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영은행인 아사카은행(Asaka Bank)과 외국환 및 무역금융 분야에서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에 거주 중인 3만여명의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진출 한국 기업에도 더욱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4월 현재 22개국 88개에 걸친 해외 영업망을 보유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했다. 또 134개국 2300여 은행과 환거래 관계를 바탕으로 외국환분야와 무역금융분야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각각 41%와 31%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 한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첸나이지점 및 멕시코시티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해외네트워크 확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올 5월 뉴질랜드 대표은행인 ASB Bank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인 아사카뱅크와도 전략적인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중앙아시아시장 진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항상 발전된 모습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사카은행은 지난 1995년 자동차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의 제2 국영은행으로 중앙아시아지역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