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쿠바상의, '경제협력위원회' 출범 MOU 체결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12 16:11 수정일 2016-05-12 18:37 발행일 2016-05-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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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쿠바 재계가 함께 모여 ‘경제협력위원회’ 출범을 약속했다. 첫 회의는 오는 10월 쿠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쿠바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위원회’ 출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 30일(잠정) 아바나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경련 측에 따르면 이번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경제·통상 관계 증진과 서비스, 관광,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첫 민간협력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한국과 쿠바는 아직 정치적으로 미수교 상태이나 경제적으로는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쿠바의 에너지발전사업, 관광 인프라 개발, 의료산업 등을 유망 협력 사업으로 언급했다.전경련 측은 한국과 쿠바의 교역규모는 2014년 기준 6800만 달러로 전체 교역량의 0.1%에도 못 미치지만, 이 같은 교류가 확대되면 우리기업의 비즈니스 기회가 쿠바에서 더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