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코로나19 예방에 발벗고 나서

장광익 명예기자
입력일 2020-03-19 17:52 수정일 2020-03-19 17:55 발행일 2020-03-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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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익기자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가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면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구로구지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산하 구로구지회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구로구지회는 발빠르게 손세정제 200여개를 구입, 구로구지회 소속 194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이들 경로당에는 모두 1만1500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이후 전영수 구로구지회장은 수시로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행동수칙 등을 교육하는데 힘을 쏟았다.

2월21일부터 시작된 전 경로당 휴관 기간에도 구로구지회 임직원들은 혹시나 문을 열고 있는 경로당이 있는 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전 지회장은 지난 13일부터 사흘에 걸쳐 소독약 20리터 10통과 압축 분무기 5개를 구입, 구로구지회 임직원 및 은빛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194개 경로당 방역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분무기를 들고 방역작업에 솔선수범을 보였다.

방역 작업 기간에 잠시 문을 열어주신 경로당 회장들은 방역활동에 나선 지회 임직원과 은빛봉사단원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건네며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로당 회장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갈 곳도 마땅치 않고 친구들도 만날 수 없다”며 경로당 휴관이 무척이나 답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로구지회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일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한편 건강이 좋지 않은 회원이나 독거 어르신에 대한 제보를 받고 안부를 챙기는 등 코로나사태 극복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광익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