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앞두고 ‘토스뱅크 통장’ 사전신청 접수…연 2%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9-10 14:34 수정일 2021-09-10 14:37 발행일 2021-09-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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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토스뱅크)

다음 달 공식 출범을 앞둔 제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10일부터 ‘토스뱅크 통장’의 뱅킹 서비스 사전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토스뱅크 통장’은 만 17세 이상의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적금·수시입출금 등 구분이 없고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카드, 대출 등의 서비스를 미리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은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애플리케이션 알림을 받아 통장과 체크카드에 가입하게 되며,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뱅킹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또 사전신청 페이지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본인의 가입 차례가 빨라지고,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다른 일반 고객들보다 먼저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통장은 가입 기간과 예치금액 등에 대한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의 이자를 지급한다. 사전신청으로 먼저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의 이자가 일할로 계산돼 매달 1차례씩 지급되며 하루만 맡겨도 그에 해당하는 이자를 지급받는다.

토스뱅크 측은 “예·적금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다르고 복잡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가입 경쟁을 벌여야 했던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라며 “토스뱅크가 별도 앱으로 출시되지 않고 기존 토스 고객들을 기반으로 출시하는 만큼 다른 운영 비용은 최소화하고 예대마진 역시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 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한다.

아울러 송금 수수료와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가 무제한 무료이며 카드번호를 카드에 써넣는 대신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직접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