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크래프톤, 오버행 이슈에 4%대 약세

이은혜 기자
입력일 2021-09-10 09:35 수정일 2021-09-10 09:35 발행일 2021-09-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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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캡쳐화면, 한국거래소 제공)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의 주가가 오버행(잠재적 물량 부담) 우려에 4%대 약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4.11%) 하락한 45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크래프톤의 주가는 장중 45만15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은 상장 한 달을 맞이해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풀리기 시작한 탓이다. 이날 시장에 풀리는 기관 보유 주식수는 총 96만6400만주로 전체 기관배정 물량(570만6436주)의 16.9%에 해당한다. 향후 3개월 의무보유 물량 219만858주와 6개월 의무보유 물량 743만800주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의무보유 물량 해제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제시한 바 있다. 이문종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신작 ‘뉴 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 상승과 인도 출시로 인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7% 올린다”며 “10일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해제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아 주가가 조정을 받더라도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