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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SNS '픽'] 진짜 다 터진 '학폭투' 연예계까지 확산…'폭로 vs 해명' 공방전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을 받고있는 조병규 차웅기 요아리. 사진=각 소속사, 인스타그램인기 배구스타 이재영·이다영(흥국생명)으로 발발된 학폭투가 연예계까지 확산되고 있다.드라마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인기스타로 거듭난 배우 조병규는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학폭 가해자’ 의혹 게시글로 곤욕을 치르고있다.게시글에 따르면 조병규는 뉴질랜드에서의 고등학교 시절, 게시자에게 욕설 등 언어폭력을 행사했다. 해당 글은 순식간에 확산됐고 조병규는 학폭 가해자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17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 배우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하는 범법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병규는 2018년에도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당시 팬카페에 “그런 적 없다”며 “근거 없는 글로 3년동안 일하며 대중에게 인식을 주려 했던 시간이 무용지물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또 대학교 새내기 단체 대화방에서 “코로나 시국에 술자리 모임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소신 발언을 던져 화제를 모은 보이그룹 TOO 멤버 차웅기도 학폭 의혹 가해자 리스트에 포함됐다.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OO 웅기 학폭 공론화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고, 작성자는 차웅기가 학창시절 친구들과 함께 학교폭력에 가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인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학교 관계자, 피해를 주장하는 게시글에 등장하는 인물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확인 결과 학창시절 차웅기와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감정이 좋지 않았던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특정인을 괴롭히는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이달 7일에는 ‘싱어게인’ TOP6에 오른 47호 가수 요아리도 과거 학폭 가해자 의혹을 받았다. 다음날 결승전 무대와 대국민 투표를 하루 앞두고 터진 악재의 영향인지 그는 최종 6위를 차지했다.그는 결과 발표가 끝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소속사도 없고,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또 프로그램에 폐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된다”며 “우선 내 신상에 대해 쓴 글은 사실이 아니다. 어떻게 누군지 짐작도 안되는 사람의 글이 이렇게까지 커지고 나와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답답하다. 나는 하지 않은 일을 어떻게 설명하고 증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학폭 의혹을 부정했다.p학폭 의혹을 인정한 진달래. 사진=티스타엔터테인먼트p학폭 의혹을 인정한 이재영 이다영. 사진=연합학폭 의혹을 인정한 심경섭 송명근.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온라인에서 검증 절차 없는 학폭투는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반대 입장의 이들은 유명인사가 된 학폭 가해자를 보고 과거의 고통이 떠오른 피해자에게는 유일하게 용기를 낼 수 있는 창구가 온라인이라고 맞받아친다.한편 최근 벌어진 학폭투로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의 시간을 결정한 이들은 프로배구 이재영, 이다영, 송명근, 심경섭(OK금융그룹)과 ‘미스트롯2’ 참가자 진달래 등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2-17 16:33 이종윤 기자

'암투병' 최성봉 측 "숨 멎어 중태…현재 치료 받고 회복 중"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암 투병중으로 알려진 가수 최성봉이 중태에 빠졌다가 회복 중이다.17일 소속사 봉봉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2월 8일과 2월 13일 이틀간 최성봉이 갑자기 기절해 숨이 멎어 중태에 빠졌다. 응급실에서 CPR과 위 세척 등을 진행했으며 4시간 정도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은 다행히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회사는 최성봉이 업무적으로 일이 있을 때만 함께 있을 뿐, 그 외적으론 최성봉 홀로 있다”며 “주변에 최성봉을 알고 있는 분들께서 곁에서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는다”고 설명했다.소속사 관계자는 “최성봉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월 최성봉은 소속사를 통해 암 진단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최성봉이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한편, 최성봉은 2011년 방송한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로 ‘한국의 폴포츠’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팝페라 가수로 활동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2-17 16:02 김세희 기자

하버드대 총장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 논문은 학문의 자유"

존 마크 램지어 교수와 반크가 공개한 메일 (사진=유튜브, 반크)미국 하버드대학교 총장이 ‘위안부는 매춘부’라고 주장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과 관련해 “학문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위안부를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철회시킬 것을 요구하는 항의 이메일을 로런스 배카우 하버드대 총장에 보낸 후 받은 답변을 17일 공개했다.공개된 이메일에서 배카우 총장은 “대학 내에서 이처럼 램지어 교수가 논쟁적인 견해를 표현한 것도 학문의 자유에 포함된다. 논쟁적인 견해가 우리 사회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 때도 마찬가지”라며 “램지어 교수의 의견은 그 개인의 의견임을 밝힌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반크는 “논문에 서술된 입장이 학자 본인의 입장일 뿐, 학교 입장에서는 논란이 되는 부분일지라도 ‘학문의 자유’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들어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는 원론적 답변”이라면서 “만약 하버드 교수가 ‘나치는 아무 잘못 없다’고 논문을 쓰면 하버드 총장 측은 같은 답변을 할까”라고 비판했다.파문이 커지자 하버드대의 국제 학술지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우 앤드 이코노믹스’는 인쇄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버드대 신문인 더크림슨이 지난 14일 보도했다.당초 램지어 교수는 다음 달 이 학술지에 ‘태평양전쟁 당시 성(性)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램지어는 해당 논문을 통해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주장 외에도 “위안부는 일본 정부나 일본군이 아닌 모집 업자의 책임”이라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한편,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등 한인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즉각 사임을 요구했다. 이들 외에 매사추세츠주 한인회와 아시아계미국인청년협의회(AAYC)도 이날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2-17 14:12 김세희 기자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싱글맘 고백…"아이 키우며 새로운 사랑 배워"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인기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가 싱글맘이라고 고백했다.16일 야옹이 작가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저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목숨보다 소중한 꼬맹이가 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야옹이 작가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사랑을 배웠고 철이 들었다”며 “제 삶의 원동력이며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평생 지켜야 할 존재기에 저는 매일매일 지치고 힘들어도 힘을 낸다. 그렇게 소중한만큼 많는 분들께 저의 개인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 때도 있지만 아이의 웃음을 보면 힘든 것도 다 사라진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더 열심히 살아간다”고 덧붙였다.해당 글과 함께 야옹이 작가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과 손을 잡고 나란히 걷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전선욱, 야옹이 작가 커플 (사진=야옹이 작가 인스타그램)야옹이 작가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앞으로 반짝거릴 날들을 응원합니다”, “견뎌왔을 무게를 헤아릴 수 없네요”, “너무 멋져요 진심으로 응원해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했다.1991년생 야옹이 작가는 2018년 웹툰 ‘여신강림’으로 데뷔했으며, 작품의 인기와 함께 아름다운 외모가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12월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웹툰 ‘프리드로우’ 작가 전선욱과 열애 사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2-17 10:12 김세희 기자

조병규, 또 다시 불거진 학폭 의혹…"언어폭력 당해…진심어린 사과 했으면"

(사진=조병규 인스타그램)배우 조병규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글이 게재됐다. 조병규와 함께 뉴질랜드에서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했다고 밝힌 A씨는 당시 조병규에게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2019년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방영될 쯤 지인으로부터 조병규가 연예인이 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며 “알아보니까, 학교폭력 썰은 계속 돌았는데 제대로 된 구체적 사례도 없고 소속사 측에서는 계속 아니다 고소한다 이러니까 묻힌거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6살 뉴질랜드에 혼자 유학을 갔는데 당시 조병규가 자신의 친구들을 데리고 와 점심시간 내내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조병규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 일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피해를 당한 A씨는 한국인 유학생 관리사무소 관리자, 부모님, 홈스테이 아주머니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따로 조병규를 불러서 얘기했지만 조병규는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며 선생님에게도 욕설을 하는 행실이 불량한 학생이었다고 말했다.A씨는 “결론적으론 폭력은 쓰지 않았고, 언어폭력만 있었지만 이 글을 쓰는 최종 목적은 학교폭력 인정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 하나 뿐이다”라며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을 것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드라마 ‘SKY캐슬’ 방영 당시 조병규에 대한 학폭 논란이 제기된 바 있으며 당시 조병규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조병규는 드라마 ‘SKY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2-17 09:24 김세희 기자

[SNS '픽'] "다 터트릴꼬얌"에 '월드클래스' 응수한 김연경

사진=인스타그램최근 SNS 폭로로 촉발된 여자프로배구 이슈에서 관련 당사자로도 꼽힌 김연경(33)의 대처가 재조명된다.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표팀에서도 주전 세터로 활약 중인 이다영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갑질” “나잇살 먹고” “내가 다 터트릴꼬얌” “괴롭히는 사람은 재밌을지 몰라도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죽고 싶다” “강한자에게만 굽신거리고 약한이에게는 포악해지는 일, 살면서 절대 하지말아야 할 일”이라는 발언 등을 게재하며 특정 인물을 겨냥했다.이후 한 배구 전문 매체에서 저격을 당한 당사자가 ‘배구여제’ 김연경임을 밝히며 논란은 확산됐다. 배구 팬들은 이다영과 김연경을 옹호하는 측으로 나뉘어 잘잘못을 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도대체 김연경은 왜 이토록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상태인 건가”라고 김연경에게 책임을 물기도 했다.그러나 김연경은 해당 이슈에 대해 “어느 팀이나 다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부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각자 책임감을 가지고 승부하면 된다”라며 주장으로서 팀 위기를 수습하려 했다.또 이다영의 SNS 발언이 이어지는 당시에도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내가 가고 싶은 방향대로 잘 가고 있는 거 맞지?” “행복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즐기는 것이다” “당신이 살고 있는 삶을 사랑하라. 그리고 당신이 사랑하는 삶을 살아라”등 자신의 심경만 내비쳤을 뿐, 특정 인원을 저격하거나 반박 글을 게재하지 않았다.팬들은 김연경의 대처를 두고 “월드클래스는 다르다” “민심은 갓연경” “실력과 인성 모두 최고” “흥국의 심장은 김연경” 등의 응원을 보냈다.소속팀 흥국생명과 대표팀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 사진=연합한편 흥국생명은 잇따른 악재에 최근 3경기를 모두 패배, GS칼텍스로부터 리그 1위의 자리까지 위협 받고있다. 쌍둥이 자매도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자신들의 학교폭력 가해를 인정, 구단과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2-15 16:45 이종윤 기자

소방관 되고픈 초등학생, 음식점 화재 조기 진압

화재 진압 당시를 설명하는 정시율(13)군. 사진=소방청한 초등학생이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조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라북도 김제시에 사는 정시율(13)군은 지난 6일 오후 3시경 부모님이 운영하던 1층 음식점에 화장실을 이용하러 들어갔다가 냉장고 콘센트 부근의 불꽃과 연기를 발견했다.이를 본 정군은 당황하지 않고 음식점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지고 약간의 연기만 나는 상황이었고 정군은 음식점 밖으로 나와 소방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위치도 알렸다.정군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덕분에 화재가 음식점 위 2층 주택 등 주변으로 번지지 않았고 벽면 일부가 소실되는 것 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정군은 “처음에는 불이 무서웠지만 가게 내 소화기 위치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머릿속으로 그동안 배웠던 소화기 사용법을 떠올려 불을 껐다”고 설명했다.장래희망이 소방관이라고 밝힌 정 군은 평소 부모님과 함께 전라북도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수칙 등 소방안전교육을 받았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화재예방교육 등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전국 소방안전체험시설은 안전체험관 8곳과 소방안전체험교실 7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소방청 관계자는 “골든타임 내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령·계층·대상별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활성화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2-15 14:18 이종윤 기자

'학폭 논란' 이재영·이다영, 태극마크도 못 단다…"무기한 선수선발 제외"

이재영 이다영. 사진=이다영 인스타그램학교폭력 가해자로 밝혀진 여자프로배구 간판스타 이재영·이다영(25·흥국생명) 쌍둥이 자매가 태극마크도 달 수 없게 됐다.15일 국가대표팀 선발을 관장하는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이번 학교폭력 사태로 인하여 많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학교폭력 가해자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의거해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향후 모든 국제대회에 무기한 국가대표 선수선발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KOVO와 함께 학교폭력 재발방지 및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어 공동대응 하겠다”며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전했다.최근 배구계에서는 이재영·이다영 자매, 남자부 OK금융그룹 송명근, 심경섭이 과거 학창시절 동료선수와 후배에게 폭력 및 폭언 등을 일삼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확산되자 OK금융그룹은 송명근과 심경섭에게 시즌 잔여 경기 출장 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고, 흥국생명은 이재영, 이다영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한편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출연했던 방송가도 이들의 흔적 지우기에 돌입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고,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도 비공개 처리됐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2-15 13:56 이종윤 기자

서울서 반려묘 첫 코로나19 확진…"사람으로 전파 증거 없어"

자료사진=게티이미지서울에서 반려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14일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의 반려동물인 고양이 1마리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으로 구토와 활동 저하 증상이 있었다.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돼 이달 10일부터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서 보호 중인 상태였다. 고양이는 현재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옮겨 격리 보호를 받고 있다.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임시보호시설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하는 과정에서 14일 1차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반려동물의 1차 양성판정 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2차 검사를 하도록 돼 있어 2차 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송 과장은 “격리기간은 확진일로부터 14일간이나 현재 고양이의 상태가 양호하고 앞으로 증상을 관찰해 임상증상이 없으면 정밀검사를 실시해서 음성일 경우 격리 해제할 예정”이라며 “해외 사례에서도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민과 동물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개를 산책시킬 때는 다른 사람과 동물로부터 2m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2-15 13:24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