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이-모빌리티 엑스포, 1억달러 수출계약 ‘비즈니스장’

이모빌리티 엑스포 자료사진(사진제공=전남도)전라남도는 모빌리티의 미래 첨단 신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2023 이-모빌리티 엑스포가 10만 3천여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1억 1천700만여 달러 수출계약을 하는 등 비즈니스장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미래로 도약하는 슬기로운 이동수단, e-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엑스포는 4일간 해외 30개국 150여 기업이 참가해 첨단기술이 접목된 이-모빌리티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지난 9일 폐막했다.베트남, 태국 등 해외 30개국 바이어와 대풍, 쎄보 등 국내 기업 15개사가 함께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 1억 1725만 달러(약 1582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했다.전남도가 2024년 중점 추진하는 동남아 해외시장 진출 및 이-모빌리티 국제공동개발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엑스포가 열리는 기간 블랙데이 할인행사 등 현장판매로 총 313대, 7억 6천만 원을 판매했으며, 온라인 방송과 연계한 실시간 온라인 제품 판매(라이브 커머스) 및 PR쇼도 함께 진행됐다.초소형 전기차의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대사관, 시에라리온 주한 외국대사 등을 초청해 글로벌 연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이뤄졌다. 국내 최고 글로벌 이-모빌리티 마케팅 장으로서 위상을 톡톡히 보여줬다.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한 농업용전기운반차 제조업체 대표는 “엑스포를 통해 제품 홍보,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 기업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제품을 구매한 농민들에게도 매연 걱정없는 친환경성, 편의성, 안전성 등에 대한 호평을 받았다.부대행사로 시승체험, 블랙이글스 에어쇼, 거리 퍼레이드, 드론 체험, 경품 추첨, 축하공연(장윤정·홍진영·박재정 등), 라디오 공개방송(윤정수·남창희 등)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엑스포장 방문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이-모빌리티 연구센터 성능시험장에서는 대학생 스마트 이-모빌리티 경진대회가 열려 전국 81개 팀, 1천900여 대학생이 참가해 직접 설계한 자동차로 뜨거운 경주를 펼치며, 이-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주인공인 대학생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전남도는 영광에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 유치를 통한 이-모빌리티 스포츠와 모빌리티 산업을 접목하고 육성하기 위해 국비 100억 원 등 총 685억 원을 들여 이-모빌리티 체험트랙, 인재양성센터 등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 이-모빌리티 국내외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모빌리티 기업에 필요한 기술 개발, 해외수출 지원 등 이-모빌리티 시장 활성화를 통한 산업 확산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전남=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48 정원 기자

광양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특별 초청 강연

광양시청 전경광양시는 11일(수)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초청해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자치분권·균형발전 관련 분야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광양시의 현안인 이차전지 기회 발전 특구 지정 관련 맞춤형 전략 수립과 정부의 지방 주도 균형발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특강에 나선 우동기 위원장은 그동안의 지방 균형발전 정책의 한계를 구조적·정책적 한계로 구분해 설명하면서, 새로운 지방시대는 자율과 공정, 연대, 희망의 4대 가치가 균형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투자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방 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전례없는 확실한 세제 특례와 거침없는 규제 개혁으로 지자체가 디자인하는 특화발전 모델로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방정부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정인화 광양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우리 시를 위해 특강을 해주신 우동기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맞아 광양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정립하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전했다. 아울러 “광양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한편, 지난 7월 10일 출범한 지방시대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하여 기회발전특구 지정,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윤석열 정부의 자치분권, 균형발전업무를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다.광양=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44 정원 기자

여수시, 천만 관광객 달성 눈앞…누적 관광객 900만명 돌파

마칭페스티벌 전경(사진제공=여수시)여수시를 찾은 누적 관광객이 지난 10일 기준 9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여수시가 이달 천 만 관광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9.28.~10.3.) 기간 여수시를 찾은 관광객은 45만 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23만 명) 대비 49%나 증가했다. 이어 한글날 연휴(10.7.~10.9.)에는 17만 명이 여수를 방문했다.관광객들은 추석 연휴 기간 지난달 9월 30일(토)과 10월 2일(월) 양일 집중적으로 여수를 방문했고, 한글날 연휴인 10월 9일에 관광객 방문 수가 가장 많았다. 주요 방문지는 여수엑스포, 돌산공원, 오동도, 루지, 여수 예술랜드, 향일암과 금오도를 비롯한 낭도, 하화도의 섬 지역으로 나타났다.시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6일간의 긴 추석 연휴와 여름철 폭염으로 지친 관광객들이 가을을 맞아 여수의 아름다운 자연과 여수만의 특화된 관광 콘텐츠, 10월 다채로운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 6일에 열린 여수마칭페스티벌과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국내외 25만 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기도 했다.정기명 여수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인 여수가 황금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하반기에도 이어지는 축제와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러 천 만 관광객 달성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하반기 여수시에 △제104회 전국체전(10.13.~10.19.) △제17차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만 세계총회(10.19.~10.23./ 소노캄 호텔 및 관내) △2023 여수동동북축제(10.21.~10.22. / 용기공원, 선소 일대) △여수밤바다 불꽃축제(10.28. / 이순신 광장 및 장군도 앞 해상)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여수=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43 정원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 "내년은 힘차게 도약하는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모습(사진제공=고흥군)고흥군은 민선 8기 비전 달성 및 군정 추진방향 구체화를 위한 ‘202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지난 10일 시작해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신규사업 220여 개, 공약사업 80여 개 등 총 650여 개 사업에 대한 실효성, 타당성, 재원확보 방안, 기대효과 등을 세밀하게 점검, 민선 8기 비전 달성 및 군정 추진 방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2025년 국고 건의 현안사업 발굴 보고와 함께 지역의 변화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이번에 발굴된 국고 건의사업은 총 60여 건에 2,670여억 원 규모로 이후에 발굴되는 신규사업을 보완해, 내년 초부터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 확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공영민 군수는 “내년은 힘차게 도약하는 고흥의 변화·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로 민선 8기의 성패는 내년도 업무계획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고흥군이 10년 후 인구 10만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역점사업 발굴에도 더욱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고흥=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43 정원 기자

보성군, 성웅 이순신의 사랑 보성 열선루에서 꽃피우다

방씨부인전 연극 포스터(사진제공=보성군)구국 충절 의향의 고장 보성군에서는 오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연극 ‘방씨부인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방씨부인전’은 10월 12일 오후 2시 벌교 채동선음악당과 10월 13일 오후 2시 보성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보성공연예술촌 연바람(대표 오성완)이 맡았으며, 성웅 이순신 장군의 부인인 ‘방씨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관람객들은 방씨부인의 삶과 지혜 그리고 이순신 장군에게 보여줬던 내조를 알아볼 수 있다.조선시대 보성군수를 역임했으며 이순신 장군의 스승이기도 한 ‘방진(方震)’의 딸인 방씨부인은 이순신 장군을 대신해 대가족을 돌보고 살림하는 등 많은 내조를 펼치면서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해진다.보성군은 이순신 장군과 각별한 인연이 깃든 의향의 고장이다. 1597년 8월 이순신 장군은 수군을 폐지하고 육군으로 편입하라는 선조 임금의 교지에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금신전선 상유십이(今臣戰船 尙有十二)’ 장계를 보성군 열선루에서 올렸다.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은 이순신과 인연이 매우 깊은 충절 의향의 고장으로 주민들이 문화 공연을 통해 이순신의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연극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충절심과 지도력을 배우고 방씨부인의 현명함을 알게 되면서 지역의 정체성을 드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보성=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23 정원 기자

강진군, 인구유입 위해 ‘주택신축’ 적극 지원

강진군 주택신축지원 심의위원들이 대상자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강진군은 최근 주택 신축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강진군 주택신축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15가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날 심의회의장에는 강진군 주택신축지원 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강진군부군수와 강진군의회 의원, 관련 부서장, 주택과 귀농귀촌 분야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심의방법은 정량평가 50점, 정성평가 50점, 가점 5점을 합산해 종합점수가 높은 1순위 대상자부터 선정됐다. 정량평가는 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통해 강진 거주기간, 주택 소유 여부, 연령대, 전입 가구원 수 등을 점수화하는 객관적 평가이며, 정성평가는 대상자의 전입 목적, 향후 강진에서의 경제·사회적 계획, 구체적 건축 계획 등에 대해 점수를 매겨 심의위원 평균값으로 점수화하는 주관적 평가이다.이날 심의회에서는 1차 행정에서 정리된 정량평가 결과와 함께, 대상자 21명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정성평가 점수를 매겨 이를 합산해 순위대로 최종 15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는 선정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착공해야 하며, 지방보조금 관리기준 제31조에 의거, 신축한 주택은 10년 이내 전출 및 매매·임대가 제한된다. 지원금액은 주택이 완공된 후 전입 여부를 확인 후에 주택 감정을 통해 감정가의 50%,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심의위원장인 서순철 강진 부군수는 “이번 대상자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실행할 구체적인 계획 여부였다. 이 사업은 단순히 전입해 주택을 짓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강진에서 활발히 사회적, 경제적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선정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단순 휴양이나 가족 부양의 목적만으로는 본 사업에서 선정되기 어려우니 내년 주택 신축 지원사업 신청자는 귀농귀촌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의 사전 활동을 시작하거나 반드시 구체적 계획을 세워 신중히 사업을 신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강진원 강진군수는 “올해 신규사업인 주택 신축 지원사업은 단지 주거뿐만 아니라 인구유입, 특히 지역경제를 위한 일자리를 구할 활력있는 분들이 우선이다. 그런 면에 있어 이번 선정된 대상자들은 모두 인터뷰에서 강진에서의 향후 전입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활동 의지를 잘 보여줬다”며 “이 사업뿐만 아니라 빈집 리모델링, 신규마을 입주 등 주거관련 사업을 지속 추진, 주거와 일자리를 해결하고 인구유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강진군은 지난 9월 홈페이지에 ‘강진군 귀농귀촌 원스톱서비스’를 오픈해 ▲신규마을 지원사업 ▲빈집 리모델링 ▲주택 신축 지원 ▲묵은지 사업 ▲비닐하우스 지원 ▲푸소(Fu-so) ▲농산어촌 유학 등을 한 페이지에 게재해 귀농귀촌인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강진=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22 정원 기자

[기획]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00만 관람객 돌파 후에도 흥행 열기 '후끈'

3월 31일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사진제공=순천시)개장 190일 만에 목표 관람객 800만을 달성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인 국제 박람회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개막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이 순천처럼만 할 수 있다면 중앙이 권한을 쥐고 있을 필요가 없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후 전국의 이목은 정원박람회에 집중됐고, 단기간에 정원으로 도시의 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에 묵직한 울림을 준 순천의 사례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그 후광효과로 기업과 정부의 파격적인 투자까지 이끌어냈다. 7개월도 안 되는 시간 사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800만 관람객 돌파를 기념하며 정원박람회가 일군 유례없는 성과와 그 비결, 그리고 정원 너머 순천의 미래를 들여다본다.▶목표 관람객·수익금 조기 달성, 정주여건 주목한 대기업·정부 투자까지관람객 800만 명, 수익금 253억 원을 목표로 했던 정원박람회는 개장 128일 만에 수익금 253억을 달성했으며, 10월 9일 기준 316억을 확보해 목표액의 124%를 달성한 상황이다. 누적 관람객 또한 12일 만에 100만 명, 23일 만에 200만 명을 달성하며 빠르게 증가했다. 올해 유난히 긴 폭염과 장마로 잠시 둔화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추석 황금연휴 6일 동안 100만 명이 방문하면서 10월 7일 누적 800만 관람객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반년 만에 대한민국 국민 6명 중 1명이 순천을 다녀간 것이다.800만이 넘는 소비인구가 몰리며 도심 상권에도 훈풍이 불었다. 박람회장 내에서는 35개 수익사업시설에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는 한편, 관람객들이 국가정원 인근 상권은 물론 원도심까지 퍼져나가며 재료 소진으로 조기마감 문구를 써 붙인 식당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박람회의 경제효과는 인근 도시까지 침투했다. 광양시, 보성군은 발빠르게 정원박람회장을 경유하는 시티버스를 운영했고, 여수도 박람회 대비 관광종합대책반을 준비했다. 그 결과 여수·광양·보성·구례·고흥 등의 방문자가 작년 대비 평균 10%p 이상 증가하는 등 정원박람회가 제대로 낙수효과를 뿌렸다는 평가다.대기업도 몰려들기 시작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와이드,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순천의 탁월한 정주여건에 주목한 유수 기업들이 먼저 투자·유치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자 이번엔 정부가 화답했다. 순천 소재 주요 산단이 6천억 원 상당의 거점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지로 선정된 데 이어, 전남에서 유일하게 국립순천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예비명단에 올랐다. 최종 지정시에는 5년 간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박람회 이후 순천을 이끌어 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 또한 예산 2,000억 원을 확보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당초 2023정원박람회의 생산유발효과는 1조 5926억 원, 일자리 창출 효과는 2만5149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156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으나, 박람회 자체 성과를 넘어 기업·정부 투자와 도시 브랜드 향상 등 후광효과를 감안한다면 그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유례없는 대성공 뒤에는 시민, 공직자, 시장의 완벽한 삼합 빛났다눈에 보이는 수치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건 “유럽의 어느 정원보다 완성도가 높다”, “추석에 해외여행 갈 필요가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다”는 관람객들의 진심 어린 반응이다. 순천은 축구장 234개에 달하는 193ha의 어마어마한 면적 위에 정원을 조성해 소득 3만불 시대 시민들이 바라는 맑고 밝은 녹색도시의 표준을 제시했고, 대한민국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는 수많은 리더들의 ‘순천배우기’ 열풍을 일으켰다. 전국 480여 개 기관·단체는 물론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와 유력 정치인들이 앞다퉈 정원을 방문했고, 정원도시를 선포하거나 국가정원 지정, 정원박람회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정원으로 도시의 판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흔들 수 있었던 ‘영업비밀’에 대한 강의 요청도 쇄도했다. 노 시장은 지난 5월 기초지자체장 최초로 서울시 ‘미래서울 아침특강’ 연단에 선 이래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 지방자치학회 학술대회, 연합뉴스TV 경제포럼 등에서 순천의 혁신 사례를 강의했다.여러 강연과 인터뷰를 통해 노 시장이 한결같이 강조해온 것은 바로 ‘삼합’의 힘이다. 그는 “한 도시가 바뀌려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가 필요하다. 과거로 회귀하려는 리더가 뽑히면 도시는 후퇴한다. 제시된 비전을 실현할 실력 있는 공직자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둘이 있어도 충분조건인 품격높은 시민없이는 도시를 바꿀 수 없는데, 순천에는 시민·공직자·시장의 완벽한 삼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2023 박람회를 준비하며 노 시장이 국가정원과 도심과 연결하는 축이자, 차보다 사람이 대접받는 상징적 공간으로 ‘그린아일랜드’를 제안했을 때 조직위 직원은 아스팔트 도로를 걷어내지 않고도 잔디를 식재하는 방법을 고안해 공기와 비용을 크게 단축했다. 순천시민들도 박람회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도시 외곽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가 통제됐지만 획기적인 도시 변화를 위해 불편을 감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 기부금 20억 원에 더해 자원봉사자·해설사·일류플래너·모범운전자 등 4,200여 명의 시민이 박람회장 곳곳에서 헌신하는 등 이번 박람회는 어느 때보다 시민의 참여가 빛을 발했던 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정원조성부터 탁월한 운영시스템까지, 모방하는 도시에서 창조·수출하는 도시로2023정원박람회는 일본이나 유럽식 정원 설계 방식을 벗어나, 우리 정서에 맞게 창조한 정원으로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10년 전 정원박람회 경험이 없던 때에는 해외사례를 모방하는데 그쳤으나, 그간 쌓은 노하우로 고유한 정원 모델을 만들어 낼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노관규 시장이 별도의 총괄 가드너없이 직원들과 함께 직접 디자인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도로에서 정원이 된 그린아일랜드, 저류지가 푸른 잔디광장으로 변한 오천그린광장, 국내 최초 전기배터리로 운행하는 정원드림호,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가든스테이 등 정원 선진국에도 없던 독보적인 콘텐츠들이 만들어졌다.정원박람회를 관할하는 기구인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 회장 레오나르도 캐피타니오)는 지난 9월 순천에서 제7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원박람회 현장을 확인한 후, 노관규 시장에게 내년 봄 카타르 총회에서 순천의 노하우를 세계에 공유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교통체증, 안전사고, 잡상인, 바가지 요금 없는 탁월한 운영시스템도 주목받았다. 중소도시 한 곳이 통째로 옮겨온 듯 21만 관람객이 몰린 날에도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던 바탕에는 최첨단 ICT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시스템과 더불어 넉넉한 주차면수 확보, 시내버스 구간 조정, 셔틀버스 운행, 시민들의 자발적인 차량2부제 운동 등 전방위적인 노력이 합을 이뤘다.지난 8월에는 이러한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의 행정안전부에 해당하는 부처 직원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았고, 조직위는 피플카운팅 시스템, 안전 드론, 웨어러블 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방안을 적극 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 조성부터 행사 운영에 이르기까지, 불과 10년 전 유럽의 정원과 사례들을 베껴오기 급급했던 순천이 10년 만에 국내를 넘어 해외에 콘텐츠와 노하우를 수출하는 도시가 된 것이다.▶폐막까지 아직도 20일, 절정 달한 습지·가을정원이 마지막까지 감동 선사할 것목표 관람객은 달성했지만 끝없이 펼쳐진 은빛 갈대와 흑두루미의 군무가 아름다운 순천만, 억만 송이 국화와 코스모스가 만개한 국가정원은 여전히 붐빈다. 절정에 달한 가을정원을 보기 위해 10월 일평균 10만 관람객들이 정원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조직위는 막바지 관람객들을 위해 폐막 직전까지 다양한 문화공연과 대단위 행사를 준비해 풍성한 추억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오천그린광장에서는 순천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남도영화제’가 11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이 기간 기타리스트 박주원, 강산에 밴드 등이 출연해 남도의 가을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물한다. 27일과 28일에도 광장을 무대로 열리는‘청춘마이크’ 페스티벌에서 11개 공연팀과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특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12일부터는 ‘2023국제농업박람회’가 정원박람회장 인근 생태문화교육원 일대에서, 13일부터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전남 소재 70개 경기장에서 개최됨에 따라 전국의 수많은 농업인들과 체육인, 체육팬들도 정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정원박람회 폐막식은 31일 ‘새로운 시작, The 높게’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조직위와 순천시는 폐막행사에 앞서 순천시와 함께 어린이 뮤지컬·한복패션쇼 등 세대별 참여형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을 준비,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부터 폐막까지 에너지를 모아준 순천시민을 위한 대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오후부터 이어질 공식 폐막행사는 214일 간의 정원박람회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순천이 나아갈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질 예정이다.▶“대도시 꿈꾸지 않는다… ” 정원 그 이상의 순천, 정원은 다시 무대가 된다!노관규 시장의 다음 목표는 순천을 대한민국이 세계에 내놓고 자랑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정원박람회는 목표가 아닌 ‘수단’임을 꾸준히 역설해왔던 노 시장은 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으로 굴뚝 없는 친환경 사업인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코로나19 이후 OTT 플랫폼의 파이가 급속히 커지고 K-콘텐츠의 위상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문화콘텐츠 산업을 착실히 키워 지금까지와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창조하겠다는 것이다.순천시는 이미 완벽하게 조성되어 있는 정원이라는 무대 위에, 작품 하나로 영화·음반·캐릭터·퍼레이드 등 확장성이 무궁무진한 애니메이션을 입혀 지속적인 수요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젊은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에 노 시장은 9월 일본을 방문해 세계박람회장 일부를 애니메이션 테마파크로 조성한 지브리파크 사례를 확인하고, 가칭 ‘K-문화콘텐츠 산업 특구’를 목표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노 시장은 “순천은 대도시를 꿈꾸지도, 따라하지도 않는다. 정원박람회가 그랬듯 우리 도시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제대로 집중하고 투자한다면, 온갖 부작용을 만들어내는 수도권 일극체제의 대한민국 판도가 분명히 바뀌게 될 것”이라며 순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노 시장은 11일부터 진행되는 시정보고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시민들과 대외에 공유할 예정이다.순천=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21 정원 기자

전남교육청,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교권보호 적극 대응

전남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따른 교원 피해가 없도록 ‘교원의 아동학대 사안 교육감 의견서 심의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교권보호 대응에 나선다.최근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2023년 9월 25일 이후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에 시·군 교육지원청은 사안 발생 5일 이내에 신고받은 교원과 관계자에 대한 면담을 하고 교육활동 확인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한다.도 교육청은 이후 2일 이내에 ‘교원의 아동학대 사안 교육감 의견 심의 협의체’에서 교육감 의견서를 확정해 지자체와 경찰서에 제출하게 된다. 지자체와 경찰서는 교육감 의견서를 참고해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억울하게 아동학대로 오해받지 않게 한다는 게 이 법의 취지다.전남교육청은 지난 6일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 위 절차에 따라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 여부를 조사하는 등 목포교육지원청과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교원의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김대중 교육감은 “교원이 교육활동을 맘껏 할 수 있어야 학생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신고돼 교육적인 열정과 신념이 상처받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남교육청은 법이 적용되는 9월 25일 이전 발생한 교원의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서도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는지 교육부와 법률자문단을 통해 알아보고,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협력 방법을 모색 중이다.전남도교=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1 15:18 정원 기자

장성군,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성과냈다

장성군 ‘백련동 시골밥상’이 농촌융복합 외식업체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성군=제공전남 장성군 소재 음식점인 ‘백련동 시골밥상’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융복합 외식업체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농촌융복합 외식업체 콘테스트는 농촌융복합산업에 기반한 특색 있는 지역식당이나 카페에 상을 수여하는 경연이다. 성공적인 농촌융복합 사례를 발굴하고 도시민 방문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산물, 문화재, 자연 등 농촌이 갖고 있는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고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말한다.우수상을 받은 백련동 시골밥상은 편백숲을 이용한 농촌체험관광과 지역 농산물로 만든 시골밥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수상이 장성 농촌융복합산업의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군도 꾸준한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장성군은 국도비 포함 2억 2000여만원을 투입해 지역 인증업체가 생산한 체험활동 건강꾸러미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장성군=권기덕 기자 jnews2009@viva100.com

2023-10-11 14:38 권기덕 기자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지역특화 우수사업' 우수상 수상 쾌거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지역특화 우수사업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동구청 제공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한국중독관리센터협회가 주관한 ‘2023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지역특화 우수사업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11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이번 공모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 발표를 통해 최종 수상 기관으로 선정됐다.앞서 광주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현장 발표에서 전남대학교 장기이식센터와 협력해 기획한 간이식 환자 재발 방지 및 회복프로그램인 ‘My Liver 수호대’를 소개하며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동구와 전남대학교 장기이식센터가 연계·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서비스의 차별성과 기획 의도 및 수행 과정에서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점을 인정받았다.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중독 예방을 위해 협력해 온 민관의 공동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

2023-10-11 14:32 김동언 기자

광주 북구, 19일부터 주민인권학교 운영

주민인권학교 포스터. 북구청 제공광주시 북구가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인권학교 운영에 나섰다.북구는 오는 19~20일, 26~27일 나흘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북구평생학습관 2층 강당에서 ‘제10기 주민인권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주민인권학교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교육과 참여자 간 토론을 통해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유형별 인권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실천하는 마을인권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북구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인권정책이다.이번 인권학교는 △여기 사람이 있어요 △기후위기와 인권, 그리고 기후정의 △마을공동체와 젠더 감수성 △기후위기에서 사그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등 4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되며 북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북구는 오는 31일 인권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근대역사관 견학 등 인권 현장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16일까지 북구청 인권교육과로 이메일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문인 북구청장은 “민주·인권·평화의 대명사인 우리 북구의 주민인권학교가 10회를 맞아 감회가 새롭다”며 “인권은 일상에서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이해하고 타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만큼 모든 주민들이 동등한 권리를 생활 속에서 누리는 인권존중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

2023-10-11 13:01 김동언 기자

콘진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판로 확대 지원

온앤오더 기획전 포스터. 콘진원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확대를 지원을 위해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콘진원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온앤오더(ONORDER)’ 기획전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총 13개로 △그리디어스 △더스튜디오케이 △문리 △므아므 △시이안 △홀리넘버세븐 △앤오즈 △피노아친퀘 △얼킨 △비건타이거 △몽세누 △비스퍽 △할리케이 등이다.오프라인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10월 한 달간 온라인 기획전도 롯데백화점 공식 온라인몰과 앱에서 함께 진행된다.기획전에 앞서 패션 인플루언서 ‘옆집언니 최실장’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쇼룸투어 △제품 분석 및 추천 △온앤오더 팝업스토어 방문 △뉴욕패션위크 룩북 등 총 5편에 걸쳐 순차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인지도 및 매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해 K패션을 다각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나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

2023-10-11 10:56 김동언 기자

축제의 계절, 광주 광산의 가을 축제

오로라 페스티벌 포스터. 광산구청 제공광주 광산구가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행사로 시민을 맞이할 예정이다.먼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제1회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이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다.구는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 ‘힐링 하이, 필링 하이(Healing Hi, Feeling High!)’를 구호로 자연, 사람, 휴식 그리고 음악이 함께하는 축제를 선보인다.이무진, 김기태, 펀치, 전건호, 경서예지, 로맨틱펀치, 울랄라세션 등 국내를 대표하는 실력파 가수와 지역 음악인들의 감성 넘치는 공연이 펼쳐진다.또한 전국 청소년이 춤으로 끼와 재능을 뽐낼 제1회 광산구청장배 전국 청소년 댄스대회가 진행되고 시민에게 소풍과 휴식의 시간을 선물할 뮤직피크닉존, 물멍빛멍존, 코스모스존, 야간경관 등을 운영한다.13~14일에는 광산교육의 다양한 가치를 시민과 나누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오로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오로라 페스티벌은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도서관 축제와 기념식, 마을교육·미래교육·평생학습 행사와 청소년 발표회,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진로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같은 날 광주여자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는 장애인 평생학습, 생태전환교육 등을 주제로 공개 토론회가 열린다.14일 오전 원당산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도심 속 숨을 체험하며 쉴 수 있는 ‘제8회 유아숲 페스티벌’이 개최된다.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축제도 풍성하다. 14일에는 첨단1동 마을축제 ‘10월의 어느 멋진 날’(첨단 쌍암공원 특설무대), 제13회 수완호수공원 음악회(수완 호수공원 야외무대)가 열리고 26일에는 2023 참사람 숲 우산동 마을축제(수랑어린이공원)가 개최된다.광산구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축제와 문화예술행사가 광산의 매력,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광주=김동언 기자 kde3200@viva100.com

2023-10-11 10:01 김동언 기자

전남교육청, 지역 특수성 반영한 ‘전라남도교육과정’ 내년부터 배운다

전라남도교육과정 포럼 모습(사진제공=전남교육청)전라남도교육청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한 ‘전라남도교육과정’이 내년부터 교육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전라남도교육과정은 국가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지역의 특수성과 학생의 교육적 필요를 반영해 전남교육청이 교육 주체들과 함께 개발·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교원과 교육전문직원으로 구성된 지역교육과정 개발위원들이 개발한 전라남도교육과정은 학생 주도성·학교 자율성·교사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가진 지역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이는 전남교육청이 ‘전남교육 대전환’이라는 큰 목표에 따라 추진한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 △자기 주도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독서인문교육 △타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공생 교육 등의 방향성과 함께한다.이와 관련, 전남교육청은 10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 합동강의실에서 ‘전라남도교육과정 포럼’을 열고, 교육공동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포럼에서는 지역교육과정 개발위원들이 △전남교육의 기본방향 및 교육과정의 특징 △전남형 학생 역량 개발 과정 △유·초·특수교육 교육과정의 기본방향 및 특징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가졌다. 발제 이후에는 교육과정 개발 내용과 관련한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전남교육청은 이날 현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교육가족들을 위해 누리집에 전남교육과정 개발과 관련한 자료들을 공개하고, 해당 자료에 대한 검토 의견서를 받았다. 또 당일에는 ‘전남교육 TV’를 통해 포럼 현장을 생중계해 보다 많은 교육가족들의 참여를 이끌었다.백도현 교육국장은 “이제 교육과정은 각 지역이나 학교가 처한 여건을 상세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하고, 학습자들이 삶과 배움을 연계한 교육과정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면서 “포럼 이후에도 검토 의견서,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고시하겠다”고 말했다.전남교육청은 올해 교육과정 개발을 마무리하고, 추후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한 뒤 2024년 유치원 및 초등·특수교육 지역 교육과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전남도교=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0 16:00 정원 기자

고흥군, 제2의 마리안느·마가렛 양성을 위한 글로벌리더 공간 만든다

제2의 마리안느·마가렛 양성을 위한 글로벌리더 공간 자료사진(사진제공=고흥군)고흥군은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와 故마가렛 피사렉의 숭고한 삶을 기리고 그들의 정신을 계승·발전해, 제2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양성하는 ‘마리안느·마가렛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공간’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지난 9월 29일 소록도의 천사 작은할매 故마가렛 피사렉의 갑작스러운 선종으로 전 국민적 추모 물결과 함께,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나눔과 섬김으로 봉사한 고인의 이타적인 삶과 박애 정신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본 사업의 필요성은 더욱더 커졌다.군은 작년 7월 공영민 군수 취임 후 두 간호사의 기념관 시설(2008년 건축된 구. 녹동휴게소 부지에 임시 조성) 노후화를 해소하고, 두 분의 봉사정신을 계승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2월 초부터 현재까지 전남도와 정부 관계부처, 국회 등 약 20여 차례 방문하며 사업을 건의해왔다.본 사업은 총사업비 170억 원으로 도양읍 봉암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4,610㎡ 규모의 건물을 신축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 영상교육관, 다목적 강당과 숙소(248명 수용)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군 관계자는 “사회적약자 차별,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학교폭력과 이상동기 강력범죄가 증가하는 현대사회의 위기 속에서 두 분의 사랑과 헌신의 일생, 선한 영향력은 많은 사람에게 울림이 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분의 정신을 계승할 제2의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발굴, 육성할 수 있는 공간조성을 위한 2024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리더양성 거점 공간조성과 함께 마리안느와 마가렛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과 제1회 마리안느·마가렛 청소년 희망더하기 공모전 시상식은 오는 10월 27일 소록도 나눔연수원에서 故마가렛 피사렉을 추모하는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게 치러질 예정이다.고흥=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2023-10-10 16:00 정원 기자

영암군,김영하 소설가 초빙 군민 특강 개최

김영하 소설가 영암군민 아카데미 포스터 사진제공=영암군영암군은 종합사회복지관이 오는 19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 김영하 소설가를 초청해 올해 네 번째 ‘영암군민 아카데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김영하 작가는 이날 ‘인공지능시대의 창의성’을 주제로,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위협하는 현실에 대응해 창의성 영역에서 AI와 함께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관객들과 함께 모색한다.나아가 평범한 사람이 예술로 어떻게 창의성을 보완할 수 있는지, 예술은 어떻게 인간의 창의성을 발현하게 하는지, 등에 대해 제시한다.제36회 이상문학상을 포함해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김영하 작가는, 장편소설 살인자의 기억법, 소설집 오직 두 사람, 에세이 여행의 이유 등의 작품으로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특히, 케이블방송 인문여행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깊이와 넓이를 아우르는 지식과 감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올해 마지막 영암군민 아카데미인 이날 강연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 종합복지관에 문의하면 된다.영암군은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해 다양한 지식과 소양을 전달하는 장으로 영암군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영암=김병관 기자 abc00112@viva100.com

2023-10-10 15:59 김병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