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KB증권 “애플, 애플카 자체 개발 위해 LG·삼성·SK 부품 활용할 가능성 높다”

KB증권은 10일 “애플은 애플카의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애플이 핵심 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에 대해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대신에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애플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견적요청서를 발송했고 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소도 복원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애플카 핵심 부품의 공급망이 점차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특히 애플의 자동차 연구소 복원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도권 확보를 의미하고 있어 2007년 첫 아이폰 공개 이전에 나타났던 일련의 상황과 유사한 행보”라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애플은 2024~2025년경 애플카를 공개할 것”이라며 “우선 오는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이 30%로 2019년 보급률 대비 12배 증가가 예상되고 전기차 보급률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도 2025년에 2019년 대비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애플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개화 이전에 시장진입을 통한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만약 애플이 완성차와의 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2024~2025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가정하면 아이폰처럼 애플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이 경우 애플은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따라서 애플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부품(LG전자·LG이노텍·LG·삼성·SK의 배터리 3사) 및 소재업체(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한솔케미칼·포스코케미칼)의 장기 공급계약의 가시성도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0 09:10 이은혜 기자

'금소법 규제'인터넷株급락, “반응 과해” vs “장기 부정적”

올해 파죽지세로 달렸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금융당국의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을 내세운 규제 소식에 급락 중이다. 증권가에서도 당국 규제 영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그나마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영향이 적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5.42%) 급락한 1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전날 10% 급락한 뒤 이날도 하락 출발해 장중 13만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 때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도 올랐던 카카오는 이틀간의 급락으로 5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밀려났다.같은 시각 네이버는 전날보다 1만원(-2.44%) 하락한 3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 역시 전날 7.87% 급락한 뒤 이날 하락 출발해 장중 39만8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두 종목은 전날 금융당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소식에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12조6422억원 증발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정보제공, 비교, 추천 등이 중개에 해당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해 시정 조치를 요구하면서다.증권가에서는 당국 규제의 영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정호윤 연구원은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의 중요한 사업 모델이 장기적으로 사라지고, 이게 카카오페이의 평가절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다소 과도하다”며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등에 대해 시장에서 부여하고 있던 기업가치는 10조~15조원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NH투자증권도 주가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안재민 연구원은 “당장은 규제와 관련된 구체적인 이행 사항이나 수수료율 제한과 같이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크지 않다”며 “금소법 관련 부분은 일부 조치와 자격 획득 등을 통해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낮고, 펀드 및 보험 상품 중개 관련 이슈는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과 케이피보험서비스가 관련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장기적으로 추가 규제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내용은 공정거래를 위한 논의이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에 일방적으로 불리하진 않다”면서도 “다만, 정부의 추가 규제 내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은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인터넷 기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종목별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금소법은 네이버보다 카카오에 더 불리하다는 것.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전자상거래 사업을 중심으로 결제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나 카카오페이는 펀드 및 보험상품을 추천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융서비스(투자·대출·보험)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9년 2.4%에서 지난해 22.7%로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전반적으로 플랫폼 규제가 강화 추세인 가운데 한국 국회에서도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의 제정안이 계류 중이라는 측면에서 플랫폼 산업 전반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따라서 하반기부터 전자상거래 생태계 강화가 예상되고 금소법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네이버에 대한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9 11:13 이은혜 기자

하반기 IPO 대어…현대중공업 웃고, LG에솔-카페는?

현대중공업의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사진=현대중공업)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들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역대 6위의 청약 증거금이 몰려 미소를 지었으나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페이는 크고 작은 암초를 만나 예정대로 IPO효과를 낼지 결과가 주목된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8일 실시한 현대중공업의 공모주 청약에서 모인 증거금은 중복 청약을 제외하고도 55조8891억원으로 코스피 역대 6위다. 주관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18조391억원), 한국투자증권(17조7677억원), 하나금융투자(7조3912억원), KB증권(7조535억원), 삼성증권(2조4421억원), DB금융투자(1조1057억원), 신영증권(1조673억원), 대신증권(1조225억원) 순으로 모였다.(사진=한국투자증권)현대중공업은 공모주 청약 첫 날까지만 해도 시장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 하는 5조원대의 증거금이 모였으나, 이튿날 10배에 달하는 증거금이 모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반면,오는 10월 상장추진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심사기간 연장을 신청, 연내 IPO가 미정상태다. GM이 지난달 20일 총 10억달러 규모의 쉐보레 볼트EV 7만3000여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결정하면서 배상금 부담이 커진 탓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30일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올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한 IPO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지에 대한 여부를 10월까지 결정해 시장과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사진=연합뉴스)IB업계는 사실상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고 보는 입장이다.다음달 상장예정인 카카오페이의 경우는 최근 일부 서비스가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으로 묶이면서 수요예측 및 공모주 청약시 예상보다 열기가 식을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본다. 금융당국은 그간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들의 광고로 판단했던 대부분의 영업 행위를 ‘중개’로 규정하고,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대형 IT 및 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에게 펀드, 연금 등 다른 금융사들의 투자상품을 비교하고 추천할 수 없도록 했다.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금융플랫폼 사업자들은 결제, 송금 분야를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단계”라며 “특히 카카오페이는 펀드 및 보험상품 추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금융서비스 매출 비중이 가파른 상승 추세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 의지로 관련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9 09:51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크래프톤, 신작 뉴 스테이트 기대…목표주가 13%↑”

신한금융투자는 9일 “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 상승과 인도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3.7% 올렸다.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는 지난달 27일 알파테스트 진행 후 사전예약자 수가 3200만명을 돌파했다. 인도의 경우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도 이용자들의 요청과 배틀로얄 장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동시 출시가 결정됐다. 인도는 지난 1일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다음 달 중순~말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뉴 스테이트는 경우 전작과 대비되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제공한다”며 “그린플레어, 무기 커스텀 키트, 드론 상점 등도 추가돼 월간 이용자 수 측면에서도 ‘펍지 모바일’보다 월등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펍지 모바일과의 자기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우려도 존재하지만 큰 이슈는 아니다”라며 “배틀로얄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해 게임 전체를 잠식할 수 있고, 뉴 스테이트는 총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펍지와 카니발이 존재해도 크래프톤 입장에서 더 많은 매출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중국 게임 규제 우려도 일단락됐다”며 “미성년 관련 이용규제는 아쉬우나 전체 게임 매출 중 미성년 비중은 미미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뉴 스테이트 사전예약자 수 상승과 인도 출시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10일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해제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9 09:49 이은혜 기자

신한지주, 임직원比 재무설계전문가 12.2%…5대 지주 중 가장 높아

5대 금융지주사 중 신한금융지주의 임직원 수 대비 재무설계전문가(CFP 및 AFPK) 비율이 12.2%로 가장 높았다. 자격자 수는 KB금융지주가 2543명으로 가장 많았다.8일 한국FPSB가 각 지주사의 소매금융(은행·보험·증권·저축은행) 부문 자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한금융지주의 재무설계전문가를 취득한 임직원 비율은 12.17%로 집계됐다. 뒤이어 KB금융지주(11.90%), NH농협지주(9.78%), 우리금융지주(7.30%), 하나금융지주(6.12%) 순으로 조사됐다.자격자 수는 KB금융지주 다음으로 신한금융지주(2068명), NH농협지주(1666명), 우리금융지주(998명), 하나금융지주(827명) 순으로 집계됐다.개별 금융회사별로는 KB금융지주 계열의 푸르덴셜생명의 임직원 수 대비 자격증 취득율이 39.2%로 가장 높았고, NH투자중권(23.2%), 신한금융투자(15.6%) 순으로 뒤를 이었다.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오는 10일 AFPK 자격시험에 신한금융투자 임직원 625명이 응시해 개별 금융회사별 순위는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회장은 “최근 신한금융투자에서 직원 역량강화를 위해 인사 및 교육비 등 각종 지원으로 AFPK자격을 독려한 사례를 주목하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금융전문가 육성이야말로 지주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기존 금융회사들이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X)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빅테크 금융회사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등은 금융전문가를 육성해 IT와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8 14:37 이은혜 기자

[특징주] 금융당국 중개 규제에 네이버·카카오 동반 급락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빅테크 대표 기업 카카오와 네이버가 금융당국 규제에 동반 급락세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000원(-9.74%) 급락한 1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는 이날 장중 13만6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같은 시각 네이버는 전날보다 3만5000원(-7.87%) 급락한 40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네이버의 주가는 장중 40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토스 등 대형 IT 및 핀테크 금융 플랫폼에서 이용자들에게 펀드, 연금 등 다른 금융사들의 투자상품을 비교하고 추천할 수 없게 됐으며, 신용카드나 보험 상품을 연계 판매하는 것도 불법으로 간주된다.금융감독은 전날 제5차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상황 점검반 회의를 열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법 적용 검토 결과를 현장과 공유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국은 그간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들의 광고로 판단했던 대부분의 영업 행위를 ‘중개’로 규정했다.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금소법 계도 기간이 오는 25일까지인데, 종료 2주 전에 갑작스럽게 그동안 해온 영업을 불법이라고 규정해 소비자들의 혼선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고, 당국은 “지난 2월 이미 중개 행위에 유의하라고 안내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줬다고 본다”고 반박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8 14:06 이은혜 기자

하나금융투자 “현대차 수소 전략, 주가 밸류에이션에 긍정적”

하나금융투자는 8일 “현대차의 수소 전략은 단기적인 이익과 주가 동력은 아니지만, 친환경차 시장의 한 축으로서 수소차 시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주가 밸류에이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가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에서 수소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적 목표는 오는 2040년까지 수소 에너지 기반의 산업·사회로 전환을 목표하고, 이를 위해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며, 자동차 이외 운송수단과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실행 방안과 관련해서는 수소차를 기반으로 유럽 중대형 상용차 시장 및 글로벌 소형 상용차 시장에 진입하고, 수료연료전지 기반의 목적기반자동차(PBV)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기술까지 결합하며,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도 공개되었다. 현재 적용된 2세대 시스템보다 크기와 가격은 낮추고 출력, 내구성을 높인 3세대를 2023년부터 적용한다. 차세대 시스템의 가격은 현재보다 50% 이상 낮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2030년에는 추가적인 하락을 통해 전기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목표하고 있다.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현재의 글로벌 시장규모(연간 2만대)를 감안할 때, 수소차 사업은 단기적인 이익과 주가 동력은 아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수소 전략 발표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의 한 축으로서 수소차 시장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송 연구원은 “또, 현대차가 수소 기술에 대한 선도적 위치를 점하면서 미래 자동차 관련 다양한 기술적 대응이 가능함을 재확인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소차를 넘어 수소 경제에서의 다양한 사업화 기회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주가 밸류에이션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향후 주가는 시장 확대 속도와 현대차의 전략 실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로 30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8 10:10 이은혜 기자

한국투자증권 “LG화학, 숨고르기 필요…목표가 6%↓, ‘매수’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8일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의 리콜 사태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숨고르기가 필요해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6만원에서 106만원으로 9%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LG화학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GM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리콜을 확대한 이후 15% 하락했다. 앞서 GM은 7월에 8억달러 규모의 리콜을 결정했다가 2019년형 이후 물량까지 포함시킴에 따라 교체비용이 최대 18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LG화학은 첫 번째 리콜에 대해 이미 2분기 실적에 91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 바 있다. 아직 GM과 LG간의 분담률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동일한 비율을 가정하면 추가로 1138억원이 늘어나게 된다.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이번 리콜 비용만 보면 이익 모멘텀을 훼손할 수준은 아니다”며 “하지만 문제는 연이은 전기차 화재사고로 앞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밝혔다.최 연구원은 “주가가 연초까지 배터리 성장에 대해 한 발 앞서갔던 만큼 반대로 지금은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 숨고르기가 필요해 보인다”며 “다만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개화단계라는 점에서 지금처럼 초기 검증해야 할 과제들이 어려울 뿐 장기적인 성장성은 변함없다”고 말했다.그는 “LG화학은 선도업체이기에 시행착오도 더 먼저 겪을 수 밖에 없으나 한편으로 안전성이 매우 민감한 문제인 만큼 기술력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리콜 문제를 거쳐 배터리 사업에 대한 시장 평가는 냉정하게 바뀌었다”며 “여러 불확실성을 해소하기까지 장기전으로 흐르는 양상이며, 이 과정에서 배터리 이외의 사업부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배터리 성장과 동행하는 첨단소재, 고부가 영역으로 체질개선 중인 화학 본업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탄탄하다는 점에서 LG화학은 여전히 매력적인 성장주”라며 “지금의 주가 조정을 추세적인 하락이라 보지 않는 이유이며 목표주가는 116만원에서 106만원으로 낮추지만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8 09:33 이은혜 기자

외국인, 6거래일 만에 순매도 전환… 향후 방향은?

외국인투자자들이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스피 3200포인트를 저항선으로 잡고 외국인들의 추세 전환에 대비할 것을 당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외국인이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재차 매수 전환에 나설 것이란 의견도 함께 나온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1포인트(-0.50%) 하락한 3187.42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309억원, 기관투자자가 1194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투자자들은 453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추가 하락 방어에 나섰다.지난달 말부터 5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2조3989억원어치를 사들였는데, 이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7837억원), 카카오뱅크(5392억원), NAVER(3461억원), SK하이닉스(2448억원), 카카오(202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697억원), 기아(1584억원), POSCO(1467억원), 크래프톤(790억원), 한국조선해양(608억원) 순이다.그러나 이날 매도 전환하면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1666억원), 카카오뱅크(1232억원), 엔씨소프트(705억원), SK텔레콤(323억원), LG화학(243억원) 후성(202억원), NAVER(169억원), 현대차(163억원), LG전자(154억원), 하나금융지주(130억원) 등 일부 순매수한 종목들에서 차익을 실현했다.외국인 매도 전환 배경으로는 코스피 3200포인트 돌파가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세 유입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가 3200포인트를 넘긴 상황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사실은 지난 7월 초 외국인 순매도가 분포한 코스피 범위가 3200~3250포인트였다는 점”이라며 “시장의 방향성에 보다 민감한 것이 외국인 선물 포지션인데, 최근 반등 과정에서도 외국인 선물 누적 순매수는 1만계약 수준에 그치는 등 적극적인 매수세를 형성하지 않고 있어 상승 기대감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역시 1180원 수준에 위치한 지난해 9월 저점대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 중인 가운데 7월 고점대 수준에서 낙폭이 제한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하락세 이어질 수 있지만 추가하락 가능 폭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달러와 원화 모두 바닥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외국인이 4분기에는 다시 매수 전환에 나설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키움증권 김세헌 연구원은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매크로 리스크는 테이퍼링, 인플레이션, 경기 정점”이라며 “테이퍼링 불확실성 중 가장 큰 부분은 4분기에 해소되겠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정점에 대한 우려감도 마찬가지로 지난 2~3분기가 코로나19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가장 많았던 구간이기 때문에 기저효과에 의한 쇼크는 3분기에 대부분 발생해 4분기에는 우려를 키우는 사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달러 약세 및 원화 강세 등 금융시장 내 위험자잔 선호가 이어지며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은 실적 개선세가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7 16:07 이은혜 기자

[특징주] 여당 후보 대비 우세 여론조사에…홍준표 테마株 일제히 급등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7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가상 대결에서 여당 후보를 앞선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른바 ‘홍준표 테마주’가 급등 마감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MH에탄올은 전 거래일 대비 상한가인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의원이 경남도지사 시절 진해 웅동 복합리조트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했는데, 당시 진해 오션리조트의 최대주주가 MH에탄올이다.이 외에도 경남스틸(20.25%), 보광산업(29.56%), 한국선재(19.42%), 무학(13.66%) 등도 이날 급등했다. 이들은 홍 의원이 추진했던 밀양신공항 산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종목이 급등한 이유는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양자 대결에서 46.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 지사(37.7%)를 앞섰다는 소식 덕분이다.홍 의원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43.3%의 지지율을 얻어 이 전 대표(40%)를 앞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7 15:43 이은혜 기자

[특징주] LX하우시스, 한샘 인수전 참여 소식에 강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LX하우시스가 한샘 인수전 참여 소식에 4% 가까이 강세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X하우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92%) 오른 9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LX하우시스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9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한샘의 최대주주인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및 경영권 양도를 위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의 최종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며, IMM이 제안한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LX하우시스가 3000억원을 투자하면 한샘의 최대주주 외 지분 30.2% 중 6%를 확보하는 효과다.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한샘의 영속성을 지켜줄 수 있고 시너지가 가장 커질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LX하우시스가 가장 유리하다”며 “LX하우시스는 창호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이고, 이스톤, PF단열재 등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서 강점이 있어 다른 유통회사 및 온라인 회사들이 인수하는 것보다 낫다”고 해석했다.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가 한샘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다면, 한샘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유통 채널과 시공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며 “LX하우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내년 최저 밸류에이션인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 해당되는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7 10:18 이은혜 기자

케이프투자증권 “LX하우시스, 한샘 인수로 사업 시너지 커질 것”

케이프투자증권은 7일 “LX하우시스의 한샘 인수는 사업 시너지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한샘의 최대주주인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및 경영권 양도를 위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의 최종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며, IMM이 제안한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LX하우시스가 3000억원을 투자하면 한샘의 최대주주 외 지분 30.2% 중 6%를 확보하는 효과다.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한샘이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후계자가 없기 때문이며, PE를 선택한 이유는 기업의 영속성을 지켜 주기로 했기 때문”이라며 “한샘의 영속성을 지켜줄 수 있고 시너지가 가장 커질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LX하우시스가 가장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김 연구원은 “그 이유는 한샘의 제품이 다른 가구 사 대비 질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반면, LX하우시스는 창호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이고, 이스톤, PF단열재 등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서 강점이 있어 다른 유통회사 및 온라인 회사들이 인수하는 것보다 낫다”고 해석했다.그는 “LX하우시스가 한샘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다면, 한샘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유통 채널과 시공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며 “토탈 인테리어 시장에 막 진출한 LX하우시스 입장에서는 한샘이 거의 3년 이상 공을 들여온 인테리어 시장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어 “자금 조달 등의 재무부담 증가보다 사업 시너지 기대감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LX하우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내년 최저 밸류에이션인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 해당되는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7 09:37 이은혜 기자

하이투자증권 “비트코인 5만달러, 위험자산·성장주 강세 신호”

하이투자증권은 7일 “비트코인 5만 달러 회복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회복이자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하는 신호”라면서도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지연으로 유동성 흐름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5일 종가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1668달러로 5월 12일 이후 4개월 만에 5만달러선을 재차 회복했고,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한 배경은 중국 등의 강력한 규제 리스크 우려가 진정된 가운데 테이퍼링 등 유동성 긴축 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라고 해석했다.박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았던 5~7월은 중국 등지에서 비트코인 규제 목소리가 높았던 시기인 동시에 미국 소비자물가 급등과 함께 테이퍼링 우려가 확산되던 시기였다”며 “지난달부터 물가 상승 우려가 진정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테이퍼링 지연 기대감이 높아지자 가상화폐 시장이 재차 활기를 되찾았다”고 분석했다.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이후 유동성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 현상의 신호 역할을 해왔다”며 “또, 과거보다 약화됐지만 비트코인 강세는 성장주의 상대적 강세를 뒷받침하는 신호이기도 하다”고 해석했다.박 연구원은 “그러나 테이퍼링 지연으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재차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미 국내를 포함해 일부 국가에서 정책금리가 인상됐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관련 채권 매입 속도를 줄여 나갈 것을 검토하는 등 유동성 둔화 신호가 곳곳에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코로나19 재확산 진정 혹은 ‘위드코로나’ 국면에서는 유동성보다 경제 정상화에 따른 실물지표의 개선의 가시화 여부가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7 09:36 이은혜 기자

현대중공업, 공모가 6만원 확정…기관 경쟁률 코스피 2위

현대중공업이 지난 2~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범위의 최상단인 6만원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 경쟁률은 1836대 1로 코스피 역대 2위를 기록했다.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1633곳이 참여했다. 전체 주문 규모는 1130조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희망 공모가 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3.1%로 집계됐다.현대중공업은 7~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전체 공모주 물량 중 25%인 45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 KB증권과 인수회사인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에서 청약 가능하다.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대 1조800억원의 기업공개(IPO) 조달 자금 중 7600억원을 차세대 선박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의 역량과 미래 성장 가능성 모두를 높이 평가해 준 기관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IPO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6 16:18 이은혜 기자

에코프로비엠 vs. 에이치엘비 코스닥 2위주 놓고 각축전

에코프로비엠과 에이치엘비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2차전지 양극재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세가 가팔라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400원(-1.08%) 떨어진 31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32만3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해 30만95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조8257억원으로 코스닥 3위다.같은 날 에이치엘비는 전날보다 600원(0.93%) 오른 6만5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6만7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시각 현재 시가총액은 6조9424억원으로 코스닥 2위다. 지난 2일까지만 해도 에코프로비엠을 누르고 2위 자리를 탈환했으나 다음날부터 이어진 에코프로비엠의 ‘파죽지세’ 상승세에 다시 한 단계 아래로 밀려난 뒤 이날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일부터 3거래일 연속 반등 중이다. 지난달 초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우수한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이 에코프로비엠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한 3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SK증권 윤혁진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유럽에서의 11만톤 신규 투자 발표와 추후 예상되는 미국 투자 등 중장기 성장성이 높다”며 “올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로 높아보일 수 있지만, 여전히 50%대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기록할 내후년 PER은 32배로 급격히 떨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윤 연구원은 “따라서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높은 성장성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아울러 MSCI 한국 지수 편입 소식도 에코프로비엠 주가를 끌어올렸다. MSCI는 지난달 12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에코프로비엠의 MSCI 한국 지수 편입 소식을 밝혔다. 증권가는 MSCI 편입 효과로 에코프로비엠에 약 2000억원대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에이치엘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불을 붙였다.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18일 베트남 바이오 기업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이수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또 주요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이 학회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가의 추가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폐암 학회에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의 병용치료 임상결과 2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보세라닙은 다양한 암종 대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한편 코스닥 시총 부동의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5%(1600원) 내린 11만7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재 시총은 18조1682억4700만원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6 15:51 이은혜 기자

제3 인터넷은행 토스뱅크 10월초 출범…3파전 예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금리 경쟁력을 앞세워 10월 초 출범을 앞두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치열한 삼파전을 예고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달 중순부터 계열사 전 임직원을 상대로 계좌 개설, 상품 가입 등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면서 개설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출범이 예상됐으나 정식 출범 일정은 다음 달 초로 최종 정해졌다.토스뱅크는 출범과 동시에 여·수신, 체크카드 영역에서 요구불 예금 상품인 ‘입출금 통장’, 예·적금 상품, 중저신용자 포함 개인 및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SGI서울보증 연계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등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출 상품의 경우 출범 직후 개인 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추겠단 계획이다.구체적으로는 고신용·고소득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과 함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을 함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토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을 1636억원 공급하고,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말까지 34.9%로 맞추겠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은행권에서는 토스뱅크가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와 마찬가지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주요 여신 상품의 최저 금리를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가계대출 조이기 등으로 주요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가 연 3~4%로 올라선 상태라 금융소비자들이 금리와 한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앞서 토스뱅크는 지난달 초 내부 직원들을 상대로 서비스 시범 운영에 돌입했을 때 신용대출 최저 금리는 연 2.5%, 마이너스통장 최저 금리는 연 3%로 정한 바 있다.이 외에도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에서도 한동안 예외를 적용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과 청년 전·월세 대출이 많다는 이유로 당국의 가계 대출 총량 규제에서 일부 벗어나있다. 반면, 다른 시중은행들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5~6% 수준으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최근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기준금리 상향 조정할 뿐만 아니라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6 11:00 이은혜 기자

[특징주] 카카오뱅크, 블록딜·의무보유 해제 여파에 3거래일 연속 급락 중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카카오뱅크가 3거래일 연속 급락 중이다.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여파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 해제에 대한 우려가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58%) 하락한 7만71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7만6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2일 우정사업본부가 1조1000억원 규모의 블록딜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지분 2.9%를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게다가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이번 주 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1개월 의무보유확약에서 풀리는 물량은 314만1600주다.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넷마블에 이어 우정사업본부까지 블록딜에 나서면서 수급 악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우정사업본부 블록딜의 80% 이상을 외국인투자자들이 받아간 것으로 추정돼 카카오뱅크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최 연구원은 “상장 당시 카카오뱅크의 유통제한 물량은 73%, 유통가능 물량은 27%로 유통가능 물량 중 15.9%가 기존 주주, 11%가 공모주주였다”며 “공모주주 제외 유통가능 물량 기존 주주 중 넷마블과 우정사업본부 등 현재까지 매각된 블록딜 물량이 약 4.5%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이론적으로는 약 11.4%의 추가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06 09:43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