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BBB- 이상 기업 부도율 0.11%포인트 하락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05-25 13:48 수정일 2015-05-25 13:48 발행일 2015-05-2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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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BBB- 이상인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부도율이 지난 2013년 비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0.39%로 나타났다.  

금감원1
(사진=연합뉴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부도율은 0.39%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것. 투자등급 부도율은 지난 2011년 0.23%, 2012년 0.41%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2013년 0.50%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하락 반전했다.

또한 지난해 BB+ 이하 투기등급 기업의 부도율도 4.51%로 2013년 6.42%보다 1.91%포인트 떨어졌다. 투기등급 부도율은 지난 2012년 15.66% 이후 매년 하락하고 있다. 전체 등급의 연간 부도율은 0.87%로 집계됐다.

지난 1998년 이후 연차별 평균 누적 부도율은 등급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등급간 평균 누적 부도율 역전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은 모두 133개사로 전년 111개사보다 늘어났다. 투자적격등급 기업의 신용등급 유지율은 A·BB등급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신용평가사 4곳의 매출액은 777억원으로 2013년 814억원보다 37억원(4.6%) 감소했다.

시장점유율은 한국신용평가가 33.7%고 가장 높았으며 NICE신용평가(33.6%), 한국기업평가(32.7%) 순으로 나타났다.

신평사가 평가하는 회사채 발행업체는 1152개사로 2013년 1148개에 비해 4개사(0.3%)가 늘었다. 4개사 모두 투기등급 업체로 투자적격등급은 1015개로 전년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1~2년) 등급 전망 분석 결과 작년 말 ‘긍정적’ 등급 전망 업체는 30개사로 전년과 비슷했다”며 “하지만 ‘부정적’ 등급 전망 업체는 88개사(74.6%)로 1년 전 41개사(56.9%)보다 늘어 향후 등급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