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휘 기자

편집부 기자

kimdh@viva100.com

금감원장 "은행 경영진 선임, 투명하고 공정해야"

(사진=연합뉴스)“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승계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 드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에게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최근 일부 금융지주 회장의 거취 및 그에 따른 후속 인사가 금융권 관심사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이 같은 이복현 금감원장의 발언에 은행권이 특히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퇴진 및 임기만료로 빈 금융지주 수장자리에 친 정부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복현 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에서 금융사 지배 구조의 핵심축인 이사회와 경영진의 구성 및 선임과 관련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유능한 경영진의 선임이 이사회의 가장 중요한 권한이자 책무”라고 밝혔다.이 금감원장은 “CEO 선임이 합리적인 경영 승계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사외이사가 특정 직군이나 그룹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사외이사 임기도 과도하게 겹치지 않게 함으로써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독립성 제고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대 횡령 사고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은행 지주 그룹 전반의 내부 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내부통제 체계를 경영진에만 맡겨 놓으면 성과 우선주의 등으로 실효성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이사회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금감원장은 최근 고금리 등으로 경제·금융시장의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고 내년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다면서 “은행 지주 그룹이 위기 상황에도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과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사회가 대손충당금 적립, 자본관리, 자금 조달·운용 측면에서 위기 대응 전략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비대면 채널 확대 및 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의 급성장 등 금융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과 지속가능금융에 대응하지 못하는 회사는 생존을 위협 받을 수 있다”며 디지털화와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도 지적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선우석호 KB금융 의장, 이윤재 신한금융 의장, 노성태 우리금융 의장, 백태승 하나금융 의장, 이종백 농협금융 의장 등이 참석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4 14:35 김동휘 기자

금리 인상·총량규제…저축은행 '한파' 이어질 듯

(사진=연합뉴스)금리 인상 기조와 총량규제의 영향으로 저축은행의 경영 환경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 정기예금의 12개월 기준 평균금리는 연 5.49%다. 올해 이어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저축은행의 예·적금 이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특히 지난달 12일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연 4~5% 수준까지 오르며 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연 5% 이상으로 상승했다.예금 금리는 1년간 3%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저축은행은 수신금리가 인상돼도 인상분을 그대로 대출금리에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법정 최고 금리인 20% 이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은 저신용자의 이용이 많아 시중은행 대비 이율이 높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중 일부는 이미 작년부터 법정 최고 금리 수준에 가까웠다. 올해 10월 기준 OK저축은행의 전체 신용대출 중 20.32%는 금리가 연 18%보다 높다. SBI저축은행의 연 18% 초과 이율 대출도 20.78%다. 일부 저축은행은 취급하는 신용대출 중 90% 이상의 금리가 연 18%보다 높다.저축은행이 직면한 다른 어려움은 저축은행 가계대출 총량규제다. 저축은행도 수신금리가 상승하며 주식이나 펀드 등 고위험 자산에서 예·적금으로 돈이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으로 수신잔액이 증가했으나 총량규제로 인해 늘어난 수신잔액만큼 가계대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조절하기 위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시행중이다. 대형 저축은행의 경우 작년 연 21%였던 규제가 강화돼 올해는 연 14% 이하의 가계대출 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상호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117조4600억원으로 작년 8월 93조9080억원 대비 25.08%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금액은 37조3560억원에서 40조4550억원으로 8.30% 증가하는데 그쳤다.한편 저신용자 등 취약차주에게 저축은행의 대출문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들은 총량규제로 가계대출을 늘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리스크가 높은 상품의 취급 비중을 줄이고 있다.OK저축은행의 올해 10월 금리 연 18%이상 가계신용대출의 취급 비중은 20.32%로 작년 10월 49.11%대비 28.79%포인트 감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28.22%에서 4.14%로 24.08%p 감소했으며 자산 규모 기준 5대 저축은행 모두 작년 10월 대비 금리 연 18% 이상 가계신용대출비중이 줄어들었다.이에 대해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들이 밀려나는 것은 (법정 최고금리보다) 총량규제의 영향이 더 크다고 본다”며 “총량규제 다음이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 관리일 것 같다”고 말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4 13:21 김동휘 기자

삼성카드, 반려동물 공간 '삼성 iD PET 카드 팝업스토어' 오픈

삼성카드가 ‘삼성 iD PET 카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삼성카드)삼성카드가 놀로스퀘어와 협업해 ‘삼성 iD PET 카드’ 출시 기념 프리미엄 반려동물 전용 공간‘삼성 iD PET 카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삼성 iD PET 카드’는 삼성카드가 출시한 반려인 취향 카드상품이다. 동물병원, 반려동물 쇼핑몰 30% 할인, 펫보험 포함 손해보험 10%할인과 함께 간편결제, 해외, 스트리밍, 커피, 편의점 등 일상 영역 할인 혜택까지 담았다.‘삼성 iD PET 카드 팝업스토어’는 고객들이 ‘삼성 iD PET 카드’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함과 동시에, 삼성카드 쇼핑의 ‘반려생활관’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먼저 팝업스토어 내에 ‘삼성 iD PET 카드’ 브랜드 팝업 부스를 설치, 고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간단한 SNS 참여를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팝업스토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나만없어iD’ ‘#삼성iD펫카드’ 를 태그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인증하면 꽝 없는 경품뽑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경품은 반려동물 간식, 반려동물 액세서리,삼성카드 쇼핑 5% 할인쿠폰 등이 있다.팝업스토어 내에는 삼성카드의 반려동물 전용 쇼핑몰 ‘반려생활관’을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반려생활관’ 체험 공간에서는 ‘반려생활관’에 대한 안내는 물론, ‘반려생활관’에서 구매 가능한 삼성전자의 PET 가전 라인 비스포크 제트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 비스포크 큐브에어 3종을 전시한다.‘반려생활관’은 삼성카드가 지난 10월 오픈한 반려동물 전용 쇼핑몰이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제휴사와 협업하여 삼성카드 MD가 엄선한 반려동물 용품을 선보인다.팝업스토어는 청담동 놀로스퀘어에 1층에서 찾아볼 수 있고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iD PET 카드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들이 삼성카드가 제공하는 흥미로운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4 10:34 김동휘 기자

금융硏, 환율 변동 금융적 요인 영향…외환개입 유효할 것

정부의 외환개입은 4년 미만 주기의 단기적인 환율 불균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외환개입이 단기적 환율 불균형에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는 미미하다는 분석이 나왔다.13일 한국금융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개입은 4년 미만 주기의 단기적인 환율 불균형에는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오지만 4년 이상의 중·장기적 불균형에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외환개입 효과가 주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단기와 중·장기에서 환율 불균형의 유발요인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일반적으로 단기적인 환율 불균형은 외환유동성이 떨어지는 금융적 제약하에서 외부 충격을 맞을 때 생긴다며 이 경우 즉각적인 금융제약 완화가 어렵다면 외환개입을 통해 실질환율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현열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원화 환율은 교역 조건 악화와 같은 실물 경제 요인과 더불어 글로벌 달러화 강세 및 국제 금융시장의 세분화 움직임과 같은 금융적 요인에도 영향을 받고 있음에 따라 외환개입이 일정 부분 유효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또 외환개입의 필요성을 판단하고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한국 외환·금융 시장의 실정과 원화가치 하락 요인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후반이던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달 1440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근 한달 간 급락해 13일 기준 1318.4원까지 하락했다.정부는 공적투자자의 환헤지 비율을 높이고,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의 통화스와프를 추진하는 등 외환 시장 안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주요 공적 기관 투자자의 기존 해외자산에 대한 환헤지 비율을 확대하고 해외 투자계획을 조정하는 조치 등을 주무 부처를 통해 관련 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3 15:56 김동휘 기자

시중은행 신용대출 변동금리 9% 돌파

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되며 신용대출 변동금리 기준 연 9%가 넘는 상품이 출시됐다. (사진=연합뉴스)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변동금리 상단이 급기야 연간 9%선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인상과 금융채 유통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은행 MOR(Market Opportunity Rate 은행대출 기준금리)이 가파르게 치솟아서다.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급여이체 신용대출(1년물) 변동금리는 최고 9.04%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변동금리는 우대금리 미적용 상태에서 기준금리(MOR)4.56%에 가산금리 4.48%를 합산한 것이다. 가산금리는 차주의 신용도에 따라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4%중반 대에 형성중이며 신용카드 이용실적·급여이체 등의 조건으로 우대금리를 총1.2% 까지 부여하고 있다. 국민은행 신용대출 변동금리 급상승은 금융채 유통수익률로 기준금리를 삼는 MOR이 기존 1.89%에서 4.56%로 2.67%포인트나 오른 것에 따른 것이라고 국민은행측은 설명했다.신용대출은 대부분 가계 긴급자금 용도로 활용되는 것에 비춰볼 때 금리 9%대 진입은 취약차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은행권 대출 담당자들은 “한은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단기채 시장의 경색으로 채권 유통수익률이 오르면서 대출 금리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이번 달 한은이 현 3%수준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혹은 0.50%포인트를 인상할 게 확실시되고 내년에도 미국 중앙은행 금리가 몇 차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커 연말 연초께 국내 대부분 시중은행들 신용대출 금리는 본격적으로 9% 고금리 시대를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3 13:11 김동휘 기자

중소證 PF-ABCP 1.1조 올해 만기…금융당국 지원 1.8조로 확대

자금시장의 취약점으로 지목되는 중소형 증권사 보증 PF-ABCP 1조1244억원이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사진=게티이미지)중소형 증권사 보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1조1000억원이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13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사가 보증한 A2 등급 PF-ABCP 액수는 1조5226억원이다. 이 중 1조1244억원이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이 중 8081억원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며 증권사가 보증한 PF-ABCP의 총 규모는 20조2867억원이다.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로 인한 자금시장의 경색이 지속되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ABCP의 차환 여건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차환에 실패한 경우 자체 자금으로 물량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경색된 단기자금 시장의 취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금융당국은 지난 11일 단기자금시장의 경색 문제를 인지하고 특히 PF-ABCP와 기업어음(CP)를 취약한 연결고리로 규정하며 관련 추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권은 증권사 보증 ABCP, 특히 중소형사가 보증한 A2등급의 ABCP의 시장 차환 어려움이 증권사들의 유동성 애로 및 증권사 CP의 높은 스프레드로 연결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증권사 보증 PF-ABCP 관련 지원규모를 기존 4500억원에서 1조8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4500억원 출자 했던 것에 더해 산업은행, 증권사, 증권금융으로부터 각각 4500억씩을 추가로 출자한다.금융당국은 지원 시행을 위해 별도 매입기구(SPC)를 설립하고 이달 11일부터 매입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매입은 A2- 등급 이상의 PF-ABCP를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차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는 A1 등급 PF-ABCP도 일부 매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3 12:54 김동휘 기자

대형 증권사 자금조달 수단 다각화…발행어음 대폭 증가

지난 10일 기준 발행어음형 CMA 규모는 작년 말보다 65.6% 증가한 12조3644억원이다. (사진=연합뉴스)대형 증권사들도 자금 확보를 위해 올 들어 발행어음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발행어음형 자산관리계좌(CMA)의 규모는 12조3644억원으로 작년 말 7조4645억원 대비 65.6% 증가했다.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으로 국내에서는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한국투자증권 4개사만 발행 가능하다.미래에셋증권의 지난 9월말 기준 발행어음 규모는 4조4232억원으로 작년 말 4365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규모는 지난 9월말 기준 5조4000억원으로 작년말 3조4000억원 대비 58.8% 증가했다.KB증권도 같은 기간 4조4745억원에서 6조7844억원으로 51.6% 증가한 규모를 보였다.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은 지난달 말 기준 12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말 8조3719억원 대비 45.7% 늘었다.올해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에 발맞춰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금리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이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인 발행어음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며 발행어음 규모가 확대됐다.13일 기준 NH농협은행의 발행어음 금리는 1년 기준 5.1%다. KB증권의 발행어음 1년 기준 금리는 5.0%이고 같은 기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연 5.1%, 연 5.05%다.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A 발행어음의 금리는 연 3.55%~3.65% 수준이었다.증권사의 발행어음 규모 확대의 배경으로는 최근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로 얼어붙은 단기금융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자금 확보 수단을 다각화할 필요성이 꼽힌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3 11:19 김동휘 기자

연 평균 채권추심 민원 2708건…대응 방안은

금감원이 불법 채권 추심 행위 대응 방안을 10일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소멸시효가 완성된 경우 채무자는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해 채무상환을 거부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소멸시효가 완성된 경우에도 채무를 변제하거나 변제하겠다는 서류를 작성한다면 채권추심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여전히 채권추심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감원이 채권추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불법 행위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10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채권추심 관련 민원은 1만3542건 접수 됐다. 금감원은 오래된 채권의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금융사에서 대출 받은 경우 대출원금은 권리 행사 이후 5년이 경과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고, 법원의 판결 또는 지급 명령이 확정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10년이 경과해야 소멸시효가 완성된다.만약 불법적인 채권추심이 이뤄진다면 채권추심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채권추심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자택을 방문하거나 전화 문자메세지 등으로 연락할 수 없다. 특히 저녁 9시부터 아침 8시까지 야간 시간에 방문하거나 연락하는 경우 횟수에 관계없이 불법행위로 처벌 받을 수 있다.채권추심인이 제3자에게 채무자의 채무를 공개하거나 압류, 경매 등 법적 절차를 거짓으로 이행한 척 하는 행위도 불법이다.채권추심인이 대부업자나 사채업자 등인 경우 채무자는 변호사 등을 채무자대리인으로 선임할 수 있다. 채무자대리인 선임시 채권추심인은 정당한 이유 없이 채무자에게 연락하거나 방문할 수 없다.한편 금감원에서는 채무자대리인 무료 지원 사업을 시행 중으로 금감원 홈페이지나 불법사금융신고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0 14:52 김동휘 기자

10월 채권 발행액 55.2조…전월比 8.8조↓

(사진=금융투자협회)금융채와 회사채, ABS의 발행이 줄어들며 10월 채권 발행액이 전월대비 약 8조8000억원 감소했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채권 발행규모는 55조1680억원으로 전월 63조9510억원에 비해 8조7830억원 감소한 금액이다.특히 금융채 발행액이 9월 29조5150억원에서 10월 22조2210억원으로 한달 간 7조9294억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이어 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대비 1조6250억원 감소해 10월 3조6910억원, ABS가 2조4420억원 감소해 1조4760억원을 기록했다.회사채의 경우 AA 등급 이상 높은 신용도의 회사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0월 AAA등급 발행액이 전월대비 480억원 증가한 3320억원으로 전체 회사채 발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에서 9.0%로 증가했다.AA등급 회사채 발행액은 전월대비 약 6000억 증가한 1조6820억원으로 비중도 20.3%에서 45.6%로 증가했다. 반면 A등급 채권 발행액은 약 7000억원 감소해 비중도 16.7%에서 5%까지 하락했으며 BBB등급과 BB등급 이하는 각각 2000원, 160억원 하락했다.장외 채권 거래량도 급감했다. 10월 장외채권 거래량은 310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3조5000억원 감소했다. 일 평균 거래량도 전월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해 1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투자자별로는 금리 급등과 발행 감소로 인해 증권사간 거래, 자산운용, 은행, 국가지자체의 채권 거래량은 각각 전월대비 36조, 14조3000억원, 10조5000억원, 1조8000억원 감소했다.개인은 고금리 채권 구매 수요가 지속되면서 10월 약 2조5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전월 3조2000억원 대비 약 7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외국인도 10월 4조8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순매수 했으나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한 규모다.한편 10월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종 기준금리 상승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빅스텝 단행으로 큰 폭 상승했으나 중순 이후 금융당국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와 한은 등의 개입으로 일부 채권의 경우 하락세로 전환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10 13:37 김동휘 기자

[비바100] 예·적금 갈아타기 딱 좋은 계절… 4가지 체크하셨나요?

(사진출처=게티이미지)연금리 7%의 고금리 시대에 들어서면서 예금, 적금 상품이 인기를 끌며 특판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기 위한 오픈런 행렬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가입한 상품이 있더라도 더 높은 이자를 주는 상품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고금리 시대를 맞아 0.01%라도 금리를 더 주는 상품으로 바꾸는 ‘금리 노마드(nomad)족’들의 ‘예·적금 갈아타기’의 실천적 요령에 대해서 알아본다.◇예·적금 오픈런 등장(사진=하나은행 블로그)안전한 투자처이자 높아진 금리로 쏠쏠한 기대수익을 낼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의 인기가 높다. 지난 달 19일에는 일부 저축은행들이 연 6%대까지 수신금리를 대폭 인상하면서 저축은행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더 높은 금리의 상품을 찾기 위한 접속자들이 몰린 것이다.고금리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는 일명 예·적금 오픈런 행렬도 이어졌다. S은행 도봉, 창동지점 앞에는 은행이 문을 열기 2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어 100여명이 줄을 서 기다렸다. 우대금리 등 특별한 조건이 붙거나 한도를 두지 않고 연이자 4.8%를 주는 특판 예금에 가입하기 위한 사람들이었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받기 위한 사람들이 블로그, 카페 등을 통해 시중은행 및 2금융권 특판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들도 찾아볼 수 있다.예·적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은행으로 현금이 몰리는 현상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2022년 10월 14일 기준 783조 5,003억원으로 2022년 9월 말 760조 5044억원 대비 2주 만에 22조 9959억원이나 늘었다. 하루에 약 1조 5000억원씩 은행으로 현금이 몰린 셈이다. 또한 정기적금은 40조 9369억원으로 1조 6272억원 늘어났다. 저금리 시대에 부동산, 가상화폐, 주식시장으로 이동하였던 자금들이 은행 예·적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다시 돌아가는 ‘역머니무브’ 현상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금리가 오르는 이유(사진=하나은행 블로그)예금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않는다면 대내외 금리차가 지나치게 커져 자칫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국은행 총재는 2022년 8월 28일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를 최대 1%포인트(p) 안팎까지 용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수직상승 환율 또한 예금 금리 인상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급격한 환율상승으로 부족해진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순현금유출액 대비 예금과 국공채 등 고유동자산의 비율) 규제를 맞추기 위해서 예금 금리를 연 5% 가까이 끌어올리며 시중 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대규모 인출사태인 뱅크런에 대비하여 자금을 확보해 둬야 하기 때문이다.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으로 이탈하는 자금을 막기 위하여 더 크게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 상품들의 금리가 4%대라면 저축은행에서는 수신금리를 6~7%대로 인상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2022년 10월 12일 또 한 번 기준금리를 0.5%p 올리면서 시중은행들도 계속해서 수신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인상 속도 추세도 빨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예·적금 갈아타기 인기(사진=하나은행 블로그)수신금리가 인상되며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고금리의 상품으로 바꾸는 일명 ‘예·적금 갈아타기’를 하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금리 오르는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상품은 해지하고 더 높은 금리의 다른 상품으로 바꾸는 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 높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고 싶다면 가장 먼저 ‘금리 비교 사이트’를 통해 예, 적금 상품별 금리를 비교해 봐야 한다. 금융감독원 파인 또는 저축은행 소비자포털에 접속하면 상품별 금리를 비교할 수 있다.나에게 맞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으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금리 비교 사이트 외에도 각 은행 사이트에 접속하여 고금리 특판 상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부 특판 정보들은 금리 비교 사이트에 게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외에도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까지 손품을 팔아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실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특판 상품들을 공유하려는 게시글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예·적금 갈아타기 요령(사진=하나은행 블로그)물론 새로운 예·적금 상품으로 갈아탄다고 해서 무조건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가입된 상품을 중도해지할 경우 이자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도해지 시 이자 손실과 상품별 금리를 비교하여 더 유리한 방향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이때 최대 금리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실제로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한 시중은행 정기적금 상품을 보면 우대금리로 부여되는 금리만 최대 4.5%다. 마케팅 동의 시 0.2%, 카드 신규 발급 시 0.3%,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4%가 가산되는 구조다. 다수의 상품들이 까다로운 우대조건 충족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만큼 꼼꼼하게 우대조건을 확인해야 한다.상당 기간 기준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짧은 기간 예금 만기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금리 인상 혜택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만기를 길게 잡는 것보다는 짧은 만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또한 목돈을 한 번에 예치하기보다는 여러 개로 쪼개고, 만기가 끝난 후 더 높은 금리 상품으로 재예치하게 되면 복리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또한 입출금 통장 개설일을 기준으로 신규 통장 개설이 가능한지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예·적금 상품 가입을 위해서는 당행 입출금통장 개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기간 다수계좌제한’규제로 인해 영업일 20일 내 계좌 개설 이력이 있을 경우 새로운 입출금 계좌 개설이 제한된다. 주말, 공휴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1개월에 1개의 계좌를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신규 통장 개설이 어렵다면 온라인 전용 판매 상품 등 입출금통장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더 좋은 조건의 예, 적금 상품이 있다고 무조건 기존 상품을 해지하기보다는 나에게 손실은 없는지, 어떤 혜택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변경해야 한다. 특히 은행별 예·적금 금리 인상 경쟁은 비은행권의 수익성 및 유동성 문제,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충분하게 상품을 알아보고,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정리= 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출처=하나은행

2022-11-10 07:00 김동휘 기자

가계대출 두 달 연속 감소…주담대 늘고 신용대출 줄어

지난 10월 가계대출이 전월대비 2000억 감소하고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10월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하며 9월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0월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9월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 9월 1조2000억원 감소에 이어 두 달 째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0.2%였다.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정책모기지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2조 증가했다. 정책모기지는 정책적 목적 달성을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해 시중금리보다 낮은 대출을 제공하는 것을 뜻하며 집단대출은 신규분양 또는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하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가 개별 대출심사 없이 일괄적으로 해주는 대출을 말한다. 10월 정책모기지와 집단대출은 각각 9월 대비 1조, 7000억원 증가했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주택 5만9911가구가 공급됐으며 이는 작년 10월 1만7791가구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공급 증가에 따라 고금리에도 주담대가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의 증가로 인해 9월 3조1000억원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돼 2조2000억원 감소했다.업권별로는 은행 가계대출이 10월 중 6000억원 감소했다. 정책모기지와 집단대출이 각각 1조, 7000억원씩 증가했으며 신용대출이 1조6000억원 감소하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1조9000억원 감소했다.제2금융권의 경우 상호금융과 여전사의 대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며 보험과 저축은행의 대출액은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증가했다.금융당국은 실수요자가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를 속도감 있기 추진하겠다며 가계대출 증가세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달 2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무주택자와 1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비율을 투기지역에서도 50%까지 확대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도 주담대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중도금 대출 상한을 9억에서 12억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9 14:49 김동휘 기자

대출금리 3% 상승 시…DSR 70% 이상 차주 50만명 늘 것

가계대출 금리가 3%오르면 DSR 70% 초과 차주가 50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금감원의 분석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이은 기준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증가폭이 커지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3% 상승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초과 차주가 30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재조명되고 있다.9일 윤창현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수치를 기준으로 가계대출의 평균 금리가 3%포인트(p) 상승할 경우 DSR 90%초과 차주는 90만명에서 120만명, DSR 70% 초과 차주는 140만명에서 190만명이 된다.DSR은 매년 갚아야할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은행권에서는 총대출액 1억원 이상 차주의 경우 DSR 40%가 넘는 경우 대출이 불가능하다. 한국금융연구원은 DSR 40% 이상의 차주를 취약차주로 규정하기도 했다.DSR이 90%가 넘는 차주의 경우 소득의 10%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모두 원리금 상환에 써야한다. 세금 등 필수 지출을 제외하고 나면 원리금 상환도 불가능한 차주인 셈이다.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총액 1612조2000억원 중 DSR 70% 초과 차주의 대출액은 357조5000억원이고 DSR 90% 초과 차주의 대출액은 253조9000억원이다.여기에 금리가 3%p 상승할 경우 DSR 70%~90% 사이 차주의 대출액은 103조6000억원에서 144조7000억원으로 증가하고 DSR 90% 초과 차주의 대출액은 253조9000억원에서 335조7000억원으로 증가한다.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5.15%로 지난 3월말 3.98%에 비해 1.17% 상승했다. 9월 금리는 10월의 한국은행 빅스텝과 그로 인한 대출금리 상승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10월 가계대출평균금리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이언트스텝을 한 번 더 단행하면서 국내 금리도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DSR 70% 초과 취약차주의 증가세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리 상승시 DSR 90% 이상의 초과차주는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제2금융권의 DSR 90% 이상 취약 차주의 수는 62만명으로 8.4%의 비중을 차지하나 금리가 3%p 오를 경우 이는 76만명까지 증가해 10.3%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DSR 90% 초과 자영업자도 3월 말 기준 21만9000명에서 금리가 3%p 오르면 28만명까지 증가해 비중도 10.2%에서 1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9 11:26 김동휘 기자

웰컴금융그룹, 용산 신사옥서 입주 기념식 진행

장세영 웰컴금융그룹 부회장(왼쪽에서 8번째),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9번째), 김대웅 웰컴금융그룹 부회장(왼쪽에서 11번째) 등 웰컴금융그룹 임직원이 입주 기념식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웰컴금융그룹)웰컴금융그룹이 8일 용산에서 웰컴금융타워 신사옥 입주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서울시 용산구 웰컴금융타워에서 진행된 입주 기념식에는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대웅, 장세영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여해 입주 완료를 축하했다. 웰컴금융그룹이 사옥을 마련한 것은 창사 20주년 이래 최초다.웰컴금융타워는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로 웰컴저축은행을 비롯한 웰컴금융그룹 계열사가 자리했다.웰컴금융타워의 스마트오피스는 스마트폰 및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건물 내부에 위치한 다양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임직원 전용 앱이 개발되어 복지, 사내공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임직원 및 방문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됐다. 웰컴금융타워의 1층에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간인 WELCOME Place가 설치됐다. 또, 로비에는 고화질 대형 LED 화면이 설치돼 프로당구팀 웰뱅피닉스 선수들의 활약 및 웰컴금융그룹의 설명 영상을 볼 수 있다.웰컴저축은행 본점 영업부는 2층에 마련됐다. 웰컴저축은행은 보다 넓은 공간으로 꾸며진 본점 영업부는 찾아오는 고객에게 더욱 높은 금융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객은 1층에서 맞이하는 안내로봇의 안내에 따라 방문이 가능하다.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오늘의 웰컴금융그룹이 있게 해준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달한다”며 “슬기로운 지혜를 바탕으로 우리 모두 노력해 웰컴금융타워에서 종합금융 명가 탄생을 이룩하자”고 말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9 11:25 김동휘 기자

금융硏, 저축은행·카드사 내년 실적저하 대비 리스크 관리 필요

금리인상과 PF 부실 등의 영향에 대비해 저축은행과 여신금융업권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8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저축은행과 여신금융업이 내년 금리인상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실 등의 영향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 8일 개최한 ‘2022년 금융동향과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은 요지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소비자연구실장은 발제를 통해 내년 저축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취약차주 및 일부 소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건전성이 상당히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 축소가 전반적인 수익성의 둔화를 유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 실장은 위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거시경제 여건 악화 및 유예조치 종료 등에 따른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지역금융기관으로서 부실자산 처리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며 정책서민금융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꼽았다.여신전문금융업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이 226.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9.4%증가하고 순이익이2.1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2023년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금 조달 여건과 PF이슈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내년 여신전문금융업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조달금리의 상승”이라며 “기준금리와의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수 있고 카드채 만기별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여전업권의 조달구조를 단기화해 유동성 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여신전문금융업의 2023년 과제로 그는 조달여건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여력을 확충하고 자산건전성을 관리해야 하며 정책적으로는 PF대출 가능성에 대비해 여전업 자산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여신전문금융업과 전자금융업 간 결제시장에서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밝혔다.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추진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이 강화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에 진출하면서도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강철구 한국기업평가 금융본부장은 “내년 금융업 실적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금리인상과 PF다”라며 “금리인상이 일어났을 때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이 은행과 보험인 만큼 보험은 금리 인상 등 문제로 인한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보험업의 경우 금리 인상기에 보유 자금 운용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해지기 때문이다.그러나 “저축은행의 경우 조달금리나 여신금리가 높고 차주의 취약성도 높기 때문에 가장 빨리 (금리 인상과 PF 부실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 본부장은 지적했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9 10:11 김동휘 기자

카드채 금리 상승에…기타금융채 순발행액 10월에 2조원↓

10월 기타금융채 순발행액이 -3조4423억원으로 9월 대비 2조 가량 감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카드채 금리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10월 카드채 등이 포함된 기타금융채 순 발행액이 9월 대비 2조 가량 감소했다. 금리부담 때문에 채권 신규발행 규모보다는 상환규모가 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기타금융채 순 발행액은 -3조4423억원으로 9월 -1조5120억원 대비 1조9303억원 감소했다.10월 기타금융채의 상환액은 5조1330억원으로 지난달 5조14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발행액이 9월 3조6350억원에서 10월 1조6907억원으로 대폭 감소하며 순발행액 감소세를 이끌었다.단기간에 치솟은 금리 탓에 카드사 등이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일정을 조정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기존 발행물의 금리 부담이 적기에 적극적으로 상환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9월1일 기준 카드채 등이 포함된 금융기관채 3년물 AA등급의 금리는 연 5.05%였다. 10월 말일 기준 같은 채권의 금리는 연 6.05%로 두 달 사이 금리가 1%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초 2%대였던 금리와 비교하면 3배 정도 오른 것이다.회사별로 보면 현대카드는 지난 9월 발행한 채권의 규모는 3100억원 이었으나 10월에 발행된 채권의 규모는 600억원 이다. 현대카드가 지난 달 26일 발행한 400억원 규모 채권의 금리는 연 6.162%로 책정됐다. 지난 1월 현대카드가 발행한 800억원 규모 채권은 연 2.655%의 금리로 발행됐다. 상반기까지 현대카드의 채권 금리는 2~3% 수준으로 책정됐으나 지속적으로 올라 현재 6%대의 금리까지 상승한 것이다.삼성카드의 지난 달 총 채권 발행액은 100억원으로 지난 달 18일 연 5.612% 금리로 발행됐다. 올해 2월 연 2.710% 금리로 1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한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상승한 금리다.하나카드도 지난 달 11일 5.211% 금리로 1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달 3일 100억원 규모의 채권을 5.961% 금리로 발행했다.게다가 이달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한 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며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국내 카드채 금리도 추가 상승 요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경우 내년 카드사의 자금 조달 비용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밖에 없다.삼성카드의 채권 중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의 금액은 6580억으로 11조8000여억원 규모의 총 채권 자산의 5.6% 수준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현대카드의 채권도 총 11조2000여억원 규모 중 4700억원이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모두 발행 채권 중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이 가장 많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 인상의 여파는 더 커질 전망이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8 13:23 김동휘 기자

레고랜드 사태 여파 채권시장 지난달 순매수 27조…올해 최저

레고랜드발 자금시장경색으로 지난 달 채권 순매수액이 27조로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9월말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채권 안정성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며 지난 10월 채권 순매수액이 올해 월간기준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 순매수액이 30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만이다.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10월 전체 채권 순매수액은 27조2011억원으로 9월 44조8969억원에서 39.42%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도 41% 감소한 수치다.강원도는 앞서 레고랜드 시공사인 중도개발공사의 자금조달을 위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보증을 섰다.신용도가 높은 강원도의 보증으로 중도개발공사의 특수목적법인(SPC) 아이원제일차는 2050억원 규모의 ABCP를 조달할 수 있었다.그러나 레고랜드 운영 부진과 강원도 긴축재정의 영향으로 지난 9월28일 강원도가 레고랜드 운영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회생을 신청하고 지급보증을 거부했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이 지급 보증을 선언하면서 채권 시장은 얼어붙었다.부문별로는 은행의 10월 채권 순매수액이 12조5491억원으로 지난 9월 22조4248억원에 비해 44.04% 감소했으며 외국인 순매수액이 4조7854억원으로 같은 기간 7조4738억원에서 35.98% 감소했다.개인은 10월 2조3135억원을 순매수해 9월 3조960억원에 비해 25.29% 줄어들었다. 국가 및 지자체는 전월 대비 45.77% 감소한 1조3087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금공제는 순매수액이 증가해 9월 1조415억원에서 269.10% 증가한 3조8442억원을 순매수했다.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금융시장 점검 및 소통 회의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회사채(CP) 등을 중심으로 채권 매입을 시작했다며 최근 단기자금시장과 투자수요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매입조건을 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또 3조원 규모의 캐피탈콜을 시행하고 은행의 예대율 규제비율을 완화하는 등 채권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6 11:15 김동휘 기자

OK배정장학재단, YBLN과 재외동포 장학생 선발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진행된 ‘2022 글로벌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맨 오른쪽), 최상민 YBLN 회장(맨 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OK배정장학재단이 YBLN(Young Business Leaders Network)과 함께 ‘2022 글로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OK배정장학재단은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연한 재단이다.장학증서 수여식은 지난 2일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 ‘제20차 세계한상대회’에서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최상민 YBLN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미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캐나다의 재외동포 학생 등 총 13명으로,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YBLN은 한민족 경제인의 글로벌 네트워크 장인 세계한상대회에서 결성된 젊은 한민족 경제인의 글로벌 네트워크 공동체다.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8년 첫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YBLN과 함께 매칭펀딩(Matching Funding)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선발 대상은 YBLN 회원의 추천을 받은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으로, 성적과 소득수준, 자기소개서 등을 심사해 선발한다.이번 장학생 선발을 포함하여 누적 장학생은 총 29명으로, 지원금액은 7500만원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매칭펀드 기금을 기존의 두배 수준으로 높여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전 세계 곳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한국인’이라는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부단히 정진해 글로벌을 선도하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OK금융그룹은 꿈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OK배정장학재단은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한상대회 YBLN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외에도 몽골, 미국, 일본(재일한국학교), 인도네시아에서 거주하고 있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OK글로벌 장학생제도를 운영 중이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3 13:36 김동휘 기자

결제성 리볼빙 잔액 3개월새 6%↑…불완전 판매 주의 경고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잠정치는 6조 9378억원으로 지난 6월 대비 6% 가량 증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삼성카드 등 7개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잠정치가 지난 9월 현재 6조9378억원로 지난 6월 6조5468억원에 비해 6% 증가했다.결제성 리볼빙은 신용카드 대금의 일정 비율만 결제하고 남은 금액은 이월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이월된 금액에는 이자가 부과되며 결제액을 모두 상환하거나 해지하지 않으면 매월 청구금액이 증가해 카드사 및 소비자들 주의가 필요하다.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카드사의 리볼빙 이월잔액은 2020년 말 5조4000억원 규모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리볼빙 이월잔액의 증가 요인으로는 카드사의 영업·마케팅, 규제가 늘어난 카드론의 대체 등 다양한 요인이 지목되며 다른 증가 원인으로는 카드사 자산 규모 자체의 증가에 따른 규모 확대가 지목된다.금융당국은 금리 인상과 자금 시장 경색 등으로 인한 금융 시장 불안을 대비하기 위해 카드사 리볼빙을 주시하고 있다.리볼빙은 저신용자가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다중채무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련 규제를 받는 카드론에 비해 사용 문턱이 낮아 자칫 금융시장 불안과 맞물려 채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지난 8월 금융감독원은 결제성 리볼빙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리볼빙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김동휘 기자 kimdh@viva100.com

2022-11-03 13:34 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