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스템IC 공식 출범…시스템반도체 역량 강화한다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10 10:43 수정일 2017-07-10 15:18 발행일 2017-07-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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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청주 본사에 진행된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에서 김준호 사장(우측 일곱번째)과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좌측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시스템IC)가 10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자회사 출범을 통해 SK하이닉스는 시스템반도체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오전 청주에서 진행된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사업과는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구조로,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자경영체제로 전환이 요구돼왔다. 이에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말 이사회에서 100% 출자를 통해 파운드리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빠른 시간 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CEO 김준호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