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목 기자

편집부 기자

ssm@viva100.com

외환은행,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외환은행이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아사카은행(Asaka Bank)과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에 거주 중인 3만여명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우즈베키스탄 진출 한국 기업에도 더욱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27일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 아사카은행(Asaka Bank)과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식 후 외환은행 이현수 외환본부장(왼쪽)과 아사카은행 카크흐라몬 아리포프 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환은행)외환은행은 4월 현재 22개국 88개에 걸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했다. 또 134개국 2300여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환분야와 무역금융분야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각각 41%와 31%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지점 및 멕시코시티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 확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올 5월 뉴질랜드 대표은행인 ASB Bank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인 아사카뱅크와도 전략적인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앙아시아시장 진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항상 발전된 모습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사카은행은 지난 1995년 자동차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으로 중앙아시아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8 08:34 심상목 기자

IT+금융 ‘핀테크’ 한국 시장 연착륙 임박

‘핀테크(Fintech)’가 본격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핀테크의 개념과 범위가 모호해 진행이 수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연이어 제도를 개선해 활성화에 나서고 있으며 금융사들도 핀테크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급기야 세계 최대 규모 핀테크 관련 투자기업이 한국시장 투자를 결정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 행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가운데)이 한국 핀테크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에렉 반데클레이 ‘레블(level)39’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27일 금융위원회 주최로 열린 핀테크 관련 2차 데모데이(Demo-day) 행사에서 참여한 에릭 반데클레이 레벨39 대표는 “한국을 레벨39의 첫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선택했다”며 “금융과 IT를 결합한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리더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레벨39는 영국에 위치한 세계적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반데클레이 대표는 “한국시장에 직접 투자를 고려하고 있고 아시아시장의 핀테크 투자 관문으로 육성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규제 환경과 생태계를 핀테크 친화적으로 바꾸고 있고 한국 핀테크 기업이 그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레벨39는 이날 핀테크지원센터와 한국 내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반데클레이 대표의 말처럼 핀테크가 한국 금융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제도개선이다. 금융위는 오는 12월 시행을 목표로 비대면 거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가 시작되면 은행 방문 없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해외 주요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대면실명확인 방식 중 실명확인 정확도가 높은 방식을 통해 명의도용, 금융사기, 대포통장 발급 등의 부작용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데모데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보안카드 의무 사용 폐지 등 규제 완화 방안을 밝혔다.핀테크 기업 인비즈넷은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 자금 이체 때 보안 수단을 일회용 비밀번호(보안카드)로 한정해 다양한 보안 기술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임 위원장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에서 자금을 이체할 때 보안카드 의무 사용 조항을 폐지하겠다”고 답변했다.또한 신용카드 결제시 본인 확인 방법을 서명과 비밀번호로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생체 인증을 허용해달라는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유권해석을 신청하면 대체 인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체 인증이 허용되면 홍채나 지문인식이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당국이 비대면 거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면서 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시범 모델인 ‘위비뱅크’를 출범시켰다. 위비뱅크를 이용하면 계좌이체부터 대출까지 주요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계좌개설 방식이 확정되면 예금 등 수신업무도 수행하기로 했다.은행들은 또 IT기업의 핀테크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플랫폼도 개방하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핀테크가 국내 금융시장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세”라며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설립이 된다면 한국은 세계 수준의 핀테크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18:34 심상목 기자

부부상담부터 귀농상담까지… 은행권서 그리는 '은퇴 후 청사진'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은퇴시장’을 잡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들은 다양한 은퇴 관련 서비스 및 상품 등을 제공하면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은행들이 은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은 은행지점을 방문해 자신에게 맞는 은퇴설계를 할 수 있다. 같은 듯 다른 국내 주요 은행의 은퇴설계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평생설계 플래너와 행복한 은퇴를IBK기업은행은 지난 20일 개인별 맞춤형 은퇴설계를 제공하는 ‘IBK평생설계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재무상황, 은퇴준비 현황 등을 토대로 ‘평생설계지수’를 산출해 은퇴준비를 진단한다.기업은행은 이 시스템 구축과 함께 영업점에 은퇴상담 전문 인력인 ‘IBK평생설계플래너’를 배치하는 등 은퇴시장 개척에 나섰다.국민연금 예상 가입기간, 물가상승률 등 통계정보를 활용해 은퇴설계부터 재무목표를 반영한 종합 생애설계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 진단을 통해 은퇴준비 방안 및 성향별 맞춤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은 영업점 창구에서 은퇴설계를 받고 ‘은퇴진단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복잡한 퇴직연금… 걱정·고민 끝!농협은행은 은퇴 관련 전문 상담인력인 ‘은퇴설계 카운슬러’를 2014년 말 기준 900명 배치했다. 직원 상담능력 강화를 위해 개정세법 및 국내·외 은퇴시장 동향, 은퇴 설계 상담스킬 등을 포함한 퇴직연금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직원 컨설팅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또한 퇴직연금을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근로자를 위해 ‘퇴직연금 제도 비교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통해 개인별 특성에 맞게 시뮬레이션 분석해 비교 설명과 예상 연금수령액을 안내하고 있다.농협은행은 또 퇴직연금에 특별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퇴직연금 고객은 농협은행의 우수고객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NH쇼핑몰에서 우리 농축산물을 할인 받고 주말농장, 전원생활 체험여행도 할 수 있다.아울러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현상에 주목하고 농협은행만의 강점을 살린 ‘전원 생활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현상을 스스로 새로운 노후설계 모델을 적극적으로 찾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다양한 농촌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당신의 미래를 설계해드립니다신한은행은 ‘행복한 가정, 편안한 노후’ 실현에 도움을 주고자 출범한 ‘신한미래설계’ 은퇴 브랜드와 ‘미래설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은퇴생활을 하고 있거나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에게 종합적이고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신한은행의 은퇴설계 제공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미래설계통장’ 가입고객은 100만명, 은퇴 상품 판매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고객별 금융거래 특성과 필요자금을 반영해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는 ‘S-미래설계’시스템의 상담 건수도 지난 10월 출시 이후 1만5000건을 초과했다.또한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부부은퇴교실’에는 총 550쌍의 고객들이 참여해 은퇴상품, 은퇴자산관리 솔루션 등에 대한 강의와 현장 상담 및 은퇴 설계 체험을 경험했다.이런 은퇴 준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신한은행은 CFP, AFPK 등 각종 금융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한 893명의 전문인력들의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미래설계센터’를 전국 781개로 확대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최고의 은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고객들께서 행복한 노후 생활을 준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맞춤형 패키지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를 통해 0세부터 100세까지 생애주기별 은퇴준비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은퇴·노후설계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모든 영업점에서 은퇴설계시스템을 활용해 준비자산, 은퇴 후 희망 생활비 등 간단한 문항입력만으로 노후생활을 위한 부족자금과 재무상황을 진단해주며 개인별 맞춤 상품을 제시한다.현재 국민은행은 전국 57개 KB골든라이프 특화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거래하는 법인, 단체 등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민은행의 은퇴설계 전문가 그룹이 방문해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IBK기업은행의 개인별 맞춤형 은퇴설계 'IBK 평생설계시스템' (사진제공=IBK기업은행)은퇴설계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이 패키지는 연금수령을 위한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통장’, 목돈마련을 위한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적금’, 여유자금 운용 상품인 ‘KB골든라이프연금우대예금’으로 구성됐다.◇ 늘 청춘 같은 100세를 위하여우리은행 역시 은퇴 관련 패키지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청춘100세패키지’는 기존 입출식 통장인 ‘우리청춘100세통장’에 ‘우리청춘100세적금’과 ‘우리청춘100세예금’을 결합했다.2013년 출시된 이 패키지는 지난 4월 말까지 총 5조878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말 잔액은 4조6337억원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100세 시대의 도래로 경제활동 없는 은퇴 이후 시기가 크게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은퇴 이후 삶에 쏠려있다”며 “시중은행들은 이러한 고객의 필요성을 반영해 은퇴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을 방문하면 자신에게 꼭 맞는 은퇴설계를 받을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16:50 심상목 기자

핀테크 투자사 레벨39 “첫번째 해외 진출국은 한국”

세계 최고수준의 핀테크 분야 투자사인 레벨39가 첫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열린 핀테크지원센터 2차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연합)27일 금융위원회가 주최한 핀테크 관련 2차 데모데이에 참석한 에릭 반데클레이 레벨39 대표는 “금융과 IT를 결합한 한국의 핀테크 산업이 글로벌 리더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한국을 레벌39의 첫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선택했다”며 “한국시장에 직접 투자를 고려하고 있고 아시아시장의 핀테크 투자 관문으로 육성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데클레이 대표는 또 “한국이 영국처럼 2~3년 안에 핀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규제 환경과 생태계를 핀테크 친화적으로 바꾸고 있고 한국 핀테크 기업이 그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반데클레이 대표는 레벨39를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돕는 촉매제로 규정했다. 핀테크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과 정부, 종국에는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그는 “한국시장에서 레벨39의 역할이 확대되면 미국이나 유럽 기업이 아시아 핀테크시장에 투자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능력 있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레벨39는 핀테크지원센터와 한국 내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레벨39는 영국 최대의 핀테크 벤처캐피털사다. 핀테크 창업 기업에 자금 조달과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육성 기업만 86개에 달한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14:04 심상목 기자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시 보안카드 사용 의무 폐지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할 때 보안카드를 사용 의무가 폐지된다.27일 금융위원회는 2차 데모데이(Demo-day) 행사에서 보안카드 사용 의무 폐지와 함께 신용카드 결제시 서명 외에 지문이나 홍채 등 생체 인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규제완화 방안을 밝혔다.이날 핀테크 기업 인비즈넷은 인터넷·모바일 뱅킹상 자금 이체 때 보안 수단을 일회용 비밀번호(보안카드)로 한정해 다양한 보안 기술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자금 이체 때 보안카드뿐 아니라 다양한 보안수단을 적용 가능하도록 하자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또 신용카드 결제 시 본인 확인 방법은 서명과 비밀번호로 한정하지 말고 다양한 생체 인증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유권해석을 신청하면 대체 인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답변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앞으로 신용카드 결제 때 지문인식이나 홍채 인증 등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핀테크 기업 이리언스와 기업은행은 홍채를 활용한 비대면 본인 인증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MOU를 맺었다.이 서비스는 금융회사에 가지 않고 홍채 정보를 온라인으로 전송해 본인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연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하고 있다.핀테크 기업 더치트는 우리은행과 집단 지성을 활용한 사기방지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금융소비자가 계좌이체를 할 때 기존 사기 피해자의 제보 등에 근거해 이체 상대방 계좌가 사기에 활용된 적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알려준다.아울러 금융사기에 이용된 계좌 정보가 쌓여 금융소비자가 문제 계좌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하나은행은 영세사업자의 실시간 매출 정보 등에 관한 빅데이터를 대출업무에 활용하는 신용평가 시스템을, 현대증권은 특허권 가격 산정 시스템을 각각 개발하는 내용의 MOU를 핀테크 기업들과 체결했다.이날 체결된 신기술들은 이르면 내달부터, 늦어도 연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15개 은행·증권·카드사가 참여한 이 행사에는 영국의 핀테크 기업 육성기관인 ‘레블(level)39’ 등 영국의 벤처캐피털사와 에인절투자자도 참여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10:55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

우리은행은 경북 영주시 부석초등학교 학생 35명을 초청해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서울을 견학하는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초청 행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2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실시하는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초청 행사’에서 경북 영주시 부석초등학교 학생 35명이 우리은행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이 행사는 사회·문화적 환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농어촌지역 어린이들에게 체험활동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1984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로 32회째 진행하는 동안 전국 도서벽지 소재 48개 초등학교 1400여명 어린이가 초청됐다. 지난 26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우리은행 방송국 및 은행사박물관을 견학하고 27일부터 이틀간 경복궁 및 국립민속박물관 관람, 키자니아 체험, 에버랜드 방문 등 다양한 현장 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특히 마지막 날에는 레크레이션활동으로 추억거리를 만들고 청와대 견학행사로 행사의 일정을 마무리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울 견학을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의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10:34 심상목 기자

수출입은행, 두산그룹과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수출입은행이 두산그룹과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덕훈 행장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만나 상호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및 맞춤형 금융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두산그룹은 해외 발전·담수플랜트사업 등 인프라지원사업(ISB, Infrastructure Support Business)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향후 두 기관의 전략적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은은 두산그룹의 주력사업인 발전·담수플랜트사업 및 건설기계장비사업 등 인프라지원사업, 연료전지사업 등 글로벌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 협의를 거쳐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두 기관은 향후 인도, 베트남 등 전략진출국가에서 IPP 등 유망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지분 참여, 금융자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IPP는 민자발전사업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정기간의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민간주도형 발전사업을 말한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두 기관은 정례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사업별 태스크포스도 설치할 예정이다.이덕훈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두산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해 기술개발 등 수출 초기 단계부터 선제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두산그룹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박용만 회장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산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진정한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10:33 심상목 기자

저금리·주택시장 영향… 4월 가계대출 최대폭 증가

국내 은행권의 4월 가계대출이 저금리와 주택시장 활황 여파로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4월 말 현재 1293조2000억원으로 3월보다 15조원(1.2%) 증가했다. 이 중 가계대출은 534조9000억원으로 4월 중 8조8000억원이 늘었다.4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3월 증가폭 4조원에 비해 2배이며, 금감원이 가계대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이 급증한 것은 저금리 대출을 활용해 주택 매입에 나선 가계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4월 중 서울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3900건으로 1년 전 8만5000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가계대출 규모 증가와 함께 연체율 역시 상승했다. 4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50%로 3월 말(0.48%)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0.67%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29%로 낮은 수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8%로 3월 말 0.71%와 비교해 0.07%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다소 올라갔지만 1년 전 대비로 보면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취약 업종의 부실화 가능성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중 대기업 대출은 183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 늘었다. 3월의 4조2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대출 역시 543조4000억원으로 6조원 늘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7 09:04 심상목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초석’ 우리은행, 수익모델은 어떻게?

우리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첫발로 모바일전문은행을 설립했다. 은행권에서는 우리은행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와 함께 수익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6일 우리은행은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통해 운영경험을 확보하고 기존 은행사업을 잠식하지 않는 수익모델을 발굴, 검증한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 ‘위비뱅크’ 애플리케이션 화면위비뱅크의 수익모델은 이체와 대출에 달려있다. 우리은행이 독자개발한 ‘위비 모바일 페이’는 간편 송금서비스다. 최초 핀번호 등록을 통해 추가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핀번호만으로 최대 50만원까지 계좌이체가 가능하다.우리은행은 이 서비스에 이체수수료를 부가하지 않기로 했다. 은행권에서는 이 서비스에 이체수수료를 받지 않는 대신 유입되는 고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스마트폰뱅킹 이용이 활성화된 2030 젊은 고객들이 무(無)수수료 혜택으로 많이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젊은층의 잠재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이 적금 등 다른 상품에 가입하면 은행 입장에서는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은행권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를 대비한 상품 등 최근 출시되는 예금 상품에서 이체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이 대세”라며 “스마트폰뱅킹에 이체수수료를 붙이면 고객들의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은 또 대출상품으로 ‘위비 모바일 대출’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SGI서울보증과 협약을 통해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타행 공인증서를 통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이 이 상품을 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한 이유는 저신용층을 위해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대출은 어렵고 그렇다고 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이 부담스러운 고객들이 주요 타겟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상품의 금리는 5~9%로 기존 은행권 대출보다 금리가 높다.위비 모바일 대출은 은행창구 방문 없이 대출이 실행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SGI서울보증과 우리은행이 전산망을 함께 이용해 대출과정에서 보증서 발급도 이뤄진다. 고객이 서울보증을 통해 보증서를 발급 받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또한 본인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사진촬영을 통한 비대면 본인확인 프로세스가 시범 적용된다. 휴대전화 사진촬영을 이용할 경우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위비뱅크 앱으로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얼굴 사진을 촬영한다. 또한 대출실행 직전에 신분증 사진을 받아 도용문제를 방지하기로 했다.한편 위비뱅크를 통해 계좌개설을 할 수는 없다. 아직 당국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한 본인확인 제도를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위의 비대면을 통한 계좌개설 방식이 결정되면 이를 위비뱅크에 적용해 수신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6 16:59 심상목 기자

금감원·경찰청 합동 단속 이후 금융사기 급감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이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합동선포식 이후 금융사기가 크게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에 따르면 선포식이 있었던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일평균 대포통장 발생 건수는 139건으로 타났다. 이는 이전 한달인 3월 16일부터 4월 12일 일평균 199건과 비교해 30.1% 감소한 것이다.피싱과 대출사기 등 대포통장을 이용한 금융사기의 피해자 수 역시 선포식 전 일평균 130명에서 선포식 후 92명으로 29.1% 줄었다. 일평균 피해금액 역시 10억3000만원에서 6억8000만원으로 34.1% 감소했다.금융감독원(연합)피해액 대비 환급금의 비율은 선포식 전후로 22.0%에서 44.0%로 개선됐다. 금융사기로 100원 피해를 봤을 때 예전에는 22원을 돌려봤을 수 있어지만 이제는 44원을 되찾을 수 있게 됐다.피해금액이 줄었고 환급금은 늘어나면서 순피해액은 선포식 전 8억원에서 선포식 후 3억8000만원으로 급감했다.금융사기 피해규모가 많이 감소한 것은 선포식 후 다양한 제도개선을 추진해서다. 지난달 은행권에서 금융회사 간 금융사기 피해자금 신속지급정지제도를 시행하고 장기미사용계좌의 하루 인출 한도를 6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내렸다.금감원과 경찰청은 또 ‘대포통장 신고전용사이트’를 구축하고 의심거래계좌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했다.전화금융사기 및 대포통장 검거실적도 향상됐다. 올해 3∼4월 전화금융사기 검거건수는 1531건, 검거인원은 22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8%, 112.2% 증가했다. 구속인원은 1년 사이 56명에서 287명으로 4배가량 급증했다.상반기 특별단속 결과 대포통장 적발 건수 9929건으로 지난해 특별단속 때와 비교해 41.2% 늘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6 16:09 심상목 기자

우리은행,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 출범

우리은행은 26일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WiBee Bank)’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비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앞서 운영경험을 확보하고 기존 은행사업을 잠식하지 않는 수익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시범 모델이다. 위비뱅크는 은행 내 별도 사업부 형태로 만들어 관리하게 된다. 향후 설립하게 될 인터넷전문은행에서 판매할 중금리 대출, 간편송금 서비스를 먼저 출시해 모바일 앱인 ‘위비뱅크’에 탑재해 안정성 및 수익성을 검증할 예정이다.26일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인터넷 전문은행 시범모델로 설립한 ‘위비뱅크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위비 모바일 대출’은 SGI서울보증과 협약해 출시한다.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중금리 서민금융 상품으로 타행 공인인증서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본인확인을 위해 휴대전화 사진촬영을 통한 비대면 본인확인 프로세스가 시범 적용된다. 우리은행 ‘위비뱅크’ 애플리케이션 화면‘위비 모바일 페이’는 한번만 핀번호를 등록하면 추가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없이 하루에 최대 50만원 범위 내에서 계좌이체가 가능하다.지하철 코인라커에서 착안해 만든 보관함 방식 송금기능도 갖추고 있다. 송금인이 의뢰금액을 위비뱅크 보관함에 보관하면 휴대폰,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통해 친구에게 메시지가 전달된다. 송금 내역을 전달 받은 수취인이 보관함에서 돈을 찾아갈 수 있다.우리은행 인터넷전문은행 태스크포스(TF)팀장을 맡고 있는 고정현 스마트금융부장은 “위비뱅크는 별도 브랜드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신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가 업계 선두로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6 10:58 심상목 기자

1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1.56%…전년말比 0.01%p 상승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24조7000억원으로 2014년 말 24조2000억원에 비해 5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른 부실채권 비율은 1.56%로 지난해 말 1.55%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다.금융감독원(연합)1분기 중 신규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6조7000억원대비 2조3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5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줄었다.이 중 신규 기업여신 부실이 전체 부실의 79.35%인 3조5000억원으로 4분기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또한 신규 가계여신 부실은 8000억원으로 4분기와 비교해 1000억원 줄었다.이 기간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원이었다. 이는 4분기 8조6000억원과 비교해 4조6000억원 감소한 것이다.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 1조4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 1조원, 매각 8000억원, 여신정상화 5000억원, 기타 3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부문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이 2.46%로 지난해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0.3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95%로 4분기와 비교해 0.01%포인트 올랐다.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11%로 지난해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여신 1049조1000억원 중 24.2%(253조5000억원)를 조선업,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등 특정 업종 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48%로 2014년 말과 비교해 0.01%포인트 떨어졌다.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8%로 0.04% 하락한 반면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0.72%)은 0.05%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0%) 역시 0.19%포인트 올랐다.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조선업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부실채권 등 은행의 자산건전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적정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6 10:40 심상목 기자

롯데손보 대주주 유상증자 참여… 그룹 내 위상 강화

롯데손해보험은 26일 추진하고 유상증자에 대주주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취득하고 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롯데손보의 그룹 내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롯데손보는 현재 재무건전성 강화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호텔롯데와 대홍기획, 부산롯데호텔 등 대주주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호텔롯데, 대홍기획, 부산롯데호텔 등은 신주 6700만주 중 51.3%인 3437만주에 대해 청약을 참여하게 된다. 구주주 및 우리사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은 6월 3~4일 추진된다.롯데손보 관계자는 “대주주 물량에 대한 전량 소화와 더불어 구주주 및 우리사주조합 청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상증자 추진으로 외형성장 및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건전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롯데손해보험은 2015년 1분기에 매출액 5261억원과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2분기에도 성공적 유상증자 추진과 손해율 및 사업비율 개선 노력을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대주주의 유상증자 참여에 앞서 신동빈 회장은 자사주를 취득했다. 2013년 9월 신 회장은 자사주 12만주(지분율 0.18%)를 취득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손보 지분 1.49%(1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6 10:35 심상목 기자

이주열 “옐런 금리인상 발언 불확실성 커져…모니터링 강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시사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이 총재는 오전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경제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 경제동향간담회를 가졌다.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이 자리에서 그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주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서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움직임과 자금흐름을 잘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새로 입수되는 경제지표에 의존해 판단할 것”이라며 “4월 경제전망 발표 때 밝혔듯이 내수는 완만하게나마 개선세를 보이고 수출은 부진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현재 경기에 대해서는 “성장경로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새로 입수되는 지표들이 성장전망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평가하고 또 그것들이 성장이나 물가부담, 가계부채의 리스크에 어느 정도 영향 주는지를 종합적으로 보고 (통화정책을) 판단하겠다는 것이 금융통화위원회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5월에는 수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수출은 올해 들어 4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며 “5월에도 20일까지 지표를 보면 4월과 비슷한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이어 “수출 부진은 글로벌 교역 회복 자체가 부진한 영향으로 우리뿐만이 아니라 대다수 국가가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이라며 “다만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6 09:04 심상목 기자

스마트폰뱅킹 고객 5000만명 돌파

올해 1분기에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5000만명을 돌파, PC기반 인터넷뱅킹 고객수를 앞질렀다.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15년 3월 말 현재 인터넷뱅킹서비스 등록고객수는 1억861만명으로 전분기 말대비 5.3% 증가했다.이는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가 5223만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8.3% 증가하면서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9.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올해 1분기 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일평균 7694만건으로 전분기대비 8.6%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37조5910억원으로 2.9% 감소했다.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고객의 자금이체가 큰 폭으로 증가한 반사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스마트폰뱅킹을 이용한 건수는 총 4006만건이었으며 금액은 2조19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2.9%, 7.7% 증가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PC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지난 2011년 이후 정체 상태”라며 “반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부터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추월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인터넷뱅킹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 속에서도 창구거래 등 비대면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줄지 않았다.입출금 및 자금이체 거래에서 창구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3월 기준 1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11.3%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 조회서비스는 창구거래 업무비중이 13.8%에서 15.0%로 오히려 늘었다.이에 반해 자동화기기(CD·ATM기)와 텔레뱅킹의 업무비중은 입출금, 자금이체, 조회서비스에서 모두 감소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5 14:49 심상목 기자

금감원, BBB- 이상 기업 부도율 0.11%포인트 하락

지난해 BBB- 이상인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부도율이 지난 2013년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0.39%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부도율은 0.39%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것. 투자등급 부도율은 지난 2011년 0.23%, 2012년 0.41%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2013년 0.50%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하락 반전했다.또한 지난해 BB+ 이하 투기등급 기업의 부도율도 4.51%로 2013년 6.42%보다 1.91%포인트 떨어졌다. 투기등급 부도율은 지난 2012년 15.66% 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다. 전체 등급의 연간 부도율은 0.87%로 집계됐다.지난 1998년 이후 연차별 평균 누적 부도율은 등급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등급간 평균 누적 부도율 역전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지난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모두 133개사로 전년 111개사보다 늘어났다.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신용등급 유지율은 A·BB등급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한편 지난해 신용평가사 4곳의 매출액은 777억원으로 2013년 814억원보다 37억원(4.6%) 감소했다.시장점유율은 한국신용평가가 33.7%고 가장 높았으며 NICE신용평가(33.6%), 한국기업평가(32.7%) 순으로 나타났다.신평사가 평가하는 회사채 발행업체는 1152개사로 2013년 1148개에 비해 4개사(0.3%)가 늘었다. 4개사 모두 투기등급 업체로 투자적격등급은 1015개로 전년과 같았다.금감원 관계자는 “장기(1~2년) 등급 전망 분석 결과 작년 말 ‘긍정적’ 등급 전망 업체는 30개사로 전년과 비슷했다”며 “하지만 ‘부정적’ 등급 전망 업체는 88개사(74.6%)로 1년 전 41개사(56.9%)보다 늘어 향후 등급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2015-05-25 13:48 심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