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X하우시스, 한샘 인수전 참여 소식에 강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9-07 10:18 수정일 2021-09-07 10:18 발행일 2021-09-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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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LX하우시스가 한샘 인수전 참여 소식에 4% 가까이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X하우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3.92%) 오른 9만2700원에 거래 중이다. LX하우시스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해 장중 9만64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및 경영권 양도를 위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통해 주식양수도 계약의 최종 내용이 결정될 예정이며, IMM이 제안한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LX하우시스가 3000억원을 투자하면 한샘의 최대주주 외 지분 30.2% 중 6%를 확보하는 효과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미송 연구원은 “한샘의 영속성을 지켜줄 수 있고 시너지가 가장 커질 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최종 선정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LX하우시스가 가장 유리하다”며 “LX하우시스는 창호 부문에서 국내 점유율 1위이고, 이스톤, PF단열재 등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에서 강점이 있어 다른 유통회사 및 온라인 회사들이 인수하는 것보다 낫다”고 해석했다.

김 연구원은 “LX하우시스가 한샘을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다면, 한샘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유통 채널과 시공 역량을 확보하게 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며 “LX하우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내년 최저 밸류에이션인 주가수익비율(PER) 20배에 해당되는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