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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시니어

[액티브 시니어] 복지부, 기존 6개 돌봄서비스 통합 개편

내년부터 노인 돌봄서비스가 기존 체계를 통합해 맞춤형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기존의 6개 노인돌봄서비스를 통합해 노인의 욕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으로 돌봄을 받는 노인이 기존 35만명에서 4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기존의 6개 돌봄 제도는 노인돌봄 기본서비스와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 사회관계 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지역사회자원연계를 말한다.그간 장기요양등급을 획득한 사람이 외에는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더라도 이용하기 힘들고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다섯 그룹으로 분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서비스로는 안전지원과 사회참여 일상생활 지원 등이 있고, 필요하면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의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다고 확인된 경우이다.현재 노인돌봄서비스를 받는 35만명은 별도의 신청 없이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은 내년 3월부터 각 지역 주민센터에서 받을 예정이다.최명복 명예기자

2019-11-07 17:32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어르신과 임신부에 무료 독감 예방접종

서울 서대문구는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어르신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올해부터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임신부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도 이뤄진다. 임신 기간에 관계없이 모자보건수첩과 신분증을 갖고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어르신의 경우, 초기 혼잡을 막기 위해 만 75세 이상은 이달 15일, 만 65~74세는 이달 22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만 65~74세 주민은 이달 15~21일 사이에는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서대문구는 접근성, 편의성, 안전성을 높여 접종률을 향상할 수 있도록 관내 위탁 의료기관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어르신은 123곳, 임신부는 55곳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또 주소지와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위탁의료 기관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예방접종이 가능한 전국의 병원과 의원은 보건소 홈페이지나 예방접종 도우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서대문구는 만 13~64세 구민 가운데 장애인(1∼3급)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위해 관내 위탁의료기관 87곳을 지정하고 이 중 희망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구는 지난달 17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생후 6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약 2만6500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도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최명복 명예기자

2019-11-07 17:31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화도 ‘강화역사박물관’ 탐방

강화역사박물관을 찾은 시니어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다. 강화도의 역사를 한눈에 엿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은 강화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연구하여 전시할 목적으로 세워진 공립박물관이다.이 박물관은 1984년 경제개발 5개년 사업으로 착공, 1988년 준공했다. 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881㎡(267평) 규모이다. 건물 내에는 홍이 포 1문, 소포 2문, 대포 3문을 비롯해 철재 종류가 38종 있다. 그 외 석재종류가 69종, 목재 종류가 49종, 의상 등 총 169점이 보존되어 있다. 상설 전시실에는 선사시대에 출토된 유물과 향교 전통사찰 소장품 등의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역사박물관 앞 100m 지점에는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은 돌을 고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묘제의 하나로 사적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다.고인돌은 무리지어 한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사람의 뼈와 부장품 등이 발굴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고인돌은 크기와 길이 넓이 등이 다양하여 펴묻기, 굽혀묻기, 화장 등 여러 장법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선사시대에는 족장이 사망하면 부족들은 긴급 부족 회의를 소집한다. 제관은 불을 피우고 제물을 준비하여 제례를 올리고 사망자의 영혼을 위로했다.부족은 고인돌을 이동하기 위해 둥근 나무를 깔고 단단히 결속한 밧줄을 부족장 지시에 따라 밀고 당겨 선정된 장지까지 운반한다. 이때 다른 부족들은 장례에 필요한 음식을 준비하며 시신이 운구 되기를 기다린다.족장의 시신은 부족들이 정성을 다해 제례를 갖춘다. 그 후 부족들은 합심으로 고인돌의 받침돌을 세운 후 덮게 돌을 얹고 무덤방에 시신을 안치 후 마지막 돌로 막으면 비로소 고인돌이 완성된다고 한다. 잠시 선사시대로 상상의 나래를 펴 본 강화도 탐방 일정이었다.김병헌 명예기자

2019-11-07 17:30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장례 문화가 변화되고 있다

시니어들이 동산추모공원에서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장례 문화가 변화되고 있다. 매장은 거의 사라지고, 자연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최근 경기 군포시 늘푸른복지관은 웰-다잉 공부를 하는 시니어 40여 명과 함께 동산추모공원(강원도 춘천시 동산면 종자리로 331-50)을 견학했다. 모든 사람이 죽음을 기피하고 있지만, 누구나 때가 되면 삶을 마감하게 된다. 신기상 한국장례문화진흥원 사업운영부 팀장은 “동산추모공원은 매장과 봉안 시설, 자연장이 있는 대표적인 추모공원이다. 매장은 묘지관리의 어려움이 있고, 봉안 시설은 사후 관리가 어렵다. 자연장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례 방법이다. 매장과 봉안보다 비용도 저렴하고 벌초나 관리에 부담이 없다.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자연을 보전하므로 선진국일수록 자연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춘천교구 부활 성당추모관은 고인이 생각날 때마다 찾아갈 수 있는 분위기다. 추모객들이 즉석에서 작성한 마음의 편지가 나뭇잎처럼 걸려있다. 위와 아래층 전시관을 구경하고 만남의 방에서 차를 마시며 가족의 소통 시간도 마련할 수 있다.한국장례문화진흥원은 2013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장사(葬事) 방법과 후속 절차 등 장례와 관련된 모든 상담을 하고 있다. 이곳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장사지원센터 기능을 위탁받아 운영하면서 장례문화의 개발, 지원, 교육, 홍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이날 추모공원 견학에 참여한 70대 후반 시니어는 “요즘 젊은이들은 묘지에 가지 않는다. 이곳에 와보니 전망대를 비롯해 음식점과 매점, 쉼터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왔다 갈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내가 죽으면 교통이 편리한 곳에 묻혀야 자식이나 손주들이 한 번이라도 더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19-11-07 17:29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가을단풍에 물든 국립수목원 탐방

국립수목원을 찾은 어르신들이 수목원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지난 23일 대학의 같은 학번(1958년) 과 대표 모임의 행사 중 하나로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에 있는 국립 광릉수목원을 찾아 힐링 탐방을 하였다.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여든을 넘긴 연세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방문하여 주시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1987년 4월5 일 식목일 날 개원한 광릉수목원은 산림청 산하 임업연구원의 부속기관인 국내 최초 수목원으로 광릉 주변 약 500㏊에 자리잡았다.건립 목적은 산림에 대한 자연학습 교육, 대 국민 정서 순화, 산림 사료의 영구적 보존과 전시로 국민의 산림환경 보존에 대한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유네스코는 2010년 광릉숲의 국제적인 가치를 인정하여 생물 연구보존 지역으로로 선정하였다. 국립수목원은 대부분 자연림이 차지하고 있으나 약 100㏊는 전문전시원, 산림박물관, 산림 생물 표본관, 열대식물 자연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산림박물관은 5 개의 전시실로 구분되어 있다. 숲을 주제로 한 제1 전시실은 대형 느티나무 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숲속에서 벌어지는 동식물의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주고있다. 제 2 전시실의 산림 문화관은 산림역사를 시대별로 보여주며 목재의 가공과 이용에 관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 하고 있다. 제 3 전시실은 다면(多面) 영상관으로 산림과 생물보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데, 특히 젊은 학생들의 인기코너라고 한다.산림 생명관인 제 4 전시실은 동물과 식물의 진화 과정을 보여 주며 제 5 전시실은 나무룰 집성재로 튼튼하게 가공 활용성을 전시하고있다.국립수목원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당일 참가 프로그램(수목원 해설, 숲 태교, 광릉 숲산새 탐험 프로그램)과 사전신청 프로그램(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자유 학년제, 행복 충전, 찾아가는 녹색수업), 전문가용 프로그램 (숲 해설가 양성, 국립수목원 실무전문가 연수과정) 등이 있다.이날 힐링 탐험에 참여한 과 대표들은 요즘 산림과 동식물에 대해 관심이 적다며 날짜를 정하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산림에 대한 중요성과 동식물에 관한 지식을 얻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장원근 명예기자

2019-11-01 09:58 장원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황포 돛배로 오가던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서울시 마포구에서는 지난달 하순 3일간 ‘제 12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옛 마포나루를 통해 유통되던 ‘새우젓’이라는 마포 고유의 전통을 현대의 아이콘으로 복원한 것이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이다.활력이 넘치던 옛 마포나루의 모습을 재현하고 한강, 새우젓, 황포돛배라는 전통 포구 문화와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관광 축제이다.올해 12번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실속있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김장을 준비해야 하는 알뜰주부들은 질좋은 새우젓을 살 수 있는 기회고, 농어촌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상생과 소통의 나눔 축제다. 지난해에는 방문객 65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얼굴이 까맣게 탄 사람은 마포 새우젓 장수다”라는 옛말이 있다. 조선시대에 마포 사람과 왕십리 사람은 얼굴과 목덜미만 봐도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마포 사람은 얼굴이 새까맣고, 왕십리 사람은 목덜미가 새까맣다고 했다. 그 이유는 마포 사람은 이른 아침 새우젓을 지게에 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도성 안으로 들어오고 왕십리 사람은 이른 아침에 채소를 지게에 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해를 등지고 도성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신현배의 서울 옛이야기에서).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명실공히 서울의 대표 축제를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축제장을 찾는 모든 방문객들에게 마포를 기억하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도록 널리 알려 구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무선 명예기자

2019-11-01 09:58 이무선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경로의 달 기념 ‘어르신 장기대회’ 개최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난달 24일 서울시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어르신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진구 어르신 장기대회’(사진)가 열렸다올해로 15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사)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광진구지회(지회장 신현택)가 주최하고 대한장기협회에서 경기진행을 주관하였다대회는 식전행사와 개회식에 이어 경기운영위원장이 경기대국 수칙에 대한 설명을 한 후 본격적인 대전을 오전과 오후에 걸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어 최종 승자를 결정했다이번 대회에 직접 출전한 100여명의 어르신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옆에서 경기를 구경하는 어르신들은 삼삼오오 주변에 모여 눈과 마음으로 훈수를 두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최종 결승대국 이후 폐회식에는 성적 발표와 시상식 및 경품 추천을 가졌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치열한 경기를 치른 출전 어르신들과 더불어 열렬히 응원한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이날 우승, 준우승, 3위를 차지한 어르신에게는 부상과 함께 대한장기협회에서 아마단증도 수여되었다.대회 개최 장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그동안 한평생 지혜로운 경험과 무궁한 여러 기량을 장기뿐만 아니라 구정 행정에도 아낌없는 훈수를 계속 많이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택 광진구지회장도 “오늘 장기대회는 승패를 떠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과 모두가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19-11-01 09:58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소외 어르신 나눔’ 강좌 개최

대한노인회 서울시 서초지회는 지난달 23일 서초 LH아파트 3단지 경로당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 어르신 나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행사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경로당 활성화 방안으로 관내 경로당 10개소를 방문해 초청 강사의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이다.강좌의 목적은 경로당 주변 소외 계층 어르신을 초청, 소외감 해소와 동시에 각종 프로그램 참여 유도로 지속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데 있다.이날 강사는 “우리나라도 2019년 현재 100세 이상 어르신이 1만 8700여 명”이라며 “세계에서 6번째 장수국가로 이중 경기도 안양에 사시는 할머니가 121세로 최고령자라고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커피 또는 설탕을 많이 드시면 안 좋다. 식사는 소량을 드시되, 삶은 고기를 적당히 드셔야 한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누워서는 안 된다. 30분 이상 1시간 후에 눕는 것이 좋다”며 “누울 때는 오른쪽보다 왼쪽으로 눕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누울 때 발이 저리는 경우는 수분이 부족해서 생긴다”며 “따뜻한 물을 드시고 주무시는 것이 혈액순환이 잘 된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아침에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빨리 일어나다 허리를 다칠 염려가 있다. 또 일어나서 따뜻한 물로 입안을 헹궈낸 후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추운 날씨에는 새벽 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가정이 화목해야 부부가 오래 살 수 있다” 며 “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란 말을 생활화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서초지회 관계자는 “ ‘소외 어르신 나눔’ 프로그램은 독거 어르신의 경로당 출입으로 건강한 생활 유지 및 긍정적인 사고로 지역사회 보호 기능이 강화 또는 유지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로당 수요조사 및 일대일 면담 및 상담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병헌 명예기자

2019-11-01 09:58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사전연명· 치매· 장례 의향서 작성은 인생 자서전 쓰기와 같아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자기 성찰과 남은 삶을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게 하는 일이 내 인생 자서전 쓰기다. 사람들은 대부분 말로 표현은 잘하지만, 글로 남기라고 하면 어렵고 부담스러워 한다. 글쓰기 훈련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최근 경기 군포시 늘푸른복지관에서는 시니어들의 ‘내 인생 자서전 쓰기’ 10주 과정의 마지막 시간이 진행됐다. 강의장 분위기가 평소보다 소란스럽고 군데군데 빈 좌석도 보였다. 이 시간 글 쓸 주제는 ‘소중한 사람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다.70대 중반의 할머니는 “남편이 아파서 누워있을 때 평소와 달리 계속 천장만 쳐다보고 있기에 무슨 생각하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조금 후에 바로 저 세상으로 가버린 거야. 그때 더 적극적으로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렇게 쉽게 갈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적셨다이날 강사는 ‘사전장례 의향서’와 ‘사전치매요양 의향서’에 관해 설명했다. “나에게 사망진단이 내려진 후 나를 위한 장례 의식과 절차가 내가 바라는 형식대로 치러지기를 원하므로 나의 뜻을 알리기 위해 사전장례 의향서를 작성합니다. 사전치매요양 의향서는 인간 기능 상실로 가족과 사회에 정신적,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요양기관에 입원시켜주기 바란다는 내용이 적혀있다”고 강사는 설명했다.장례 비용은 평균 1400만원 든다고 한다. 수의복, 관, 염습 등은 가격이 제 각각이다. 자식들은 평소 불효했던 마음으로 마지막에라도 좋은 것을 선택한다. 고 김자옥(배우 겸 탤런트) 씨는 평소 좋아한 한복을 입고 갔다. 관은 잠깐 시신을 담아둔 것에 불과하다. 삼우제와 사구재는 필요 이상의 경제적 부담이다. 강사는 “장례, 치매, 연명 의향서를 자서전에 기록하면 자녀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임병량 명예기자

2019-11-01 09:57 임병량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전쟁기념관’ 탐방

전쟁기념관은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자료의 수집·보존·전시, 선열 추모를 목적으로 1990년 9월 착공해 1994년 6월 개관됐다.연건평 8만2500㎡(2만50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한국전쟁실, 해외파병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전쟁 기념관은 자료의 수집, 보존, 관리, 전시 외에도 기념사업에 관한 홍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각종 간행물의 제작 및 배부, 학예 활동, 전쟁사 연구 등 전쟁 관련 사업도 수행한다.‘호국추모실’은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민족자존의 혼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또한 16만여 명의 전사자 명부가 봉안되어 있으며, 귀면무늬의 수호상 호국 전쟁 인물들의 흉상이 전시되어 있다.‘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까지 대외항쟁 군사 자료 무기와 장비, 선열들의 위업 등에 관한 자료들이 시대별로 구분돼 있다.‘한국전쟁실’은 제 2차 세계대전 시 일본이 항복하여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가 미국과 소련이 무장해제를 위해 북위 38도선 경계로 남북한 각각의 정부를 수립했다가 이후 북한의 김일성이 한반도를 공산화하기 위해 소련과 중국의 도움을 받아 6·25전쟁을 일으켜 그와 관련된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해외파병실’은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연인원 32만 명이 파병되어 우리나라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베트남전쟁 파병부대 이야기와 유물 등을 전시해놓고 있다.이 밖에도 전쟁 기념관 내에는 ‘UN실’ ‘국군발전실’ ‘대형장비실’ 등이 배치돼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잡Go 선물 받Go’란 프로그램이 인기있다고 한다.김병헌 명예기자

2019-11-01 09:57 김병헌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하늘공원 억새 축제에 등장한 ‘핑크 뮬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핑크뮬리.서울 마포구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하늘공원에서 제18회 억새 축제를 열었다. 매년 개최하는 가을 축제인 억새 축제는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교통이 편리하여 접근성이 용이하고 도심 속에 위치, 관람하기에 아주 편리하다. 전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이곳 하늘공원 억새 축제장에는 은빛 억새가 주로 많지만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하늘공원 입구에 오면 291개 계단을 이용하여 98미터의 하늘공원에 오르면 은빛 억새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은 맹꽁이 전동차를 이용하여 현장에 도착 할 수 도 있다.하늘공원은 옛 난지도에서 탄생했다. 난지도는 난초와 지초가 만발했다 하여 지어진 일명 꽃섬이었다. 난지도는 넓이가 272만㎡로 여의도의 90% 면적에 해당한다.이곳에 서울 인구가 늘면서 1977년부터 1993년까지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되다가 1993년 쓰레기 매립지가 김포 매립지로 이전하고 공원 조성이 시작됐다. 2002년 월드컵 개최와 동시에 월드컵 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가장 하늘에 가까운 하늘공원을 비롯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평화공원, 난지 한강공원 등 5개의 공원이 있으나 모두 월드컵 공원이라고 부른다.하늘공원의 주요 볼거리는 은빛 억새와 코스모스, 그리고 핑크 뮬리다.17만㎡ 넓은 공원의 은빛 억새 군락지는 시민의 칭송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하늘공원을 찾는 관람객이 누구나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 은 하늘공원 전망대이다.이곳에 오르면 막힘없이 억새밭과 남산, 북한산, 한강 등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억새밭 요소마다 마련된 포토 존에는 아름다운 억새가 어우러져 지나가는 이의 발길을 멈추고 기념 사진을 찍게 된다.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억새는 전국의 산이나 들에 자라는 잡초이다. 서울 시민이 버린 쓰레기로 만들어진 산 위에 새롭게 태어난 세계적인 환경 생태공원에서 환경과 문화를 체험하는 장소가 바로 하늘공원인 것이다.박화규 명예기자

2019-10-24 17:51 박화규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다문화가족사랑 체육대회 열려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축구장에서 다문화가족 350여명이 참가한 화합과 화목의 장인 다문화가족사랑 체육대회가 열렸다.이번 체육대회는 광진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나명옥)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일반주민 등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운동회를 비롯한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다문화체험 행사를 마련해 5시간 동안 진행되었다.이날 행사는 1부에서 베트남팀의 댄스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다. 2부에서는 각팀별 대항 릴레이, 줄다리기, 풍선게임 등 다양한 가족사랑 운동회가 열렸다. 마지막 3부에서는 폐회식과 중국팀의 전통춤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같은 시간에 동시에 열린 부대행사로는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와 겟잇뷰티 헤나(스티커) 체험, 유아놀이방 운영 및 즉석에서 만든 달콤한 솜사탕과 고소한 뻥티기도 제공되어 문화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나명옥 센터장은 “이런 체육대회를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생활에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19-10-24 17:51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초고령사회 노인의 역할

손현석 명예기자어떤 노인 부부가 경로당에서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자식들 결혼도 다 시켰고, 자식들도 자기들 앞가림하면서 잘 살고 있으니 더 이상 아무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가가 주는 연금을 받아먹으면서 그동안 저축해놓은 돈 가지고 살면 되니 얼마나 속 편한 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젊어서 일만 하고 살아왔는데 나이 들어서까지 일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되는 노인 중에서 ‘더 이상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하는 비율이 66.4%나 된다고 한다.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이 노인들이 일 안하고 편히 쉴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63만5000명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738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약 14.3%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이면 노인 비율이 20%를 돌파,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고 통계청은 예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30년 안에 노인 인구가 전 국민의 41.0%나 되는 1881만3000명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노인들이 일하지 않고 젊은 층에게 모든 것을 미뤄버리면 젊은 층이 감당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막대한 지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러다보니 정부도 위기감을 느끼면서 정년퇴직 연령을 점차 65세로 늘리고 노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고령자들이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노인 일자리가 많아지면 일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정부에서 지급하는 각종 연금 지급 시기도 늦출 수 있어 국가 부담도 줄어들기 때문이다.육군 대령 출신의 한 지인은 정년퇴직 후 편안하게 살겠다는 생각으로 고향에 내려와 전원주택을 짓고 살았다. 그는 적지 않은 연금과 벌어놓은 재산이 있어서 생활하는 데는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매일 좋아하던 등산을 다니며 가끔씩 아내와 함께 여행도 다니는 삶이 즐겁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그는 자기의 삶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아직도 일할 수 있는데 이대로 머물다가 잘못하면 ‘무용지물’ 인생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그런 그가 찾은 일이 지역 내 초등학교에 가서 어린이들에게 한자와 예절 교육을 시키는 일이었다. 학교와 학부모는 크게 환영했다. 적은 시간이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보람된 일을 하는 것이 그는 몹시 즐거웠다.노인이 됐다고 해서 편히 쉬겠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 오히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열심히 봉사하는 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국가와 사회에 보답하며 사는, 가치있는 인생인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손현석 명예기자

2019-10-24 17:50 손현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