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17년 생산가능인구 감소 시작… 경제성장률에 타격"

전경진 기자
입력일 2016-05-15 14:16 수정일 2016-05-15 14:23 발행일 2016-05-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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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며 우리 경제 성장률 역시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통계청 자료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 인구는 올해 3704만명에서 2017년에는 3702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이런 감소추세는 204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상의 측은 2017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또 대한상의 정책자문단에 따르면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 중반대에 머물고 잠재성장률도 2%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대한상의 정책자문단 중 84%는 경제 성장률을 2% 대로 예측했다. 반면 3%대 성장을 점친 견해는 12% 뿐이었다. 1%대의 부정적 전망도 4% 있었다.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생산가능 인구가 줄면서 경제성장이 지체되는 ‘인구 오너스(demographic onus)’ 시대에 들어서는 것이라고 상의측은 전했다.

상의는 “5년 간의 장기 성장률 예측에 대한 전망이 더 어둡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