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혜 기자

편집부 기자

chesed71@viva100.com

유안타증권 “카카오의 지위 남용 가능성 카카오T에 집중될 것…불확실성 남았다”

(사진=연합뉴스)유안타증권은 14일 “카카오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가능성은 향후 카카오모빌리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향후 실적 및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은 자연스레 독점화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수요자가 많을수록 공급자에겐 판매가능성이 높아져 유리하게 되고, 공급자가 많을수록 가격인하, 상품의 다양성 증가 등으로 수요자의 후생이 증가하게 된다.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플랫폼으로서 성공해 일정 수준의 시장지위를 얻게 되면 시장의 모든 참여자들은 이 플랫폼에 들어가기를 원하게 되고 이 플랫폼에 속하지 못하게 되면 도태하게 될거라는 불안감에 빠지게 된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더욱 가속화됐고, 네이버와 카카오 플랫폼에 편입되지 못한 오프라인 중소상인의 몰락이 온라인 플랫폼의 독점화 현상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플랫폼은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는 산업 구조적 변화 상황에서 중소상인에게 새로운 창업과 취업 기회를 제공해주고, 오프라인 상점 시절 지역단위의 한정된 판매를 전국 또는 전세계 단위로 확장시켜주어 새로운 성장을 창조해줄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플랫폼에 시장지배력이 생기게 되면 상품판매수수료를 부당하게 올린다던지, 경쟁사 상품 판매를 어렵게 한다던지 하는 등의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당국이 금융플랫폼의 금융상품 중개 판매를 금지하는 조치도 금융상품 중개 판매의 권한을 갖고있지 않은 카카오가 플랫폼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자칫 금융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고,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유안타증권은 향후 독점화된 플랫폼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가능성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국민의 90%가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전국 택시기사의 80%가 사용하는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가진 플랫폼이다. 이창영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수수료를 책정하면 시장참여자인 택시와 승객 모두 그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지위까지 올라와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카카오톡, 카카오T 플랫폼이 하는 수수료 책정, 카카오 가맹택시와 비가맹택시의 차별대우 등의 모든 행위가 시장지배적 지위의 부당한 남용 여부의 심사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 여부는 법적인 다툼이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영역이어서 해당 기업 주가에 미칠 영향의 크기를 속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네이버의 경우 2011년부터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가능성을 지적받으며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부단한 싸움 속에서 자정 노력을 해왔다는 점에서 카카오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4년 네이버 부동산 유료서비스의 불공정 행위 정황이 불거지자 자체 매물 정보 서비스를 종료하고 ‘부동산 114’등 부동산 정보 전문회사들의 정보만을 유통하는 정보 플랫폼으로서만 기능하고 있다.이창영 연구원은 “네이버가 온라인 금융플랫폼의 ‘미등록 중개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금융상품 비교판매사업에 진출하지 않아 사실상 실질적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반면, 카카오의 경우는 금융, 택시 등 상대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활발히 진출했기 때문에 이번에 더욱 크게 리스크로 부각됐다”고 분석했다.그는 “금융당국도 금융혁신을 위해 핀테크 기업에게 유예와 예외를 적용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동일 기능 동일 규제’의 원론적인 원칙을 거론하며 카카오페이의 금융중개서비스의 종료를 요구하며 보다 엄격한 원칙 적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카카오에게 불리한 규제 환경이 일정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현재 플랫폼 규제 법안이 8건 발의돼있어 향후 규제로 인한 플랫폼 기업의 리스크가 지속될 수 있다”며 “특히 카카오에 대한 규제 결과를 감히 예측해본다면 2014년 네이버부동산 사례처럼 카카오가 직접 운영하는 가맹택시 또는 직영택시 사업을 포기하는 상황을 가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금융상품 중개서비스도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완전히 분리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면허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페이증권, KP보험서비스의 별개 애플리케이션에서 판매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카카오의 최근 주가하락은 금융상품비교판매중단에 대한 부분이 충분히 반영됐지만, 카카오플랫폼에 기반한 모빌리티 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모델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규제, 이로 인한 향후 실적 및 기업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4 09:59 이은혜 기자

네이버·카카오, 이번엔 데이터 독점 도마 위…“규제는 韓 증시 상단 제약”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데이터 독점’을 중심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재차 꺾이고 있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국내 증시를 이끌어 온 성장 산업인 만큼 정부의 규제가 코스피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네이버에 대한 규제가 카카오보다는 자유롭다는 의견이 나온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0.49%) 하락한 40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 반전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갔다.카카오의 주가는 전날보다 5500원(-4.23%) 꺾인 1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하락 출발한 뒤 장중 12만25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낙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카카오뱅크는 4300원(-6.24%) 떨어진 6만4600원에 거래되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카카오그룹의 경우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버보다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카카오와 네이버는 지난주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 플랫폼 기업들에게 금융상품을 비교 및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광고가 아닌 중개라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악화됐다.‘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카카오와 네이버, 이동통신사 3개사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전기통신사업자들이 이용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독점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정부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 강화의 연장선상에 놓인 법안으로 파악된다.이런 가운데 국민들의 과반이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규제가 적잘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인터넷 기업들은 ‘첩첩산중’에 놓였다.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기업 규제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51.0%로 집계된 것이다. 반면,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과도한 규제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5.3%로 나타났다.증권가는 정부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 규제를 국내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정부의 이번 규제에는 두 가지 문제점을 들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한국의 대표 성장 산업에게 가해졌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이번 규제가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허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인 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의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졌고, 최근 코스피의 성장률과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이 정체된 국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 좋지 않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무질서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코스피 상단이 3350선 이상으로 높아지기는 버거워졌다”고 밝혔다.신한금융투자는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이문종 연구원은 “네이버는 과거부터 1위 포털 사업자로서 지배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독과점 우려에 시달렸기 때문에 사업 확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중소상공인,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실시한 플랫폼 관련 국정감사 대비 단체 의견 청취 설명회에서 네이버가 제외되면서 다음 달 진행될 국정감사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플랫폼 관련 규제 우려가 네이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3 16:17 이은혜 기자

주식이냐 현금이냐… 추석 연휴전 투자자들 고민

(사진=게티이미지)추석을 앞둔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 증시의 대표 성장 산업인 인터넷 플랫폼 기업은 규제 철퇴를 맞고 있고, 추석 이후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는 추석 연휴 전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로 제안하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07%) 오른 3127.86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389억원, 기관투자자가 20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3353억원어치를 팔았다. 579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28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1.43%), LG화학(0.95%), 기아(0.12%) 등의 주가가 반등 중이며 네이버(-0.49%), 삼성바이오로직스(-1.30%), 카카오(-4.23%), 삼성SDI(-1.20%), 현대차(-0.73%), 셀트리온(-2.06%)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11%) 하락한 1026.34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895억원, 기관이 2309억원어치를 팔았으며 개인이 345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127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고, 24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투자자들은 추석 연휴를 한 주 앞두고 강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불안감이 유입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성장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규제 심화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추가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고 보고 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는 소순환 사이클에서 둔화는 맞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회복 추세는 유효해 향후 시장 전망치보다 양호한 경제지표를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9월 FOMC에서는 점도표에 주목할 만 한데, 금리인상이 빨라지느 신호가 아니라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면 이를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만 하다”며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은 경계해야 하지만, 4분기 재고축적 수요와 연말 소비시즌 모멘텀에 대비해 3100선에서는 평정심 유지에 집중하고 변동성이 커질수록 대응강도를 높여가는 여유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추석을 한 주 앞두고 굳이 투자에 무리할 필요가 없다”며 “경기소비재 등 그동안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에 눈길이 갈 수 있으나 기대와 달리 반등 움직임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기보다 방어 관점에서 시장을 지켜본 뒤 FOMC 이후에 다시 접근해도 늦지 않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시장을 그대로 지켜보는 게 불편하다면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종목들이 좋다”며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철강, 화학 등 소재와 배터리 관련 종목, IT하드웨어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3 16:15 이은혜 기자

[특징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감에 반등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하반기 이익 증가 기대감에 강세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1.22%) 오른 1만2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장중 1만3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D2C(Direct to Consumer) 기업인데, 이는 제조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통 단계를 생략하고 온라인 자사몰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D2C 비중이 높을수록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하는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높고 소비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패션, 생활용품, 소형가전, 건강기능식품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운동하는 고객드를 겨냥해 영상을 제공한다거나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젝시믹스의 누적 회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96만명에서 1년 만에 175만명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TV 광고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젝시믹스의 영업이익률이 7.9%를 기록함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광고비 효율화 등을 통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3 10:03 이은혜 기자

IBK투자증권, ‘유튜브 콘텐츠’ 활성화로 MZ세대와 소통 강화 나선다

지난 10일 IBK투자증권의 사내 아이디어 추진단 ‘IBKS 유튜브 Crew’가 메타버스 방식으로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IBK)IBK투자증권이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유튜브 콘텐츠 활성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IBK는 지난 10일 사내 유튜브 전담 조직 ‘IBKS 유튜브 Crew’를 결성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활용해 발대식을 진행했다. IBKS 유튜브 Crew는 유튜브 채널에서 보다 쉽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안하는 사내 아이디어 추진단이다. MZ세대 과장급 이하 직원들이 자원, 지원자 간 자기소개·MBTI 성향·지원동기를 기준으로 블라인드 투표를 진행해 함께 일하고 싶은 크루를 직접 선정했다. 비대면 금융환경에 발맞춰 금융회사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MZ세대 소비자의 호응과 공감대를 얻겠다는 목표다.박용준 IBK투자증권 조직문화혁신부장은 “어느 때보다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정보를 얻고자 하는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미래의 중심인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IBK투자증권은 지난해 5월부터 유튜브에 자사 리서치본부 소속 연구위원들의 투자 종목 분석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내 유튜브 전담조직 결성을 통해 채널을 개편하고 IBK투자증권 만의 경쟁력 있는 투자정보, 재테크, 취미 등을 반영해 재미와 전달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3 09:51 이은혜 기자

신한금융투자 “네이버, 플랫폼 규제에서 상대적 편안…목표가·매수의견 유지”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 규제 공감 (제공=리얼미터)신한금융투자는 13일 “네이버는 플랫폼 규제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했다.네이버는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플랫폼 대상 규제 강화를 시사한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핀테크 플랫폼에 대한 우려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외 플랫폼 관련 전반적인 규제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된다.신한금융투자 이문종 연구원은 “다만, 네이버는 규제 우려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며 “네이버는 과거부터 1위 포털 사업자로서 지배적인 위치에서 다양한 독과점 우려에 시달렸기 때문에 사업 확장에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며 중소상공인, 기존 이익집단의 반발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실시한 플랫폼 관련 국정감사 대비 단체 의견 청취 설명회에서 네이버는 제외됐다”며 “물류, 유통, 숙박, 교통, 전문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을의 입장을 청취했으나 포함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오는 10월 1일~10월 21일까지 진행되는 국정감사에서도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그는 “이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제료, 빠른 정산 등 사업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상생의 관점에서 플랫폼을 키워온 결과”라며 “플랫폼 관련 규제 우려가 불거졌으나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10월 국정감사까지 플랫폼 전반에 관련된 노이즈가 지속될 수 있겠으나, 해당 이슈에 따른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3 09:50 이은혜 기자

유진투자증권 “인터넷 산업 규제, 韓 증시 부진 길어질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3일 “정부의 핀테크 기업 규제는 한국의 대표 성장 산업에 가해졌다는 점, 성장률과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이 정체된 국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며 “국내 증시의 상대적인 부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규제 자체는 주식시장 방향성을 결정짓지는 않으며, 경기 싸이클과 시스템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며 “규제는 산업이나 기업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이번 정부 규제가 핀테크 기업들에게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걱정에 비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허 연구원은 “그러나 두 가지 문제점을 들 수 있는데, 우선 이번 규제가 한국의 대표 성장 산업에게 가해졌다는 점”이라며 “정부의 규제를 맞은 기업은 한국에서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산업들 중 하나이고, 지난 5년간 성장률이 연 24%로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음으로는 이번 규제가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정부는 다음 달 국정감사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규제와 소비자 보호를 강조할 가능성이 높아 전자상거래, 택배, 모빌리티, 앱스토어에 대한 규제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허 연구원은 “한국의 핀테크 규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중국 정부의 규제와 닮았다”며 “중국 정부 규제가 강화된 이후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가는 올해 2월 고점 이후 50%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중국만큼은 아니겠지만, 한국 증시에 대한 기대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한국 증시를 중국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규제 이슈가 덜한 다른 시장보다 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상대적인 매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들의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이어 “이번 규제는 최근 코스피의 성장률과 기업이익 추정치 상향이 정체된 국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더 좋지 않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무질서하게 무너질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코스피 상단이 3350선 이상으로 높아지기는 버거워졌다”고 말했다.허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 반전을 꾀하려면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진정되고, ‘위드 코로나’ 국면으로 전환돼야 하고, 중국의 긴축정책이 완화돼야 한다”며 “최근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둔화되고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일부 지표에서 정책 변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3 09:49 이은혜 기자

증권사 보고서 한 장에…애플카 관련株 껑충 왜?

미국 IT 공룡 애플의 ‘애플카’ 개발 관련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이 또 한 번 들썩였다.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내용의 증권사의 보고서 때문이다. 기업 이름이 구체적으로 언급된 곳은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84%) 오른 2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LG전자는 전날보다 5000원(3.53%) 오른 14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밖에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1.21%)과 삼성SDI(0.13%)도 상승 마감했다.코스닥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이 전날보다 4만2900원(12%) 오른 40만500원에 종가를 형성하면서 주당 40만원선을 넘었다. 한솔케미칼은 1만2000원(3.92%) 오른 31만8500원에, 엘앤에프는 4200원(3.37%) 오른 1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들은 이날 오전 KB증권 보고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애플은 애플카의 자체 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애플이 핵심 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김 연구원은 “애플은 오는 2025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이 30%로 2019년 12배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진입을 통한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라도 2024~2025년경에 애플카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 경우 애플은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따라서 애플은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 핵심부품을 LG, 삼성, SK로부터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부품(LG전자·LG이노텍·LG·삼성·SK의 배터리 3사) 및 소재업체(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한솔케미칼·포스코케미칼)의 장기 공급계약의 가시성도 동시에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월에는 애플카가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기아차와 협력해 애플카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공시한데다 협력이 가시화되지 않으면서 두 종목의 주가는 급락했다. 애플카 바람이 국내 증시에 8개월 만에 불어온 셈이다.LG이노텍의 경우 1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경쟁사의 초기 생산 차질로 LG이노텍의 예상 카메라 출하량을 18% 상향 조정한다”며 “환율도 예상보다 우호적이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보다 3.6% 올린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9월 신제품 출시 이후 초기 판매 피드백과 하반기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은 투자자들의 시각을 낙관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2 11:20 이은혜 기자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 4일만 반등…3120선 회복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코스피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4일 만에 반등하며 3120선을 회복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0.36%) 오른 3125.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4일만에 상승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6.39포인트(0.21%) 오른 3121.09에 출발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재차 상승 전환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822억원, 기관이 23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205억원어치를 팔았다. 552개 종목이 올랐고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한 이후 반발매수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미중 관계 정상화 기대감 및 선물에서 외국인 순매수 유입 확대되며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종목별로는 정부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강화 우려에 이틀 연속 급락했던 네이버와 카카오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며 반등했고, 애플카 직접 개발 추진 소식에 전기차 핵심부품 관련 LG그룹주가 올랐다”며 “최근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은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고 공매도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네이버(2.76%), 카카오(1.17%), SK하이닉스(1.94%), 삼성바이오로직스(1.31%), 삼성SDI(0.13%) 등의 주가가 올랐고 LG화학(-1.07%), 현대차(-0.96%), 기아(-4.07%), 카카오뱅크(-4.31%)는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가격에 종가를 형성했다.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3.29포인트(0.32%) 오른 1037.9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1.24포인트(0.12%) 오른 1035.86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갔다.외국인이 117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이 812억원, 개인이 218억원어치를 팔았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12.00%)이 급등하며 40만원 고지에 올라섰고 엘앤에프(3.37%), 리노공업(5.00%) 등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에이치엘비(-1.37%), 펄어비스(-2.97%)의 주가는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69.1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0 16:49 이은혜 기자

고승범, 취임 후 5대 금융지주회장과 첫 간담회…"가계부채 관리 최우선"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네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금융지주 회장들과 간담회를 하기 전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0일 취임 후 5대 금융지주회장단과의 첫 간담회를 열어 가계부채 관리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금융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회장단에게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최우선 과제”라며 “금융위는 기존 가계대출 정책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고 그 효과를 높이는 노력을 다방면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손병환 NH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참석했다.고 위원장은 회장단에게 “금융지주가 가계부채 관리에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수요와 무관하거나 과도한 가계대출이 없는지, 제2금융권 가계대출 관리에 잠재 위험이 없는지 살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회장단은 가계대출 관리를 직접 책임지고 점검해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인 올해 5~6% 내에서 관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위원장과 회장단은 이날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조처를 연장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해당 논의에서 고 위원장은 장기 유예 차주의 상환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잠재부실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위원장은 ‘금융사의 창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시장친화적 정책·감독’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함, 경영판단사항(금리·수수료·배당)에 대한 금융사의 자율적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약속했다.회장단은 금융사가 디지털 전환에 맞춰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체계를 개선해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0 16:13 이은혜 기자

토스뱅크, 출범 앞두고 ‘토스뱅크 통장’ 사전신청 접수…연 2%

(사진제공=토스뱅크)다음 달 공식 출범을 앞둔 제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10일부터 ‘토스뱅크 통장’의 뱅킹 서비스 사전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토스뱅크 통장’은 만 17세 이상의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적금·수시입출금 등 구분이 없고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카드, 대출 등의 서비스를 미리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신청자들은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애플리케이션 알림을 받아 통장과 체크카드에 가입하게 되며,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뱅킹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또 사전신청 페이지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본인의 가입 차례가 빨라지고,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다른 일반 고객들보다 먼저 이용할 수 있다.토스뱅크 통장은 가입 기간과 예치금액 등에 대한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의 이자를 지급한다. 사전신청으로 먼저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의 이자가 일할로 계산돼 매달 1차례씩 지급되며 하루만 맡겨도 그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받는다.토스뱅크 측은 “예·적금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다르고 복잡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가입 경쟁을 벌여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라며 “토스뱅크가 별도 앱으로 출시되지 않고 기존 토스 고객들을 기반으로 출시하는 만큼 다른 운영 비용은 최소화하고 예대마진 역시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 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한다.아울러 송금 수수료와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가 무제한 무료이며 카드번호를 카드에 써넣는 대신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강화했다.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직접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0 14:34 이은혜 기자

외국인, 지난달 국내 증시서 5조원 순매도

(제공=한국은행)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5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지난달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44억5000만 달러 순유출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159.5원)을 기준으로 약 5조1597억원이 빠져나간 것이다.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지난 5월(-82억3000만 달러), 6월(-4억4000만 달러), 7월(-30억6000만 달러)에 이어 넉달째 순유출을 기록했다.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투자자금은 15억6000만 달러 순유입으로 총 8개월 연속 순유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전월 순유입 규모(55억70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28억8000만 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한은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18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로 3개월째 동결을 기록했다.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 성격의 금융파생상품을 뜻한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0 14:29 이은혜 기자

[특징주] 크래프톤, 오버행 이슈에 4%대 약세

(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의 주가가 오버행(잠재적 물량 부담) 우려에 4%대 약세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4.11%) 하락한 4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크래프톤의 주가는 장중 45만1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크래프톤의 주가 하락은 상장 한 달을 맞이해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기 시작한 탓이다. 이날 시장에 풀리는 기관 보유 주식수는 총 96만6400만주로 전체 기관배정 물량(570만6436주)의 16.9%에 해당한다. 향후 3개월 의무보유 물량 219만858주와 6개월 의무보유 물량 743만800주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신한금융투자는 의무보유 물량 해제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제시한 바 있다. 이문종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 상승과 인도 출시로 인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7% 올린다”며 “10일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해제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2021-09-10 09:35 이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