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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공공 급식재료 생산농 돕기 팔걷었다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개학 연기로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공공 급식재료 생산농가 지원에 나섰다. 구는 재단법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세트를 지난달 30일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감자 1kg, 양파 1kg, 애호박 1개, 느타리버섯 400g, 콩나물 300g 등 5개 품목이 담겨 있으며 가격은 1만원이다. 개별 품목 합계 금액 1만1000원에서 1000원 할인된 금액이며, 택배비(4000원)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가 부담한다.구입 희망자는 주문자(입금인과 동일해야 함), 받는 사람, 배송지 주소, 연락처, 주문 수량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된다.입금 내역이 확인되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에서 농산물 꾸러미 세트를 배송지로 택배 발송한다. 누구나 수량 제한 없이 주문 신청할 수 있다.현지 물량 확보와 발송 준비 등의 관계로 주문부터 택배 수령까지 짧게는 3일에서 최대 7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물량 공급 상황에 따라 한시적으로 시행된다.서대문구는 2018년 8월 전주시와 ‘도농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를 설치했으며 그 해 9월부터 관내 어린이집과 복지시설 등의 주문을 받아 전주 생산지의 신선한 식재료를 매일 공급해 오고 있다. 유통 경로 축소로 생산자에게 적정 가격을 보장하면서도 급식 기관에는 보다 저렴하게 식재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어린이집 휴원과 학교 개학 연기로 전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간단한 문자메시지 주문으로 농산물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산지 생산 농가의 시름이 깊은데 도시와 농촌이 지혜를 모아 이 시기를 함께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4-02 16:53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국민의 위대한 힘 보았다

이무선 명예기자모든 일상이 ‘잠시 멈춤’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됐다. 집과 직장 이외 대부분 사회활동이 중단됐다. 일상적인 소비가 멈추자 누군가의 일자리도 멈춰버렸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하는 일에서부터 입고 벗는데 1시간이 걸리는 방호복 차림으로 땀 흘리며 환자를 돌보는 일에 이르기까지 의료진의 노고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병원에서 숙식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밤을 새워 일하고 있다고 한다. 각 병원에서 지친 몸을 가누기 힘들어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곤 한다. 이런 위험을 무릅쓰고 각자 생업에 종사하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이 자원해서 바이러스가 들끓는 현장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숭고한 자기 희생이 아닐 수 없다.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전국의 의료 인력이 대구로 모이는 모습은 마치 강릉산불 때 전국에서 소방관들이 강릉으로 집결하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당시 전국의 고속도로는 소방차들의 행렬이 이어지곤 했다. 의료 인력뿐만 아니라 병실과 의료장비 물품도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의료진이 사용할 마스크조차 부족하다고 한다.서울 등 다른지역 대형병원들의 의료장비 지원이 절실하다. 지친 의료진에게 힘을 주는 국민들의 격려 또한 필요하다. 큰 재난앞에서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위력이 이 정도인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감염 속도를 시각화한 영상들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취약성에 새삼 눈뜨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아주 잘 버티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준 우리 국민 스스로가 서로를 격려해주자. 지치는 것도 당연하다. 하지만 다시금 마음을 다잡아 보자. 힘들지만 앞으로 2주일만 더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보자.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시 갈수 있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우리 위대한 국민들은 꼭 조속한 시일내에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평안을 되찾을수 있다고 확신한다.한창 기승을 부릴 때보다 잠시 주춤하고 침묵하는 바이러스가 더 무섭다.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처음 겪는것이라 혼란스럽고 두렵지만 담담하게 각자의 위치에서 할 일을 다하자. 그리고 서로 돕고 격려하자.이무선 명예기자

2020-04-02 16:51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딩동~ 마스크 드리러 왔어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 전 세계의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바이러스의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과 함께 마스크 착용·손 씻기 운동으로 예방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마스크의 공급 부족으로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되어 1주일에 2장으로 버텨야 하는 형편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약국까지 찾아가기조차 쉽지 않으나 그나마도 제대로 살 수가 없는 실정이다.이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지난달 27일부터 관내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만 명에게 마스크와 필터 등이 담긴 마스크 꾸러미를 배부(사진)했다. 이 꾸러미에는 KF94 마스크 1매, 3D 마스크 1매와 필터 10매가 들어 있는데 부족한 KF94 마스크를 대신해 3D 마스크를 세탁 후 필터만 교체하여 쓸 수 있도록 했다.이번 마스크 지원은 지난 2월에 지원받은 기초생활 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어르신은 제외되었다.마스크 꾸러미는 각 동 복지통장들이 배부했는데 이들에게도 마스크 꾸러미를 제공헤 주민들과 대화할 때 착용토록 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마스크 꾸러미 지원을 통해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사려고 장시간 줄을 서다 뇌출혈·심정지 등으로 쓰러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 19로부터 어르신들을 지킬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강동구는 코로나 19 확산 초기인 2월 6일에도 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 어르신 1350여 명에게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지원하고 어르신 복지시설 174곳에도 방역 소독을 하는 등 건강한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에 사는 강태도(80)씨는 “하루빨리 코로나 사태가 끝나서 마스크 안 쓰는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오종선 명예기자

2020-04-02 16:45 오종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안녕들 하신지… 오늘도 창살 없는 감옥생활

서울 시내 경로당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공경로당이 문을 닫은 지 한달이상 지났다. 자치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평균 한 달 이상 휴관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와 복지를 위한 시설이다.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가까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자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의 공간이다. 감염병 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공간인 경로당 휴관이 결정됐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에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경로당 문을 열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답답함을 호소해 온다.“집에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해, 우울증에 걸릴 것 같구먼”, “하루 종일 집안에서 텔레비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어”, “우리가 조심할테니까 경로당 문 좀 열어줬으면 좋겠어.”이런 민원 전화를 받을 때마다 ‘언제까지’라는 확답을 줄 수 없어 답답하기는 서울시연합회 사무처 직원들도 마찬가지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경로당광역센터에서는 발 빠르게 코로나 19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 공유하고 있으며 자치구별 대한노인회 지회를 통해 매일매일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코로나19 관련 전화 안부를 하며 개인 예방수칙 및 건강 체크를 하고 서울시 3400여개 경로당 휴관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서울시연합회 일자리센터에도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이었다가 잠정 중단한 어르신들로부터 “언제 다시 일 할 수 있느냐”는 문의 전화가 쇄도한다.비단 경로당뿐이겠는가. 코로나 19로 우리 사회의 모든 공공 및 상업 시설들이 활동을 중단했다. 언제까지 막연하게 기다려야만 하는 건지, 이 시점에서 정말 다른 대안은 없는 지 한번 곰곰 생각해 볼 일이다.이정숙 명예기자

2020-03-26 17:13 이정숙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스크기부·거리두기… 코로나 확산 차단 '합심'

요즘 전 세계 톱 뉴스는 코로나19다. 신문이나 방송 모두가 코로나19 확진 현황과 방역 뉴스다. 국민의 일상생활은 불안, 우울, 두려움, 공포감으로 뒤덮여 외출까지 자제하고 있다. 감염 우려에 공장이 멈췄고 가게는 손님이 없다.지난 23일 경기도 군포시 궁내동주민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관내 재능 기부자들이 만든 면 마스크를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이웃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노혜정 궁내동주민센터 팀장은 “봉사자들과 함께 동네 고령자, 혼자사는 노인, 취약계층으로 구분하여 활동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의 집을 일일이 방문해 1인당 2매씩 전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서 마스크를 살 수 없는 주민들이었다”고 설명했다.봉사자로 참여한 김유자(73·군포시 궁내동)씨는 “재난과 위기때는 약자가 더 고통받습니다. 마스크를 나눠주면서 그들의 손을 잡고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습니다. 부재중인 가정에는 마스크를 봉투에 넣어 현관문에 붙여놨습니다. 모두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옛 정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이문술(78·군포시 산본동)씨는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달부터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 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고 털어놨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 5일까지 모임, 행사, 여행 연기 또는 취소, 외출 자제, 종교시설,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운영중단, 아프면 퇴근하기, 2m 건강 거리 두기, 마주 보지 않고 식사하기, 퇴근 후 약속잡지 말고 바로 귀가하기는 방역 당국의 준수사항이니 모든 국민이 꼭 실천해야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0-03-26 17:12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인적 뜸한 시각, 집 근처 돌며 '건강 지키기'

짐 근처 둘레길이 건강 지킴이 구실을 톡톡이 하고 있다.요즘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누구나 불안한 마음이 많다. 기침만 나와도 혹시 하며 걱정을 한다. 인터넷으로 설교를 듣고 SNS로 소식 받아보고 하지만 늘 같이했던 동료와 지인들이 궁금하여 전화로 안부를 물어가며 건강지키기를 당부하는게 고작이다. 자유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즉 사회적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손씻는 습관 등으로 조심하며 감기를 멀리하려 노력한다. 나로 인해 가족과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뉴스 시간이 기다려지고 확진자수를 세어가며 집안에만 있자니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생각 끝에 매일 아침 집 근처 둘레길을 걷는 운동을 시작했다.내 체력에 적당한 운동 같아 선택한 것이다. 둘레길이라지만 웬만한 산을 타는 것과 같이 험하고 힘이 든다. 앞에 가는 남편보고 좀 쉬었다 가자며 숨을 몰아쉰다. 신선한 공기를 들이키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심호흡으로 그동안의 답답함을 토해낸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가, 집 근처에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 말이다. 꽃샘 바람을 이겨내고 뾰족이 내미는 푸릇한 움들이 신기하다. 양지에선 개나리 철쭉 산수유들이 차례를 기다린다.그래도 봄은 여전히 오는가보다. 바로 코앞에 큰 산이 보이지만 전과 같이 욕심을 내지 않고 둘레길에 만족하며 동산을 내려오며 외친다. “아직 나는 이상없다, 코로나여 어서 물러가라.”정진순 명예기자

2020-03-26 17:11 정진순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대문구,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시 교통카드 지급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 연말까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구민에게 1회에 한해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구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서대문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지난해 9월 이 사업을 처음 실시, 두달 만에 조기 마감 되었다. 참고로 지난달 말 현재 서대문구의 70세 이상 인구 3만6854명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31.3%인 1만1551명이다.희망하는 주민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5시 서대문구청 1층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된다.접수는 서울서부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이 구청으로 나와 진행한다. 면허증 자진 반납 후 취소(실효) 결정이 나면 교통카드와 운전면허졸업증서가 지급되는데 이 과정에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교통카드는 구청 민원실이나 주소지 동 주민 센터 가운데 편리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교통행정과(02-330-1837)로 문의하면 된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3-26 17:09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나는 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이다"

서울 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원들이 마스크 제작에 열중하고 있다.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하는 봄이 왔건만 온 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살얼음 판을 딛는 듯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한 규칙이 일상을 옭아매고 대한노인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복지파트너들의 단체톡방도 코로나19 사태로 근무를 중단했으니 쥐 죽은 듯 조용하다. 이런 때 집안에 가만 들어앉아 있기에는 웬지 민망하다. 마침 노원구에서 면 마스크 의병단을 모집한다기에 벌떡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나에게 꼭 맞는 사회적 기여라는 생각이 들었다. 복지파트너 이름으로 자원 봉사하기로 하고 곧장 출범식에 참여했다.마스크 의병단에 참여한 복지파트너들은 잘 펼쳐진 원단 위에 견본 그림을 반듯하게 놓고 마스크 그림을 그리는데 열중했다. 촘촘히 그려진 마스크 본을 조장은 가위로 재단하느라 발 밑에 수북하게 쌓인 재단 쓰레기도 치우지를 못할 만큼 바쁘다. 모두들 힘든 내색도 없이 자기 몫을 다할 뿐이다. 다리미로 봉제선을 매끄럽게 눌러주는 것은 또 다른 복지파트너의 몫이다. 마스크 본 그리기-낱장 재단-봉제 및 다림질 등 작업 단계별로 인원을 나눠 하루 할당량을 모두 끝냈다. “오늘 하루 보람있었어요.” 서로 덕담을 나누며 작업장을 나섰다.면 마스크 의병단에 참여한 복지파트너들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드는 날까지 마스크 제작 활동을 멈추지 않을 예정이다.이계노 명예기자

2020-03-26 17:08 이계노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전통시장서도 임대료 인하운동 확산

서울 강동구 일대 전통시장에서 방역당국자들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 취소는 물론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전통시장의 경우 점포 임차 상인 비율은 96.1%에 달하며 점포 소유 상인은 3.9%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50% 공제와 상가 건물보수비, 유지관리비를 지원한다.강동구는 서울시 지원과는 별개로 착한 임대인에게 마스크 등 방역 물품과 임대인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또한 착한 임대인에 지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코로나19 감염 방역을 최우선으로 지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임대인은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더라도 형편이 허락하는 한 임대료를 인하해줄 계획인데 정부가 지원한다면 그것에 맞게 더 인하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강동구는 정부 세제 지원안 추진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 후 시·구 지원안 홍보가 시작되면 임대인의 참여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상생의 뜻을 함께하는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해 임대료 인하 운동을 확산시키겠다” 며“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병헌 명예기자

2020-03-26 17:07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코로나19 사태도 감염 예방수칙 지키면 충분히 극복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두달이 넘었다. 우리나라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유럽과 미국은 초비상이 걸렸다. 이탈리아는 6000만명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5대양 6대주 모든 국가가 코로나19로 출·입국을 제한 또는 폐쇄하여 말 그대로 지구촌 전체가 창살없는 감옥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무섭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도 예방수칙을 국민 모두가 철저히 지킴으로써 이겨낼 수 있다. 외출할 때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하고 철저한 손씻기는 기본이다. 집단 집회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뿐만 아니라 철저한 단속이 요망되는 행위이다.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 시설 출입도 자제해야 한다.대구와 경북은 전국 확진자수의 90%에 육박한다. 이는 발병 초기에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예배집회를 강행하고, 의료진의 검사 거부 등 감염 예방수칙을 무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피해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그만큼 방역당국의 예방수칙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종교인답게 스스로 비종교인의 모범이 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각없는 교인들의 수칙위반 행동이 엄청난 재앙으로 번진 것이다.경칩이 지난 산과 들에는 봄이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면역력과 추위에 약한 어르신들은 겨울동안 동면하다시피 지내다가 훈훈한 새 봄을 맞아 친구들과 어울려 막걸리잔 나누며 정담을 주고 받는 기쁨을 일단 미루어 두고 다시 동면으로 들어가야할 것 같다. 이 길만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하루라도 빠르게 잃어버린 봄을 되찾는 첩경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다른 국가의 모범이 된다고 했다. 감염 확산이 조금 수그러들었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방역 당국의 예방수칙을 국민 모두가 합심해 지키도록 협력하고 감기, 발열 등 의심증세가 있거든 바로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하여 지시에 따라야한다. 그리하여 창살없는 감옥으로부터 빨리 벗어나 활짝 핀 꽃과 함께 웃음으로 새 봄을 맞이해야겠다.송봉선 명예기자

2020-03-19 17:53 송봉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 노원구 전 주민에 마스크 2매씩 배부

서울 노원구가 조직한 ‘면 마스크 의병단’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청 대강당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서울 노원구가 전 주민 54만 명에게 마스크 1인당 2매씩 배부했다. 노원구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마스크를 무료 배부에 들어갔다. 대상은 노원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주민 53만1840명으로 1인당 2매씩 모두 110만 매가 주민센터를 통해 통반장이 세대를 방문해 배부했다.이를 위해 통반장에게는 손 세정제를 5개씩 배부하고 마스크 봉투에 예방수칙 안내문을 담아 세대 방문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이중수령 방지를 위해 통반장은 각 세대를 방문, 수령 확인 사인을 받을 예정이며 부재중인 경우 연락처를 남겨 다음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마스크 배부사항 안내를 휴대폰 문자로 전송한다고 했다.그 외 유아용 마스크는 1인당 4매씩 10만 매를 배부했으며 추가로 확보되는 마스크는 장애인,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지난 12일부터는 사회적 취약계층 면 마스크 지원을 위해 ‘면 마스크 의병단’을 가동해 구청 대강당과 평생 교육원 2곳에 작업장을 개설하고 3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1일 1000매를 제작한다고 밝혔다.구가 개별 세대에 마스크 지급을 계획한 것은 지난 2월부터다.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의 불편 해소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줄지어 대기하는 것은 또 다른 감염의 위험이 될 수 있어서다. 이는 체력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불안감이 크지만 구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 이라며 “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자들을 보면서 사회공동체가 살아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낀다”고 말했다.김병헌 명예기자

2020-03-19 17:53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 서대문구청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모습.서울 서대문구가 보건용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지난 13일 진행했다.서대문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캠페인은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자신의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주민 자원봉사자가 재능기부로 제작하여 준 ‘천 마스크’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단과 재봉 기술을 지닌 구민들이 이번 캠페인을 위해 천 마스크 500매를 제작해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안경선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약국을 지날 때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캠페인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필요한 주민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날 기부된 보건용 마스크는 지역 내 아이 돌보미들에게 전달된다.서대문구는 현재 의료 분야 및 대민 업무 직접 종사자를 제외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상 업무와 회의 때 ‘천 마스크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천 마스크를 정성껏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 주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직원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마스크 구매를 자제하고 착한 마스크 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3-19 17:5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시, 독거어르신 및 중증장애인 이불빨래 서비스

서울시가 봄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의 가사부담을 경감해 드리고 개인위생·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이불빨래방 전용 대형차량을 활용, 25개 자치구의 아파트 단지와 장애인복지관 등을 돌면서 겨울철 묵은 이불 수거-세탁 후 배달까지 원스톱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실시한다.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이불과 같은 대형 세탁물을 주기적으로 세탁하지 않고 장기간 사용할 수밖에 없어 청결한 개인위생 환경을 유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이불빨래 서비스는 본인이나 이웃이 사업운영기관인 시립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02-829-7145)이나 거주하고 있는 자치구 장애인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및 자치구 동 주민센터 등에 문의 신청하거나 장애인복지관 등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직접 대상자를 발굴한 후 서비스를 제공한다.시는 복지시설 , 임대아파트 외 쪽방촌,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이 서비스에 누락되지 않도록 동 주민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을 통한 홍보는 물론 서비스 사각지대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시립 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이동식 이불빨래방 사업을 시행 중으로 지난해까지 1만2000여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는 이불 빨래 서비스 뿐 만 아니라 긴급지원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새 이불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거동이 불편하지 않더라도 이불 빨래를 자주 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며 “이동식 이불빨래방 서비스는 대형 이불 세탁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 및 독거어르신의 위생관리와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3-19 17:5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코로나19 예방에 발벗고 나서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가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면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지회)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산하 구로구지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발벗고 나섰다.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구로구지회는 발빠르게 손세정제 200여개를 구입, 구로구지회 소속 194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들 경로당에는 모두 1만15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후 전영수 구로구지회장은 수시로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행동수칙 등을 교육하는데 힘을 쏟았다.2월21일부터 시작된 전 경로당 휴관 기간에도 구로구지회 임직원들은 혹시나 문을 열고 있는 경로당이 있는 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전 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사흘에 걸쳐 소독약 20리터 10통과 압축 분무기 5개를 구입, 구로구지회 임직원 및 은빛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194개 경로당 방역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분무기를 들고 방역작업에 솔선수범을 보였다.방역 작업 기간에 잠시 문을 열어주신 경로당 회장들은 방역활동에 나선 지회 임직원과 은빛봉사단원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건네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로당 회장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갈 곳도 마땅치 않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다”며 경로당 휴관이 무척이나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구로구지회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일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한편 건강이 좋지 않은 회원이나 독거 어르신에 대한 제보를 받고 안부를 챙기는 등 코로나사태 극복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광익 명예기자

2020-03-19 17:52 장광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한 이유

이탈리아 북부에는 1000년의 역사를 지닌 프라토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탈리아 현지 기업 인수에 나선 중국인들이 이곳에 정착, 4000여개 섬유 및 의류 제조업체를 설립해 5만여명이 북적대는 차이나타운을 형성했다. 이들이 ‘메이드 인 이탈리아’ 옷을 찍어내면 주말에는 수천명의 유럽 보따리상이 이곳으로 몰려온다. 중국인들이 많다보니 중국 마피아도 이곳에 진출해 도박, 마약, 매춘, 불법 이주 등 돈이 되는 모든 곳에 관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국 직항로를 차단해도 중국 갱단이 알선하는 밀입국자를 막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이탈리아 프라토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5만여명 가운데 90%는 ‘중국의 유태인’이라 불리는 저장성 원저우 출신으로 상술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저장성 원저우는 우한에 이어 두번째로 봉쇄된 곳인데, 프라토 중국인들은 금년 춘제때 고향인 중국 저장성에 대거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연간 580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 중 중국인들이 무려 350만명에 달해 관광수입 확보에 힘을 쏟는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처지다. 중국-이탈리아 직항로는 봉쇄했지만 유럽을 경유해 이탈리아에 입국하는 중국인 봉쇄에 소극적이었던 이유다. 이탈리아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중국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관광지였다는 점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이란 분석도 있다. 여기에 신체 접촉을 선호하는 이탈리아인들의 사교 문화와 마스크 사용을 꺼리는 습성도 삽시간에 확진자들이 폭증한 이유로 꼽힌다. 전국 확산을 막을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전 국민 이동 금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이탈리아의 사태 진전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류제섭 명예기자

2020-03-19 17:52 류제섭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요즘 젊은이들은 모른다

손현석 명예기자하늘을 믿는 노인(信天翁)이라 불리는 새가 있다. 뒤뚱거리며 잘 날지 못하는 새. 사람들은 이 새를 ‘바보새’라고 부른다. 그러나 폭풍이 무섭게 부는 날, 모든 새들이 무서워서 바위틈에 숨느라 요란할 때 이 바보새는 절벽을 오른다. 절벽 위에 우뚝서서 무섭게 불어오는 폭풍을 타고 큰 날개를 펼친다. 3m나 되는 날개를 펴고 가장 높게, 가장 멀리 활공한다.일본 도리시마 섬에서 분포된 이 새의 진짜 이름은 ‘알바트로스(Albatross)’이다. 바보처럼 뒤뚱거리며 천대받던 일들을 한순간에 다 잊고 새 희망을 안고 폭풍 속을 힘차게 날아오르는 알바트로스가 나는 좋다.엊그제는 신문 앞 머리기사에 ‘가쁜 숨 내쉬던 아버지에게 병상 하나 못 내준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온 나라가 코로나19 사태로 온통 정신을 차릴수 없는 이때 병상을 구하지 못해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낸 자식의 통곡을 듣는 듯 가슴이 저려온다.내 나이 80에 뒤돌아 보면 우리네 부모는 너무 가난하게 살았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에게는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인고의 세월이 빛바랜 훈장처럼 얼굴에, 손등에 거북이등처럼 깊게 패인 주름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것이 어린 내게는 부끄러움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되돌아보면 우리들 부모의 자부심이었고 가장 자랑스러운 소중한 자산이었다.총알이 빗발치고 생사를 알수 없던 전장에서, 논두렁에 앉아 막걸리 한잔으로 허기를 달래면서 땡볕에 쉴틈 없이 농사를 짓던 논밭에서, 칠흑 같은 어두운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며 그물을 건져 올리던 자랑스러운 주름이다.지금 젊은이들은 모른다. 우는 아이 등에 업고 떠나가는 피난길에 허기진 배 채우느라 아카시아 꽃 한주먹 따서 입안 가득 넣고 씹어 삼키던 시절을 젊은이들은 모른다. 맛없다고 짜증 내는 어린 아들 입맛 맞추느라 늙은 어미가 어렵게 구해온 사카린을 조금 넣고 한 솥 끓인 보릿가루 죽을 온 식구가 둘러 앉아 그래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맛나게 먹던 그 시절을 지금 젊은이들은 모른다. 가끔 부모를 외딴 섬이나 오지에 버리고 가는 비정한 자식들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본다. 경찰들이 와서 신분을 물어도 노인들은 집주소나 전화번호를 말하지 않는다고 한다. 행여 버리고 간 자식에게 해가 될까 입다물고 모른다고 손사래치는 부모의 마음을 젊은이들은 모른다.세월이 아무리 험악해도 부모는 자식을 못 버린다. 세상이 열두번 바뀌어도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오직 자식을 위해 희생한 부모 세대가 늙고 병들어 힘없을 때 부모를 모시고 정성껏 공양하는 그런 시절이 추억만은 아니길 간절히 바래본다.노인 세대여 희망을 잃지 맙시다. 곧게 뻗은 소나무보다 굴곡진 환경속에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친, 등 굽은 소나무가 더 멋있지 않던가. 척박한 바위틈 비집고 몇백년을 살았다는 키작고 단단한 그 소나무의 당당한 위용이 당차 보이지 않던가. 깊게 패인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의 주름이 반짝반짝 빛나는 훈장처럼 자랑스러울 때가 있으리니 뒤뚱거리던 바보새가 커다란 날개를 펴고 창공을 힘차게 나르듯 우리도 날개를 활짝 펴 봅시다.손현석 명예기자

2020-03-13 15:00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시, 양로원 노인복지관 등 건강 취약계층 방역관리에 총력

서울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어르신과 장애인, 쪽방주민 등이 이용하는 복지시설 방역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최근 밝혔다.대상시설은 양로원, 노인종합복지관 등 어르신 생활·이용시설 4474개소와 장애인 생활·이용시설 631개소, 노숙인 자활시설 77개소, 종합복지관 98개소 등 총 5280개소이다.특히 돈의동, 창신동 등 5개 쪽방지역에는 수시 방역을 시행하며 주민 중 건강취약자에 대해 일일 건강 확인을 실시한다.또한 종합사회복지관 등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다중 이용 복지시설에 대해 방역 및 상시 소독을 실시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서울시는 종합사회복지관 98개소 및 노인종합복지관 36개소 등 방역 작업을 완료한 데 이어 위생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집중 상시 소독을 실시,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환자 방문시설로 방역소독을 완료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해소된 곳과 확진환자 방문지와 무관한 시민 다중이용시설 중 방역소독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안전하다고 검증된 곳을 ‘클린존’으로 지정 운영한다.서울시는 복지시설에 지난달 마스크 204만개를 배부했고 손소독제 1만2165개를 비치했다. 특히 양로원 및 요양시설의 경우 면회, 외출, 외박을 금지하고 입소 어르신,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간호(조무)사가 매일 생활실을 방문해 체온 점검을 실시한다.이용시설의 경우에는 감염증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예방 및 주의를 위한 홍보 배너와 포스터를 게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 2만9600명에 대해서는 노인생활지원사 2594명이 주2회 안부확인을 실시하고 코로나19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감염병 확진자 발생지역은 일일 안전확인으로 강화 추진하고, 발열·기침 등 이상증세를 보일 경우 관할 자치구 및 보건소와 연계조치를 시행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의 일상이 더욱 힘들어지지 않도록 서울시가 방역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3-13 15:00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