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부품을 맡고 있는 VC사업본부도 신규 투자비용 등의 영향으로 17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생활가전(HA) 사업부는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에 에어컨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직전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분기 HA 사업부에서 5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V(HE) 사업부도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대면적 초고화질(UHD) TV 판매 확대로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07 17:02 한영훈 기자

[종합] LG전자 2분기 영업익 6641억원…스마트폰 사업 ‘적자 지속’

사진 제공 = LG전자LG전자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LG전자는 7일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5552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 상승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로는 0.7%, 영업이익은 27.9% 떨어졌다.투자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LG전자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는 매출 15조629억원, 영업이익 7709억원이었다.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추정치를 1100억원가량 밑돈 셈이다.이는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간 LG전자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MC사업부는 이번에도 흑자전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 및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 G6의 안정적인 판매흐름 등이 긍정요인으로 꼽히지만 G6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국내서 2분기 말까지 G6 구매자에게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MC사업부가 2분기 700억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부품을 맡고 있는 VC사업본부도 신규 투자비용 등의 영향으로 17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VC사업부는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2018년 이전까지는 소규모 분기적자가 불가피할 전망이다.다만 프리미엄 가전 중심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생활가전(HA)은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구체적인 사업본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분기에도 전통의 강자로 꼽히는 HA사업부가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을 가능성이 유력하다.HA 사업부는 프리미엄 가전 판매 호조에 에어컨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직전 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분기 HA 사업부에서 5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HE 사업부도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와 대면적 초고화질(UHD) TV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최근 패널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도 수익률로 상쇄하며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07 15:35 한영훈 기자

[종합]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14조원’…역대 분기 최고 실적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양윤모 기자)삼성전자가 2분기 14조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축배를 들었다. 이는 역대 삼성전자가 받아들었던 성적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도 실적개선의 일등공신은 ‘반도체 부문’이다. 올 들어 장기 호황을 지속 중인 반도체 부문은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을 책임지며, 호실적을 적극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디스플레이(DP)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잠정집계치가 14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1.9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3분기에 올린 역대 최대 실적(10조1600억원)을 4조원 가량 상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2분기 매출액 잠정치는 60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9% 증가했다.증권가에서는 실적 발표 전부터,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들이 쏟아졌다. 반도체 기술 우위, 글로벌 시장 호황,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 등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수 상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다만 이날 삼성전자가 잠정집계한 14조원의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이 상향조정한 전망치보다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변함없는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2분기 실적을 견인한 ‘키 플레이어’는 반도체 사업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은 2분기 약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첫 ‘영업이익 7조원 돌파’를 실현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기존 삼성 반도체 부문의 최대 실적은 지난 1분기의 6조3100억원이다.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D램 사업의 경우, 고사양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데 반해 공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 3분기까지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35%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는 낸드플래시도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64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디스플레이 부문도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의 가격 강세와 중소형 OLED(유가발광다이오드) 패널에 대한 수요 증가가 호조세를 이끌며 2분기 1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IT·모바일(IM) 부문은 상반기 전략 모델인 ‘갤럭시S8’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3조원 후반~4조원 초반 대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 가전(CE) 부문은 에어컨 등 성수기를 맞은 가전제품과 TV효과가 실적 개선세에 힘을 보태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모든 사업부문은 당분간 고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과거와는 다른 패턴을 보여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의 추가 개선은 시장 기대치를 능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7-07 08:48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