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울 서대문구청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최명복 명예기자
입력일 2020-03-19 17:52 수정일 2020-03-19 17:56 발행일 2020-03-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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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마스크 나눔=최명복기자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열린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모습.

서울 서대문구가 보건용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지난 13일 진행했다.

서대문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캠페인은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자신의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면, 주민 자원봉사자가 재능기부로 제작하여 준 ‘천 마스크’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단과 재봉 기술을 지닌 구민들이 이번 캠페인을 위해 천 마스크 500매를 제작해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안경선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약국을 지날 때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캠페인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필요한 주민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보건용 마스크는 지역 내 아이 돌보미들에게 전달된다.

서대문구는 현재 의료 분야 및 대민 업무 직접 종사자를 제외한 직원들을 중심으로 일상 업무와 회의 때 ‘천 마스크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천 마스크를 정성껏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 주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직원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마스크 구매를 자제하고 착한 마스크 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