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크래프톤, 신작 뉴 스테이트 기대…목표주가 13%↑”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9-09 09:49 수정일 2021-09-09 09:49 발행일 2021-09-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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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 상승과 인도 출시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3.7% 올렸다.

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는 지난달 27일 알파테스트 진행 후 사전예약자 수가 3200만명을 돌파했다. 인도의 경우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인도 이용자들의 요청과 배틀로얄 장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동시 출시가 결정됐다. 인도는 지난 1일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다음 달 중순~말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뉴 스테이트는 경우 전작과 대비되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게임성을 제공한다”며 “그린플레어, 무기 커스텀 키트, 드론 상점 등도 추가돼 월간 이용자 수 측면에서도 ‘펍지 모바일’보다 월등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일각에서는 펍지 모바일과의 자기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 우려도 존재하지만 큰 이슈는 아니다”라며 “배틀로얄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해 게임 전체를 잠식할 수 있고, 뉴 스테이트는 총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펍지와 카니발이 존재해도 크래프톤 입장에서 더 많은 매출이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게임 규제 우려도 일단락됐다”며 “미성년 관련 이용규제는 아쉬우나 전체 게임 매출 중 미성년 비중은 미미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뉴 스테이트 사전예약자 수 상승과 인도 출시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올린다”며 “10일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해제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