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문화생활

MBC, 김연경 인터뷰 왜곡 '논란'…네티즌 분노 "사과하라"

MBC 뉴스를 재구성한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측이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 인터뷰 자막 논란에 대해 ‘오해’라고 해명했다.지난 1일 새벽 엠빅뉴스는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에서 승리한 김연경 선수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영상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는데...”라는 질문의 자막이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고 표시됐다.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김연경이 “더 뿌듯하다”고 답변한 자막이 마치 김연경 선수가 다른 종목의 경기를 깎아내린 것처럼 느껴졌다.이에 누리꾼들은 MBC 측의 악의적인 편집을 지적했다.논란이 계속되자 엠빅뉴스 측은 해당 장면의 자막을 모자이크 처리했다가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엠빅뉴스 측은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 정리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그래서 인터뷰 영상을 내렸고 김연경 선수의 공동취재구역 인터뷰 기자단의 질문과 답이 들어간 전체 원본 영상을 올린다”고 밝혔다.해당 인터뷰 원본 영상에서 기자는 “오늘 모르셨겠지만 축구도 지고 야구도 졌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김연경 선수는 “아 그래요?”라고 답했다. 이어 기자가 “배구가 유일하게 희망을 살려주셨어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어요”라고 말하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기자가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김연경 선수는 “더 뿌듯하네요. 어쨌든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이 외부활동을 많이 못 하시는데 집에서나마 저희가 조금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원본 공개 후 누리꾼들은 “사과나 하세요”, “배구만 이겼는데 뿌듯하다고 답변하는 편집이 악의적인게 아니냐?”, “열심히 하고 있는 선수한테 왜이러는지”, “MBC 문제가 한둘이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더 분노를 표현했다.한편, 앞서 MBC는 지난달 23일 개회식 중계에서도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등장할 때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진을 넣는 등 부적절한 이미지를 다수 사용해 전 세계인들로부터 비난받았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8-02 10:05 김세희 기자

휴가철 강원·제주서 교통사고 증가…렌터카 사고 30%는 20대

자료사진=게티이미지여름 휴가철 강원·제주 등 주요 관광지에서 교통사고가 평상시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여름 휴가 집중기간(7월16일~8월31일) 일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602.4건으로 평상시(598.8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도 하루 평균 908.4명으로 평시와 비교해 20명 정도 많이 나왔다.사진=도로교통공단지역별로는 여름 인기 여행지인 강원도, 제주도가 다른지역보다 교통사고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의 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23.8건으로 평상시(21.2건)보다 12.5% 늘었다. 제주도는 11.6건에서 12.7건으로 9.2% 증가했다.휴가철 특성상 렌터카 교통사고가 급증한 가운데 특히 20대 운전자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7.8건으로 평상시(7.1건)보다 10.7% 늘었고, 전체 렌터카 사고의 31.2%를 차지했다.시간대별로는 평소 차량이 몰리는 퇴근시간대(오후 6~8시)에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것과 달리 여름 휴가철에는 한낮 무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떨어지기 쉬운 오후 4~6시(12.6%)의 발생 비중이 높았다.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체 사고건수의 8%로 하루 평균 48건이 발생했다. 운전자 연령대는 3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40대(21.7%), 50대(20.6%)가 뒤를 이었다.나정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여름 휴가철이 겹치면서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여행객 몰림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며 “방역수칙과 교통안전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30 10:29 이종윤 기자

[비바100] 설상가상 영탁 vs 예천양조, 이름 사용 분쟁에 영탁·임영웅 생일 상표출원까지

가수 영탁(왼쪽)과 임영웅(사진제공=뉴에라프로젝트)TV조선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영탁과 ‘영탁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가 이름 사용을 두고 치열한 공방 중인 가운데 영탁과 임영웅의 생일을 연상시키는 ‘0513’과 ‘0613우리곁애’ 상표 출원 문제까지 불거졌다.특허청의 키프리스 검색 결과 영탁의 생일을 연상시키는 ‘0513’은 ‘출원/심사’ 상태이며 임영웅의 생일을 딴 ‘0616우리곁애’는 심사관 배정을 기다리며 ‘출원/심사대기’ 중이다. 상표출원자는 예천양조의 안동총판을 맡고 있는 김씨. 그는 상표출원에 대해 “예천양조 본사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안동소주 0513은 영탁의 생일을 앞두고 제작됐지만 영탁 어머니의 항의로 생산은 무산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임영웅, 영탁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입장문을 통해 “예천양조 측의 상표권 관련 행위들로 인하여 미스터트롯 TOP6 팬들의 염려와 불편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며 “아티스트의 원 소속사(영탁 밀라그로, 임영웅 물고기컴퍼니)와 적극 협력하여 (주)예천양조 측의 상표권 관련 행위들이 TOP6의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살피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합법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광고 기업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앞서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은 6월 14일 ‘영탁막걸리’ 모델 연장 계약 결렬로 ‘영탁’이라는 이름 사용에 대해 갈등을 빚어 왔다. 예천양조는 ‘영탁막걸리’라는 이름이 가수 영탁의 이름이 아닌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님의 ‘영’과 탁주의 ‘탁’을 따서 지은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더불어 “영탁과 처음 체결했던 계약서에도 ‘영탁막걸리’라고 기재돼 있다” 주장하고 있다. 예천양조의 ‘영탁막걸리’ 상표 출원은 지난해 1월 28일로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영탁이 ‘막걸리 한잔’으로 이슈가 된 5일 후다. 이 상표권 출원은 상표법 34조 1항 6호에 의해 거절된 상태다. 상표법 34조 1항 6호에 따르면 유명한 타인의 이름이나 명칭 등을 포함하는 상표는 본인 승낙 없이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영탁의 승낙없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천양조는 영탁과의 모델 재계약이 결렬된 사실을 알리며 영탁 측이 “모델료 별도, 상표관련 현금과 회사 지분 등 1년간 50억, 3년간 1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이에 영탁 측은 이름 사용과 계약금에 대해 “150억원은 아니었다” 반박하며 “영탁의 승인없이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상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 “계속 분쟁이 되는 경우 특허청의 판단 및 종국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가수 영탁과 ‘영탁막걸리’ 제조사 예천양조의 이름 사용 분쟁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은 영탁의 생일로 상표출원된 안동소주 '0513'(사진제공=예천양조)영탁을 둘러싼 상표권 분쟁과 영탁 및 임영웅의 생일을 연상시키는 상표출원 문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복잡한 사안이다. 유명인이 아니라도 상표권 분쟁은 종종 발생하곤 한다. ‘선출원주의’지만 디자인 약간, 글씨 하나만 바꿔도 상표권 출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브랜드로 몇십년 동안 강의와 사업을 해온 한 전문가는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상표권을 출원했는데 디자인만 바꿔 상표권을 출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 다양한 분쟁 중”이라고 호소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표권 문제에 유명인이 대상이면 더욱 복잡해진다. 유명인들의 퍼블리시티권(자신의 성명이나 초상 등 인격적인 요소에서 비롯되는 재산적 가치를 독점적으로 지배하는 권리)과 상표권 분쟁의 ‘선출원주의’가 격돌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1995년 배드민턴 스타 박주봉과 지에프콤, 2015년 미쓰에이 당시 수지와 수지모자 등 유명인과 광고주와의 상표권 분쟁은 이전에도 적지 않았다. 이 사례들에서 법원은 퍼블리시티권을 인정해 손해배상을 판결하거나(박주봉) 화해권고안(수지)을 제시했다. 이재경 건대교수·변호사는 “특허청의 유권해석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광고주가 연예인과 모종의 계약을 통해 해당 상표를 ‘사용’하는 권리를 승낙했지만 그 승낙의 범위에 상표를 ‘등록’할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광고주나 영탁 측이 언론을 통해 서로에게 유리한 입장을 피력하는 모습은 그 누구에게도 결코 득이 될 수 없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다만 연예인 입장에서는 지식재산권 법리를 떠나 상표등록과 관련해 시끄러운 잡음이 일어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지 관리나 향후 연예활동에 치명적이므로 분쟁당사자와 신속하게 합의해 원만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법적 소견을 밝혔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07-29 19:00 허미선 기자

'미성년 제자 성폭행' 왕기춘, 징역 6년 실형 확정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 (연합)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3)이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2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8년 취업금지 명령도 유지했다.왕기춘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신이 운영하던 체육관에 다니던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구속기소 됐다. 왕기춘은 사건 당시 각각 16세, 17세였던 피해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재판 과정에서 왕기춘은 피해자들이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020년 6월 26일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 전 유도국가대표가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1심 재판부는 “왕기춘은 유명 유도 선수이자 피해자가 진학을 희망하던 대학 출신으로 입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다”라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으면서 합의를 종용하기까지 했고, 피해자들이 대인기피 증세 등 고통을 겪고 있어 이에 상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유도 스승으로 피해자들을 선도하고 보호·감독할 지위에 있던 왕기춘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위력으로 간음하거나 미수에 그친 것”이라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유도 스타였으나, 이 사건으로 대한유도회에서 영구제명 당했다.이번 판결로 왕기춘은 메달 획득에 따른 체육 연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체육인복지사업규정 19조는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자격을 상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2021-07-29 14:52 김세희 기자

[비바100] 예술 속으로, 일상 속으로, 음악 속으로, 거리로!…‘2021 어반브레이크’

28일 개막한 ‘2021 어반브레이크’(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 조직위원회)그림과의 거리 두기, 멀리서 보기만 해야 하는 관람 매너, 엄숙한 분위기, 한국에서는 유난히 엄격했던 촬영금지 등 전통적인 전시장의 관람분위기가 깨진 지는 이미 오래다. 2030 MZ세대들의 아트테크 열풍은 전시 및 아트페어의 분위기는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장르 확산까지 불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제4차 대확산과 불볕더위의 기승에도 젊은 컬렉터, 예술애호가를 기다리는 신개념 페어 ‘2021 어반브레이크’(7월 28~8월 1일까지 코엑스 홀B)가 개막한다.28일 개막한 ‘2021 어반브레이크’ 포스터(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 조직위원회)28일 VIP에게 먼저 공개된 ‘2021 어반브레이크’는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와 스트리트 컬처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아트페어다. ‘어반브레이크’는 지난해 11월 첫 행사부터 21세기 최고의 스트리트 아티스트로 꼽히는 뱅크시 원화를 한국 최초로 전시하며 눈길을 끌었는가 하면 1만 2500여명이 다녀가며 젊은 컬렉터들의 저력을 입증하기도 했다.올해의 ‘어반브레이크’는 입구부터 눈길을 잡아끈다. 18미터 크기의 대형 미디어월에서는 지난해 23점의 출품작을 완판했던 존 버거맨(Jon Burgerman)과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헥스터·다솔로 구성된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 픽셀 아티스트 김재욱, 3D 프린트 기법을 활요하는 테즈킴, 스튜디오 아텍 등의 작품들이 끊임없이 플레이된다.이중 독립운동가 그래피티 시리즈로 잘 알려진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의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페어플레이를 위해 애쓰고 있는 2020 도쿄올림픽 중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패러디해 한국 선수촌에 내걸렸던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현수막 철거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이 미디어 월에 대해 장원철 대표는 “거리예술, 도시예술을 코엑스라는 한정 공간으로 끌어오는 데 고민이 많았다. 이에 미디어 작가들과 함께 ‘미디어 월’을 꾸렸다”고 전했다. 이어 “어반브레이크는 영 아티스트가 아닌 젊은 컬렉터와 예술 애호가를 위한 아트페어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연계, 콜라보레이션을 고려해 만들어졌다”며 “마이너로 취급받던 서브컬처와 아트들이 하나의 주류가 되는 시대, 그 아트영역을 인정하고 소개하는 장(場)”이라고 소개했다. 28일 개막한 ‘2021 어반브레이크’(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 조직위원회)더불어 ‘어반브레이크’ 3가지 원칙 중 하나로 ‘친환경’을 꼽았다. 장 대표의 전언처럼 ‘어반브레이크’는 “ESG 프로젝트를 비롯해 VIP카드의 리사이클링 재료 활용 등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예술계에도 속속 도입, 활용되고 있는 첨단기술 트렌드를 주목한 ‘디지털’과 ‘소통’ 그리고 “돈을 받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는 제외시키는” ‘페어플레이’가 ‘어반브레이크’의 3가지 원칙인 동시에 다른 페어와의 차별점이다. 이 같은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어반브레이크’에서는 해외작가 특별전에 초대된 존 버거맨을 비롯한 세계적인 어반아티스트 Backside Works, JEBU, Kami 등을 비롯해 LAC 그래피티 스튜디오, 시그니처 사운드(조대·지후트리·이제찬), 전시장 중앙에 폐와이퍼를 활용한 인스톨레이션 작품을 선보이는 툴보이(TOOLBOY, 김지환·신상섭·송아토·김화영), 콤플렉스 서울(주재범·김동호·설동주·이동훈), 콰야, 오인이상집합금지 등 어반브레이크가 직접 선정해 정당한 비용을 지급한 40여명의 아티스트들과 40여개의 갤러리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스부터 남다르다. 춤여작가들은 자신들의 정체성과 예술세계를 담은 개성 넘치는 부스로 무장했다.28일 개막한 ‘2021 어반브레이크’(사진제공=어반브레이크 조직위원회)더불어 뉴욕, 도쿄, 파리 등과 국내 어반아트 갤러리의 ‘뉴 웨이브 갤러리’,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미디어와 메타버스가 결합한 ‘유튜브 스튜디오NFT 특별전’, 알타임죠, 장승효, 이애리 등이 92년식 갤로퍼를 변신시킨 ‘아트카 모터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담은 ‘ESG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소장욕을 자극하는 한정판 컬렉터블 아이템, 매일 시연되는 라이브 드로잉, 젊은 평론가들이 직접 선정한 작가와 그에 대한 글을 만날 수 있는 ‘예술중개사무소’, 어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예술세계를 담은 ‘어쩌다 보니 어른’, 이동연·윤형선·석동미 등 중견화가들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아 변신하는 ‘화면조정시간’ 등도 마련돼 있다.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2021-07-28 18:30 허미선 기자

인스타그램, 10대 신규 계정 '비공개' 설정…"이용 안전 확보 위해"

사진=인스타그램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을 ‘비공개’ 설정하기로 했다.28일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한다. 10대 가입자로부터 접근을 허락받은 이용자만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인스타그램은 이번 정책을 통해 청소년들의 이용 안전을 확보하고 충분한 정보와 선택지를 준다고 설명했다. 기존 이용자에게는 비공개 계정의 장점과 설정 방법이 안내되며, 계정 공개 여부는 이용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다.유해 콘텐츠 등을 올려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은 성인은 미성년자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다. 청소년 이용자들에게 댓글을 남기거나 청소년들이 남긴 댓글을 확인할 수도 없다. 이와 함께 10대를 위주로 하는 타깃 광고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미국 NBC 방송은 인스타그램이 13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고 전했다.인스타그램은 “10대 사용자와 부모, 국회의원 및 전문가 의견을 계속 듣고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8 10:38 이종윤 기자

LG 정찬헌↔키움 서건창 1대1 트레이드

정찬헌 서건창. 사진=연합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27일 양 구단에 따르면 LG는 투수 정찬헌(31)을 키움으로, 키움은 내야수 서건창(32)을 LG로 트레이드 하기로 합의했다.서건창은 2012년 타율 .266, 115안타 39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2014년에는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타율 1위(.370), 최다안타 1위(201안타), 득점 1위(135득점)를 기록하며 리그 MVP에 등극했다. 또한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3회(2012, 2014, 2016년) 수상했다.차명석 LG 단장은 “서건창은 리그 정상급의 2루수로서 공수주에서 팀의 전력 상승을 통해 이번 시즌 윈나우를 추구하는 팀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찬헌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후 200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번)에서 LG트윈스에 지명됐다. 입단 첫 해부터 1군 무대에서 뛸 만큼 투수로서 자질을 인정받았다. KBO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358경기에 등판, 40승 44패 28홀드 4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고형욱 키움 단장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까지 모든 역할을 두루 경험해 본 베테랑 투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후반기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한다. 구단도 정찬헌이 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7 17:36 이종윤 기자

[SNS '픽'] '고교 궁사' 김제덕이 외친 "코리아 화이팅!"…벌써 2관왕 쾌거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 김제덕. 사진=연합“코리아 화이팅!”‘2020 도쿄올림픽’ 한국 대표팀의 유행어를 만든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7·경북일고)이 라이징스타로 거듭나고 있다.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김제덕은 24일부터 치러진 양궁 경기부터 매 순간 “화이팅”을 외치며 한국팀의 사기를 북돋고있다.그는 이번 대회부터 최초 치러진 혼성 팀 경기에서 시종일관 차분한 기색을 유지한 파트너 안산(20·광주여대)과는 달리 화살을 날릴 때마다 우렁찬 “화이팅”을 외쳤다.안산과 함께 혼성 팀 경기 최초 금메달을 딴 김제덕은 시상식 세리머니에서 애국가가 연주된 뒤에도 “코리아 화이팅”을 외쳤고, 이를 중계하던 KBS 해설진에게 폭소를 안겼다.이어 25일 치러진 여자 단체전에서도 관중석에서 끊임없이 “코리아 화이팅”을 외치며 여성 단체전 올림픽 9연패에 힘을 보탰다. 김제덕의 화이팅은 우리나라의 상징적 동물인 호랑이와 연관돼 ‘호랑이의 포효’라고 불리며 국민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다.대표팀 막내 김제덕. 사진=MBC, 온라인 커뮤니티한국 대표팀의 메달 사냥의 청신호를 밝힌 김제덕의 ‘화이팅’의 이유는 남모를 사정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스승인 황효진 경북일고 코치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덕이는 대회 나가기 전부터 ‘화이팅’을 외치며 훈련했다”며 “상대의 멘탈을 흔들려고 한 게 아니라 본인이 긴장을 풀고 싶어서 ‘화이팅’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는 제덕이가 왜 외치는 줄 아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댓글에) ‘시끄럽다’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남은 경기들 잘해야 하는데 혹시나 상처받고 방해될까 싶어서 댓글 읽지 말라고 했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나갔고, 거기에 대한 책임감도 있기 때문에 긴장된다고 했다. 어린 나이에 벌써 그 긴장감을 겪는다는 게 안쓰러웠다”고 덧붙였다.김제덕은 아픈 아버지를 돌보는 가정환경 속에서도 한국 남자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세워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그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SBS ‘영재발굴단’에서도 출연, 자신을 돌보는 조부모와의 일상을 공개해 올림픽 스타 탄생의 서막을 알린 바 있다.한편 김제덕은 26일 남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오는 31일 개인전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김제덕의 ‘코리아 화이팅’에 온 국민이 응원을 보내고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6 16:59 이종윤 기자

마스크 쓰고 승리 이끈 브라질 세터 "나와 주변 사람들 안전하게 해줘"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 세터 마크리스 카네이로. 사진=VNL숨 가쁜 배구 경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벌인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가 눈길을 끈다.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A조 1차전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세터 마크리스 카네이로(브라질 미나스)는 경기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사진=연합코로나19 시대에서 마스크 착용은 미덕이지만,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마스크 벗기는 허용된다. 특히 순간적인 움직임과 고강도 점프 등 체력 소모가 심한 배구에서 마스크 착용은 더욱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그러나 카네이로는 올림픽 정식경기에서 마스크를 쓰고 플레이에 임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세트 당 8.67개의 세트를 성공시키며, 우리나라 대표팀 세터 염혜선의 기록(6.67개)를 앞섰다.카네이로는 올림픽 전초전으로 평가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마스크를 쓴 채 경기를 뛰었다.그는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와 주변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더 안전하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마스크를 쓴다”며 “전염병이 유행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선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존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경기하는 데에도 딱히 방해되지 않고, 오히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방역 마인드를 자랑했다.한편 세계랭킹 14위인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3위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0-25 22-25 19-25)으로 완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케냐와 조별 예선 2차전을 벌인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6 14:28 이종윤 기자

LG 합류 압둔 보어 "한국시리즈 우승할 것…물냉면 제일 좋아해"

저스틴 보어. 사진=LG 트윈스프로야구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자가격리 중에도 KBO리그 입성을 준비 중이다.26일 보어는 구단을 통해 “LG 팀원으로 야구한다는 생각에 너무 기대된다. 빨리 야구를 하고 싶다”며 자가격리 중 근황을 전했다.보어는 “난 야구를 너무 사랑한다. 야구선수로서 중요한 것은 나를 필요로 하는 팀에서 뛰는 것”이라며 “LG는 우승을 목표로 달리는 팀이자 10개 구단 중 팬이 가장 많은 팀이라고 들었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싶다. 홈런이나 타점이 얼마나 필요할까? 팬과 구단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아직 한국을 잘 모른다. 가족들이 코로나 때문에 아직 한국에 오지 못했지만, 한국은 가보고 싶은 나라, 서울은 방문하고 싶은 도시였다”면서 “한국식 바베큐는 미국과 일본에서 자주 먹어봤다. 좋아하는 음식이다. 개인적으로는 물냉면이 제일 맛있는 것 같다. 특히 새콤한 식초 맛과 여름에 시원한 육수가 정말 좋다”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내비쳤다.이어 “한국의 KBO와 일본의 NPB가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들었지만, 실제로 경험하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난 시즌 중반에 새로운 팀과 새로운 리그에 합류하는 상황이다. 충분한 준비 없이 바로 경기에 뛰어야한다. 바로 경기를 소화하고 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LG는 보어와 총액 35만달러(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에 계약했다.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 타율 2할5푼3리, 92홈런 303타점, OPS 0.794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서 99경기 타율 2할4푼3리, 17홈런 45타점 OPS 0.760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에서 뛰며 33경기서 타율 2할1푼3리, 6홈런 17타점 OPS 0.772를 기록했다.보어는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아쉽다”면서도 “우리 팀과 동료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보어는 29일 자가격리를 마친다. 30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 8월 10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6 11:24 이종윤 기자

'공군 성추행' 2차 가해 혐의 상사, 구속 중 사망

사진=연합‘공군 성추행 피해 여군 사망 사건’에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보복 협박 등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군인권센터가 26일 밝혔다.군인권센터는 이날 “2차 가해·보복 협박·면담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상사가 지난 25일 오후 2시 55분쯤 의식불명으로 발견된 뒤 민간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며 “A 상사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사경찰대대 미결수용실에 구속 수감돼있었다”고 전했다.지난달 30일 구속기소 된 A 상사는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모 중사의 상관이다.이달 9일 합동수사단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 중사는 사건 이튿날인 3월 3일 오전에 전날 회식을 주도했던 A 상사에게 강제추행 피해를 호소했다.A 상사는 5인 이상 회식을 주도한 자신이 방역지침 위반으로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 “없었던 일로 해줄 수 없겠냐”며 신고하지 못하도록 회유하고 협박한 것으로 국방부 합동수사단 수사 결과 드러났다.A 상사는 3월 22일 이 중사의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에게 가해자 장모 중사에 대한 합의와 선처를 종용하는 등 지속해서 2차 가해를 했다.센터는 “성추행 피해 여군에게 2차 가해 등을 한 A 상사의 사망은 명백히 국방부의 관리 소홀 책임 문제”라며 “대낮에 수감시설 안에서 이와 같은 사망 사건이 발생한 데는 국방부의 안일한 상황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사건을 둘러싼 총체적 난맥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국방부 장관 역시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밝힌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는 8월 6일 1차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A 상사가 사망하면서 피해자에 대한 소속 부대원들의 집요한 2차 가해와 사건 은폐 시도 등에 대한 규명이 큰 어려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6 10:31 이종윤 기자

[SNS '픽'] 패배 후 악수 뿌리친 이동경…박수친 이대훈 재조명

팀 패배 후 상대팀 선수의 악수를 뿌리치는 이동경. 사진=MBC시합이 끝난 후 악수를 청한 상대팀의 손길을 뿌리친 올림픽 국가대표팀 공격수 이동경(23·울산현대)에 대해 설왕설래가 오가고있다.2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은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이날 경기를 마친 후 결승골을 넣은 상대팀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이동경에게 다가갔다. 그는 이동경에게 악수를 청했지만, 그는 냉정한 표정과 함께 왼손으로 우드의 손을 ‘툭’ 치며 악수를 거부했다. 우드는 멋쩍은 듯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이에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매너가 좀 아쉽다”고 지적했고, 김형일 해설위원도 한 유튜브 영상에서 “분한 감정은 이해하지만, 눈앞에서 악수를 거절한 것은 아쉬웠던 행동”이라고 말했다.온라인에서도 이동경이 스포츠맨십을 무시했다는 비판 여론이 대부분이었으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행동이었다는 옹호 여론도 적지 않았다.축구협회 이재철 홍보 수석매니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 전후에 상대 선수와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라고 철저히 교육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상대 선수들과 터치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뒀다”고 설명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참가 선수들에게 나눠준 ‘플레이북’에서도 “포옹, 하이파이브, 악수 등 신체적 접촉을 피하라”는 내용이 적시돼있다.금에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상대 선수의 승부를 축하하는 이대훈. 사진=SBS한편 패배 후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동경을 두고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68kg급 경기 8강에서 패배한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의 모습이 재조명됐다. 당시 이대훈은 세계랭킹 2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모두 석권한 태권도 간판 스타였다. 이에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8강에서 요르단 국가대표 아흐마드 아부가우시에게 8-11로 패배해 대업의 기회를 놓쳤다. 충격적인 패배 순간이었지만 이대훈은 상대방을 축하하며 박수를 보내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아부가우시도 금메달급 선수인 이대훈을 존중하고자 팔을 치켜세웠고, 관중들은 스포츠맨십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이대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제가 이겼을 때, 상대방이 인정하지 못하고 뭔가 되게 표정도 안 좋고 이러면, 저도 되게 기분이 뭔가 좀 찜찜한 게 있었다. 그런 거를 승자한테 최대한 기쁨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게 선수로서의 예의인 것 같고 도리인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 승부를 기약하는 스포츠의 본질을 떠올리게 했다.그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태권도 -68kg급 대표로 오는 25일 출전한다.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2021-07-23 16:15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