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샵' 개최…근로환경 점검·개선 박차

김지희 기자
입력일 2017-07-18 13:00 수정일 2017-07-18 13:00 발행일 2017-07-1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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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2차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환경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사 환경안전 워크샵’을 개최했다.

18일 수원 광교의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샵은 삼성전자 협력사의 환경안전 개선 현황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200여개 1·2차 협력사 대표와 환경안전 책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에서는 △협력사 환경안전 지원 정책과 점검결과 공유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 발표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 강연 △향후 개선을 위한 협력사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매년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안전한 근로환경을 구축하고자 1·2·3차 협력사들과 함께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하고,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총 500여개의 1·2·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차 31개사, 2차 84개사, 3차 22개사 등 총137개 협력사에 대해 점검 및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현재까지의 점검 결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협력사 환경안전 개선 우수사례로는 대덕전자와 자화전자 사례가 소개됐다. 제조특성상 화학물질을 사용해 작업장 내 누액, 소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덕전자는 삼성전자 환경안전 전문가와 함께 9개월간 문제점 개선 작업을 실시하고, 작업환경 개선은 물론 제조 설비 매뉴얼 재정비 등을 통해 냄새와 소음은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자화전자는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2차 협력사 10개사와 환경안전 개선 협의체를 구성했다.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으로 환경·유해물질, 안전, 소방 분야의 개선과제를 도출해 업체별로 화학물질 보관소 설치, 환기시설 설치 등 작업환경을 개선을 이뤘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컨설팅과 시설 개선 투자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샵을 통해 협력사들도 환경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본부터 철저히 준수할 수 있는 안전 의식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사 환경안전 관리를 지원하는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현장 안전환경 개선 활동을 지원하고 노하우도 전수하고 있다. 협력사의 환경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반도체 상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je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