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전쟁기념관’ 탐방

김병헌 명예기자
입력일 2019-11-01 09:57 수정일 2019-11-04 10:45 발행일 2019-11-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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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헌기자

전쟁기념관은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자료의 수집·보존·전시, 선열 추모를 목적으로 1990년 9월 착공해 1994년 6월 개관됐다.

연건평 8만2500㎡(2만50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한국전쟁실, 해외파병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전쟁 기념관은 자료의 수집, 보존, 관리, 전시 외에도 기념사업에 관한 홍보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각종 간행물의 제작 및 배부, 학예 활동, 전쟁사 연구 등 전쟁 관련 사업도 수행한다.

‘호국추모실’은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민족자존의 혼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또한 16만여 명의 전사자 명부가 봉안되어 있으며, 귀면무늬의 수호상 호국 전쟁 인물들의 흉상이 전시되어 있다.

‘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조선시대, 일제강점기까지 대외항쟁 군사 자료 무기와 장비, 선열들의 위업 등에 관한 자료들이 시대별로 구분돼 있다.

‘한국전쟁실’은 제 2차 세계대전 시 일본이 항복하여 광복을 맞이한 우리나라가 미국과 소련이 무장해제를 위해 북위 38도선 경계로 남북한 각각의 정부를 수립했다가 이후 북한의 김일성이 한반도를 공산화하기 위해 소련과 중국의 도움을 받아 6·25전쟁을 일으켜 그와 관련된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해외파병실’은 1964년부터 1973년까지 연인원 32만 명이 파병되어 우리나라 현대사에 큰 영향을 끼친 베트남전쟁 파병부대 이야기와 유물 등을 전시해놓고 있다.

이 밖에도 전쟁 기념관 내에는 ‘UN실’ ‘국군발전실’ ‘대형장비실’ 등이 배치돼 있으며 최근에는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잡Go 선물 받Go’란 프로그램이 인기있다고 한다.

김병헌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