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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구별로 경로당 운영 재개…“방역수칙 준수·인원 제한”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서울시 자치구별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고민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면서 경로당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구별로 실시하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월부터 휴관을 해왔던 관내 157개 경로당 운영을 지난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폭염 취약계층에 속하는 노인은 무더위로 인해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던 경로당이 폐쇄되면서 노인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든 상태다. 양천구는 “더운 여름 노인 돌봄 공백이 우려된다는 의견과 노인 대부분이 경로당 개방을 희망하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운영 재개 원칙 아래 운영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공공 다중시설 같은 경우 운영을 허용하되 필요 시 일부를 중단하거나 제한할 수 있다. 민간 다중시설도 고위험 시설 운영은 자제되지만 나머지는 운영이 허용된다. 양천구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경로당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1시부터 4시간으로 정하고 시설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또한 감염관리 책임자를 선정하고 시설 방역관리 실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노인 집단감염 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자치구 중에는 야외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해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차단하면서 노인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한 곳도 있다. 구로구는 이미 코로나19 대응단계에 따라 관내 총 254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실내 공간이라 개방에 제한이 많아 공원 등 야외 유휴공간을 활용해 무더위 쉼터 15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야외 무더위 쉼터는 몽골텐트로 그늘막을 조성하고 대형 선풍기·손세정제·체온계 등을 비치해놓는 식으로 운영된다. 방역관리자도 배치해 출입자 명단 작성이나 유증상자 보건소 인계 등을 수행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실내 무더위 쉼터가 제한되다 보니 폭염 취약계층인 노인을 위해 야외에 쉼터를 제공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시도 지역사회 노인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에 대해 방역관리 실태와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해 운영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역관리자 지원 관련 예산 문제가 있어 논의 중”이라며 “큰 틀에서 자치구에 지침을 주고 상황에 맞게 운영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명복 명예기자

2020-07-30 16:25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봉사하는 삶, 건강도 챙기고 따뜻한 사회도 만들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자원봉사지원센터 서초구지회(회장 김정무) 노인자원봉사클럽은 최근 서울 강남구청역 3번 출구 식당에서 상견례 겸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연초부터 미루어오다 6개월을 보낸 후, 7월부터 활동을 재개했다.지난해 함께 활동했던 봉사단원의 죽음을 애도한 묵념을 시작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필성 코치(76· 서울 강남 연주로)는 “우리의 활동이 늦었지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행운입니다. 고인이 된 단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는 항상 우리를 즐겁게 했고 사회활동도 젊은 청년처럼 왕성했습니다. 먼저 가기 위해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사회봉사도 좋지만, 자기관리가 우선입니다. 봉사자들은 코로나 대응 활동 설명서를 철저히 숙지해야 합니다. 매회 활동 전에 체온 측정 및 개인별 문진표 작성은 필수입니다. 발열 상태, 호흡기 증상 등 반드시 점검해서 의심 환자의 경우 즉시 귀가 및 보건소 등에 통보하고 신속한 행정절차에 따라야 합니다”라고 주의사항을 강조했다.봉사자 중 최고령자 박창순씨(86)는 “자원봉사의 삶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나눠 이웃에게 사랑과 배려를 실천한 따뜻한 사회를 만든 일입니다. 봉사는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봉사를 통해 스스로 건강도 챙기고 마음의 갈등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존경받는 봉사자가 됩시다”라고 말했다.박대신 봉사자는 “4년 동안 막내 구실을 하면서 선배들의 봉사 정신을 배웠습니다. 봉사자들은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 작은 것 하나라도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실천이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란 것을 알았습니다. 올해는 후배 봉사자를 맞이하게 되어 모범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20-07-30 16:24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일자산 잔디광장… 코로나19도 잊게 하는 힐링의 푸르름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중앙보훈병원 정문에서 약 100m 북쪽에 일자산 잔디광장이 있다. 일자산 잔디광장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중앙보훈병원역이 생겨 역세권 산을 찾는 이들에게 명소가 되었다.최근 들른 이 곳 일자산 잔디광장에는 많은 시민이 연인, 가족끼리 모여 코로나19도 잠시 잊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서울 여의도에 사는 김일순씨(여·65)씨는 “친구로부터 일자산 잔디광장 이야기를 듣고 산책과 휴식을 위해 왔어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어 너무 좋아요. 산책코스를 따라 해돋이광장까지 갔다 왔어요”라며 자랑했다.일자산은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걸쳐 서울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1971년 일자산 일대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 체육시설 및 휴양시설,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북쪽에는 일자산 허브천문공원, 정상에는 해맞이광장, 길동생태공원, 가족 야영장 등이 있다. 일자산 잔디광장은 일자산의 중심으로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하는 ‘강동 그린웨이’의 출발점이기도 하다.곳곳에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수칙이 게시된 현수막이 걸려 있어 코로나 19의 경각심을 갖게 했다. 그동안 코로나19의 고통 속에서 시민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코로나19로부터 잠시라도 자유스러워지고 싶은 시민들이 일자산 잔디광장에 나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어린이들은 주변 습지에서 송사리와 우렁이를 관찰하며 해맑게 웃었다. 숲속에서 메뚜기와 방아깨비를 잡아 관찰하며 자연의 생태를 체험하는 어린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경섭군(12 · 둔촌동)은 “부모님과 같이 일자산에 왔어요. 메뚜기도 잡고 우렁이도 관찰하고 참 재미있어요. 다음에는 친구들과 같이 와서 공도 차고 달리기도 하며 놀고 싶어요”라며 즐거워했다.글·사진=정철균 명예기자

2020-07-30 16:22 정철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에게 사랑을 전하는 ‘안녕하세요 캠페인’

서대문구 홍제2동 자원봉사캠프 단원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안녕하세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자원봉사캠프 단원들이 안부 묻는 사회,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안녕하세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홍제2동 자원봉사캠프는 6∼7월 두달간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수제 면 마스크 600장을 관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을 찾아가 전달하는 ‘안녕하세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무더위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에게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안전한 사회, 안심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다.경로당 앞이나 골목길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어르신과 동네 공원의 정자에 더위을 피해 나오신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안녕하세요 캠페인’이 진행된다.홍제2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최명복) 단원들은 “단순한 수제 면마스크 전달 활동을 넘어 내 이웃의 안부를 서로가 살펴 볼 수 있는 활동이며, 취약계층들도 이웃과 서로의 안부를 살피며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최명복 명예기자

2020-07-30 16:21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 노원구, 어르신 찾아가는 ‘이동 건강버스’ 운영

서울 노원구가 거동 불편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 건강 버스’(사진)를 운영한다. 건강버스는 34인승 중형 승합차로 골밀도 측정기 1대, 체성분 측정기 2대, 초음파 신장계, 탁상용과 이동용 혈압계 5대, 폐활량계 1대, 맥파 측정기, 디지털 약력계, 혈액 분석기 2대, 족저압 보행측정기 1대를 갖추고 있다.운영 인력은 의사 2명, 간호사 4명, 영양사와 약사, 행정 인력 등 총 10명이며 지난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검진 대상자는 거동 불편 어르신과 장애인으로 지역 내 244개 경로당과 장애인 복지시설 등 283곳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구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고령 인구나 신체적, 경제적 불편이 있는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 서비스를 확대하려는 취지에서다.검진은 동의서와 설문지를 작성 후 6개 분야로 나눠 기본 및 특화 검진으로 약 20분간 이뤄진다. 기본검진은 신장과 허리둘레, 혈압을 측정하는 기초검사와 혈액검사, 체성분 검사다. 특화 검진은 골밀도와 혈관,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맥파검사, 발의 압력과 보행 방법을 분석하는 족저압 및 보행 검사로 이뤄진다.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전담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도 연말까지 실시한다. 월별로 보행 분석법과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 복약관리와 식이요법, 한의학을 통한 뇌졸중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김병헌 명예기자

2020-07-30 16:19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코로나 헌신 의료인도, 피해 소상공인도… 산사에서 '힐링'

올 여름 템플 스테이가 진행되는 사찰 중 한 곳인 충남 마곡사 전경.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특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여행업계 종사자와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인 등을 위한 ‘쓰담쓰담 템플스테이’와 ‘토닥토닥 템플스테이’가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이들에게 청정 자연 속 산사에서의 하루는 지치고 상처입은 마음을 위로해 주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사업단은 밝혔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문화사업단이 펼치는 공익사업 ‘나눔 템플스테이’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의료인과 관련 공무원 및 방역 관계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입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오는 10월까지 자연경관이 수려한 전국 79개 사찰에서 총 20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동반 1인까지 최장 3박4일간 참가할 수 있다. 지난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대구소방 대원들은 1박2일 동안 참선 명상, 나를 깨우는 108배, 다도 체험, 산책 등 자연의 아늑함과 여유로움 속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장소와 프로그램 모두 만족스럽고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도 좋았다”며 “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쓰담쓰담 템플스테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행업계 종사자들에게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말한다.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는 오는 10월까지 전국 80개 사찰에서 운영되며 신청자가 동반하는 1인까지 무료로 총 1박2일간 휴식형 템플스테이로 진행된다. 문화사업단장인 원경스님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사회 구성원들을 위로하고 많은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는 일반적으로 체험형, 휴식형, 당일형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쓰담쓰담 및 토닥토닥 템플스테이는 휴식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김융희 명예기자

2020-07-30 16:17 김융희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전기·도시가스·연탄… 마포구, 에너지 요금지원

서울 마포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 바우처 사업에 나섰다.서울 마포구가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 나기를 위해 2020년 에너지바우처 사업에 나섰다.에너지 바우처란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마포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요금을 차감하거나 등유, LPG, 연탄 구입을 지원하는 ‘2020년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국민기초생활보장법 상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이면서 본인 또는 세대원이 노인(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영유아(2014년 1월1일 이후 출생),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활자, 희귀질환자, 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 가장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는 가족, 친척, 법정대리인 또는 공무원이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사용기간은 여름 7월1일∼9월30일, 겨울 10월14일∼내년 4월30일이다. 한편 마포구는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조건에 따라 20만~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발적 에너지 절약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 에너지 절약 시 1년에 최대 10만 상당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문의는 환경과(02-3153-9285)로 하면 된다.이원옥 명예기자

2020-07-30 16:14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지자체 야외 무더위 쉼터 마련

서울 광진구가 마련한 야외 무더위 심터.서울 광진구가 최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구는 공원과 주민센터 앞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야외 공간 16곳을 ‘야외 무더위쉼터’로 조성했다.구는 주민들이 야외 무더위쉼터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충 방제와 소독을 실시했다. 희망 일자리 사업으로 쉼터 관리자를 선발해 방역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경로당, 공공시설 등 97곳을 실내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실내 무더위쉼터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으로 안전하게 관리하며, 이용자는 발열 체크와 손 소독 후 출입하고 이용가능 인원도 절반으로 제한한다. 현재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임에 따라 동 주민센터 15곳을 무더위쉼터로 우선 운영하고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는 폭염 피해 우려가 있는 독거 어르신에게는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성동구도 야외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중랑천 잔디 피크닉장이 그늘 막 쉼터로 탈바꿈한 것이다. 몽골텐트(5m×5m) 20개동을 5m간격으로 설치하여 운영되고 있다.1개동에 1팀만 이용할 수 있으며 밤 10시까지 강바람 솔솔 쐬면서 대화도 나누고 무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다. 단, 야외 강가이기에 모기 기피제를 가져와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사전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가능하며 출입시 발열체크 및 건강모니터링 작성, 손 소독제 사용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마스크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텐트 1개당 최대 4인까지 이용을 권장하며 개인용품 (돗자리 등)은 허용하지만 취사, 야영, 쓰레기투기 및 개인 텐트설치는 금지한다.이밖에 각 동마다 1개소씩 접근성이 좋은 소공원 등에도 그늘막이 설치되어 우리 집 앞마당처럼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그늘 막에는 손소독제, 부채 등 방역 및 폭염예방 물품도 비치되어 있다.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9월30일까지다.무더위에 실내 쉼터마저 운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르신들에게 중랑천 잔디 피크닉장의 야외쉼터가 폭염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성동구는 기대하고 있다.김병헌·김충수 명예기자

2020-07-23 16:04 김병헌·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인간관계가 좋아야 일자리도 생긴다

경기 군포시의 초막골 생태공원에서 어르신들이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이달 중순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초막골 생태공원의 텃밭 정원, 책의 정원, 야생초 화원 주변에서는 제초 및 방제 작업이 벌어졌다. 여름 날씨는 모든 작물이 잘 자라지만, 주 작물보다 잡초가 더 무성하게 자란다. 제초 작업을 소홀히 하면 텃밭이나 야생초는 풀밭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이다. 관계기관에서는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야생초를 즐길 수 있도록 인력을 동원해 제초작업을 펼쳤다. 40여 명이 동원된 인력은 모두가 어르신들이다.잡풀 뽑는 일은 특별한 힘이나 순발력이 필요 없는 단순 노동이기 때문에 평소에 신뢰가 있는 이웃끼리 불러서 함께 팀을 이루게 된다.곽원교씨(76·군포시 산본동)는 “아무나 이곳에 올 수 없습니다. 평소에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노인들이 동원되어 할 수 있는 일은 실력이 아니라 인간 관계가 좋아야만 불러줍니다. 인력을 모집할 때 그 노인이 평소 불평불만이 많고 관계가 친밀하지 않으며 당연히 제외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겸손하게 살면 얻는 게 많지만, 대부분 자기주장과 고집을 앞세우면 외톨이가 되고 잃는 것이 많습니다, 용돈이라도 벌 수 있는 노인이 되려면 남에게 인정받아야 합니다. 책임과 믿음이 있고 평판이 좋아야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는 건강한 고령자가 많지만, 일자리가 없고 고독한 것은 인간관계가 좋지않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노인이라면 누구나 곱씹어봐야 할 말이 아닐 수 없다. 글·사진=임병량 명예기자

2020-07-23 16:03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변산 8경 중 2경 '직소폭포'

변산8경 중 2경에 해당하는 직소폭포로 가는 산책로 옆 호수에서 관광객들이 맑은 물과 물고기떼를 바라보며 감탄사를 쏟아내고 있다.전북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직소폭포는 탐방안내소에서 왕복 4.6㎞ 거리다. 변산 8경 중 2경에 해당하는 직소폭포의 산책길은 잘 다듬어져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갈 수 있다. 이달초 밤새 내린 빗방울이 멈춘 날 직소폭포로 향했다. 폭포 인근 주차장에는 먼저 온 몇 대의 차량이 있었다. 이정표를 따라 30여 분을 걸으면 아름다운 산책길과 어울리는 커다란 호수가 나온다. 호수에는 많은 물고기가 떼를 지어 헤엄쳐 다녔다.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은 모두가 아름답다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누구나 사진기에 풍경을 담아가는 촬영 명소다.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지만, 푸른 숲과 나무에서 풍긴 피톤치드가 기분을 상쾌하게 했다. 포토존에서는 모른 사람이라도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감상의 덕담을 나눴다.호수를 따라 한참을 걸으니 먼 발치에 목적지인 직소폭포가 보였다. 하얀 물거품 줄기가 한 폭의 동양화처럼 나타났다. 떨어진 폭포 주변은 깊은 웅덩이가 형성되었고 수영금지 위험 알림 표시판이 세워졌다. 일행은 준비해온 간식을 먹으면서 땀을 식히고 자연의 빼어난 풍광을 가슴에 담았다.서울 광진구에서 온 부부는 “내년 봄에도 다시 한번 오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산책길을 지인에게 보여주고 떨어지는 폭포처럼 우리의 건강도 더욱 더 튼튼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면 마음도 건강도 치유되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글·사진=임병량 명예기자

2020-07-23 16:01 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시·이마트 손잡고 쪽방촌 등 취약계층 지원

서울시가 어려운 이웃들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도록 물품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가 주관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희망마차 여름나기 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서울시는 이마트와 함께 하는 ‘희망마차 착한 바람 캠페인’을 통해 영등포 쪽방촌과 서울역 쪽방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400세대에 선풍기를 지원한다.서울특별시광역푸드뱅크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고충을 겪는 취약계층 2000세대에게 내달 31일까지 삼계탕 등 보양식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박승학 이마트 CSR담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 분들이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김준혁 서울시광역푸드뱅크센터장은 “코로나19에 이은 폭염으로 도움의 손길이 더욱 간절한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식품 꾸러미와 선풍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하영태 서울시 지역돌봄복지과장은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돕는 데는 공적지원만으로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 민간기업과 협력이 이뤄지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민간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대상자들이 수월하게 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7-23 16:00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올 하반기 ‘칼갈이·우산 수리센터’ 운영

서울 광진구가 구민들에게 무료로 무뎌진 칼과 가위, 우산 등을 수리해주는 ‘칼갈이·우산 수리센터’(사진)를 운영한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사업은 구민들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제공과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칼갈이 및 우산수리 기술을 보유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직접 수리를 진행한다.올 하반기에는 7월부터 11월 말까지 5개월 간 광진구 내 15개 동주민센터를 월 1~2회 순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수리를 원하는 구민은 동별 운영일정에 맞춰 주민센터에 물건을 가지고 오면 즉시 수리를 받을 수 있다.주소지가 아닌 동에서도 수리가 가능하며,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인당 3개 이내의 칼 및 가위, 2개 이내의 우산으로 수량이 제한된다.김선갑 구청장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여 올해 6년차에 접어든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월 평균 500여 명의 구민이 이용하므로 일상 생활 가까이에 자리잡았다” 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은 정책들을 발굴하고 실용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글·사진=김병헌 명예기자

2020-07-23 15:59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수대교 한강둔치 활용방안 모색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성수대교 아래 고수부지에 강남구 압구정동 경로당 대표 등 10여명의 어르신, 태영호 국회의원, 성중기 서울시의원, 한강사업본부 관계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현재 공터 유휴지로 있는 성수대교 아래 고수부지를 개발, 파크골프장이나 게이트 볼 등 운동시설을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를 하기위해 열렸다. 김인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저지대 고수부지는 침수지역으로 개발이 어렵고 개발 계획은 국토부 계획에 의해서 시설물 설치 시행 가능 여부를 판단해서 결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한강 위쪽에서 7000톤 이상 방류하면 침수 가능성이 있다”며 “수도시설 확보, 화장실 설치 등의 예산 확보 계획도 알아봐야한다”고 덧붙였다.태영호 국회의원은 “일단 공원 조성을 희망하고 다음 단계로 파크골프장, 화장실 설치, 수도시설 설치 관련사항을 알아보는 것이 용이하겠다”는 의견을 냈다.성중기 서울시의원은 “파크골프장이 생태계 파괴 문제가 있고 접근성 문제가 있으니 일차적으로 국토부의 승인여부를 알아본 후에 고수부지를 잘 조성해서 가능한 시설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최성일 명예기자

2020-07-16 15:29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백선엽 장군이 55일간 지켰던 '다부동'

경북 칠곡군 가산면의 다부동 전적기념관 전경.한국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의 세월이 지났다.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서울이 함락되고국토의 90%가 적의 수중에 들어가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당시 대구 북방 22㎞ 지점인 다부동에서 한·미 연합군이 피로써 지킨 경북 칠곡군 왜관읍 가산면 호국로에 다부동 전적기념관(사진)이 있다.북한군은 1950년 8월초 3사단을 비롯해 병력 5개 사단을 다부동 전선에 투입하고, 8월 15일까지 대구와 부산을 침공할 기세로 총공세를 시작했다. 이에 미국의 워커 중장은 “한치의 땅도 적에게 빼앗기면 수많은 전우가 목숨을 잃게된다. 이를 명심하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명령했다. 한국군 1사단을 비롯 미1기갑사단, 경찰관, 학도병,민간인들이 합동으로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55일간 고지를 사수, 이 나라를 지킨 곳이 바로 다부동이다.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위해 8월 3일 왜관 철교를 폭파하고 지고산 303고지 전투를 비롯 328고지, 유학산 839고지 전투에서 피아간 빼앗고 빼앗기는 전투로 산골짜기에는 많은 시체가 산처럼 쌓였다. 8월 16일에는 미군 B29 98대의 융단폭격으로 적의 기세가 꺾였다.다부동 전투는 장진호 전투,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한국전쟁의 3대 격전지로 역사에 기록됐다. 이 전투에서 적 전차 30여대를 격파하고 1만7500여 명을 사살했으나 아군도 1만여 명의 인명 손실을 보았다.다부동 전투에서 한국군 1사단장이었던 고 백선엽 장군은 큰 공적을 세우고 지난 10일 100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구국 정신과 평화의 소중함을 후세에 길이 전하기위해 1981년에 ‘다부동 전적기념관’이 세워졌다. 이 곳에는 전시관, 기념비, 야외전시장, 관리소 등이 있다.박화규 명예기자

2020-07-16 15:28 박화규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은퇴 이후가 더 기대되는 인생… "명예기자로 인생 2막 엽니다"

‘인생의 멋진 일은 대부분 후반부에 일어난다.’ 100세 시대를 사는 오늘날, 중년에 접어든다는 것은 위기를 맞닥뜨린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롭고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 회사의 동력으로 인생의 전반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후반전에 새롭게 도전하여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면 송혜교의 집에 걸린 해바라기 작품을 볼 수 있다.엑스레이 사진에 포토샵으로 색을 입혀 만든 ‘엑스레이 아트’이다. 이 작품은 53세에 아티스트가 된 국내 최초 엑스레이 아티스트 정태섭 교수의 작품으로 그의 본업은 영상의학과 교수이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데뷔한 그는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 싶다’며 인생 후반부에 찾은 아티스트의 삶을 즐기고 있다.‘착한 사진가’로 불리는 나종민 대표의 인생 스토리도 흥미롭다. 외국계 회사 지사장 은퇴 후 사진을 배워 국내 첫 장애인 전용 사진관인 ‘바라봄 사진관’을 열었다.복지관을 방문해 장애인들의 사진을 촬영해주고 시골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을 찍으러 전국을 누비고 다닌다. 그는 인생 2막을 뜻있게 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조언했다.“은퇴 후 무엇을 하면 행복할까를 고민하지 마세요.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잖아요. 세상에는 나의 생각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습니다.”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만의 반도체 회사인 TSMC의 창업주인 모리스 창전 회장은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이 56세에 회사를 창업했다. 은퇴 후 느긋한 삶 대신 자신의 경험을 살려 회사를 설립한 그 때가 그의 인생 최대 도약기였다. 우리나라도 은퇴 세대가 자신의 기술 노하우를 살려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공한 스토리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의 ‘기업 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연도별 신생 기업 중 50대가 대표자로 있는 곳은 2007년 17만 6648개에서 2015년 21만 1143개로 크게 늘었다. 60대 이상 대표자도 같은 기간 1만개 가까이 증가했다.은퇴 시기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곳에 도전하는 시니어들은 사는 내내 성장한다. 얼마전까지 가정에서 엄마로, 아내로 살아온 나도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자원봉사자로, 명예기자로 새 삶을 얻게 됐다. 은퇴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까 막연하게 고민하기 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스스로 개척해 보는 것은 어떨까. 100세 철학자 김형석 전 연세대 명예교수는 60세부터 75세까지를 ‘인생의 노른자처럼 가장 좋았던 때’라고 말한다. 나의 그때가 얼마나 찬란할 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김융희 명예기자

2020-07-16 15:26 김융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