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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어린 시절 추억의 ‘동지팥죽’

일년 365일 중 스물두 번째 절기(節氣)인 동지. 동지는 음력 11월에 들어있어 동짓달이라고도 한다. 올해는 지난달 22일 음력으론 11월 26일이 동짓날이다.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태양이 황경 270도의 위치에 있을 때로 양력 12월 22 ~ 23일 무렵이다. 이후부터는 낮이 점점 길어진다고 한다.또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 동지, 중순에 들면 중 동지(中 冬至), 하순에 들면 노 동지(老 冬至)라고 했다. 애동지 경우는 어린이에게 안 좋은 운이라 해서 떡을 해먹는 때도 있었다.우리 어린 시절 동짓날이면 동지팥죽을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다. 그때는 동짓날이면 붉은 팥을 고아 죽을 쑤는데 여기에 찹쌀로 만든 ‘새알심’이라는 경단을 넣고 끓였다.팥죽을 쑤면 먹기 전에 동지고사(冬至告祀)를 지내고 각 방과 대문, 장독대에 놓았다가 먹는다. 귀신을 쫓고 재앙을 면할 수 있다는 풍습이 있어서다. 이사하거나 새집을 지었을 때도 팥죽을 쒀서 집 안팎에 뿌리고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습도 있었다.또한 병이 나면 팥죽을 길에 뿌리기도 했는데 이는 팥의 붉은 색이 병마를 쫓는다는 생각에서 연유한 것이라 했다. 이웃 마을에 상을 당하면 초상집에 친지나 이웃집에서 팥죽을 쑤어 보내는 풍습도 있었다. 이러한 유래에서 요즈음도 붉은 팥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고사를 지내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인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젊은 청춘 그대들은 이런 풍습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김병헌 명예기자

2020-01-02 16:37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업무성과보고회 성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연 업무성과보고회에서 어르신 복지 유공자들이 상을 받았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회장 김성헌)는 지난달 24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 컨벤션홀에서 제17회 업무성과보고회를 열었다.이날 업무성과보고회는 서울연합회의 25개 지회, 26개 노인대학, 3408개 경로당이 2019년 한 해 동안 활동한 모든 업무의 성과를 보고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헌 서울시연합회장을 비롯해 25개구 지회장, 노인대학장, 경로당 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내빈으로는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이현숙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 문영규 경복대 처장 등이 참석했다.식전 공연과 김병운 수석부회장 겸 강동구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에 이어 어르신 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서울시장상(10명), 서울시의회의장(10명), 서울연합회장상(9명) 등 2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성헌 회장은 인사말에서 “2014년 9만명에 불과하던 서울연합회 회원이 2019년 꿈에 그리던 22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배가운동의 놀라운 성과다. 무엇보다 2019년에는 제 8회 어르신건강축제를 효창운동장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전국 어르신 5000명이 1박2일간 열띤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배형우 복지기획관은 축사를 통해“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사회만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고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이 행복한 것이야말로 서울시민 모두가 행복한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경로당 질 관리를 위해 서울시의회는 계속하여 자치구마다의 특색과 사정에 맞추어 어르신을 위한 복지정책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노인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서 충분한 예산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광선 서울시연합회 사무처장은 총괄업무보고를 통해 “2019년 기초봉사대, 환경봉사대 등 활동에 2209명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 95개 클럽에서 1791명이 활동을 했다. 지하철 시각장애인 도우미 등 1만6000개 노인일자리 사업도 진행됐으며, 26개 노인대학이 5000명이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복대 문영규 처장은 서울연합회 경로당 평가보고를 통해 “경로당의 전체적인 운영과정이나 시설 등에서 2년 전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회원배가 운동이 활발해 10% 이상 회원이 증가된 경로당이 15.9%에 이른다”고 말했다.평가보고에 이어 분야별 협치상 및 우수사례 시상식도 열렸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식사시간과 함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최명복 명예기자

2020-01-02 16:3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초고령 사회 '미래의 경로당' 탐색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대강당에서 2019년도 경로당 운영개선 평가 설명회가 열렸다.지난 18일 오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대강당에서 2019년도 경로당 운영개선 평가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의 구별 모범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설명회는 경로당의 유래와 발달과정에 관한 고광선 사무처장의 강의로 이어졌다. 그는 “경로당의 개선을 위해서 경로당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초로 한 평가회를 통해서 경로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경로당 기능 개선 및 프로그램 개선 평가 연구를 담당한 문영규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서 노인복지 여가 시설인 경로당에 대한 적극적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경로당은 노인복지관과는 경쟁적 관계이지만 노인들에게는 경로당의 접근성이 훨씬 좋아서 앞으로 시설의 선진화와 베이비부머 세대의 요구를 수용하는 미래 경로당 모델에 대한 논의와 추진이 있어야 하며 경로당 질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평가와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평가회에 참석한 강동구 선사현대아파트 경로당의 남부자 회장은 “경로당의 모범 사례나 성공 요인을 발표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서 경로당 회장들이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지회나 연합회의 역할이 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오종선 명예기자

2019-12-26 16:25 오종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먹기

성경애 명예기자필자는 버스 막차를 주로 타고 다닌다. 몇 년 전 대한민국 최고의 포털사이트 자회사를 다니면서 포털에 선정적인 글, 사진, 동영상을 올리는 내용을 차단하는 일을 할 때도 막차 인생과 첫차 인생을 번갈아하곤 했는데 요새 또 그렇다. 우울한 마음에 사로잡혀 펄펄 날리는 눈과 함께 날아가 버리고 싶은 때도 있었다. 그러나 막차라도 탈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밤새 일하고 새벽 첫 전철을 타거나 버스를 타려고 힘없이 걸어가는데, 그 새벽에 필자보다 훨씬 더 나이 드신 어르신이 어느 가게 앞에 배달 물건을 자전거로 싣고 와서 힘들게 놓고 가는 것이었다.불현듯 감사의 마음이 머리를 스쳤다. 이 세상은 나만 힘들게 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다. 지금껏 일할 수 있다는 것만 해도 감사할 일인데...막차를 타고 가면서 나를 내려다 주고 차고지까지 가서, 또 그제야 집을 향해 가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분 대부분은 우리처럼 환갑을 훌쩍 넘긴 분들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요즘 새로 시작한 일이 결코 만만하지 않아 힘겨운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5개월동안 힘든 날의 연속이라 정신을 못 차리고 입이 부르트고 우울함이 바닥까지 퍼지고 있었다.1년을 못 보고 지낸 절친들과 만나는 모임에 가겠다고 결심한 뒤, 드디어 내일 가는 날이 다가왔다.똑같은 장소, 똑같은 일이 신기하게 하나도 힘들지 않고, 미뤄두었던 일도 찾아내서 처리했다. 여러가지 흩어진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선반을 두고도 한쪽에 흉물스럽게 놓아두고 비켜서 다니던 나 자신에게 새삼 놀랐다. 재고 작업하던 작은 공간에 선반 길이가 딱 들어가고도 남는 것이 아닌가.왜 안보였을까. 닦고 끌고 와서 물건을 맨손으로 정리하고 나니 그제야 장갑 안 낀 손이 무척 거칠어진 것이 눈에 띄었다.같은 장소, 같은 일도 마음먹기에 따라 이렇게 다르다. 일을 열심히 하고 여가를 즐기는 게 인생이 아니라, 잘 놀기위해 일하는 게 인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갖고, 함께 활동하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게 바로 나의 일터다.성경애 명예기자

2019-12-26 16:23 성경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100세 시대 필수' 일자리·창업 위해 올해도 달렸다

지난 1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50플러스 일자리 성과공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오늘의 시니어들은 인류 최초로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첫 번째 세대이다. 지난 10월 2일 노인의 날에는 1550명의 100세 어르신이 장수 지팡이를 받았다. 100세 시대는 기존 시니어 세대와는 다른 생애주기가 정립되어야 하고 장수의 보람과 사회적 기여가 가능한 세대들이다. 지난 18일 오후 3시 서울시 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은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9 서울시 50플러스 일자리 성과 공유회’가 있었다.행사내용 1부는 일 활동 내용 소개와 성과 영상 상영, 서울특별시장 상장 수여, 재단 대표이사 감사패 전달, 2부는 일로 삶을 바꾼 9인의 이야기가 있었다. 수상자는 신철호(굿잡5060), 신병희(시니어 비즈니스), 이정자(도시농부 텃밭교육단), 구세완(50플러스 자활기업지원단), 김명예(장애 학생학습지원단), 심예경(50플러스 건강 코디네이터 사업단), 최덕순(경로당 복지파트너), 김순옥(위기가정 통합사례관리), 오미숙(장애인시설지원단), 이현(우리 동네돌봄단)씨 등이었다.김영대 대표이사는 “50플러스 세대(만 50~64세)는 서울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구집단이지만, 복지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연령층입니다. 서울시 50플러스재단에서는 인생 2모작을 가꾸려는 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출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자리 성과공유회는 시행된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함께 나누고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해외까지 창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넓히는 데 재단이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이영진 발표자는 “치매를 앓던 어머니를 잘 보살피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마음에 노노케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치매 관리 교육을 받고 소통의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친밀한 소통은 치매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지요”라고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19-12-26 16:22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달동네'서 '살기 좋은 동네'로 상전벽해

서울 관악구 난향동 통합 송년회에 참석한 민·관 대표들이 한 마음으로 손을 모으고 있다.서울에서도 유명한 달동네로 손꼽히던 관악구 신림 7동이 2009년 도로명 주소변경으로 난향동으로 개명된 지 10년을 맞았다. 상전벽해의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던 지난 10년을 축하하는 통합송년회가 지난 11일 난향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송년모임에는 10개 경로당 회장을 비롯, 유관단체 회원, 국회의원, 구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발전을 자축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의 축사와 주민자치위원장의 답사 후 유공자 7명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금의 발전된 모습은 민관 협치의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난향동은 서울도심 내 수재민과 철거민들의 이주단지로 출발했다. 관악구 신림7동 산101번지, 산102번지 일대에 무허가 판자촌이 조성되어 2511가구가 거주하던 중 2006년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 3322가구가 재개발로 입주했다.관악구 5개동 (조원동, 신사동,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주민 8만여명의 교통 대동맥인 난곡로가 편도 1차선이어서 무단횡단 교통사고 다발생과 출퇴근시 차량 정체가 극심한 실정이었다.2006년도 3개 아파트 재개발로 4000여 가구 입주를 앞두고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1만1259명이 서명한 진정 호소문을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실에 접수해 난곡로 3차선 확장 공사가 이뤄졌다. 2754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낙후된 교통대란 문제가 해소된 것이다.2006년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도시계획도로 폭 20m, 길이 477m가 개설되어 관악산 이면에 개설된 산복도로와 연결됨으로써 2017년에 3개 시내버스가 운행되기에 이르렀다.서울 관악구 조원동 구로디지털 전철역 버스정류장→난곡로→산복도로→경기도 군포 금정역까지 경기도 20번 버스 노선도 개설됐다. 민관 협치 행정의 성과로 서울과 경기도 변두리 지역 교통 환경이 개선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것이다.전태권 명예기자

2019-12-26 16:20 전태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효창공원 윤봉길의사 묘전… 순국 제87주기 추모식 거행

효창공원 윤봉길의사 추모식 모습.지난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전에서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매헌 윤봉길의사 순국 제87 주기 추모식이 열렸다.식순에 따라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봉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광복회장, 국가보훈처장, 기념사업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헌화분양, 추모가, 유족대표의 인사말, 국방부 의장대의 조총 묵념이 거행되었다.윤봉길 의사(1908~1932)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3·1 운동이 일어나자 덕산 보통학교를 자퇴하고 농촌 계몽 운동에 힘썼다. 1930년 망명길에 올라 만주를 거처 상하이에 도착,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김구 주석을 만나 한인애국단에 가입하고 독립운동 대열에 나서게 되었다.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구공원에서 열린 일왕 생일겸 상하이사변 전승 축하 기념식에 참석한 시라카와 대장과 일본 침략군 수뇌들을 향해 폭탄을 던져 중상을 입힌뒤 현장에서 체포되어 그 해 12월19일 일본 가나자와 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이날 현역 장교가 낭독한 유시를 소개한다.강보에 싸인 두 병정에게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여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놓으라.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문학가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불란서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 사람이 되여라.정찬동 명예기자

2019-12-26 16:17 정찬동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경로당 새해 프로그램 '풍성'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광진구지회(회장 신현택)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지회 강당에서 관내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경로당 활성화특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한 해 동안 진행된 여러 프로그램 사업들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내년에도 다양한 추진 사업을 준비하여 설명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행사는 지회 박정원 사무국장과 황선경 경로부장의 진행으로 기존 시행된 활성화특화사업과 새로이 추가로 계획된 프로그램의 세부내용 등을 화면으로 발표했다.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소외어르신 나눔 활동을 비롯한 개방형 경로당 각종 운영 프로그램, 거점 경로당 강연과 건강걷기 프로그램, 직접경작(텃밭)과정 등 8개 외부기관과 연계된 사업을 포함해 총 21개 프로그램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또한 특화 프로그램사업 활동내용에 대한 기본방침과 경로당 운영 전반 사항에 대한 우수경로당 선정기준도 밝혔다. 전체 평가에 관한 기준을 자세히 설명한 뒤,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더 건강하고 보람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각 경로당 대표들은 “배우고 나누면서 즐겁게 소통하고 화합도 할 수 있어 무엇보다도 행복하다”고 말했다.신현택 지회장은 그동안 회원 수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경로당에 격려와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계속 어르신들이 신체상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활기찬 경로당이 되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평가회 종료후 참석자 전원에게 따뜻한 겨울용 이불 기념품과 함께 식사와 노고에 대한 환담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마무리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19-12-26 15:00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성동구 심신단련 어르신 300명 기량 펼쳤다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는 최근 ‘제 2회 성동구청장배 국학기공대회’가 성동구 관내 9개 단체 선수들과 동호인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을 현대화한 것으로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 하나라는 천지인 정신과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철학을 바탕으로 심신을 함께 조화롭게 수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국학기공협회는 현재 17개 시·도 협회와 180개 시·군·구 협회로 구성되어있다. 국학기공은 1982년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몸 튼튼, 마음 튼튼, 뇌 튼튼’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건강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료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보급을 시작해 전국 각지의 노인정, 노인복지관, 학교운동장, 약수터, 병영, 직장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가져왔다.국학기공 지도강사들은 매일 3000여 곳에서 100만여 명의 국민들에게 국학기공을 가르쳐 활기찬 하루를 열어가고 있다.이날 대회는 서로 경쟁하는 자리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평소 클럽별로 연마해온 기량을 맘껏 발휘하면서 서로 화합하고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생활체육 국학기공이 더 널리 보급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김충수 명예기자

2019-12-19 14:41 김충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두터운 손으로 뽐낸 그림·사진 솜씨 '으뜸'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방배열린센터 4층 대강당에서는 ‘서초구 아버지센터 송년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행사 내용은 그림 전시, 팔단금, 합창 공연 등으로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작품으로 선보인 뒤 각종 시상식과 함께 고도원 이사장의 미니 특강이 있었다.고도원 이사장은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아버지들의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고 행복을 찾아주기 위해 아침 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 산속 옹달샘’이 함께 만든 아버지의 공간입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아버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내가 아버지가 되면 아이들에게 정말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 센터는 바로 그런 마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부문별 시상 종류도 다양했다. 양성호(큰사랑상), 김철남(꿈너머 꿈상), 방동원(우리집 자랑상), , 박재우(물심양면 공로상), 이범찬(베스트 후기상), 백대원(베스트 미소상), 박현우(베스트 사진작가상), 서미순(베스트 프로그램상)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베스트 후기 상을 받은 이범찬(87)씨는 “배움에는 나이의 한계가 없습니다. 한 달만 지나면 내 나이가 미수(米壽·88세)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라며 노익장을 과시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19-12-19 14:41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여행 통해 만나는 '새로운 나'… 인생 2막 정비를

여행대학의 강연에 참석자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시니어의 여행 확산을 위한 국내 최초의 교육과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협찬하는 여행대학의 ‘꿈꾸는 여행자 서울 열린 강연회’가 지난 11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여행대학에서 교육 총괄 책임자인 정상근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여가 생활을 능동적으로 즐기는 60~70대 액티브 시니어들이 자유로이 여행을 설계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니어 꿈꾸는 여행자 과정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참석자들은 4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오프닝 행사로 수료자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강원국 작가의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 요트로 세계 일주한 김승진 해양모험가의 여행 이야기, 태원준 여행 작가의 세계여행 이야기, 조병주 성악가의 ‘시를 노래하다’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이날 강연회에서 특별히 인상에 남는 것은 80개국 250개 도시를 약 600일 동안 엄마와 함께 여행한 이야기였다. 스토리의 주인공은 어려운 형편에 삶을 유지하기 위해 음식점을 하던 엄마를 위로하고 환갑을 기념하기 위해 한달 예정으로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중국을 거쳐 동남아로 여정이 이어지면서 엄마의 여행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심경에 변화가 왔다. 이에따라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거쳐 아메리카 대륙까지 여행길은 넓어지고 길어지면서 무려 600일을 모녀가 함께 여행한 이야기였다.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사는 정철균(77) 씨는 이 강연을 듣고 “지금이라도 어떻게든 시간을 내어 여행을 통해 인생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미소지었다.오종선 명예기자

2019-12-19 14:41 오종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내면에서 나오는 '노년의 멋'

이무선 명예기자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예외없이 나이를 먹으면 노인으로 변해 갑니다. 어쩔수 없이 노인으로 늙어가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늙더라도 반듯하고 곱게 늙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생각해보면 때때로 바보처럼 살아온 적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지 못하고 항상 건강할 줄만 알았고, 넉넉할 땐 늘 넉넉할 줄만 알았고 빈곤의 아픔을 몰랐습니다.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을 때는 소중한 줄을 몰랐고 항상 곁에 있어줄 줄 알았습니다. 인간의 노화는 그 어떤 의학으로도 막을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노화를 아름답고 우아하게 바꾸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긍적적인 사고와 베푸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만이 멋지고 아름답게 늙어가는 모습입니다. 보통 멋하면 젊은이들의 전유물인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의 남성들이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노인이나 병약자, 임산부에게 서슴없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보았을 때 젊은이들에게서 쉽사리 보지 못했던 멋을 느끼곤 합니다. 마치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보석을 감상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아마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노년의 멋스러움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대부분의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미 지나간 젊음을 아쉬워하기만 했지, 찾아오는 노년에 대하여 멋스럽게 맞이할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일까. 이는 노년을 지나면서 점차 멋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대다수 남성들은 부와 여유를 겸비한 노년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노년의 멋이란 것이 고급 승용차 굴리면서 거들먹거리고, 고급 의상을 입고 비싼 음식점이나 출입하는 데서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년의 멋이란 외모에서 풍기는 것보다 정신적인 면까지 함께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운 것입니다. 길거리에서 맹인이 길을 잘못 찾아 헤매고 있을 때 따뜻한 손길을 내밀줄 아는 사람, 도심에서 벗어난 한적한 들길을 걸으며 작은 꽃송이 하나에도 즐거워할 줄 아는 마음의 여유를 지닌 사람, 이런 노년의 멋스러움은 사회의 정신적 주춧돌이 될 것이란 생각입니다.노년의 멋을 지니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아픈 데가 많으면 만사가 귀찮아져서 생동감있는 생각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유도 가질수가 없을 것입니다.정신과 육체가 아울러 건강해야 비로소 외모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외모에 멋을 부리게 되면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서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제 노년의 남성과 여성들은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멋을 부려봅시다. 자기 생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노년의 품위를 높여주는 고귀한 멋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이무선 명예기자

2019-12-19 14:41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102세 어르신 건강 강연에 박수 절로

모범 어르신 위안의 날 행사장에 모인 어르신들이 참석한 내빈 소개에 박수를 치고 있다. 김종환 명예기자서울시내 경로당의 취약·모범 어르신 초청 위안의 날 행사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렸다.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주최했다. 참석자는 서울시내 구별 지회장 25명, 지도사 팀장 23명, 노인대학장 25명을 비롯 500여명이 자리를 잡았다. 이날 노원구에서 참석한 102세의 어르신은 쟁쟁한 목소리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해 5분간 열변을 토해 참석자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고광선 사무처장은 기조 연설에서 대한민국 경로당의 역사를 조목조목 열거했다. 고 처장에 따르면 처음에는 문화공보부 산하에 있던 경로당이 보건사회부로 이첩되면서 전국에 3360개의 경로당이 생겼다. 서울에도 22만명의 경로당 회원이 있으며 한 개 경로당에 평균 32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특히 서울 마포구 효창동 경로당은 회원이 없고 취약해서 폐쇄할 지경에 있던 중 지금의 박기근 노인회장이 조직을 책임지면서 400여 명의 회원이 모이는 기적을 낳았다는 설명이다.서울 경로당에는 200명의 복지 파트너가 각계 각층에서 경로당 어르신을 돌보고 있으며 지도사 100여 명은 각 경로당을 매월 순회, 경로당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5개의 지도사항을 파악하면서 실태를 조사해 연합회에 서면으로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나라 경로당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은 323년 전부터 대동강 부벽루로 시작해 마을마다 정자, 사랑방으로 확산되었고 1989년 노인복지법인으로 발전해 노인정이 경로당으로 변천했다는 설명이다.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도 처음에는 회원수 7만명으로 시작, 지금은 22만명에 이르렀다. 각 지회는 지회장, 부지회장, 사무국장, 경로부장이 맡아 운영되며 금년에는 경로부장이 38명이나 증원되어 각 경로당을 순회하고 있다. 각 경로당의 취약 계층 어르신은 지하철 택배 및 사회일자리를 맡아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연설 뒤 위로연도 펼쳐졌다. 무용단, 댄스, 국악 공연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의 표정도 환해졌다. 공연의 흥겨움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는 가운데 식탁에는 불고기와 갈비, 각종 안주, 주류가 푸짐하게 놓여 잔치상을 연상케 했다.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이 행사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김종환 명예기자

2019-12-19 14:41 김종환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송파구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열려

지난 5일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서울시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자원봉사자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송파구자원봉사자 대축제 행사가 열렸다이날 기념행사는 서울시송파구자원봉사센터가 마련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식전 행사에서는 축하공연 및 봉사활동내용 영상 등이 상영되었다. 대축제 기념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부스(동맥경화도 검사, 업사이클링 브로치 나눔, 타로 체험, 한방차 시음, 핸드볼 빵 나누기)도 함께 운영되었다. 본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 활동 소개를 비롯 우수봉사자 및 단체에 대한 표창, 감사장 및 감사패가 수여되었다. 남궁 천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회장은 “온기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상호협력하여 희망을 전달함은 물론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의 실천문화 확산에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격려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오늘 기념식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 주신 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19-12-12 18:15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