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전기·가전

LG 생활가전, 미국 소비자 만족도 3년 연속 1위

LG 트윈워시 세탁기, 건조기 세트.(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3년 연속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가전 브랜드로 선정됐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는 최근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전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브랜드로 ‘LG전자’를 꼽았다. LG전자는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83점을 받아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협회는 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3개 분야 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총 18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을 적용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앞서 지난 7월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JD 파워(J.D. Power)’가 발표한 올해 소비자 만족도 평가서도 LG전자가 생활가전 11개 품목 중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건조기 △일반냉장고 △프렌치도어 냉장고 △프리스탠딩 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7개 품목에서 1위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현재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의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비롯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미국 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전무는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가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력과 브랜드 파워를 거듭 인정받았다”며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1등 가전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58 한영훈 기자

LG전자-블랙야크, '스마트 의류 관리' 문화 전파 나선다

LG전자가 전국 150여 개 ‘블랙야크’ 매장에 트롬 스타일러를 설치하고, IoT 기술을 활용해 스타일러로 손쉽게 겨울 다운재킷을 관리할 수 있는 ‘LG 트롬 스타일러 X 블랙야크 엣지다운 스마트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의류관리기기 ‘트롬 스타일러’로 손쉽게 겨울 다운재킷을 관리할 수 있는 ‘LG 트롬 스타일러 X 블랙야크 엣지다운 스마트 서비스’를 내달부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엣지다운’은 블랙야크가 매년 선보이는 인기 다운재킷이다. 사용자는 겨울 내내 스타일러로 블랙야크의 다운재킷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NFC(근거리무선통신)가 내장된 블랙야크 의류를 스마트폰에 접촉시키면 LG전자의 ‘스마트씽큐’ 애플리케이션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스타일러에는 ‘블랙야크 패딩 관리 코스’가 다운로드된다.‘블랙야크 패딩 관리 코스’는 총 59분 동안 분당 최대 200회 움직이는 ‘무빙 행어’로 옷의 먼지를 깔끔히 털어주고 화학물질 없이 순수한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옷에 밴 냄새과 구김을 없애준다. 또 보관하는 과정에서 눌려 있던 다운재킷의 볼륨감도 다시 살려준다.LG전자와 블랙야크는 전국 150여 개 ‘블랙야크’ 매장에 트롬 스타일러를 설치하고 ‘LG 트롬 스타일러 X 블랙야크 엣지다운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Io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고, 각 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류혜정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BD담당 상무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LG 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LG 트롬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 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전자 주요 가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들을 결집한 융복합 가전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2017년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선정

오성진 고등과학원 교수.(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가 연구비를 출연해 지원하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7년 하반기 지원과제 37개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14개, 소재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23개 등이며, 연구비 531억원이 지원된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난 2013년에 시작된 이후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의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에 걸쳐 지원과제를 선정, 10년 간 총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367개 과제를 선정해 4646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올 하반기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비선형 쌍곡 방정식의 특이점 및 장기적 행태 연구’(고등과학원 오성진 교수)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초저전력 자성체를 이용한 테라헤르츠 발진 및 검출 소자 관련 연구’(고려대 이경진 교수) 등 8개, ICT 분야에서는 ‘머신 러닝을 이용한 감성적 음악 연주 생성 시스템 개발’(KAIST 남주한 교수) 등 15개가 선정됐다.이번 선정과제에는 ICT와 음악을 융합해 딥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전문가 수준의 음악 연주 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제(KAIST 남주한 교수와 서울대 음대 박종화 교수), ICT와 의학을 접목해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퍼 박테리아의 발생 기전을 연구하는 과제(KAIST 양은호 교수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광준 교수) 등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융합연구 과제가 선정됐다.한편, 수행 과제 중 해외 핵심특허를 확보하거나 세계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고 산업계 큰 반향이 기대되는 과제는 별도 심사를 통해 후속지원도 진행 중이다.올해 3분기 후속지원 과제로는 2014년에 지원 과제로 선정됐던 ‘마찰전기 활용 고출력 발전기 및 응용 재료 개발’(UNIST 백정민 교수) 등 4개가 선정됐다.삼성전자는 3개 연구분야에 대한 자유공모 과제를 연중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있다.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연구 독창성과 탁월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년 2회 상·하반기별로 ‘자유공모 지원과제’를, 년 1회 ‘지정테마 지원과제’를 선정하고 있다.2018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올해 12월 15일까지 소재기술과 ICT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홈페이지를,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를 통해 각각 접수할 수 있다. 2018년 4월 5일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58 한영훈 기자

LG디스플레이 노-사, 장애인 자립시설 찾아 공동 봉사활동 실시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부회장(왼쪽)과 권동섭 노동조합위원장이 27일 교남어유지 동산을 찾아 고추 수확에 일손을 보탰다.(사진제공=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노조와 경영진이 함께 힘을 합쳐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과 권동섭 노조위원장 등 노경협의위원과 임직원 80여명은 지난 27일, 파주시 장애인 자립지원시설인 교남어유지동산을 찾아 농작물 수확을 돕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참석자들은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고추를 수확하고 포장하며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6년째 이어오는 노경협력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노경 스킨십 강화를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교남어유지동산과 결연을 맺고 정기봉사뿐 아니라 수확한 고춧가루, 배추 등 농작물을 구입해 지역사회와 나누는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권동섭 노동조합위원장은 “노경이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는 긍정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기업시민으로서 다양한 USR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35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R&D센터 건립…2019년 9월 완공

연구개발동 조감도.(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역량 극대화를 위해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구개발(RD)센터를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10월 착공에 들어가는 해당 센터는 지상 15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9만㎡ 규모다. 이천캠퍼스 M14 공장 옆 부지에 조성돼 4000여명 이상의 인력을 수용하게 된다.2019년 9월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이천캠퍼스 내 여러 건물에 분산돼 있던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사업부문의 인력들이 한 공간에 모이게 된다. 특히 D램개발사업부문 등이 입주해 있는 수펙스 센터와 R3 건물에도 인접해 통합 연구개발 허브를 이룰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동안 1000명 이상의 채용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기술의 개발 난이도 증가로 연구개발 역량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통합 연구개발센터를 차세대 핵심 연구거점으로 삼아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12년 SK그룹 편입 후, 8000여억원이던 연구개발비 투자액이 꾸준히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그 두 배가 훌쩍 넘는 2조1000여억원을 집행했다. 이는 2016년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규모로, 사상 처음으로 연구개발비가 2조원을 넘겼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조10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해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또 한번 갱신될 전망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23 한영훈 기자

LG이노텍, ‘LED 재팬 2017’ 참가…UV LED 기술력 과시

LG이노텍 ‘LED Japan 2017’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제공=LG이노텍)LG이노텍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치바시 마쿠하리메세에서 열리는 ‘LED 재팬 2017’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LED 재팬은 일반 조명용이 아닌 살균, 의료, 제조 등에 사용되는 특수 LED 전문 전시회다. LG이노텍은 UV 파장과 광출력 특성에 최적화한 30여종의 UV LED 패키지와 독자 개발한 살균용 모듈을 선보인다. UV LED는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방출하는 광원이다. 200~280나노미터(nm)는 UV-C, 280~315nm는 UV-B, 315~400nm는 UV-A로 구분한다. 파장별로 사물이나 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 살균, 의료·바이오, 제조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된다.LG이노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살균기’를 일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278nm 자외선이 세균 DNA를 파괴해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의 세균을 제거한다. 이와 함께 정수기, 에어워셔 등 생활 가전용 살균 UV-C LED 모듈을 전시한다. LG전자의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직수형 정수기에 장착돼 품질을 인정받은 ‘코크 살균 모듈’도 공개한다. 수은 UV 램프와 달리 유해 중금속이 발생하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 깨질 위험이 없다.LG이노텍은 살균용 외에 제조 현장의 경화 장치에 많이 쓰이는 365nm, 385nm, 395nm, 405nm, 415nm UV-A LED도 선보인다. 경화는 코팅액, 접착제 등을 단단하게 굳히거나 잉크를 건조시키는 것을 뜻한다. 아울러 바이오·의료용으로 주목받는 305nm UV-B LED도 함께 전시한다.LG이노텍 관계자는 “일본은 현지 LED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 진입하기 매우 어려운 시장”이라며 “경쟁사가 생각하지 못한 혁신 제품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출력 UV LED로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14 한영훈 기자

삼성 QLED TV, 실제 시청 환경서 '가장 뛰어난 TV' 호평

삼성 QLED TV Q9 제품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QLED TV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가 그룹인 디스플레이메이트와 경제전문지 포브스로부터 실제 소비자 TV 시청 환경에서 가장 뛰어난 TV로 평가 받았다.지난 27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실제 일반 시청 환경에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하는 삼성 65형 Q9 QLED TV’라는 제목의 제품 테스트 결과를 게재하며 QLED TV를 호평했다.디스플레이메이트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실험실 환경처럼 어두운 장소에서 TV를 시청하지 않는다”며 거실처럼 주변 환경의 밝기가 높을 때에도 빛에 의해 TV 화면의 색상이나 화질이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데 초첨을 뒀다.디스플레이메이트는 0, 125, 500, 1000, 2000럭스(lux) 등 TV 시청 공간의 밝기를 5단계로 설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럭스는 빛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의 하나다. 1럭스는 촛불 1개를 1미터 떨어진 곳에서 측정한 밝기 정도를 나타낸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영화관이 0럭스, 밤에 거실 조명을 어둡게 했을때 125럭스, 독서나 업무를 위해 조명을 켰을때 500럭스, 화창한 낮시간대 거실이 1000럭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실험 결과를 토대로 “삼성 QLED TV(65형 Q9모델)가 실제 소비자 시청 환경에서 LCD, OLED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테스트한 TV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삼성 QLED TV가 높은 평가를 받은 주원인은 △다른 제품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화면 밝기를 갖고 있어 주변의 빛에 의해 화면이 흐려지지 않으며 △화면 빛 반사율도 현저히 낮아 빛 반사로 인한 화면의 왜곡이나 변형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소개됐다.이외에도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 QLED TV의 ‘다이내믹 컬러 매니지먼트’ 기능에 주목했다. 이 기능은 주변 조도를 측정해 어두운 곳에서는 어둡게 밝은 곳에서는 밝게 백라이트를 자동으로 조정해 줌으로써 주변 빛에 의한 화면의 색 손실을 효과적으로 보완해 준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TV 시청시 눈의 피로감을 덜면서도 색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력소모도 대폭 줄여 준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역시 최근 ‘QLED와 그 중요성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퀀텀닷을 적용한 TV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으며, 올해 출시한 QLED TV는 메탈을 적용한 새로운 퀀텀닷 기술로 한단계 더 화질의 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특히 포브스는 QLED TV의 장점을 △높은 화면 밝기 △빛에 따라 변하는 색상까지 표현해 주는 컬러 볼륨 100% 구현 △높은 밝기와 정확한 색표현을 하면서도 번인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점 등을 꼽았다. 아울러 HDR 영상 구현에 있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HDR은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영상을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9:04 한영훈 기자

LS전선, 방글라데시서 524억 규모 전력 케이블 수주

LS전선은 28일 방글라데시 전력청으로부터 4600만달러(약 524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설립 후 최초로 승인한 차관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AIIB는 지난 해 6월,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4개국의 에너지, 교통,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에 총 5억9000만달러에 이르는 첫 대출을 승인했다.방글라데시는 이번 차관으로 수도 다카를 중심으로 도심의 전력 케이블들을 지중화하고, 신규 케이블을 매설하여 전력망을 확충하는 사업을 벌인다. LS전선은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지원하는 프로젝트에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속에서 기술력을 높게 평가 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명노현 LS전선 대표는 “AIIB 회원국 중 5번째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업 입장에서 첫 번째 차관 프로젝트를 가져옴으로써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LS전선은 아세안뿐만 아니라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출자법인들을 거점으로 해외 사업을 역점 추진해 왔고, 최근 그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AIIB는 2016년 1월, 아세안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를 위해 1000억달러의 자본금을 기반으로 설립된 다자 개발 은행이다. AIIB는 회원국이 80개국에 이르며, 승인한 프로젝트 금액이 총 2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2017-09-28 09:02 박종준 기자

[비바100] 올 추석 연휴,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기’ 하나면 분위기도 그뤠잇

올해 추석연휴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유난히 길어졌다. 매년 가족들과 모여서 정례 행사만 치르고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 시간만 보냈다면, 올해만큼은 조금은 특별한 시도를 해보자. 많은 준비도 필요 없다. 시중에 출시된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잘만 활용하면 무미건조했던 명절이 가족의 웃음소리와 함께 따스한 기운으로 가득 찰 수 있다.◇ 추선 특선영화 대화면으로 보면 재미와 감동↑…가족 전용 영화관 만드는 빔 프로젝터‘LG 프로빔 TV(모델명: HF85JA)’//사진제공=LG전자추석 특선영화를 작은 TV 화면이 아닌 대화면 빔 프로젝터로 감상해보자. 영화의 몰입감을 높여줘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 영화관이 펼쳐진다.LG전자의 ‘LG 프로빔 TV(모델명: HF85JA)’는 홈시네마용 프로젝터로, 12㎝ 앞에서 100인치(2.54m)의 대화면을 선명하게 띄워준다. 초단초점 투사 기술을 적용, 기존 제품 보다 투사거리는 단축하고 투사인치는 확대해 실내 좁은 공간에서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풀 HD 해상도에  촛불 1500개를 동시에 켰을 때에 해당하는 1500 안시루멘(ANSI Lumen)의 밝기를 지원해 고화질의 영상을 더 밝고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풍부한 볼거리도 강점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 3.0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셋톱박스, PC 등 주변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푹(pooq), 티빙(Tving) 등이 제공하는 동영상, 드라마, 방송 등을 즐길 수 있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전송해 볼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가족사진, 포토프린터로 바로 뽑아보자‘LG 포켓포토 PD269’ //사진제공=LG전자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명절. 스튜디오에서 찍는 사진이 아닐지라도 스마트폰으로 자연스럽게 촬영한 가족사진도 의미가 있다. 또, 휴대용 포토프린터로 사진을 간편하게 출력해 지갑, 사무실, 거실 등에 두면, 볼 때마다 가족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새롭게 돋아난다.LG전자의 포켓포토는 블루투스 기능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스마트폰 속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휴대용 포토프린터다. 기존 즉석 카메라와 달리 원하는 사진만 선택해 인화하고, 같은 사진을 여러 장 뽑을 수 있다. LG 포켓포토는 반투명 케이스로 인화지 잔량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LG 포켓포토 PD261’과, 곡선형 디자인으로 산뜻한 느낌을 더한 ’LG 포켓포토 PD269‘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LG 포켓포토 PD261’이 13만9000원, ’LG 포켓포토 PD269‘ 15만9000원이다.◇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가 ‘들썩들썩~’ 가족들과 함께 노래 대결브리츠의 가라오케 블루투스 스피커(모델명: BZ-NE280K)//사진제공=브리츠분위기 전환은 물론, 친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는 노래만한 게 없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집안을 간편하게 노래방으로 만들어 주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가족과 노래 대결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오랜만에 만난 어린 조카에게 말을 걸기 어색했다면, 최신가요를 같이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터보자. 단, 이웃에게 민폐가 안 되도록 볼륨 조절은 필수다.브리츠의 가라오케 블루투스 스피커(모델명: BZ-NE280K)는 블루투스 스피커에 2개의 무선 마이크로 구성된 가라오케(노래방)기기다. 스마트폰 노래방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하면 실내와 야외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고, 마이크가 2개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수도 있다. 특히 무선 마이크는 하울링이나 잡음이 없도록 설계됐다. 스피커 또한 보컬 사운드를 더욱 효과적으로 낼 수 있게끔 중저음 사운드를 강화했다. 전원은 스피커 볼륨 조절기를 오른쪽으로 돌리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스피커 볼륨 조절기를 ‘틱’ 소리가 날 때까지 왼쪽으로 돌리면 전원이 꺼진다. 블루투스는 저전력과 안정적인 연결이 특징인 블루투스 4.0버전이 탑재됐고 10m 이내의 거리에서 원활하게 작동된다. 가격은 29만5000원이다.◇ 오랜만에 한강 나들이 즐기고, 드론도 날려볼까?고프로 드론 카르마//사진제공=고프로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시원한 가을 바람과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는 한강 나들이를 떠나보자.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에는 드론 전용 비행장이 마련돼 있어 재미있는 놀잇거리로 푸른 가을 하늘에 드론도 날려볼 수 있다.액션캠 전문기업 고프로에서 출시한 드론 카르마(KARMA)는 탈착형 접이식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별도의 연결이 필요 없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초보자들도 쉽게 조종할 수 있다. 기체, 그립, 액션캠, 드론 조종기, 배터리, 프로펠러(6개), 보관용 배낭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행시간은 최대 20분이다. 고프로 패신저(Passenger)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드론을 조종하는 동안 옆에 있는 사람과 영상을 공유하거나 카메라도 함께 제어할 수 있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8 07:00 한영훈 기자

SK하이닉스, 4조원대 도시바메모리 투자 의결…낸드 경쟁력↑

일본 도시바 본사(연합)SK하이닉스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도시바메모리 투자 건을 의결했다.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금액은 2조엔(약 20조원)이며, 이 가운데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은 3950억엔(약 4조원)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도시바메모리 지분 투자를 통해 성장성이 큰 낸드플래시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우위를 확보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시바메모리를 인수하게 될 한미일 연합에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베인캐피탈, 도시바, 호야, 애플, 킹스톤, 시게이트, 델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다.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도시바, 호야의 의결권 지분율은 각각 49.9%, 40.2%, 9.9% 이며, 애플·킹스톤·시게이트·델 등은 사채형 우선주 형태로 투자한다. 회사 측은 “다국적 기업들로 구성된 기업들과 전략적인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들과 상호 상생을 위한 협력의 첫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는 총 투자금액 3950억엔 가운데 1290억엔(약 1조3000억원)은 전환사채 형식으로 투자한다. 향후 적법할 절차를 거쳐 전환 시 도시바메모리에 대한 의결권 지분율을 15%까지 확보할 수 있다. 또 2660억엔(약 2조7000억원)을 베인캐피탈이 조성할 펀드에 LP(펀드출자자) 형태로 투자해 도시바메모리 반도체의 상장시 자본 이득도 예상된다.한편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은 도시바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3월까지 도시바메모리 매각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7 16:31 한영훈 기자

백운규 산업부 장관 "LGD, 中공장 허가 어떻게 안해주겠냐"

정부가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국 투자에 대해 한 발 물러선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중국 관련 투자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인 만큼, “꼼꼼히 살펴본 뒤 허락해주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백 장관은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7’ 전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G디스플레이 중국 OLED 공장 증설 승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떻게 안 해주겠습니까”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기술 유출 부분을 철저히 봐야한다”면서 “원론적인 관점에서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여러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앞서 백 장관은 지난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투자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곧장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미 지난 7월 말 정기 이사회를 통해 TV용 대형 8.5세대 OLED 패널 생산공장을 중국 광저우에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산업부에 기술수출 승인 요청을 냈지만 아직까지 승인이 보류된 상태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직후 이틀간 7.2% 하락하는 등 크게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역시 곧장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 참석해 “중국 광저우 OLED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플랜B(대안)은 없는 상황”이라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정부가 우려하는 기술 유출 가능성에 대해선 “시스템 구성 상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설계도 한국에서 하고 중국에서는 생산만 한다”며 “ 기술유출과 관련된 부분은 정부에 잘 설명 하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7 16:21 한영훈 기자

삼성·LG전자, 2020년까지 총 10조5000억 원 국내 투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0년까지 국내에 약 10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양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린 ‘휴대폰·가전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투자 계획을 밝혔다.양사는 △사물인터넷(IoT) 가전과 개방형 IoT 플랫폼 개발,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홈서비스 개발 등 첨단 가전분야에 6조원 △인공지능(AI) 고도화 및 가상·증강현실(VR·AR) 등과 연계한 차세대 휴대폰 분야에 2조5000억원 △스마트카 전장 등 신규사업 분야 2조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이들은 국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 인력 채용도 확대한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사이언스파크를 확장하고, 창원에 가전 연구개발(RD) 센터를 신규 설립하고 있다.이외에도 양사는 삼성 광주공장, LG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가전의 비중을 현재 70%에서 2020년엔 80%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기지를 혁신을 주도하는 최첨단 기지로 운영할 방침이다.양사는 협력사와 상생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1000개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협력사 판로 확대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TF(특별팀)를 구성해 바이어 알선 등 컨설팅도 상시 지원한다.LG전자는 특허 무상 공유, 신기술 개발 지원 및 구매 연계 등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품질, RD, 경영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양사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로 상생결제시스템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IoT 가전 등에 대한 RD 지원,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백 장관은 올해 636억원을 투입한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 사업에 내년 800억원을 투입해, 신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겠다고 약속했다. IoT 인력을 키우는 ‘산학연계형 IoT 교육 지원사업’을 올해 1500명에서 내년 3000명으로 2배 확대 계획도 밝혔다.세탁기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세탁기 세이프가드에 대해 민관 합동 대응반을 구성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국 정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7 14:38 한영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추석 맞아 '나눔 걷기' 행사

지난 26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17 함께 걷는 길’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6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2017 함께 걷는 길’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동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장(부사장), 한갑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장(부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1만명이 참가했다.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3.5㎞ 구간을 걸었다. 이 과정에서 2004년부터 진행해온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도록 ‘히스토리 로드’를 마련했다. 행사 2부에서는 LCD, OLED 사업부 합창단 ‘아폴론’과 ‘2음’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사내 댄스동호회의 특별공연, 부서별 응원전이 펼쳐졌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성한 기금 1억3000만원을 베트남 박닌성의 교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박닌성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이 있는 지역으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법인 설립 이후 박닌성 옌퐁현의 중리엣 초등학교의 소강당, 도서관 신축을 지원하는 등 베트남 교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7 14:02 한영훈 기자

삼성SDI, '인터배터리 2017’ 참가…고성능 배터리 라인업 선보인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에서 원형배터리의 ‘뉴노멀’이 될 ‘21700 배터리’을 전시했다.(사진제공=삼성SDI)삼성SDI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고성능 배터리들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배터리 관련 전시회다.삼성SDI 부스에서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원형 21700 배터리다. 21700 배터리는 지름 21mm, 높이 70mm로 기존 18650(지름 18mm, 높이 65mm) 대비 용량을 50% 향상시켰다. 회사 측은 “21700의 상용화로 기존 18650에 비해 보다 적은 수의 배터리를 연결해 원하는 용량의 배터리 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날 전시회에서 21700 배터리를 적용한 전동공구, 골프카트, 전기자전거 등도 선보였다.배터리 용량을 9.1MWh(메가와트아워)까지 높인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도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전력용 ESS는 발전소, 상업시설 등에 설치돼 불안정한 전력 수요에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최대 부하를 낮추는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확장성이 용이한 새로운 개념의 가정용 ESS 제품들도 선보였다. 가정용 ESS는 일반 가정에 설치되는 배터리 시스템으로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ESS 내의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삼성SDI는 기존 60Ah(암페어와워) 대비 50% 향상된 94Ah 전기차용 배터리도 전시했다. 전시장 한켠에는 삼성SDI의 배터리를 채용한 BMW의 전기차 i3가 눈길을 끌었다.이외에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고체 배터리란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 기존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송호준 삼성SDI 기획팀장 상무는 “눈앞에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배터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배터리들을 개발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7 13:59 한영훈 기자

LG전자, 창원1사업장 ‘스마트공장’으로 재탄생

LG전자가 오는 2022년까지 총 60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사업의 메카인 ‘창원1사업장’을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한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 초에 완공될 신공장은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에 들어가며 냉장고, 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을 생산하게 된다.LG전자와 경상남도, 창원시는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정구창 창원시 제1부시장,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창원사업장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LG전자 창원1사업장은 1970년대에 조성된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산업단지 내에서는 스마트공장으로 재건축 되는 첫 사례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25만6324㎡(약 7만7000 평)에 연면적 33만6000㎡(약10만1000평)규모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적용한 최첨단 생산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연간 생산능력은 300만대 이상으로 기존 대비 50% 이상 늘어난다. 회사 측은 “기존 생산 설비의 개선 및 라인 증설만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과감하게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신공장을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대형 제품 중심의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우선 구매, 생산, 품질검사, 물류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자동화, 지능화 기술을 적용한 ‘통합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 ‘통합 관제 시스템’은 제품 종류, 생산 물량 등에 따라 자재 공급, 생산 계획 등을 자동으로 편성한다. 계획에 따라 생산 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며 품질검사의 결과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현재 개별 건물에 분산돼 있는 제품별 생산라인들도 1개의 생산동 건물에 모두 통합한다.LG전자는 ‘모듈러 디자인’ 설계에 최적화한 생산 설비로 제조 공정도 단순화한다. 모듈러 디자인은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과 솔루션을 묶어 표준화된 모듈로 설계하고, 원하는 모듈들을 레고 블록처럼 연결하면 필요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예컨대 300종에 달하는 부품으로 구성된 드럼세탁기의 경우 △핵심부품인 모터 등을 포함한 구동 모듈 △제품 디자인을 결정하는 외관 모듈 △건조·탈수 등 각종 기능 관련 모듈 등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후 필요한 조합에 따라 해당 모듈들을 선택하면 다양한 모델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스마트공장은 태양광 패널, ESS(에너지저장장치), 고효율 공조 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40% 가량 절감시킨다. 이외에 자연재해 등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추게 된다.LG전자는 창원1·2사업장에서 매년 250명 이상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LG전자가 스마트공장을 세우는 데에 행정적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창원사업장을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및 지역 경제 발전의 견인차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7 09:59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세계 최초 '자동차용 eUFS' 양산

삼성전자가 세계최초로 양산하는 ‘자동차용 eUFS’ 메모리 반도체 제품.(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자동차용 ’128GB(기가바이트) UFS 규격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eUFS)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자동차용 ‘128GB eUFS’는 스마트기기와 연결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고사양 자동차의 차세대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대시보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메모리 제품이다.이 제품은 내장 메모리 중 최고 수준의 성능으로 850MB/s의 연속 읽기속도와 4만5000 IOPS(초당 입출력 횟수)의 임의 읽기속도를 구현했다. 임베디드멀티미디어카드(eMMC) 5.0 제품 대비 속도가 각각 3.4배, 6.4배 빠르며, eMMC 5.0과 크기는 같으면서 저장 용량은 2배로 늘렸다. 아울러 ‘JEDEC UFS 2.1’ 규격을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표준화 예정인 ‘JEDEC UFS 3.0’에서 요구되는 ‘데이터 리프레시’ 기능과 ‘온도감지’ 기능까지 함께 구현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데이터 리프레시 기능을 적용하면 일정 기간이 지난 데이터를 새로운 셀(Cell)로 옮겨 데이터의 읽기, 쓰기 특성을 오랜 기간 유지함으로써 사용 수명을 대폭 늘린다. 자동차용 반도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신뢰성을 강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회사 측은 “자동차용 메모리는 엔진과 주행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내열성이 중요한데, 삼성전자는 자동차용 eUFS 내부 컨트롤러에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기능을 탑재해 높은 안정성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전무는 “업계 최초 자동차용 eUFS 공급으로 메이저 자동차 고객들이 차세대 시스템 적기 출시에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용량과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인 차세대 라인업으로 자동차용 메모리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6 10:58 한영훈 기자

삼성전자 세탁기, '무세제 통세척' 기술 녹색기술인증으로 친환경성 인정

이번에 ‘무세제 통세척’ 기술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드럼세탁기 ‘애드워시’ 제품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는 자사 드럼세탁기 애드워시가 ‘무세제 통세척’ 기술로 녹색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국내 드럼·전자동 세탁기 전 모델에 ‘무세제 통세척’ 기술을 적용했다. 플렉스워시, 액티브워시 등도 동일한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추진 중이다.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녹색기술인증’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환경 기술 인증이다. 환경부 등 8개 정부 부처와 11개 전문 평가 기관의 심사를 거쳐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에만 부여된다.삼성전자의 ‘무세제 통세척’ 기술은 염소계 표백제와 같은 세탁통 전용 세척제 없이 고속 회전으로 발생한 강력한 물살과 고온 살균을 통해 세탁통의 오염물을 99% 제거한다. 회사 측은 “세탁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세탁통 자체에 오염물들이 껴서 세탁물들이 도리어 오염 될 수 있다”며 “무세제 통세척 기술은 화학 세제를 사용해 세탁통을 별도로 세척 해야하는 기존의 번거로움이 없으며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이 기술은 앞서 지난 2014년 세계적인 시험·검사 전문기관 ‘인터텍’을 통해 검증 받은 바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세제 통세척기능은 세탁기 통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거나 세척제가 남아 세탁물이 오염되는 것을 고민하는 세탁기 사용자들을 배려해 개발한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와 자연 환경을 배려한 혁신 기술들을 개발해 시장에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2017-09-26 10:57 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