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진 기자

편집부 기자

view@viva100.com

전경련, 정규직·비정규직 동시에 노동개혁 해야 성과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실업률 추이.(표제공=전경련)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를 대상으로 노동개혁을 단행해야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조사에 따르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노동개혁을 실시했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규제를 동시에 개혁한 독일만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을 5%까지 낮출 수 있었다. 반면 기존 정규직은 그대로 보호한 채 비정규직 규제만 일부 완화한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금융위기 이후 실업률이 10%를 넘어섰다.그 결과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높은 실업률을 타개하기 위해 정규직 해고규제를 완화하는 노동개혁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12년 몬티총리의 노동개혁을 통해 정규직 해고절차를 완화하고, 실업수당 체계를 정비했다. 뒤이어 집권한 렌치 총리 또한 해고절차를 간소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무기계약을 도입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강화했다.프랑스 역시 유연화 중심의 노동개혁을 재추진하고 있다. 2013년 ‘고용안정화법’, 2015년 ‘마크롱 법’을 통해 해고절차를 간소화했다. 지난 10일엔 정리해고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엘콤리 법’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않자 올랑드 정부가 ‘긴급 명령권(헌법 49조 3항)’을 이용해 의회 표결을 거치지 않고 직권으로 법을 발효시켰다.우리나라의 경우 ‘19대 국회’ 회기동안 노동시장을 오히려 경직화하는 법안이 주로 통과됐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정년 60세 의무화법’ 통과로 정규직 근로자들의 정년이 실질적으로 늘어났고, ‘파견법·기간제법 개정’을 통해 차별행위에 대한 ‘징벌적 배상 명령제도’까지 도입됐다.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단행한 독일은 금융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세계경제의 우등생’이 됐지만, 그렇지 못한 국가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뒤늦게 노동개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대 국회에서 ‘정년 60세 의무화법’과 같이 노동시장을 경직시키는 법안들이 주로 통과되면서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이 좋지 않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저성장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유연화 중심의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한편 금융위기 이전 독일은 2003년부터 ‘하르츠 개혁’을 통해 해고보호법 미적용 사업장을 5인 이하에서 10인 이하로 확대하고, 경영상 해고에 따른 보상금 청구권을 신설했다. 24개월의 파견기간 규제도 폐지했다.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시장 규제를 동시에 개혁한 것이다. 2006년부터 집권한 메르켈 정부 역시 해고보호법 미적용 사업장을 20인 이하로 확대하는 등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이어나갔다.반면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비정규직 규제만을 완화하는 부분 개혁을 진행했었다.이탈리아는 1997년 ‘트레우 개혁(Treu 개혁)’을 통해 파견제 근로를 허용했고, 2003년 ‘비아지 개혁(Biagi 개혁)’을 통해선 용역, 자유근로계약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근로계약을 인정했을 뿐이다.프랑스는 2005년 8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를 위해 기존의 정규직(CDI), 기간제(CDD) 외에 ‘신규고용계약(CNE)’이라는 새 제도를 시행했다. ‘신규고용계약(CNE)’은 20인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로 고용하는 근로자에 대해 2년 간의 ‘시범채용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최초 2년 동안에는 해고제한규정의 적용이 유예되며, 해고하지 않을 경우 2년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 신규고용계약(CNE)은 프랑스 법원의 명령으로 2008년 폐지됐다.2006년에는 청년 고용창출을 위해 신규고용계약(CNE)을 확대한 ‘최초고용계약(CPE)’이 추진됐다. 최초고용계약(CPE)은 2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로 고용하는 26세 미만 근로자에 대해 2년 간 시범채용 기간을 허용하는 제도다. 신규고용계약(CNE)과 마찬가지로 최초 2년 간 해고제한규정 적용이 유예된다. 하지만 최초고용계약(CPE)은 헌법위원회의 합헌 판정을 받고도 대학생과 노동계의 강한 반발로 법률 공표와 동시에 폐지됐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8 11:09 전경진 기자

"우리나라 '늪지형 불황' 상태… 장기 침체로 경기 역동성 고갈"

1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 경제가 현재 ‘늪지형 불황’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표제공=현대경제연구원)우리 경제가 외적인 대규모 충격이 없음에도 경기 회복이 장기간 지연돼 역동성이 고갈되는 ‘늪지형 불황’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현 불황기의 다섯 가지 특징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최근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불황국면의 모습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대경제원은 이번 불황을 △‘늪지형’ 불황, △‘멀티딥형’ 불황, △‘수요충격형’ 불황, △ ‘전방위형’ 불황, △‘자생력 부족형’ 불황이라고 명명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먼저 금융위기(2008년)와 재정위기(2010년)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지연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점점 긍정적인 경기 신호가 소멸되는 ‘늪지형’ 불황 상태에 현재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경제의 경기 선도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경기에서도 이러한 ‘늪지형’ 불황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는데 생산증가율이 이전보다 크게 낮아지는 가운데 그 추세 자체가 우하향을 지속중이란 설명이다.경기 저점이 세 개 이상인 ‘멀티딥(multi-dip)’ 특징도 보인다고 했다. 실제 GDP갭률의 추이를 보면 금융위기 이후 마이너스 값을 가지는 국면이 세 번 발생하고 있다. 또 동행지수(순환변동치) 상으로 기준치 100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 폭을 가진 침체 국면이 발견되고 있다.장기간 경기 회복 지연과 성장 견인 부문 부재에 따른 수요 충격(demand shock)형 불황 상태에 있다고도 했다. 제조업에 국한해 살펴보면 출하(수요)가 부족하여 재고가 증가하는 전형적인 시장수요 부진의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2011년 1분기에 81.3%에서 5년 동안 하락 추세를 지속하면서 2016년 1분기에 73.6%를 기록했다.제조업(수출)에서 서비스업(내수)으로 불황이 파급되는 ‘전방위형’ 불황의 특성도 언급했다. 최근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장기간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율도 하락 추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마지막으로 현재를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간 부문의 방어력이 크게 약화되는 ‘자생력 부족형’ 불황이라고 현대경제원은 평가했다. 민간 부문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2001~2008년 분기 평균 3.9%p에서 2011~2015년 평균 2.5%p로 하락했다. 특히 2015년 이후에는 1.7%p로 크게 낮아지는 모습이다. 현대경제원은 “만약 공공 부문의 경기 안정화 노력이 없었다면 2015년 실제 경제성장률은 1%대에 그쳤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이에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사상초유의 ‘늪지형’ 불황 탈출에 성공하기 위해 경기 선도 주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정책 정립해 경제의 역동성을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실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과 무리 없는 산업합리화 정책 추진, 금리인하 및 추경편성의 정책조합(policy mix) 등 적극적인 총수요 확대 정책, 민ㆍ관의 공조를 통한 수출 증대 노력과 서비스업 육성 추진, 공공 부문의 지출 확대 및 민간 소비·투자 진작 유도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8 11:09 전경진 기자

투자자들이 '이노션'을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슈퍼볼 현대자동차 광고 모습.국내 2위 광고대행사 이노션월드와이드의 행보가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이 좋았던 데다 향후 2분기, 3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낼 만한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은 이달 들어 3일(국내), 9일(홍콩), 12일(국내), 16일(미국)에 잇따라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광고회사로선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이와관련, 이노션측은 “특별한 목적으로 투자자 모집에 나선 것은 아니다”며 “단지 투자 수요가 많아 기업설명회를 연속해서 열게 됐다”고 밝혔다.이노션은 우선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유로 2016’, 3분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 거대 국제 스포츠 행사가 예정돼 있다.지난 2월에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 ‘슈퍼볼’에서 현대자동차 광고를 집행해 미국종합일간지 ‘USA 투데이’가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 비(非)미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했었다. 당시 이노션이 제작한 3편의 현대차 광고가 모두 선호도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여기에 미국 최대 미디어 대행사 ‘호라이즌’과 합자해 설립한 ‘캔버스 월드와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게 되면 해외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캔버스는 1분기 영업손실 19억원을 냈지만, 96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하고 16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안정을 찾고 있다. 이노션측은 “영업손실은 신규 법인 설립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반영된 것일 뿐이며 2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노션의 경우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총이익의 42%를 얻고 있다.이밖에도 이노션은 올해 대형 기업인수합병(MA)와 신규 비즈니스 확장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런 성장세를 반영하듯 최근 미국 최대 광고 전문 매체인 ‘애드 에이지(Ad Age)’는 세계 광고회사 ‘톱 50’에 이노션을 35위로 랭크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7 16:24 전경진 기자

LG전자, '월드 IT쇼 2016'서 초프리미엄 가전 '시그니처' 등 전시

LG전자는 ‘월드IT쇼 2016’ 전시관 입구 전면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LG전자)LG전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월드 IT쇼 2016’에 참가해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725㎡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압도적 화질의 ‘LG 울트라 올레드 TV’, 전략 스마트폰 ‘LG G5’ 등을 전시했다.전시관 입구 전면엔 ‘LG 시그니처’ 체험존이 설치됐다. LG전자 측은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LG전자는 기기 간의 연결성을 확대한 스마트홈도 선보였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 센서(SmartThinQ™ Sensor)를 비롯해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더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 등이 공개됐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 가전의 상태나 일정,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고, 블루투스와 연동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이외에도 LG전자는 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21:9 화면비의 34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3대를 나란히 이어 붙여 몰입감을 높였다. LG전자 측은 이 게임존에 설치된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제품의 경우 지금까지 출시된 곡면 모니터 중 곡률(1900R)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7 10:16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월드IT쇼 2016' 참가… 최신 스마트 제품 한자리에

‘월드IT쇼 2016’에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코엑스에서 최신 스마트 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6(World IT Show 2016)에서 최신 스마트 제품들을 소개한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자 측은 스마트폰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7’을 중심으로 VR(가상현실) 생태계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어 360’과 ‘기어 VR’, 생산성을 향상시킨 윈도우 기반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 S’ 등을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 ‘패밀리 허브’도 이번 행사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주목 받고 있는 가상현실(VR) 관련 제품의 경우 관람객들이 ‘기어 360’으로 직접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기어 VR’을 통해선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판다월드를 실감나게 경험해 볼 수 있게 했다.삼성전자 측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삼성 세리프 TV’를 전시하며 “하나의 가구처럼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삼성 세리프TV는 이음새 하나 없이 만들어진 프레임, 패브릭으로 처리된 뒷면과 스마트 기능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세리프 TV만의 커튼모드 UI 등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7 10:00 전경진 기자

제일기획, '원쇼 광고제'서 18개 본상 수상…국내업계 최다 수상 기록 경신

2016원쇼 광고제에서 3개 상(은1 메리트2)을 수상한 제일기획의 실종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 사진.(사진제공=제일기획)제일기획이 세계 권위의 ‘원쇼 광고제’에서 국내 광고회사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하며 총 18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9일부터 13일(현지시각)까지 열린 2016 원쇼 광고제(The One Show)에서 은상 1개, 동상 3개, 메리트상 14개 등 총 18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이 광고제에서 제일기획이 세웠던 국내 광고회사 최다 수상기록(9개)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특히 18개의 수상 중 13개가 해외 캠페인에서 나오는 등 해외 부문에서 약진했다. 미국, 유럽, 중국, 인도, 중동 등에 위치한 해외거점과 자회사들이 지난해(6개)에 비해 2배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제일기획 측은 가장 주목을 끈 캠페인은 은상 1개, 메리트상 2개 등 총 3개 상을 받은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Missing Child’ Lock Screens)’캠페인이라 밝혔다. 제일기획은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과 함께 중국에서 진행한 이 캠페인을 통해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아이의 사진과 신상을 주변 사람들에게 즉시 전송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제작·배포했다.캠페인을 기획한 폴 챈(Paul Chan) 제일기획 홍콩법인 ECD(Executive Creative Director)는 “실시간 위치 기반 기술을 이용한 앱을 활용해 매년 20만명의 아동이 실종되는 중국의 사회적 고민 해결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오는 17일 미국에서 열리는 인터넷 마케팅 분야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웨비 어워즈(Webby Awards)에서도 일반인 투표로 선정하는 피플스 보이스(People’s Voice)상을 수상할 예정이다.이외에도 국내에서 집행된 ‘KT 올레tv 안부 알림 서비스’ 캠페인이 2개 상(동상1, 메리트상1)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노인 고독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TV를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메신저로 활용하는 내용이다. 앞서 지난 3월 애드페스트 광고제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캠페인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그룹과 함께 진행한 ‘마지막 소원’캠페인이 디자인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통일부와 함께 기획한 ‘통일의 피아노’캠페인은 2개 부문에서 메리트상을 받았다.제일기획 해외 자회사들도 선전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아이리스(Iris)는 아디다스(Adidas)의 ‘부럽겠지 질투날만큼(#therewillbehaters)’캠페인과 지프(Jeep)의 ‘초상화(Portraits)’캠페인으로 총 3개의 메리트상을 받았다. 맥키니(McKinney)가 미국에서 진행한 삼성전자의 ‘언박싱 ‘알림’’(Unboxing “ Notification”)은 메리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973년에 시작된 원쇼 광고제는 칸 광고제, 런던 디앤애드(DAD) 등과 함께 글로벌 광고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제다. 올해에는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2만 여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7 09:58 전경진 기자

전경련,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 문제점 논의

상장회사에게 상법ㆍ자본시장법 이상의 의무를 요구하는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상장회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에서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강화와 기업경영’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 설명회는 상장회사에게 부담이 될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의 문제점을 밝히고, 개정(안)에 대한 상장회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상장회사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의견은 수렴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5월 말까지 전달 예정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 모범규준에 따라 매년 상장회사를 평가해 지배구조 우수기업을 발표해왔다.전경련 측은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은 상장회사에게 상법ㆍ자본시장법 이상의 의무를 요구한다”며 “상법ㆍ자본시장법을 잘 지키는 상장회사라도 발표결과에 따라 순위에 들지 못하면 지배구조가 좋지 않은 기업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상장회사 입장에선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이 사실상 법률”이라 밝혔다.특히 전경련은 이번 개정(안)의 경우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이행주체가 상장회사임에도 기관투자자에게 상장회사 보유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내역을 공시하게 하는 스튜어드십 코드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스튜어드십 코드는 금융위가 도입여부를 검토 중이다.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8일 정책토론회에서 이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모범규준은 1999년 최초 제정된 후 2003년 1차 개정 됐고, 이번이 2차 개정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6 11:01 전경진 기자

공기계값보다 비싸도 아이폰 해외직구 늘어… '무음 옵션' 때문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공기계를 구입하는 것보다 비싸도 해외직구를 통한 아이폰 구매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시판 스마트폰의 경우 무음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16일 구매대행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에 대한 해외 직구 의뢰자 상당수가 무음 기능의 탑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전화기가 무음 모드일 때도 휴대폰의 촬영음이 강제로 발생해야 한다’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정한 규정에 따라 휴대폰 제조사들이 무음 옵션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 규정의 취지는 도촬과 같은 카메라 불법사용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이에 제조사는 무음앱에 대해서도 소리가 나게 강제하거나 사진 촬영 때 LED 램프 깜박거리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하지만 해외 구매 대행은 국내 공기계 구입보다 비싼 편이다.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의 경우 현재 배송비를 포함해 16GB가 64만∼72만원, 64GB가 79만∼82만원이다. 이는 애플 코리아가 공급하는 공기계 값인 59만원(16GB), 73만원(64GB)보다 비싸다. 또 국내 이동통신사의 출고가 57만원(16GB), 67만원(64GB)보다도 높은 가격이다.다만 해외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출시된 제품과 동일한 모델명을 가진 제품에 대해서는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에 불편함은 없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매한 미국판 아이폰의 경우에만 국내 제품과 모델명이 달라 리퍼 등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6 10:40 전경진 기자

LG전자, 사외벤처 설립 지원 … 3년 내 회사 복귀 가능

LG전자의 사외벤처 ‘에이캔버스’의 디지털액자 제품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직원들의 사외벤처 설립을 지원한다. 보유 특허 및 기술을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 후 3년 내 언제든 회사로 복귀할 수 있게 제도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최근 CTO(Chief Technology Officer) 부문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2개를 사외벤처(에이캔버스, 인핏앤컴퍼니) 형태로 분사시켜 사업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LG전자는 이들 사외벤처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관련 특허 및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전문가들의 컨설팅도 받을 수 있게 했다. 2개의 사외벤처로 이동하는 직원들은 3년 내 언제든 회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LG전자 측은 도전을 적극 장려하고 도전 경험을 통해 얻은 혁신 DNA를 사내에 전파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사외벤처 설립지원, 아이디어 발전소와 같은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창의적 조직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이디어 발전소는 CTO부문 소속 연구원들이 낸 기술, 제품, 서비스 아이디어에 5개월의 개발기간과 개발비 1000만원을 지원해 아이디어 원안자가 직접 시제품을 만들고, 사업화에 도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한편 LG전자 사외벤처인 에이캔버스(Acanvas)는 ‘디지털 갤러리’ 프로젝트를 사업화한다. 디지털 갤러리는 수백만 점의 그림이 있는 콘텐츠 플랫폼과 연계해 전용 디지털 액자 하나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용 디지털 액자는 기존 액자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충전 후 선을 감추는 기능이 적용됐고 인테리어에 따라 프레임 교체가 가능하다.이 회사는 지난 12일부터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공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예술작품에 대한 구매력이 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인핏앤컴퍼니(InfitCompany Inc.)는 ‘분자영상진단 기기’ 프로젝트를 사업화한다. 분자영상진단 기기는 방사선을 사용하는 대신 근적외선으로 조직내 염증 정보를 영상화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이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6 10:00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1분기 신흥국 스마트폰 시장 '싹쓸이'

1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신흥국 15개국 중 14곳에서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1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신흥시장 14곳에서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에 오른 반면 애플은 단 6곳에서만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고전했다.(사진=연합뉴스)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신흥국 15개국 중 14곳에서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6S의 판매 저조로 신흥국 6곳에서만 겨우 두 자릿수 점유율을 유지해 체면을 구겼다. 애플의 경우 삼성과 달리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할 마땅한 보급형 저가폰이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1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1분기 ‘스마트폰 신흥시장 15개국’ 가운데 14곳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15개 국가에는 세계 5위권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태국, 베트남, 이집트, 나이지리아, 호주, 루마니아, 터키 등이 포함됐다. 이들 국가의 1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4500만여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4%다.개별 국가로 보면 삼성전자는 필리핀을 제외한 14곳에서 판매량 1위다. 특히 이집트(55%), 루마니아(42%), 터키(39%)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 수치를 기록했다.반면 애플은 올해 1분기 호주(26%), 네덜란드(19%), 폴란드(10%), 포르투갈(10%), 루마니아(11%), 터키(10%) 등 신흥국 6곳에서만 겨우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을 뿐이다.더욱이 나머지 지역에선 중국 화웨이에도 밀렸다. 작년만 해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호주시장에서도 고전해 올 1분기 1위 자리는 삼성전자에 내줬다.동남아 지역 등 신흥시장을 공략할 보급형 저가 모델이 부재한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또 작년 하반기 내놓은 아이폰6s의 판매량도 저조했다.이에 애플은 신흥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고전 중다.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아이폰 출하량은 5119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6%, 전분기대기 32% 줄었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애플의 2분기(2016년 1월~3월) 실적에선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해 505억5700만 달러(약 58조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애플의 실적이 줄어든 건 2003년 2분기(2003년 1~3월) 이래 13년 만이다.한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는 이집트(15%), 네덜란드(12%), 나이지리아(12%), 포르투갈(13%), 터키(12%) 등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LG전자의 경우 아르헨티나에서 29%의 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전자(32%)와 근접한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나머지 국가들에선 주로 4~5위를 차지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5 15:37 전경진 기자

전경련 "우리나라 새 수출 품목 등장 없어 위험"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품목의 세계교역 비중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새로운 품목의 등장 없이 일부 주요품목에 대한 의존도만 높여와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무역과 세계교역 구조를 비교·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품목이 세계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동시에 우리 수출은 세계교역 비중이 증가하지 않는 이들 품목에 보다 의존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분석했다.전경련은 세계시장에서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채 우리의 생산역량에만 집중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시장축소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수출 확대를 위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교역규모와 증가율 측면에서 세계시장에서 성장세 높은 신산업 7대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과거 80년대 삼성그룹의 반도체사업과 90년대부터 시작된 LG그룹의 배터리사업투자가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하였듯, 신산업 및 유망품목 선점을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기업가정신이 요구된다”며 기업의 역할을 말했다. 또 “정부는 기업이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고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규제완화를 과감히 시행하고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현재 선제적 투자 및 산업육성이 이루어진 리튬이온전지를 제외하면, 7대 유망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를 넘지 못한다.이번 연구는 유엔 컴트레이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125개국의 교역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 (HS코드: Harmonized Commodity Description and Coding System) 4단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0대 주력산업품목을 선정했다. 또 4·6단위 혼합기준으로 신산업 7대 유망품목을 선정했다.10대 주력산업품목(2014년 수출액 기준)은 자동차, 자동차부품, 조선, 일반기계, 철강, 석유화학, 정유, 핸드폰, 디스플레이, 반도체다. 또 신산업 7대 유망품목(2014년 교역액 기준)은 화장품, 조제식품, 태양열 집열기, 리튬이온전지, 인체용 백신, 탄소섬유, 전기자동차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5 11:09 전경진 기자

삼성전자, 농촌마을 LED 보안등 설치 … "농촌 삶 개선 앞장선다"

14일 호롱불마을 주민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점등식에 참석해 LED 보안등 설치를 축하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7번째 삼성전자 강윤석 상무, 8번째 황정수 무주군수.(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지역 마을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농촌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삼성전자는 자매마을에 LED 보안등을 설치해 마을 주민들의 야간 안심 귀가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빛 모아(More) 세이프(Safe)’로 이름 붙여진 이번 활동은 전라도와 강원도 등지의 삼성전자 자매마을에 설치된 나트륨램프 방식의 구형 보안등을 LED 제품으로 교체해 마을 주민들의 밤길 안전을 선사하는 삼성전자 LED사업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삼성전자 측은 LED사업팀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올해 첫 번째 대상지인 전북 무주 호롱불 마을을 찾아 노후 보안등을 LED로 교체하고 마을 전기 시설 점검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또 14일 저녁에는 전라북도 무주군 황정수 군수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도 진행했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전라, 강원지역 13개 자매마을을 찾아 LED 보안등 400여 개를 설치할 계획이다.박희축 무주 호롱불 마을 영농조합법인 위원장은 “우리마을 자랑거리가 반딧불이인데 LED가 꼭 반딧불이를 닮았다”며 “LED 보안등 교체를 통해 절약한 전기료가 지역 살림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강윤석 삼성전자 LED사업팀 상무는 “저희가 생산하는 LED 제품을 통해 자매마을 어르신들께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선물할 수 있어 뜻깊다”며 “향후 LED 보안등 설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농촌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 서겠다”는 뜻을 밝혔다.한편 LED사업팀의 이번 ‘빛 모아(More) 세이프(Safe)’ 활동과 별개로 임직원 기부금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부터 경기도내 주거 밀집 지역과 보행로 등에 LED 보안등을 설치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실시하는 이 사업은 ‘여성안심귀갓길’을 중심으로 3백여 개의 LED 보안등을 신규로 설치하고 기존 보안등 3700 여 개를 7월말까지 교체 설치,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밝히게 된다고 전했다.저전력, 고효율이 특징인 LED는 평균수명이 약 5만시간 이상으로 구형 보안등에 비해 수명이 6배 이상 길다. 전력 소모도 1/4수준으로 적어 지자체의 예산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5 11:08 전경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 "중국은 수입 줄이는데 우리의 對 중국 수출의존도는 ↑"

중국이 국내 사업개편 및 수입 억제 정책을 펼치는 반면 우리의 중국 수출의존도는 높아 수출 패러다임의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5일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의 대 중국 수출구조 특징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외 수요부족, 국내 산업재편, 제조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중국의 수입 증가율이 빠르게 하락하며 우리의 중국 수출증가율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 전체 무역에서 대 중국 수출의존도는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어 수출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수입증가율은 2000년 35.8%, 2010년 38.9%에서 2015년에는 18.4% 감소, 2016년 1/4분기에는 12.7% 감소했으나 한국의 중국 수출의존도는 2015년 기준 26.0%, 2016년 1/4분기 기준 24.7%로 2000년 10.7%의 2배 이상 증가했다.특히 현대경제연구원은 중국의 중간재 수입비중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국 중간재 수출은 전체 중국 수출의 74.6%를 차지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밝혔다. 중국 부품 수출은 전자·통신기기 제품 등 위주의 수출 편중 양상이 지속되는 반면, 소재는 대 중국 수출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고도 했다.또 보고서에 따르면 2004~2014년 사이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현지매입 비중도 38.6%에서 63.9%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은 46.5%에서 26.1%로 감소했다. 이는 우리의 데 중국 전체 수출증가율이 2000년 34.9%에서 2015년 -5.6%로 급감하는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경제원은 분석했다.이와 관련 천용찬 현대경제연구원 중국경제팀 선임연구원은 “향후 구조적 변화에 대응한 수출 패러다임 전환 등 새로운 전략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범용 중간재보다는 고부가·고기술 중간재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중국 제품과의 기술적 차별성을 꾀하는 등 대 중국 수출구조가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화장품, 미용제품, 의약품 등 최종 소비재 부문은 중국의 수입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이자 한중 FTA 관세철폐 효과가 큰 분야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출 전략 마련”하고 “단순 제품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서비스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중국 시장 내 경쟁력 유지를 위한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5 11:08 전경진 기자

LG전자, 제주서 '시그니처 키치 스위트' 선봬

LG전자의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설치한 주방의 모습(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자사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제주에서 선보였다.LG전자는 13일 제주 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그랜드 키친 위드 마스터(Grand Kitchen with Master)’에서 에드워드 권, 류태환, 토드 잉글리쉬(Todd English) 등 국내외 최정상 셰프와 함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사용, 제주도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그랜드 키친 위드 마스터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 2016’의 행사 가운데 하나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제주 푸드 앤 와인 페스티벌’과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며, 전통 음식으로 제주 관광 산업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올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얼음정수기냉장고, 전기오븐, 전기레인지, 후드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다. 주방 가구의 깊이에 맞춰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주방을 연출할 수 있다.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요리의 품격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 밝혔다.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3 10:02 전경진 기자

전국상의 회장단 한 자리에… "20대 국회와 소통·협력 원한다"

16만 상공인 대표로 전국상의 회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20대 국회에 ‘소통과 협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박희원 대전상의 회장, 한형기 충남북부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6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20대 국회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난과 비판만으로는 국회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지금은 국회를 향한 국민과 기업인들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며 “성숙한 시민의식 아래 격려와 응원의 마음으로 민의를 전달할 때 20대 국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대 국회와의 원활한 팀플레이도 약속했다. “향후 몇 달은 20대 국회와 경제계가 팀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국상공회의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노동개혁, 서비스업 발전 등에 국회와 경제계가 원활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19대 국회에 대해선 회기 내 경제법안 처리를 촉구하며 “우리경제의 근본 틀을 바꿔야하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경제개혁의 파고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도록 서비스법안, 규제프리존법 같은 경제법안들이 마지막 본 회의에서 꼭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오늘 회의는 16만 상공인 대표들이 모여 경제현안에 관한 의견을 모으고 향후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협력과 소통을 바라는 민심이 20대 국회에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상의는 전국상의·서울상의 회장단과 정책자문단을 12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위험과 기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20대 국회에 필요한 덕목을 묻는 질문에 ‘소통·협력’(75.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분야별 전문성(16%), 도덕성·청렴성(5%) 순이었다. 20대 국회에 대한 기대성적은 ‘B’(44.6%)로, 새로 출범하는 정치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어 ‘C’(30.9%), ‘D’(10.9%), ‘A’(10.0%), ‘F’(3.6%) 순으로 많았다. 20대 국회에 기대하는 분야로는 ‘경제활성화’(47.4%)와 ‘사회통합’(22.8%)이 꼽혔다. ‘정치선진화’(19.3%), ‘민생안정’(10.5%)이 뒤를 이었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2016-05-12 16:14 전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