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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나이는 숫자… 흰머리 휘날리며 런웨이 설 것"

중구 명동주민센터 특화사업 추진단의 '시니어 아카데미' 진행 모습.(사진제공=중구)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 특화사업 추진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어르신모델 수업 ‘시니어 아카데미’를 진행한다.패션모델은 젊은이만 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노년에도 런웨이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패션쇼 무대에 서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삶의 활력이 되도록 하는 것 역시 ‘시니어 아카데미’의 목표다.아카데미에서는 바른 자세로 워킹하는 법, 포즈잡기 등 다양하게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 오는 7월에는 야외 촬영에도 도전하며 10주간의 모든 과정을 수료한 아카데미 참가자들은 11월엔 대망의 패션쇼 무대를 오른다.그간의 수업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아 사진전도 개최한다. 수업은 매주 화요일마다 열린다.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해 여름엔 수업을 쉬고, 5~6월, 9~11월 10회에 걸쳐 진행된다.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모델전공 이봉구 교수, 정화예술대학교 미용학과 장선엽 교수와 미용 전공 학생, 정영길 사진작가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서 어르신들의 모델 데뷔를 돕는다.어르신을 위한 모델 수업은 명동주민센터에서 지난해 처음 기획 후 열렬한 반응 속에 진행됐다. 지역의 우수한 문화예술강사진과 전공 학생들의 활동 영역을 지역사회로 넓히고, 어르신들에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사례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중구 자치회관 발표회에서 첫선을 보인 어르신들의 워킹 무대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명동시니어 아카데미는 60세 이상 중구을 대상으로 이달 14일까지 명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첫 수업은 이달 28일 명동주민센터 강당에서 진행된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5-16 13:18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교권 회복이 우선

정운일 명예기자필자 어린 시절만 해도 부모의 말은 듣지 않아도 선생 말은 잘 들었다. 잘못하면 벌 받고 청소하고 회초리 맞았다. 집에 와서 맞았다고 말하면 오직 잘못했으면 맞았느냐고 꾸중하며 회초리로 더 맞았다. 요즈음 젊은 부모들이 본받아야 할 일이다.그런데 최근 학교에서 조그마한 사건 사고가 나면 학부모들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로 교사를 협박해서 시달리다 못해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필자는 60년대 후반 농촌으로 교사 첫 발령 받았다. 당시에는 학부모들도 교사를 존경하고 사기를 북돋아 주어 학생들 학습지도에 어려움이 없었다. 숙제, 새마을 청소, 지역사회 봉사, 나무 심기, 모내기 등을 해도 말없이 잘 따랐다. 지금 같으면 협박과 고발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스승의 어원과 선조들의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살펴보고자 한다.스승의 어원은 무당(巫堂)과 사승(師僧)에서 유래한다. 옛 문헌에 무(巫:스승)는 여자 무당으로 고대 모계사회에서 대단한 지위를 지니고 있었다. 또한 스승은 원래 불교의 중을 사승 혹은 사(師)님 높여 부르는 말이었다.이율곡의 학교모범(學校模範)에는 스승을 쳐다볼 때 목 위에서 봐서 안 되고, 선생 앞에서는 개를 꾸짖어서도 안 되고, 웃을 때 이빨을 드러내서는 안 되며, 스승과 겸상할 때는 7푼만 먹고 배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또 성균관 학칙(學則)에는 길에서 스승을 만나면 두 손을 머리 위로 쳐들고 길 왼쪽에 서 있어야 하고, 말을 타고 갈 때는 몸을 엎드려 얼굴을 가리고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한편 고려 때에는 선생이란 말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 대한 존칭이었다. 조선 시대 문주회(文酒會)는 선비들이 술 마시며 글 짓는 모임으로 서로 선생이라 호칭했다. 비록 벼슬이 높은 귀인일지라도 과거에 급제하지 않으면 선생이라 부르지 않고 대인이라 불렀다. 이처럼 선생이란 아무에게 호칭하지 않는 귀한 존칭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제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가르친다.오늘날 스승의 날 유래는 1958년 충남 강경여자중고등학교의 청소년적십자에서 시작되었다. 윤석란을 비롯한 단원들은 병환 중에 계신 선생님을 위문하고 퇴직하신 스승님의 위로 활동을 하였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63년 청소년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에서 처음으로 은사의 날로 정했다.요즈음 선생은 있어도 스승이 없다고 한다. 스승은 단순히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지혜까지 가르치는 진정한 선생님을 이르는 말이다. 참 스승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정부는 겨레의 스승이신 세종대왕 탄신 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요즈음처럼 교권 침해가 빈번히 벌어진다면 참된 교육은 기대할 수 없다. 겨레의 참된 스승과 참된 제자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인권 보호와 교권을 신장시켜야 한다. 교권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학생과 학부모임을 명심해야 한다.정운일 명예기자

2024-05-16 13:17 정운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혼자사는 어르신께 응급벨 설치해 드려요"

독거 어르신 응급벨 사업.(사진제공=강동구)강동구는 독거 어르신의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독거 어르신 응급벨(사진) 사업’을 추진하며 6월 14일까지 추가 설치 신청을 받는다.독거 어르신 응급벨은 어르신들이 응급상황에 처할 경우 호출기를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의 활동량, 주거지의 밝기·온도·습도 등의 환경 정보도 함께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제공한다.이를 통해 보호자는 대상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건강과도 직결되는 혹한기·혹서기의 집안 온도나 환기 여부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독거 어르신 응급벨 사업’은 강동구 민선8기 약속사업으로 2022년 시범 사업으로 50대를 우선 지원으로 시작 해 보호자와 이용자들의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구는 올해 응급벨을 50대 추가 설치 지원하고 2026년까지 총 200대를 운영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설치 지원 대상은 방문 서비스를 거부하는 ‘은둔형 안전 취약 독거 어르신’이다. 신청이 몰릴 경우엔 기초연금 수급자, 80세 이상의 고령자, 일반 사각지대의 독거 어르신 순으로 선정한다.박선녀 어르신복지과장은 “응급벨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멀리서 사는 보호자가 어르신의 안전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어르신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버튼 한 번으로 응급상황을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며 “독거 어르신 응급벨을 통해 어르신이 안전하고 보호자 분들도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최명복 명예기자

2024-05-16 13:07 최명복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광진구, 낙상예방 안전물품 지원 노력 통했다

광진구가 지난 8일 서울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노인복지기여 우수 자치구’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어르신의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한 ‘낙상예방 안전물품 지원’ 사업에 대한 노력을 서울시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구는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장 안전해야 할 주거 공간에서의 낙상 예방을 위해 2019년부터 안전물품 지원에 정성을 쏟았다. 2021년에는 3억 5000만원의 구 예산을 늘려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섰고, 현재까지 저소득 어르신 4874가구에 안전 손잡이, 미끄럼방지 매트 등 맞춤형 안전 물품을 지원했다.지난해는 지원 대상자 118가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가구의 98%가 낙상 경험이 없다고 밝혀 물품 지원이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올해는 ‘내집에서 나이들기(Aging in Place)’를 위한 ‘낙상예방 안심홈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가구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저소득 어르신 총 300여 가구에 안전물품을 22종으로 확대해 소외되는 가구가 없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좁은 집안의 효과적인 설치를 위해 안전 손잡이 등 물품 규격을 다양화하고, 4점 지팡이, 논슬립 테이프, LED 센서 등이 새로 추가된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가장 안전해야 할 주거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안심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낙상 문제는 건강과 독립적인 생활을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이고, 낙상사고 중 주거 공간에서의 사고 발생률이 70% 이상이라고 밝혔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5-16 13:06 정철균 명예기자

[비바100] "가장 행복한 약은 '절약'… 카드 긁기 전 기다려 보세요"

황영진.(사진제공=맘스커리어)개그맨이자 크리에이터, 가수, 성 희롱 예방 강사, 여기에 연예부 기자까지. 황영진 씨는 본업 말고도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해 왔다. 1남 1녀의 아빠이자 부인 김다솜 씨와 함께 코로나 시기인 2021년부터는 틱톡과 유튜브에 부부 콘텐츠를 올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누구보다도 빛이 나는 아내를 세상에 알리고 싶어 시작한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내 역시 많은 팬이 생겼다고 한다. 황영진 씨는 많은 방송에서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했다. 절약의 비법으로는 ‘기다림’을 들었다. 사지 않고 기다리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고, 더 시간이 지나면 90% 세일이라도 사고 싶지 않아진다고 했다. 어린 시절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는 그는 가족이 행복감을 느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명 개그맨이 되어 많은 인기를 누리지 않아도, 아내와 자식과 함께 별탈없이 소소하게 사는 게 더 큰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 먼저, 간단한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개그맨 겸 성희롱 예방 및 성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황영진입니다.”- 2021년부터 시작한 부부 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코로나 시기에 일이 갑자기 줄었습니다.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에 아내와 집에서 장난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 올려 보았습니다. 제 눈에는 아내에게서 빛이 나는데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만 사는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가 빛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 김다솜을 알리고 싶었거든요.”- 부부 콘텐츠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무조건 아내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내가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하거든요. 시작할 때도 아내의 매력적인 모습을 더 부각하고자 구상을 많이 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김다솜이 없었다면 시작도 하지 못했을 겁니다. 또 저희 부부가 실제로 겪었던 일을 주로 다뤄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 주십니다. 그렇게 많은 부부들이 공감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인기 비결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사랑이 넘치는 11년 차 부부의 첫 만남이 궁금합니다. “아내를 대학교 축제 때 처음 봤습니다. 제가 어느 대학 축제에 사회를 보러 갔는데, 관객으로 보게 된 것입니다. 첫 눈에 마음에 들었지만 말은 걸지 않았습니다. 가볍게 보일 것 같았거든요. 이후에 지하철에서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이때도 만약에 또 어디에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꼭 말을 걸어야지 하고 다짐만 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방송사 커피숍에서 아내를 또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당시 아내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처음 말을 걸었고 3개월 동안 인사만 하다가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예계에서 대표 N잡러로 활약하고 계십니다. 연예부 기자, 성희롱 예방 강사 등을 시작할 때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제가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 성 희롱 예방 교육 강사입니다. 자부심이 있습니다. 많은 곳에서 강의 요청이 옵니다. 재미있게 해 달라는 곳이 많지요. 그런데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는데 무작정 웃기게만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거절한 곳도 많습니다. 대검찰청에서 한 강의가 가장 많이 생각이 납니다. 검찰총장님부터 많은 검사님들이 계신 자리였습니다. 강의를 2시간 가량 하는데 무척 떨리더라고요. 혹시 실수라도 하면 검찰조사 받을까 싶었어요.(웃음) 강의를 마친 뒤 총장님께서 좋은 강의였다고 칭찬해 주셔서 무척 뿌듯했습니다. 청와대에서도 강의가 들어왔었습니다. 하지만 강의 당일에 갑자기 청와대에 급한 일이 생겨 취소됐습니다. 여전히 아쉽습니다.”- 많은 방송에서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함께 실천해 볼 방법을 추천해 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저는 ‘기다리면 된다’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사고 싶은 것을 사지 않고 기다리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더 기다리면 그 물건이 필요 없어집니다. 절약에서 가장 핵심은 ‘사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거듭 생각하다 보면 진짜 필요하지 않게 되거든요. 70% 세일, 90% 세일보다 100% 세일은 안 사는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약은 ‘절약’입니다.”황영진씨와 가족들이 나들이 장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족이 행복감을 느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결혼의 장점을 소개해 주십시오.“저는 어린 시절부터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제 가족은 서로 떨어져 살았거든요. 그래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가족은 미리 천국을 누리는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나하고 잘 맞는 사람과 결혼해 산다는 것은 천국보다 더 천국 같습니다. 신동엽, 유재석 선배처럼 되고 싶고 방송대상도 받고 싶었습니다만, 결혼하고 아이들 생기고 나서는 그런 욕심보단 아이들이 걷고 말하는 것이 더 큰 행복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 재우고 아내와 술 한잔하는 게 큰 힐링이고 행복입니다. 아이들 덕분에 제가 착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아내 덕분에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낳아’ 주셨다면, 아내와 아이들은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선배 부모로서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겪을 생각에 걱정하고 있는 예비 부모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결혼은 기댈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댈 곳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 때문에 싸우는 부부들이 많습니다. 특히 남편 분들이 육아를 ‘도와준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우리 집이고 우리 아이지 않습니까. 육아는 함께하는 것입니다. 제가 신혼 때는 아이 상반신은 아내가, 하반신은 남편인 제가 다 책임졌습니다. 아내가 아이에게 모유를 주었다면 저는 기저귀를 책임졌지요. 아이가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아이가 부르는 사람이 가는 겁니다. (웃음) 아이가 엄마 부르면 엄마가, 아빠 하면 아빠가 가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육아하니까 싸우지도 않고 재미가 있더라고요.”-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별다른 계획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지금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원입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일이 점점 줄어 들 것 같습니다. 지금 하는 부부 콘텐츠를 열심히 하고, 저를 찾아 주시는 곳이 있으면 열심히 나가서 방송하고 행사 갖고 강의도 잘 하고 싶습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5-14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정책탐구생활] 윤석열 정부 기초연금 40만원 지급 ‘약속’…지속가능성 문제 재소환

급격한 저출산에 따른 인구 절벽으로 인해 최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출산 심화로 젊은층은 크게 줄지만 국민연금을 받는 인구는 크게 늘어 재정 안전성·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때문에 정부는 국민연금을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정하기도 했다.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공론화 결과, 연금개혁에 대한 연금행동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국민연금 국가지급 명문화와 소득대체율 50%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연합)국회에서도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민대표단을 통해 논의하는 등 개혁(국민연금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여·야 소득대체율 43% VS 45% 의견 차이로 끝내 21대 국회에서는 합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해있다. 국민연금 개혁 쟁점에 가려졌지만 정부와 국회는 국민연금 개혁과 함께 기초연금제도 개편도 추진했다. 기초연금제도가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제도와 맞물려 설계됐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개혁 만큼 중요한 기초연금제도 개편…노후소득보장 위해 2014년 시행기초연금제도는 지난 2008년 도입한 기초노령연금을 대체해 2014년 5월 기초연금법이 제정되면서 같은 해 7월 시행돼 올해 10년이 되는 노후소득 보장 고령층 사회보장제도이다. 당시에는 국민연금을 받지 못하거나 수급액이 충분하지 못한 저소득 고령층의 소득 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수급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인구 중 소득하위 70%이다.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과 소득의 평가액을 합산한 금액인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면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는 213만원, 부부가구는 340만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5.4% 인상됐다. 올해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월 최대 33만4810원(부부 53만6000원)이다. 기준연금액에 국민연금 수급액 등과 연계해 감액이 될 수 있다.하지만 65세 인구가 크게 늘면서 기초연금 지급에 매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면서 제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원 지급을 약속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가 다시 소환되고 있다.기초연금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해 지급하며 전액 조세로 재원을 마련한다. 기초연금 지급액은 시행 첫해인 2014년 6조9000억원에서 이듬해인 2015년 10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매년 증가해 지난 2022년에는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24조4000억원이 소요된다. 2008년 기초노령연금 도입 이후 지난해 노인인구는 약 2배 늘었고 2050년에는 전체 국민 3명 중 1명은 기초연금을 수급할 것으로 예상됐다.65세 이상 인구 늘며 필요 예산도 늘어…재정 부담 이유 지속가능성 문제 제기보건복지부가 지난달 국회 연금특위에 제출한 ‘공론화 의제 대안 재정추계’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 범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로 재정 전망을 하면 총 급여액은 2030년 36조원(GDP 대비 1.2%), 2040년 69조1000억원(1.7%), 2050년에는 111조4000억원(2.2%)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기초연금 40만원 지급을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이럴 경우 예산은 현재보다 더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2030년에는 43조7000억원, 2040년 85조6000억원, 2050년 140조8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이 같이 노인빈곤 해소를 위한 목적에도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면서 지속가능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65세 이상 인구 70% 지급을 중심으로 한 현 제도의 개편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초연금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은 크게 지급 대상 축소와 급여 수준 조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운영한 자문기구인 기초연금 적정성 평가위원회에서는 점진적으로 수급 범위를 축소해 장기적으로 40~50%가 받는 내용의 기초연금 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KDI, 저소득-고자산 고령층 지원 축소 제안…자산 활용 시 빈곤층 탈출 소득 빈곤 노인 중 20~30%이승희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소득과 자산으로 진단한 노인빈곤과 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취약계층에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기초연금은 재산을 고려한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지급하고 ‘저소득-고자산 고령층’에 대한 지원은 축소해 기초연금의 재원을 다른 노인복지제도에 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승희 부연구위원은 “공적이전소득 지원 시 보유자산 유동화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 ‘저소득-고자산 고령층’은 주택연금, 농지연금 등의 정책을 활용해 스스로 빈곤층에서 탈출 할 수 있다”며 “소득과 함께 자산유동화를 통한 소득 창출 가능성을 고려해 경제적 상황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앞으로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기획재정부가 KDI에 의뢰해 지난해 7월 공개한 ‘자산을 고려한 노인빈곤 현황 및 정책 시사점’ 연구용역 보고서도 기초연금 등 노인 지원 정책은 소득과 자산을 함께 고려해 저소득 노인을 더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보고서는 자산의 소득화나 연금화를 통해 분석했을 때 소득 기준 빈곤 노인 중 약 20~30%는 자산을 함께 고려하면 빈곤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2021년 소득 기준 노인빈곤율은 37.7%인데 반해 자산을 소득화한 경우 노인빈곤율은 30.6%로 7.1%포인트 감소했고 주택연금 가입을 가정해 연금화한 경우 노인빈곤율은 27.1%로 10.6%포인트 줄었다. 소득 기준으로는 빈곤했지만 자산을 활용한다면 빈곤층을 탈출할 수 있는 고령층이 소득 빈곤 노인 중 20~30%(전체 노인의 약 7~10%) 정도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지급 대상을 축소해야 하지만 노인빈곤에 따른 사회적 비용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더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국회 연금특위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 대상 숙의토론회 토론자로 참여한 정세은 충남대 교수(경제학과)는 “국민연금이 안착하기까지에는 40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며 “지금 노인빈곤율이 높은 상황으로 기초연금은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단기적으로 제도 흔들기 쉽지 않아…국민연금 개혁과 같이 논의 돼야”, 국회 역할 강조국회미래연구원이 지난해 8월 내놓은 ‘기초연금의 주요 쟁점 및 제도개선 방안’ 보고서는 국민연금과의 관계를 고려한 기초연금의 재구조화 방안으로 기초연금과 국민기초생활보장을 통합해 노인을 대상으로 범주적 공공부조를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복지부의 기초연금제도 운영 방향은 노후소득보장 기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연금의 단계적 인상(40만원)을 통해 노인빈곤 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구체적 인상 시기와 방법은 국민연금 개혁과 연계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이 같은 기초연금제도 개편에 대한 여러 의견·방안의 실행은 국민연금 개혁과 연계돼 있어 결국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정세은 교수는 “기초연금을 소수에게 더 많이 주기 위해서라도 국민연금이 나머지 계층에게 더 두텁게 줘야 하기 때문에 국민연금 개혁없이 기초연금 단독의 개혁은 어렵다”고 말했다.국회 연금특위 민간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IT금융경영학과)는 “기초연금은 노후 소득 보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제도를 흔들기는 쉽지 않다”며 중장기적으로 국민연금과의 관계에서 기초연금 제도를 어떻게 정립하느냐는 다양한 방안들이 있고 좀 더 연구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 제도의 역할 정립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초연금 자체만 보고 줄이거나 늘려야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정책적 오류를 만든다”며 “국민연금 제도와 함께 검토해서 어떻게 두 제도가 보완적 역할을 하면서 국민의 노후소득 보장을 안정적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목표로 국민연금 개혁과 같이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2024-05-12 13:23 이원배 기자

[액티브 시니어] "건강하세요"… '효 하모니' 울려퍼졌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이 '세상에 하나 뿐인 그대를 위한, 효 하모니' 행사에서 구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강남구)강남구가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5월 8일까지 6개 복지관에서 연이어 행사를 진행했다.구는 지난달 26일 ‘세상에 하나 뿐인 그대를 위한, 효 하모니’ 행사를 열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강남구가 주최하고 강남구노인복지기관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기여자(단체) 등 1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회자 조영구씨의 활기찬 진행과 트로트 가수 나상도와 김용임씨의 신나는 공연으로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달했다. 강남구노인복지기관협의회 9개 기관과 한방의료 봉사단체에서 신체나이 측정, 찾아가는 스마트 사랑방 등을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였다.어버이날 당일인 8일에는 노인복지관 6개소(강남노인종합복지관, 논현노인종합복지관, 강남시니어플라자, 역삼노인복지관, 압구정노인복지관, 대치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경로식당에서 특식을 제공했다. 또한 각 복지관마다 자체 행사를 진행했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서는 2일~8일 취약계층 어르신 65가구를 방문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대치노인복지관은 3일 어르신 60명을 모시고 즐거운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을 진행했다. 복지관 라인댄스 동아리 DC+DC, 강남행복콘서트 공연팀이 행사의 흥을 돋웠다.논현노인종합복지관은 NH농협은행서울본부와 영동제일교회의 후원으로 8일 11시~13시 영동제일교회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저소득 홀몸어르신 150명을 초대해 트로트 가수의 신나는 공연과 기념품을 선사했다. 논현1동 새마을부녀회도 참여해 삼계탕 특식을 제공한다.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한 행사에서 어르신들이 많이 즐거워하셨다”며 “앞으로도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성일 명예기자

2024-05-09 13:18 최성일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양심의 눈을 뜨고 살자

손현석 명예기자어떤 부부 연예인이 방송에 나와 결혼하기 전 교제할 때 대중에게 안 들키려고 아무도 모르는 외국에 나가서 만나던 과정을 고백했다. 연예인의 이성 교제가 대중에게 알려지면 가십거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그런데 희한하게도 외국에 나갔다 오기만 하면 즉시 연예 매체에 A양, B군 하는 이니셜로 자기들의 기사가 났다고 한다. 그때 그들은 ‘정말 세상에는 비밀이 없구나!’라는 것과 ‘사람의 눈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정말 그렇다. 반드시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느 곳에서든 간에 사람의 눈을 피하며 살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남의 눈이 무서워서라도 남에게 실수하거나 예의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살아간다.그러나 세상에는 사람의 눈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그것은 CCTV다. 요즘 우리나라는 큰 도로 뿐만 아니라 골목 구석구석에도 CCTV가 설치돼 있어 사람의 눈은 피한다고 해도 CCTV의 눈은 피하기가 쉽지 않다. 간혹 이걸 인식하지 못하다가 CCTV에 찍혀 패가망신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얼마 전 일본 가부키 연극배우 한 사람이 작품에 사용할 의상·원단을 한국에서 구매하기 위해 입국했다. 물건을 구입할 돈 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그만 지하철에다 돈 가방을 두고 내렸다. 이 가방에는 한화 3000만 원과 엔화 50만 7000엔(약 450만 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곁에 있던 한 50대 남성이 가방 주인이 없는 것을 보고는 그냥 몰래 들고 가져가 버렸다, 그리고 그 안에 돈이 많은 것을 보고는 한화 1500만 원은 자기 통장에다 입금해 놓고 나머지는 보관하고 있었다.이분은 자기가 가방 가져오는 것을 아무도 못 봤기 때문에 들키지 않으리라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분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다음 날 그를 잡으러 그의 집에 찾아왔다. 그는 사람의 눈은 피했지만, CCTV의 눈은 피하지 못한 것이다.이처럼 요즘 CCTV 감시망은 사람의 눈보다 촘촘하다. 그러므로 아무도 안 본다고 방심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그러나 세상에는 CCTV보다 더 무서운 감시의 눈이 있다. 그것은 자기 양심의 눈이다. CCTV가 아무리 정교해도 혹시라도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자기 마음에 있는 양심의 눈은 누구도 피할 수가 없다. 더구나 CCTV는 사람의 겉모습만 볼 수 있지만, 양심의 눈은 마음과 생각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어 어떤 감시망보다 더 무섭고 두려운 존재라고 할 수 있다.세계인이 우리나라를 부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치안이라고 한다. 한밤중에 마음 놓고 거리를 다닐 수 있고, 카페에서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탁자 위에 놓고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아름다운 국민성이 사람의 눈이나 CCTV 감시망 때문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마음에 양심의 눈이 떠져 있기 때문이면 좋겠다. 그래서 누가 보든 말든 항상 범죄가 없는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가 되길 소망해 본다.손현석 명예기자

2024-05-09 13:17 손현석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마포구, 월 임대료 7만원 '숙식 경로당' 오픈

마포구 '효도숙식 경로당' 창전점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마포구)마포구가 제1호 ‘효도숙식 경로당’인 창전점을 개관했다.‘효도숙식 경로당’은 저소득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인 공동생활 시설로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주거 복지 사업이다.구는 기존 서강정보화교육장 건물의 2, 3층을 리모델링해 제1호점 ‘창전 효도숙식 경로당’을 조성, 지난 2일 개관했다. 층별로 남녀를 구분해 2개 층에 각각 개인 침실 8호와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을 배치했으며 개인 침실에는 기본 생활가전을 구비해 편안한 공간으로 꾸몄다.효도숙식 경로당에 입주할 수 있는 구민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으로 남녀 각각 8명, 총 16명이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호별로 상이하나 대략 보증금 350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 선으로 저렴하다.마포구 효도숙식 경로당은 낮은 임대료로 생활비 부담은 낮추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에서 함께 생활해 고독과 고립 문제도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노인 주거·돌봄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구는 지난달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연중 수시로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5-09 13:14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노원구, 정신건강·마음건강 재활훈련 '스타트'

노원구의 '더불 업'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운동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노원구)노원구가 정신장애인의 위축된 신체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신체기능 업, 마음건강 더불 업’(이하 더불 업)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더불 업’은 신체와 동일시 여겨지는 정신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재활 훈련 프로그램이다.구는 지난 3월 사업의 진행에 앞서 평생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기본 검진을 진행하고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 교육을 2회 진행했다. 신체 활동에 소극적인 정신장애인의 자발적인 참여도를 높이고, 중도 포기율을 낮추기 위해서다.1회차 교육은 건강보건통계에 따라 저하된 활동성으로 만성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정신장애인의 동반 질환 및 등척성 운동의 중요성, 식단관리 방법 소개로 진행되었다.2회차는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자율신경계 활성화 운동 및 개별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져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동기 부여 교육 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더불 업 훈련 프로그램은 밴드를 이용한 저항 운동 및 고유수용성 감각 개발, 미니볼을 이용한 근력 증진, 스텝박스 유산소 및 밸런스 증진, 특히 심리적인 효과를 위한 자율신경계 활성화 운동 및 호흡을 반복적으로 훈련한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적극적인 신체 활동은 건강 유지와 더불어 우울증, 정신장애 극복에 필수”라며 “정신장애에 한정하지 않고 문턱을 낮춘 섬세한 지역 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전 구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이원옥 명예기자

2024-05-09 13:12 이원옥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내집처럼 안심 돌봄… 성북구 '석관실버홈' 활짝

성북구 '석관실버홈'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북구)성북구가 서울형 안심돌봄가정 ‘석관실버홈’을 개소했다.구는 지난 2일 이승로 구청장과 관계 기관장,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북구 화랑로 278에 석관실버홈 개소식을 가졌다.서울형 안심돌봄가정이란 서울형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 서울시가 마련한 ‘안심돌봄가정 표준안’을 적용해, 보다 넓은 면적과 공용공간으로 집과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치매나 중풍,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 등으로 심신에 상당한 장애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이 친밀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다.석관실버홈 개관으로 그간 노인요양시설이 없던 석관동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집 근처에서 가정과 같은 요양환경을 누리게 됐다.이 시설은 노인요양 경험이 많은 석관데이케어센터에서 운영한다.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지난 2023년 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안심돌봄가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3월 리모델링 공사와 설치 신고를 마쳤다. 이승로 구청장은 “어르신 돌봄 수요가 높은 석관동에 서울형 안심돌봄가정을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를 초석으로 고령친화도시 성북 실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5-09 13:09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간호사들 경로당에… "건강지킴이 갑니다"

강남구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강남구 22개 동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40명의 간호사가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을 방문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구는 동별 특성과 주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우리동네 건강 지킴의 날 운영, 우리동네 건강한 경로당 만들기, 건강 100세 행복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리동네 건강 지킴의 날’에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상황에서 위기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각 동별로 상·하반기 1회씩 실시하며, 심정지 인지와 119 신고법, 가슴압박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배우고 마네킹을 활용해 실습한다.방문 건강관리 사업의 ‘우리동네 건강한 경로당’ 프로그램은 간호사가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며 건강관리를 돕는다. 만성질환·영양·구강건강 관리, 치매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운동도 알려준다. 경로당에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를 발견하면, 개별 가정방문 관리로 연계해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를 돕는다.이밖에 삼성1·2동, 대치1·2·4동은 강남웰에이징센터와 협력해 낙상예방 및 근감소증 예방에 대한 전문 프로그램을 시행한다.정철균 명예기자

2024-05-09 13:08 정철균 명예기자

[비바100] 채현일 국회의원 당선인 “‘새로운 영등포’ 만들기와 저출산 종합대책 등에 매진하겠습니다.”

민주당 채현일 국회의원 당선인.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올린 민주당 채현일 당선인. 그에게 영등포는 일터와 자택이 있는 곳이자, 구청장으로 자신의 능력을 펼쳐 보인 곳이기도 하다. 구청장 재임 시절에 그는 영등포역 앞 불법노점 정비 및 쪽방촌 공공주택사업, 성매매 집결지 재개발 추진 등을 통해 영등포 발전에 애 쓴 바 있다. 영등포로 다시 돌아온 채 당선인은 “주민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만족할 만한 ‘새로운 영등포’를 제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저출산 종합대책 등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영등포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국민의 승리로 끝맺음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기간 동안 구민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따스하게 잡아주신 손길이 저를 더 열심히 뛸 수 있도록 해 준 원동력이 됐습니다. 구민분들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저 채현일을 믿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승리의 요인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십니까.“무너진 정치, 무너진 민생,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라는 국민의 뜻이 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민선7기 구청장으로서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왔기에 이를 기억하시고 저를 영등포를 발전시킬 능력 있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믿어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이번 선거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지역에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당이 목표로 했던 200석 확보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보십니까.“범 야권은 이번 선거를 통해 역대 사상 최대 의석을 얻었습니다. 정권 심판에 대한 민의가 반영된 선거 결과에 제1야당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강한 야당, 힘 있는 민주당’으로 정권의 폭주를 제어하고 민생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국회의원으로 영등포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떤 변화를 만드실지 궁금합니다.“지난 민선 7기 ‘뚜벅이 구청장’으로서 영등포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등 피부로 느껴지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일 잘하고 실력 있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은 만큼, 주민의 목소리에 초점을 맞춰 모두가 만족할만한 새로운 영등포를 제대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이제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십니다. 의정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앞서 답변드린 바와 같이, 저는 지난 지방행정을 맡았던 당시에 구민의 현안을 해결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말이 아닌 실천’, ‘생각이 아닌 행동’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치를 풀어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무너진 정치를 복원하고 강한 야당 민주당으로서 검찰 독재를 제어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22대 국회 개원 후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경제 문제, 특히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행동으로 옮겨, 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성과를 낼 예정입니다. ‘민생 문제 해결’과 지역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며, 대통령 4년 중임제 등을 위한 개헌과 현재와 맞지 않는 선거법 개정을 통해 정치 개혁도 추진할 것입니다.”- 가장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은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할지 들려주십시오.“‘새로운 영등포, 서울 서남권 대표 도시로의 재도약’을 추진하겠습니다. 교통·문화·경제 분야에 집중해 다음과 같이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통의 재도약으로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영등포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KTX 영등포역 호남선 정차 신설 및 경부선 열차 증편,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를 통해 ‘영등포 메가 교통허브’를 실현하겠습니다.둘째, 문화의 재도약으로 문래동 제2세종문화회관을 원안대로 건립할 것입니다. 안양천 국가정원화와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 대선제분 문화발전소를 조속 건립해 ‘문화도시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겠습니다. 셋째, 경제의 재도약으로는 쪽방촌-성매매집결지 재개발 조기 완공, 전통시장 활성화, 영등포 지역화폐 예산 확대를 통해 ‘진짜 민생’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지난 4월 맘스커리어가 주최하고 브릿지경제가 후원한 ‘케이클래스’에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채현일 당선인. 사진=맘스커리어- 저출생 문제가 심각합니다. 아이 양육이 어려워 임신, 출산, 육아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어떤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실지 궁금합니다.“그렇습니다. 저출생 문제가 매우 심각합니다. 대한민국이 100년 후에는 소멸한다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합계출산율 0.75를 기록하는 국가는 별로 없습니다. 이번 총선 이후로는 여야 정치권이 합심해서 저출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주택 문제, 취업 문제, 결혼 문제, 복지 문제, 보육 문제 등 모든 것이 다 저출생 문제와 연결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민주당과 저출산 종합대책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먼저, 우리아이 보듬주택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2자녀 이상 출산할 경우, 공공임대 제도 마련과 함께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을 10년까지 확대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정책 마련에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결혼-출산-양육 드림 패키지를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결혼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결혼·출산지원금 도입, 소득과 무관하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 원 대출과 아동수당, 펀드계좌를 도입해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봄 서비스 국가 무한책임 보장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소득재산 기준 전면폐지로 아이돌봄 서비스지원 대폭 확대, 본인 부담금은 20% 이하로 줄여 국가가 육아를 책임지겠습니다.”- 경력 단절 여성이 일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장기적으로 여성이 일과 육아와 생활을 조화시키며 지속적으로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 출산 휴가, 육아휴직 보장, 육아휴직 신청시 자동으로 육아휴직 돌입,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 육아 급여확대 등을 통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낡은 정치를 깨뜨리는 변화와 혁신의 상징이자 도구로 채현일을 선택해주신 구민 여러분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새로운 영등포를 만들겠다는 각오와 구민을 위한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는 결심, 낡은 구태 정치가 아닌 탁 트인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 등 주민 여러분께 드렸던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민선 7기의 ‘뚜벅이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그대로 이어받아 ‘뚜벅이 국회의원’이라 불릴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고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이금재 맘스커리어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ceo@momscareer.co.kr

2024-05-07 07:00 이금재 맘스커리어 겸 브릿지경제 객원기자

[비바 2080] 8일 어버이날 맞아 전국서 다채로운 보은 행사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우리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카네이션 사주기 캠페인’이 경남 김해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김해시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오·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보은 행사가 열린다. 상대적으로 어린이날에 비해 이벤트는 적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과 감사를 전하는 각종 행사와 함께 고향 부모님들이 경작하는 꽃이나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지자체별 행사들까지 이어져 눈길을 끈다.◇ 김해시 “고향 부모님이 가꾼 카네이션 사드립시다” 경남 김해시의 칠산서부동은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을 기념하고 관내 화해농가 지원까지 겸해, 요즘 수요가 뚝 끊긴 카네이션 소비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 동네에서는 20여 화훼농가 중 10여 농가가 3만㎡ 정도 규모로 카네이션을 재배하고 있는데, 경기 둔화가 장기화하면서 5월 특수를 기대했던 카네이션의 주문이 예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어 애를 태워 왔다.5월이 지나면 거의 폐기처분해야 할 상황에서 칠산서부동이 카네이션 소비 촉진 캠페인에 직접 나서기로 하자, 시 공무원과 자생 단체 회원들까지 나서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1만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적극 전개하고 나섰다. 동 직원들은 포장용 바구니를 사비로 구입해, 농가에서는 받은 카네이션을 정성껏 포장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배달까지 직원들이 직접 맡아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송파구, ‘어르신, 감사해孝’ 특별 기념행사송파구, 어버이날 기념 ‘어르신, 감사해효(孝)’ 행사[송파구청 제공]서울 송파구는 8일 오전 10시 30분 송파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갖는다.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효(孝)’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한 기관 2곳과 효행을 실천한 2명을 특별히 표창한다.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최고령 남녀 2명에게는 장수 지팡이가 증정된다.손주들이 다니는 삼전 초록어린이집 어린이들의 특별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토크싱어 신이준·한세영의 듀오 무대, 송파윈드오케스트라의 ‘감사해효!’ 콘서트가 이어진다.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건강 팔찌 만들기 같은 이벤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어르신들을 위한 간단한 눈 건강 검진도 진행된다.◇ 해남 온라인 몰 ‘해남미소’, 특별 할인 이벤트전남 해남군이 직영하는 쇼핑몰 ‘해남미소’가 릴레이 기획전과 고객 감사 이벤트를 연다. 이달 31일까지 모두 50여 개 품목에 대해 20% 쿠폰을 특별증정한다. 어린이날은 물론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부부의날을 기념해 각각의 테마에 맞는 상품들로 구성해 할인 판매한다.어버이날 할인 품목은 명품 해남 한우와 흑염소 진액, 진홍삼액, 자색양파즙 등 건강식품이다. 스승의날에는 해남 활전복과 수산물 선물세트, 한우 선물세트, 명품 해남김 선물세트, 참기름·들기름 세트 등을 준비했다. 또 부부의날에는 다고보감 선물세트, 흑마늘조청, 명품 막걸리 등을 마련했다. 군은 기획전 기간에 상품 후기를 작성한 고객 가운데 무작위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해 해남미소 적립금 1만 포인트를 별도 증정한다.◇ 충남 곳곳서 다채로운 가정의 달 기념행사 최대 80%를 할인해 주는 ‘워케이션 충남’ 프로모션. 이미지= 충남도충청남도가 기업체와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를 펼친다. 우선, 오는 15일까지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충남’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정상가 22만~34만 원인 주중 2박3일 프로그램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로 구성된 2만원 상당의 웰컴키트를 선착순 증정하고,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숙박권도 지급한다.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최근 지역 아동과 노인 등 2000여 명과 41개 자매복지시설에 선물과 함께 생활필수품과 간식 등을 전달했다. 사우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봉사단은 어르신들을 위해 카네이션 꽃다발 1700여 개도 8일 당진시노인복지관에서 직접 달아줄 예정이다.공주 소재 마곡사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동안 보물찾기, 마호농장 치즈피자 만들기, 모달불과 별 헤는 밤 등 가족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산 수덕사와 서산 부석사도 부처님오신날 등을 겸해 가족들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박성훈 기자 shpark@viva2080.com

2024-05-05 11:41 이의현 기자

[비바100] 익을수록 깊은 풍미… 보기만 해도 군침이 싹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이맘 때면 지난해 김장철에 담가 놓은 김치들이 묵은지가 되어 냉장고에 남아있을 시기다. 우리나라 대표 발효음식 중 하나인 김치는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익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묵은지를 활용해 건강도 챙기고 풍미도 가득한 한 끼를 만들어 보자. 봄철 입맛이 떨어진 아이들을 위한 든든한 간식용 먹거리로도 제격이다.‘이번 주말 뭐 먹지?’에서는 묵은지 활용 레시피를 소개한다. 김밥에 묵은지를 더해 풍부한 맛! ‘묵은지 참치김밥’부터 잘 익은 묵은지와 돼지고기의 환상 궁합 요리 ‘대패삼겹 김치말이 구이’, 깔끔한 묵은지와 연어의 만남 ‘묵은지 연어 초밥’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 김밥에 묵은지를 더해 풍부한 맛! ‘묵은지 참치김밥‘묵은지 참치김밥’ (사진=아워홈)★재료: 묵은지 1/4포기, 밥 1공기, 참치 1캔, 깻잎 4~5장, 참기름 1/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한 꼬집, 통깨, 마요네즈 1큰술, 후추 약간★만드는 법① 묵은지는 김밥 김 대신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넓은 잎으로 준비한다.② 묵은지의 양념을 물로 씻어낸 후 잎이 찢어지지 않게 물기를 짠다.③ 씻은 묵은지는 참기름, 설탕을 넣어 가볍게 무친다.④ 참치는 체에 밭친 후 가볍게 눌러 기름기를 제거한다.⑤ 기름기를 제거한 참치에 마요네즈, 후추를 넣어 가볍게 버무려 양념한다.⑥ 밥에 참기름과 통깨,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⑦ 두꺼운 줄기 부분이 아래로 오도록 펼친 묵은지 위에 밥, 깻잎, 참치 순으로 올린 후 김밥 발을 이용해 돌돌 만다.⑧ 잘 말은 묵은지 김밥을 터지지 않도록 썰어주면 ‘묵은지 참치김밥’ 완성! ◇ 잘 익은 묵은지와 돼지고기의 환상 궁합 요리 ‘대패삼겹 김치말이 구이’‘대패삼겹 김치말이 구이’ (사진=아워홈)★재료: 묵은지, 냉장 대패삼겹살, 양배추, 당근 1개, 팽이버섯 한 봉, 대파 1대,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진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물 2큰술★만드는 법① 그릇에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물엿, 진간장, 맛술, 물을 모두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② 팽이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고 당근과 양배추는 채 썬다. 대파와 김치는 비슷한 길이로 길쭉하게 자른다.③ 도마 위에 랩을 깔고 삼겹살을 가로세로 격자 모양으로 길게 깐다.④ 대패삼겹살 위에 묵은지를 2줄 정도 올린다.⑤ 채 썬 야채를 원하는 만큼 올린다.⑥ 재료들을 잘 말아 놓고 랩핑해서 모양을 잡는다. 살짝 굳어지도록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 놓는다.⑦ 고기 말이를 꺼내 달궈진 팬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⑧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만들어 둔 소스를 골고루 발라 약판 불에서 양념이 타지 않게 굽는다.⑨ 완성된 고기 말이 구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면 ‘대패삼겹 김치말이 구이’ 완성! ◇ 깔끔한 묵은지와 연어의 만남 ‘묵은지 연어 초밥’‘묵은지 연어 초밥’ (사진=아워홈)★재료: 묵은지, 연어 횟감, 무순, 양파, 밥 1공기, 식초 1큰술, 설탕 1/3큰술, 마요네즈 4큰술, 레몬즙 1/2큰술, 설탕 1/3큰술, 다진 양파 1/2큰술, 다진 피클 1/2큰술★만드는 법① 묵은지는 물에 깨끗이 씻어 양념을 제거한다.② 씻은 묵은지는 준비한 연어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③ 양파는 얇게 채 썰고, 아린 맛을 빼고 단맛만 남기기 위해 물에 잠시 담가 놓는다.④ 묵은지 초밥 위에 올릴 소스 재료도 준비한 분량대로 볼에 넣어 잘 섞는다.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비율을 맞춰 준비한 단촛물을 넣고 섞어 준비한 밥을 초밥 모양으로 만든다.⑥ 비슷한 크기로 빚어 만든 밥 위에 준비한 묵은지를 올리고 연어를 올린다.⑦ 마지막으로 연어 위에 양파와 소스, 무순을 올려주면 ‘묵은지 연어 초밥’ 완성!도움말=아워홈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2024-05-03 07:00 박자연 기자

[액티브 시니어] 전국 경로당서 주 5일 식사 챙겨준다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주 5일까지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21일 발표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이달 1일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식사제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조리인력 확보, 조리공간 유무에 따른 시설개선 등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과 각 지자체 및 경로당 사정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경로당 중심으로 어르신에게 최대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전국 경로당(6.9만 개) 이용 어르신들에게 이달부터 기존에 일부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평균 3.4일, 5.8만 개, ‘24.4.9.기준)에 대해 양곡비, 부식비 및 인력 지원을 실시해 주 5일 식사를 제공한다. 조리시설 등이 없어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서는 시설 보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식사를 제공 중인 경로당에 대해서는 경로당별 연간 8포(백미, 포당 20kg) 지원되는 양곡비를 추가로 4포를 늘려 연간 12포(국비 38억 원)를 지원한다.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로당 운영비에 포함해 지원하고 있는 식사 제공에 필요한 밑반찬 구입 등 부식비는 지방비에서 추가로 지원한다. 또 부식비 확대에 따른 지방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양곡비 집행잔액(국비)이 발생하는 경우 부식비(지방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령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식사 미제공 경로당과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로당 현대화’ 연구용역(’24.3∼9월) 등을 통해 개보수, 리모델링 등 필요현황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연내 마련하고 지자체 자체 기능보강 등으로 조리공간 및 시설이 확보되는 경로당은 연구용역 결과와 관계없이 준비되는 대로 즉시 지원한다. 또한 주 7일 경로당 운영을 위한 안전관리자 배치 등 지자체 시범 공모사업을 올해 하반기에 실시해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점검하고 주말에도 운영하는 경로당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염민섭 노인정책관은 “노인 1인 가구의 증가 및 핵가족화의 심화 등으로 어르신들은 일상생활 분야에서 식사준비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경로당은 촘촘한 접근성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 이용시설이기에 경로당 식사 제공 확대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5-02 12:59 윤상도 명예기자

[액티브 시니어] 신입생 된 어르신들 "건강하게 졸업하는 게 목표"

은평구 응암2동이 추진하는 백련백세 시니어 청춘학교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은평구)은평구 응암2동은 지난 23일 ‘백련백세 시니어 청춘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주요 내빈과 시니어 청춘학교 입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입학을 축하하는 컵타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축사, 주민자치회장 기념사, 시니어 청춘학교 사업소개, 기념 촬영,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백련백세 시니어 청춘학교’는 응암2동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2024년 주민참여 추진사업이다. 인생 백세시대에 은평구 소재 백련산 기운을 받아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입학생 정원을 늘려 모집했다. 25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6월까지 주 2회 장미반, 모란반을 구성해 운영한다. 프로그램 내용은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활용법, 치매와 보이스피싱 예방법, 소풍 등 16회에 걸쳐 진행한다. 입학식과 졸업식 개최 등 관내 어르신들이 학창 시절을 회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송지연 주민자치회장은 “시니어 청춘학교에 입학하신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으셨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완주하셔서 졸업식 때 건강히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경호 응암2동장은 “함께 수업 듣고 같이 활동하는 분들과 좋은 만남을 만들어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가셨으면 좋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윤택한 응암2동을 만들기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윤상도 명예기자

2024-05-02 12:58 윤상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